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데려다 키우려면 목욕부터 시켜야 하는데..

... 조회수 : 8,881
작성일 : 2013-01-06 20:40:02

고양이 키운다면 목욕부터 시키고 싶은데

고양이가 극도로 목욕을 싫어한다고 하니 꺼려져요.

길에서 살던 고양이라면 그 긴털 속에 벌레가 우글우글한텐데...

목욕 안시키고 집안에 데리고 있기가 찝찝해요.

동네 고양이가 집 마당에 변을 본 적 있는데 정말 냄새가 지독했던 기억도 있고

변보고 나서 항문을 카펫이나 이불에 문지르고 다닌다는 글도 보았고

키우고 싶긴한데 좀 걱정이 되네요.

IP : 59.15.xxx.17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6 8:43 PM (112.186.xxx.25)

    아기냥이는 함부로 목욕 시키는거 아니라던데요 체력 떨어진다고요
    그리고 더럽다 생각 되시면 냥이 키우지 마세요
    그게 서로를 위해 낫지 않을까요

  • 2. 원글이
    '13.1.6 8:48 PM (59.15.xxx.174)

    4 주까지는 목욕이 위험하다고 해요.
    고양이가 체온 조절을 잘 못하는 동물이더군요.
    대개는 그보다 나이 많은 고양이들일텐데,
    집밖에서 몇 년간 돌아다니던 녀석들 당연히 목욕부터 하는게
    고양이에게든 사람에게든 꼭 필요한 일일텐데요.
    고양이에 따라 목욕시키기 쉬운 녀석도 있나요?
    아니면 목욕시키는 비법이 있나요?

  • 3. 저는
    '13.1.6 8:59 PM (203.247.xxx.20)

    저는 길냥이 데려와 첨에 뜨거운 물로 목욕 시키고 병원 데려갔어요.
    일단 안 씻으면 실내 생활이 불가능한 하수구통 안에서 구조한 냥이였고,
    씻어서 드라이로 잘 말리고 체온 떨어지지 않게 난방 충분히 하고 완전히 말랐을 때 병원에 갔어요.
    진료받고 기생충 검사 전염병 검사 하고,
    그리고 같이 살았어요.
    그 뒤 실내에선 목욕 안 시켜도 지가 그루밍 열심히 해서 깨끗하게 유지하는 상태이고... 9년 됐습니다.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요.

    목욕시키는 건 쉽지 않았어요.
    야생성이 있는 녀석 발톱 드러내고 할퀴고 으르렁대고 하니까요.
    그건 혼자 어려우실 거예요.
    건장한 남친이랑 같이 하셔야 할 거예요.
    손목이나 팔뚝에 상처나 피날 각오는 하셔야 하구요.

  • 4. 우리냥이..
    '13.1.6 9:13 PM (117.53.xxx.109) - 삭제된댓글

    저는 이렇게 해요.
    디시 야옹이갤에서 읽은건데..
    우선 방안을 따뜻하게 해놓고
    목욕탕에 따뜻한 물을 담은 대야를 3~4개 준비합니다.
    제일 첫 대야에 고양이용 샴푸를 풀어서 고양이를 살짝 넣은다음에 몸에 끼얹어가며 닦여요.
    그리고 그 다음 대야로 이동시켜 헹구고...또 그다음 대야에서 헹구고..
    약간 반항을 하긴 하지만 대체로 가만히 있어요.
    처음엔 샤워기로 했다가 난리 났었는데...
    고양이들이 물소리를 무서워 해서 그렇다는군요, 이방법으로 하니까 약간 떨긴해도 가만 있더라구요.
    드라이도 무서워해서 ,수건으로 몸을 닦아준 뒤, 따뜻한 곳에서 그루밍하게끔 해서 말려요.
    요즘 너무 추워서 저도 목욕 안시킨지 3달쯤 되었는데...고양이는 몇달에 한번씩 시켜도 괜찮아요.
    대신 털은 매일 빗겨주죠..그래도 윤기가 자르르해요.
    길냥이는 오자마자 목욕시키시지 마시고,
    처음엔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준뒤, 며칠 적응시킨후 목욕 시키는게 좋을것 같아요.
    길냥이는 우선 동물병원에
    목뒤에 바르는 종합구충제 있어요... 집고양이들도 몇달에 한번씩 발라주는건데
    집에 들여 기르실거면 간단한 검진과 함께 구충제 발라달라 하세요.

  • 5. 네..
    '13.1.6 9:21 PM (222.111.xxx.155)

    근데, 정말 딱 한번 입니다 ^^; 데려다가 순한 아이이기만 하면 좀 덜 힘들게 목욕가능하구요, 다만 윗분 말씀대로 따뜻하게 해주고 완전히 털말려주고 난방은 잘 된 상태에서 해주셔야 합니다 ^^ 그 후에는요, 자기가 열심히 그루밍해서 털이랑 몸을 아주 깨끗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집에서만 키우실 경우 정말 필요한 경우 아니면 목욕이 필요가 없어요, 그루밍 잘하는 애들은 몸에 코를 틀어박고 맡아봐도 냄새도 하나도 안납니다 ^^;

    아니면 동물병원에 가서 어차피 한번은 기생충이나 전염병 여부 등의 기본 검사는 받으셔야 할테니 일단 병원에 데리고 가셔서 검사 할 때 목욕을 시켜주셔도 돼요, 목욕비는 따로 주셔야 하고 아마 마취를 하고 할텐데, 이게 좀 걸리긴 해요, 마취가 애들한테는 안좋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라면 한번에 마취로 기본 검사 (귀나 혈액검사 하고 이럴꺼에요)하고 목욕도 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어요.

    마음에 쓰이는 아이가 있다면 데리고 오셔도 정말 후회안하실꺼에요, 물론 고양이 한 번도 안길러보신 분들은 털이나 여기저기 스크래치하고 이런 버릇때문에 처음에 적응이 안되실때도 있지만, 길러볼 수록 이렇게 이쁜 동물이 없습니다. 화장실은 모래만 따로 마련해주시면 첫 날부터 백퍼센트 가리고 아주 깔끔하고 영리해요, 고양이가 주인 못알아본다고 가끔 하시는 분들 있는데, 아니에요, 자기 주인 알아보고 정주고 매달리고 골골대고 애교부리고... ^^;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의지하고 기댑니다 (겉으로 쉬크해보이는 애들도 잘 때는 주인옆에 딱와서 붙어자거나, 특유의 의존성을 보이는 행동들이 있어요.. ^^; 물론 개표차가 있을수는 있지만요..)

  • 6. 점두개
    '13.1.6 9:31 PM (211.234.xxx.20)

    꼬리부터 잘라줘야 하지 않나요?

  • 7. sato
    '13.1.6 9:35 PM (223.33.xxx.247)

    저희 애옹이 데려온 첫날 제가목욕시켰어요
    ㅎㅎㅎ애가 워낙 순딩이라가능했던것 같아요
    전 제가이동장에 낚아채서 바로 병원데려가서 범백이랑 혈액검사 기생충검사 뭐 이런거 했던거 같구 이상 없다해서 바로 데려와서 걍 눈질끈 감구 목욕시켰는데 업어오시려는 아이가 까칠하믄 힘드실꺼에요 그냥 타올 서너장 스팀타올준비하셔서 깨끗히 닦아주시는게좋을듯해요

  • 8. 헉.. !!
    '13.1.6 9:35 PM (222.111.xxx.155)

    윗분 무슨 무서운 말씀을... ㅜㅜ 고양이는 개와 달리 단미 같은 건 하지 않아요, 정말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고양이들 중에 엄마 뱃속에서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 못해서 꼬리가 말리거나 굽어져서 나오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 외에는 다 길고 곧은 꼬리가 있어요 ^^; 개와는 다릅니다.

  • 9. 윗님 미쳤어요? 꼬릴 왜 잘라요?
    '13.1.6 9:35 PM (203.247.xxx.20)

    어이없게 잘 모르면서 충고하지 마세요.

  • 10. .,
    '13.1.6 9:40 PM (1.231.xxx.11)

    헉 꼬리를 왜 자르나요 저사람 싸이코네

  • 11. //
    '13.1.6 9:50 PM (121.179.xxx.156)

    저희 냥이는 작년 여름에 주차장에서 울고있던 (생후 2개월로 추정) 고양이었어요.
    심하게 더럽진 않았지만 꼬질꼬질한 상태였기 때문에 수건을 온수에 담았다가 꼭 짜서 닦아줬어요.

  • 12. ㄲㅅ
    '13.1.6 9:57 PM (222.109.xxx.145)

    병원에 데려갔었는데 아무리 빨라도 적응기 일주일간은 목욕시키지말랬어요 낯선환경에 적응하기고 쉽지않은데 목욕에 드라이기 소음에..트라우마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거에요 워낙 자기몸 핥아가며 청결유지하는 야들인데 너무꼬질꼬징하면 수건에 더운물 묻혀서 겉 털만 닦아주셔도 깨끗해요

  • 13. 그린 티
    '13.1.6 10:02 PM (220.86.xxx.221)

    헉.. 꼬리 자르기부텀..냥이들 청소기 소리, 드라이기 소리 많이 무서워해요. 일단 뜨거운 물수건으로 조금씩 닦아주다 좀 호응하는가 싶으면 고무장갑 끼고 어루며 살살 씻겨도 되요, 샤워기 바로 대서 씻기지는 마시고요. 그리고 수건으로 말려주다 따뜻한곳에 두면 냥이가 구르밍하면서 말리던데.. 피부쪽까지 완전히 말려줘야 피부병으로 고생 안해요. 우리집 냥이는 고무장갑 끼고 좀 격렬하게 씻겼더니 밤새 주방에 있던 고무장갑에 화풀이 해서 너덜 너덜..

  • 14. ㅡ.ㅡ;;
    '13.1.6 10:36 PM (39.120.xxx.193)

    꼬리를 왜 잘라요 헐~

  • 15. 또마띠또
    '13.1.7 2:12 AM (112.151.xxx.71)

    후닥닥 끝내면 되요. 냥이마다 다르겠지만, 심하게 저항은 합니다만, 울 괭이는 순해서 서럽게 울기만 하고 얌전히 견디더라고요. 불쌍한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615 실리콘 뒤지개 잘 뒤집히나요? 2 아남 2013/02/06 1,160
216614 왕따동생 눈물로 호소했던 누나가 학교를 자퇴했네요. 6 2013/02/06 3,017
216613 얼굴피부가 먹어버리는 화장...ㅠㅠ(조언절실) 7 못난이화장 2013/02/06 2,450
216612 박근혜 복지공약들 잇단 후퇴…4대 중증질환 '말바꾸기 논란' 6 세우실 2013/02/06 1,209
216611 필립스에서 나오는 핸디형 스팀다리미 ;스팀앤고; 써보신분 - 2013/02/06 1,918
216610 저같은 입덧 하셨던 분 있으신가요? 1 초기임신부 2013/02/06 660
216609 저희집에서 명절을 보내시겠데요.. 21 첫째며느리 2013/02/06 5,285
216608 삼국지 다 읽어보셨나요? 7 독서 2013/02/06 991
216607 장터 부츠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해서 7 고민 2013/02/06 1,643
216606 유독 나만 싫어 하는 상사 때문에 회사 그만두신분 있으신가요 7 ,,, 2013/02/06 2,081
216605 전단지 보면서 밥먹는 이야기가 뭔가요? 7 ,,, 2013/02/06 942
216604 제가 누굴 봤는데요.. 도저히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6 궁금해서 미.. 2013/02/06 1,088
216603 어제 시트콤(?) 같은 시어머니와의 점심. 그 뒷이야기입니다. 8 후기글 2013/02/06 3,677
216602 어떤 여자가 맞벌이하는건 그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위해서 하는거.. 7 생각해보니 2013/02/06 1,910
216601 호텔 잘 아시는분 댓글좀 주세요 4 호텔 2013/02/06 950
216600 남편 미모가 사그라 들어요 2 슬픈 아내 2013/02/06 1,485
216599 영유 논란을 보고..메이플베어 보내신분 계시나요? 11 고민 2013/02/06 10,289
216598 원래부터 저질 체력인 분들 어떻게 하세요? 10 체력 2013/02/06 2,579
216597 왼쪽머리가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아파요. 3 white 2013/02/06 23,602
216596 밀당이 너무 심한 사람 11 오랜만에 2013/02/06 4,989
216595 디자인벤처스요... 7 노을 2013/02/06 2,264
216594 여야 지도부, 외교부 통상기능 이관 놓고 장외설전 세우실 2013/02/06 551
216593 교복치마안에 속바지 반드시 입어야 하나요? 11 어리버리예비.. 2013/02/06 7,025
216592 반찬가게, 너무 비싸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하는 데 없을까요? 2 초보맘 2013/02/06 1,312
216591 영유글 보니 외국사는 저희 아이 걱정되네요 9 아시 2013/02/06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