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대여섯번 봤는데요, 여러번 거듭 봐도 질리지 않아요.
CG나 분장으로 처리할 장면도 진짜를 꼭 쓰고요,
예를 들면 주인공의 배부른 아내도, 어리고 예쁜 배우를 골라서 실제로 임신시켜 10달 배 만들어 가지고
진짜 출산 장면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마지막 장면도 주인공이 등에 창맞아 맞창이 뚤리고 가슴에 화살 맞아 쫒기다가 해변에 이르자
더 이상 도망갈 힘이 없어 무릎이 꺽이고 주저 앉자 뒤 쫒아오던 살인족들이 주인공을 죽여야 되는데
죽일 생각은 안 하고 바다쪽을 넋놓고 바라보네요.
거기에 나타난 것은 콜롬부스..생전 처음 보는 엄청난 배들을 보고 놀라서 자기들 먹이는 잊어 버린 것이죠.
결국 콜롬부스가 주인공을 살린 것이죠.
뛰어난 반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