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감이 쌓여가는데 세탁기를 돌릴수가 없어요.
꽁꽁 얼기도 했지만 저층에 역류해서 세탁기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하네요.
녹이려고 해봤는데 쉽게 녹지도 않고 녹여놔도 저층에서 역류한다니 사용하기도 겁나구요.
저도 저층살때 겨울에 한번씩 역류해서 정말 화딱지 난 적이 몇번 있었거든요.
작은 빨래는 그냥 조물조물 빨았어요.
한동안은 손목이 아파서 못했는데 요즘엔 많이 괜찮아져서 살살 해봤어요.
짜는건 그냥 적당히 짜서 널었는데 다행히 물이 뚝뚝 떨어지진 않네요.
1차로 속옷과 수건종류 빨았는데 좀 있다 오후에 또 빨래해야겠어요.
수건이랑 속옷 널어놓으니 뿌듯하네요.
올 겨울엔 날 풀릴때까지 그냥 이렇게 조금씩 빨래하면서 살아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