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작스런 로스쿨유학..

이건무슨상황 조회수 : 4,903
작성일 : 2013-01-06 11:48:32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생이 박사논문 통과되고
미국대학에서 교수가 됩니다.
그래서 저희딸이 올해 초등들어가는데
내년에 제가 커뮤니티컬리지가서 F-1비자받구
딸아이는 F-2비자받으려했는데 그저께 유학원에
물어보니 요즘 엄마들 그런경우는 비자거부율높다고
저보고 학력어떻게되냐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대학원나왔다하니 그러면 미국대학원으로
가는 방법이 나을꺼라고..그 통화를 친정엄마와 남편
미국에있는 동생에게 말하니 그러면 차라리
미국 로스쿨생각해보는건 어떠냐고..ㅠ
남편은 아이위해서 그리고 제자신위해서 해보라구해요.
대학원졸업후 계속 과외만했는데 이제 뭔가
인생의 전환점도 필요하고 인생의 업그레이드할 시점인거
같기도하고..이런말은 웃기지만 학교는 y대나왔거든요..
모두들 해보라고하는데 저는 너무높게만 생각했던거를
막상 해보려하니..저 되든 안되든 한번 해볼까요?
너무높은 학교는 아니고 중간급목표로 합니다.
딸아이 미국 유학도 중요하지만
요즘 저도 여기서 더 나아가야한다는 생각이많이들거든요..
나이는 올해 39인데...예전에 줌인아웃에 미국계시는 저보다
나이많으신 분이 로스쿨다니는 글보고 용기가 생기기도 하는데..인생 한번사는데 시도해보는것 어떨까요..
IP : 203.226.xxx.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인상대 미국 이민변호사
    '13.1.6 11:51 AM (71.60.xxx.82)

    처음 들어보는 로스쿨 나와서도 돈만 잘 벌더군요. 원글님 정도면 충분히 도전 가능합니다.

  • 2. 지금
    '13.1.6 11:58 AM (182.209.xxx.78)

    어떤 한걸음 도약하기 좋은 나이신거는 같은데요.

    전 새로운 분야에 대해 어떤 평소의 잠재적 애정이나 지대한 열망없이

    주위의 권유나 심기일전으로 택한 분야는 효과적이지않을것 같아요.

    요즘은 정말 본인이 애정과 열정을 갖고 즐기지 못하면 전공도 허무해지는 것을 느껴서

    말씀드려요. 돈만을 벌기위한거라도요.

  • 3. ....
    '13.1.6 11:59 AM (128.103.xxx.155)

    따님이 초등학교 1학년이면, 올 한해 열심히 하셔서 엄마 어드미션 받고 같이 나가면 되겠는데요.
    저도 아이 데리고 공부하는 엄마인데요. 좋은 것 같아요.
    과제가 많을 때에는 마음도 몸도 힘들지만,
    아이한테 좋은 영향 많이 주는 것 같아요.

    도전에 성공하시길 빌어요!!

  • 4. anj
    '13.1.6 11:59 AM (209.134.xxx.245)

    로스쿨 하시면 참 좋겠지만..
    거부율 높다고 해도 그렇게 오는 엄마들 많아요.
    비싼 학교(어학학원) 으로 넣으면 잘 나온다고..
    제 주위에만 기러기 엄마 2명 지난 여름에 그렇게 미국 들어왔더라구요.

    로스쿨 가셔서 잘 하시면 좋긴좋죠

  • 5. 오마하
    '13.1.6 12:03 PM (14.48.xxx.42)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그런말이 나와요
    '때론 우연에 기댈때도 있었다.'
    상황과 약간 안 맞는 말일수도 있는데 혹시 모르죠.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될 지..

  • 6. ..
    '13.1.6 12:10 PM (118.208.xxx.218)

    주위에서 하라고 밀어주는것같고 원글님도 두렵긴하지만 도전해보고싶으신것같은데~
    하세요!!! 다시 공부하는게 삶의 활력소도 되고,, 충분히 하실수있을겁니다!
    저도 남편이 밀어줘서 외국서 대학원공부했는데요,, 지금 그걸로 좋은직장 취업해서
    만족하고 잘다니고있어요~ 도전하세요!

  • 7. 로스쿨.....
    '13.1.6 12:18 PM (99.226.xxx.5)

    허걱.
    20대 아이들도 밤낮 잠 못자고 공부하는데요.....
    그러니까 미국에는 갑자기 왜....
    동생분 얘기는 왜?

  • 8. 갸우뚱?
    '13.1.6 12:18 PM (203.226.xxx.136)

    원글님은 졸업하고 미국에서 사시는게 아니라 한국 다시 오시는거 아닌가요? 관련분야 경력없이 40대 초반에 과외경력으로 법조계 쪽 취직 어려워요. 대기업 법무팀도 경력이랑 나이 때문에 어렵구요. 미국 입시준비 과외는 하실 수 있겠지만 그러기엔 들인 돈과 노력이 너무 아깝죠. 학부 전공도 고려하시고 좀 더 다양한 길을 알아보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9. 음..
    '13.1.6 12:20 PM (69.14.xxx.43)

    영어 자유롭게 글쓰기 가능하세요?
    돈 많으세요? 로스쿨 학비에 생활비, 그리고 아이 케어비 감당할 능력이 되시는지요?
    학부 전공은 뭐였나요?
    일단 본인이 로스쿨로 오면.. 애 케어할 시간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엄마 공부하러 오는거지, 애 공부시키러 오는건 아니라는거죠.

    애는 아마 방과후 스쿨까지 다 다니고도... 베이비시터가 필요할 수도 있구요.
    아이 다른 액티비티는 거의 시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세요.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계통 전공이셨다면 너무 큰 학교 말고..
    좀 작은 동네 학교 쪽으로 들어가시면 TA 잡 구해서 학비에 생활비까지 받아가면서 다닐 수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도 아이가 어려서 쉽지는 않을거예요. 아이는 그냥 거의 남의 손에 맡겨서 키워야 할 수도 있어요.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세요. 일단 쥐알이랑 토플부터 보셔야 할 거예요.

  • 10. -_-
    '13.1.6 12:24 PM (108.27.xxx.31)

    미국 로스쿨 허투로 보시네요.
    커뮤니티 칼리지를 애초에 가려고 했던 목적도 아이 미국에서 영어 공부나 시키자는 거 아닌가요?
    비자를 위해서 엄마는 학교에 적을 두고.
    거기서 갑자기 목적이 변해서 엄마가 로스쿨이요?
    윗님들 말씀하셨든 공부양 장난 아니고요. 죽기살기로 공부해야하는데 혼자서 아이 데리고 한국에 살던 39세가 한번 해볼까 할만한 도전과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하시려면 나 죽었다 공부할 각오로 덤시비고요.

  • 11. 원글입니다
    '13.1.6 12:33 PM (203.226.xxx.84)

    저랑 아이만 가는게아니라 친정엄마도 같이가요.
    저도 약간 무모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과외하면서
    그동안 보람찼지만 요즘 회의가 많이들어서..
    이대로는 제 인생보내기아깝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좀더 생각해야봐겠어요..좋은 글들 참많이 감사합니다.

  • 12. ...
    '13.1.6 12:45 PM (118.217.xxx.39)

    동생이 사시 재학증 합격하고 연수 받고 정말 영어 무지 열심히 공부하고 로스쿨 갔는데 너무 힘들어 울기까지 하더군요 만만히 볼거 아니라고....학비도 비싸고 나이가 들면 이해력은 좋아도 암기 능력은 .,.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 13. ㅇㅇ님 경비는 대략
    '13.1.6 12:48 PM (58.143.xxx.120)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요?

  • 14. 동경미
    '13.1.6 2:04 PM (50.136.xxx.94)

    원글님 줌인에서 제 글 보셨나 봅니다. 시간 나실 때 제게 이메일 주시겠어요? 선배로 도움드리고 싶네요. kathleen0809@hotmail.com.

  • 15. 원글입니다
    '13.1.6 2:36 PM (112.150.xxx.131)

    어머나!동경미님!!정말 영광입니다.
    제가 동경미님 글읽고 정말 감동해서 울었던적도 있습니다.
    제가 메일드리겠습니다. .
    이렇게 메일주소알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020 설화수 제품 중 하나만 산다면? 추천부탁드려요 8 꿀피부 2013/01/06 3,082
203019 38세 노처녀,세상이 두려워요.. 20 두려움 2013/01/06 12,601
203018 좀 허접한 질문이지만.. 가방 선호도- 마크제이콥스 vs 구찌 .. 5 이와중에 2013/01/06 2,363
203017 태비길냥이 그리고 옆집 고양이 죠오지 2 gevali.. 2013/01/06 1,120
203016 손으로 빨래했어요. 11 오랫만 2013/01/06 2,447
203015 티몬에서 파는 갤럭시탭2 질문요 지금 2013/01/06 775
203014 이사하기 전 짐 버리기, 뭐가 제일 좋은 방법일까요? 10 아자! 2013/01/06 9,221
203013 굴은 상하면 비린내가 더 많이 나나요? 5 쓰리앰 2013/01/06 7,237
203012 다함께 차차차 카톡게임이요 2 스마트폰 게.. 2013/01/06 1,167
203011 요즘 빨래어떻게 하세요 5 빨래 2013/01/06 1,693
203010 갑작스런 로스쿨유학.. 16 이건무슨상황.. 2013/01/06 4,903
203009 30초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아이허브) 5 점점 2013/01/06 1,701
203008 촛불시위,천안함,부정선거의혹 그리고 사망 32 무서워 2013/01/06 3,317
203007 언니들~ 간식 선물할껀데 뭐가 좋을까요? 16 idea 2013/01/06 2,891
203006 인천공항 안에 성당 가보신분 성당 2013/01/06 1,476
203005 정말 말도 안되는 글엔 댓글 달지맙시다 17 건의~~ 2013/01/06 1,523
203004 예비중학수학선행 수박씨닷컴에 관해서 2 궁금증 2013/01/06 4,464
203003 교복은 언제 맞추나요? 14 예비중엄마 2013/01/06 2,573
203002 최 조씨 생각나는 거 5 2013/01/06 6,903
203001 야채스프 신장에 괜찮을까요 2 주희맘 2013/01/06 4,104
203000 방음 잘 안되는 집 인건 알았는데... 7 ... 2013/01/06 2,958
202999 디지털 피아노 치는 소리는 딴집에 안들리나요? 3 디비 2013/01/06 1,919
202998 시래기 삶은 것 두덩이 어떻게 해 먹나요? 7 냉장고에 있.. 2013/01/06 2,072
202997 조성민 자살에 소식에 생각나는 영화 안나 카레리나 18 ... 2013/01/06 18,571
202996 선화예고 진학 준비중에 갈등이 생겼어요.... 20 홍홍맘 2013/01/06 13,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