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애 데리고 키즈치과 갔다가 속만 상해서 왔어요.
왜 치과치료에 공포감 있는 애들에게 웃음가스를 안 쓰나요?
분명히 챠트에 웃음가스 써서 진료했을때 괜찮았다고 했는데,
자기 바쁘다고 웃음가스 쓰지 않고 그냥 치료를 해서는
애가 울고불고 하게 만드나요?
애가 얼마나 울었는지 진료 끝나고 보니 눈주위 실핏줄이 다 터지고 머리는 땀으로 범벅이 됐어요.
의사는 미안하다면서도 우리 애가 유별나서 그랬다고 애 탓을 하더군요.
아니 상식적으로 애가 눈주위 실핏줄이 터질정도로 힘들어하면
진료를 중단하고 다른 수단을 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애가 너무 힘들어하기에 제가 진료 중간에 제지를 했는데도 그냥 진료를 지속하더니 결국 이렇게 됐어요.
너무 화가나고, 진료후 엉망이 된 얼굴을 보니 눈물이 왈칵나서 너무 미안했어요.
일단 아이 얼굴 사진은 찍어 놨는데,
(아마 아이 얼굴 사진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이럴 경우 그 의사의 malpractice를 항의할 수 있는 공식적인 루트가 없을까요?
아님 한국에서는 소아 치과 진료는 다 이런식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