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몇년 살고는 고양이들에 대한 반감(?ㅋㅋ)이 없어 졌어요.
집에도 고양이 인형만 크고 작은거 합쳐서 스므개는 되는거 같아요.
가끔 동네 산책나가서 지나 다니는 고양이들 만나면 제가 막 말 걸고 그래요^^
-안녕? 날씨 되게 춥다~그치? ^^; 어디 가는거야? 막 이렇게요.ㅎㅎ
고양이의 보은도 생각나고...
자주 만나지는 못하는데 얘가 저를 기억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얼마전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 고양이 세식구가 쓰레기 봉투를 뜯고 있더라구요.
근데 보니까 완전 애기는 아닌데 새끼로 추정되는 냥이가 한마리 있었는데 제가 나가니까
겁먹고 놀이터 쪽으로 도망가더라구요. 다른 애들은 제가 있거나 말거나^^
요즘같이 날씨 추운데 어디서 지내는지...
제가 남쪽에 살아서 눈이 많이 안오는데 연말에 완전 폭설왔을땐 걱정이...
가끔 쓰레기 버리러 갈때 우유한팩씩 동네사람들 모르게 살짝 놓고 오는데
남편은 동네사람들이 싫어할 짓을 왜 하냐구 타박타박~
근데 오늘도 쓰레기 버리러 가면서 몰래 손바닥만한 고등어 한토막 몰래 놓고
왔어요^^ 잘 찾아 먹어야 할텐데...
근데 집에 오징어가 좀 많은데 고양이 오징어도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