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동네가니

ck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13-01-05 14:22:43
저 그집에서 시집오기 전까지살았습니다.
그 동네가 제 삶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너무 작은 아파트..
오늘 오전에 갔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부모님은 그 아파트에 사시고...전 그 집을 나왔습니다.
가끔은 그 작은 집에 우리 세 자매가 살던때가 그리워요.작아서 보일러때고 통닭 8천원 시켜먹고..맛있었던..

전 그 곳에서 열심히 공부해 직장 다니다 결혼해 지금...더 넓은 아파트 평수에 삽니다.
자꾸 작은 아파트 차가 늘어나고 아이는 안살아 놀이터를 작게 축소도 했구요.
오늘 가니 차가 많이 줄었네요.관리 아저씨가 차를 많이 팔았답니다.다들..

왠지...슬펐습니다.
내부모가 아직도 거기산다는 것이...내가 집을 못옮겨드리는것이...
아파트 앞마당이 비었고..거기 우리부모님의 차 그랜저가 서있는거 보니 맘이그래요.
막내동생이. 부모님께 사준 선물입니다.그차는..
두서없는글인줄 아는데 제가 일기장이 없어 그냥 끄적입니다
IP : 39.121.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1.5 2:25 PM (14.52.xxx.5)

    추억은 다 그래요

  • 2. 똘똘이
    '13.1.5 2:26 PM (119.203.xxx.154)

    지난간 시간의 것들은 짠하고 마음이 안좋지요
    아름답지만 돌아갈 수도 없고.

    그래도 나를 키워준 그 동네가 남아있고
    거기에 부모님도 살아계시니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 3. ㅠㅠ
    '13.1.5 3:18 PM (182.216.xxx.142)

    제 마음도 그래요..
    아파트도 거의 없던 시절에 분양받으셔서 지금까지 살고 계신데
    그 옛날엔 소위 잘나간다하셨던분들이 이젠 다 늙으셔서
    거기서 더 잘나가신분들은 그곳을 떠나고 자식키우시면서
    멈춤해버리신분들만 청춘도 떠나버리고 온기도 머물지않으려는
    그곳에 살고 계시네요..보일러 아끼신다고 너무 춥게 지내시는데도
    15만원 나왔다고 이번달엔 더 아끼셔야한다는 말씀듣고 허~참
    내가 돈내드린다 말씀도 못드리니 아끼지말고 따뜻하게
    사시란말도 못하고..ㅠㅠ애들 학원비 셋이라 120씩 나가는데
    엄마 보청기가 120이래요..해드리고 싶은데 저번달에 신도시로 분가해서
    살림살이 장만까지해서 아주 많이 마이너스예요..그래도
    애들학원은 보내고 엄마 보청기해드릴돈이 없네요..
    첫째가 예비중학생이라 방학중 수학선행학원 끊기어렵고
    3월엔 셋다 영어만 보내고 반으로 줄여서 3월에 보청기 해드릴려구요..
    자꾸 늙어가시는 부모님모습이 속상해요..
    사람사는건 정말 가감없는 현실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900 프리랜서 의료보험비 산정에 저축(예금)도 반영되나요? 의료보험비 2013/01/25 1,038
210899 영국서 유산준다는 편지 받으신분? 9 신종사기 2013/01/25 2,744
210898 케이크 추천 부탁해요! 체인제외 급! 19 dma 2013/01/25 2,688
210897 유통기한 지난 시어버터 발라도 되나요? 배꽁지 2013/01/25 1,803
210896 롯데호텔은 무료간식바? 없나요? 2 양파 2013/01/25 1,314
210895 저 감기 걸렸어요 3 옮으면 2013/01/25 890
210894 네이트 미국 여군 최전방전투 기사 댓글 보니 1 사고싶다 2013/01/25 959
210893 시민방송 'RTV' 후원, SNS에서 관심 폴세잔 2013/01/25 527
210892 정자동 쏘렐라와 서현 니꼬초밥집 정말 맛이 없어졌나요? 2 분당에 맛집.. 2013/01/25 2,226
210891 82같은 독일, 미국 사이트 말인데요 5 --- 2013/01/25 1,272
210890 삼생이 결말 어찌 될까요? 부모 못찾는건 아니겠죠? 6 삼생이애청자.. 2013/01/25 14,178
210889 인투잇 안하나요?^^ 요리토키 2013/01/25 399
210888 홍대 빵집 추천해주세요. 9 내일 꼭 갈.. 2013/01/25 1,975
210887 무말랭이무침 11 도움요청 2013/01/25 1,775
210886 말린 장어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9 dd 2013/01/25 4,504
210885 30대 후반 친구에게 10살 많은 분 소개시켜주는 것 실례인가요.. 27 ... 2013/01/25 4,513
210884 총명탕 먹여보신분 있나요? 6 첫사랑님 2013/01/25 1,472
210883 피부 관리를 받을지.. 좋은화장품을 사서 쓸까.. 고민이예욤 12 질문이요 2013/01/25 3,193
210882 음주 후 수면장애.... 5 검은나비 2013/01/25 1,530
210881 오래된 방문이요 페이트랑필름중 뭐가 나을까요 페인트 2013/01/25 479
210880 내 뇌를 다른 사람 몸에 이식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 5 재미로 2013/01/25 1,015
210879 방학이 빨리 끝났으면...개학만 기다려요 5 진홍주 2013/01/25 1,164
210878 우엉 2 싸게 살수 .. 2013/01/25 865
210877 중년친구들과 볼 영화추천요 4 마뜰 2013/01/25 1,449
210876 주재원 나가는데요...초등 1학년 책구입 문의요.. 8 초등1학년 2013/01/25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