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걸 다 물어본다고 야단치지 마시고 좀 알려주세요.
아이 과외선생님이신데 부모 초상 치고 낼 오시는데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까요?
부모님 상 치르느라 고생 많았다는 얘긴 하는게 아니란 말은 들었어요...
별걸 다 물어본다고 야단치지 마시고 좀 알려주세요.
아이 과외선생님이신데 부모 초상 치고 낼 오시는데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까요?
부모님 상 치르느라 고생 많았다는 얘긴 하는게 아니란 말은 들었어요...
굳이 내색 않으셔도 될거에요.
아니면 평소 주고받는 인사 끝에 기운내시고 밥 잘 챙겨드세요.. 정도..
책이나 텔레비전에나 나오는 상투적이고 전형적인 인사들이 뭐 의미가 있을까 싶으시죠?
근데 막상 겪어 보니 그런 인사들도 의외로 힘이 되고, 또 참 고맙더라고요.
그냥 많이 들어본 인사들, 마음 아프겠지만 힘내시라, 좋은 데 가셨을 거다 등등... 그런 말들 진심을 담아 해 주시면 돼요.
쑥쓰럽거나 겸연쩍거나 하다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꼭 인사하세요.
그런 작은 인사들도 힘이 되더라고요, 저는.
장례식장에 와서 아무 말없이 손 꼭 잡고 울어준 언니가 정말 고마웠어요. 반면 장례식 끝나도 무슨말해야할지몰라서 전화 한통화 안했다는 시누이는 솔직히 정말 싫더군요. 상투적인 이야기라도 진심이 담겨있으면 듣는 사람에게는 힘이 됩니다.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무슨 말이든 해주세요.
손한번 꼭 잡아주시고 ...
저도 그다지 내색 마시고 간단한 손편지?? 같은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벼운 선물이나 간식과 함께요..
선생님, 힘드시죠.. 어떤 위로를 드려야 할지...
뭐 그런 이야기들 쓰고 집에 가실때 손 꼬옥 잡고 전해드리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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