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무기력해져요

윤수리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3-01-04 09:55:10
딸아이 한명있어요 제가 좀늦게 결혼하고 아이도 늦어서 지금47살인데 아이가 이제 중학교 갈나이 됬어요.
문제는 이제 체력도 많이 떨어져 육체적으로 힘들고 피곤해요. 밥해줘도 잘안 먹고 맛있는거 매일 다른거 해달라고 하고 차려줘도 거의 1시간 정도 깨작거리다가 다 식어서 그만 먹어요. 그러면 정말 밥하기 싫어져요 공부도 제가 막 푸시하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고 하고 싶지만 자기 고집이있어 제 말을 잘듣지도 않아요
한마디로 제 마음처럼움직여주는 딸 아니여요 저도 딸하나 인데 서로 마음잘 맞고 좋은 관계 갖고 싶은데 서로 궁합이 안맞는거 같아요 생각 취향 뭐 하나 맞는게 없어요 그럴 수록 외롭네요
아이는 지금까지는 학교생활 무난하게 잘 따라줬고 남편도 성실하고 대기업에 잘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제일 친하게 지냈던 엄마가 미국 주재원 5년 발령이나면서 12월에 떠났어요.여기 입시 지옥 피하게 됬다며 홀가분하게 떠났어요 위낙 아이들관리 철저하게 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부지런해요
그친구 떠나고 저희딸 너무 부러워하고 자기도 미국보내내달라고 졸라대서 제가 너무 힘들어요

한국에서 공부로 탑하지 못하면 차라리 미국에서 영어나 배우고 주립대정도 나오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한국 대학에 트라이해 볼수도 있고 기회가 너 넓을것같기도 하다고 생각하니까 저도 그친구네가 부럽더라구요
IP : 207.102.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4 10:27 AM (118.219.xxx.51)

    민사고에서 미국대학 많이 보내는데 졸업한 사람은 드물어요 그만큼 공부잘해도 대학졸업하는 이는 드물어요 그러니 미국주립대정도 나오기도 힘들거예요 칼리지면 모를까 졸업하기힘드니까요 제친구가 유학원했었는데 졸업하는 애들비중이 열명에 두명정도라던가 그래요 좋은대학이 아닌데도 그렇대요 그러니 딸에게 잘 말해주세요 어차피 거기 졸업해도 영어강사하면모를까 일반회사는 고급한국어를 구사못하고 이해도 못해서 일능력이 딸려요 그래서 그만두는 사람많구요 정말 외국에서 잘되는 사람도 있긴하지만 극소수에요 제친구가 유학원해서 많이 들엇어요 성공하는 별로 많지않다고요 그러니 딸에게 잘 얘기해주세요그냥 공부가 싫은거면 외국공부는 더 힘들다고 요

  • 2. 여기 미국
    '13.1.4 10:34 AM (71.163.xxx.128)

    미국 대학 졸업하고 나중에 뭐 할건가요?
    아빠가 취직이라도 시켜 줄 자리에 있지 않으면요몇 억들여 대학 졸업하고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어정쩡한 상태가 되어버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345 치킨 만들어 달라는 아들 때문에..레시피..급!!! 4 식혜도해달래.. 2013/01/07 1,616
204344 국비로 cd 배우기 cd배우기 2013/01/07 777
204343 학문! 배우되 묻지 아니하면 그저 아는 것에 불과하니... 1 주붕 2013/01/07 773
204342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기다립니다 2013/01/07 791
204341 베스트글 올라가는 기준이 뭔가요? 6 천천히 2013/01/07 1,308
204340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김광석 헌정 방송 하네요 1 dd 2013/01/07 1,207
204339 고등국어 교재좀 추천해주세요.... 1 2013/01/07 1,262
204338 7살아이 독감주사 지금이라도 8 독감 2013/01/07 1,448
204337 꼭 답글 부탁드려요 1 고민중 2013/01/07 575
204336 집에서 얼굴마사지할 제품과 방법좀알려주세요 1 춥죠잉 2013/01/07 1,617
204335 남자 대학생 엄마에게 말 실수를 한 것 같아요 20 입방정 2013/01/07 5,263
204334 베스트글<~다.계란찜> 글에서 암환자 수발 전문이었다.. 14 애타게급구 2013/01/07 4,528
204333 트위터에서 링크된거볼려면 다운받아야 되는게? 이이제이팬 2013/01/07 776
204332 경향신문의 2013 입시 현장보고서(씁쓸합니다) 2 미안합니다 2013/01/07 1,093
204331 1월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1/07 880
204330 엘지유플러스 사기꾼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1 집전화070.. 2013/01/07 3,484
204329 빌려입은 가족티, 빨아줘야 할까요? 22 .. 2013/01/07 5,486
204328 에브리대이백으로 브라운, 네이비는 안좋을까요? 3 ... 2013/01/07 1,569
204327 사십대중반남자 약추천요... 4 그래도맑음 2013/01/07 1,605
204326 이 시간에 피아노 치는 사람은 뭘까요?? 2 놀랍네요 2013/01/07 1,170
204325 리미니의 깻잎 들어간 치킨리조또 레시피 알 수 있나요? 레시피 2013/01/07 942
204324 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1/07 897
204323 전 김연아의 성격이 너무 좋고 본받고 싶어요. 12 선물은 2013/01/07 6,921
204322 삼일째 밥도 잠도... 23 ... 2013/01/07 6,449
204321 윤창중 막나가네요....(한겨레 김외현 기사) 4 잘한다 2013/01/07 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