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편이 준 선물

귀여운것 조회수 : 2,687
작성일 : 2013-01-04 08:58:27
남편이 회식으로 새벽한시가 넘어서왔네요. 와서 선물있다고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지는데 휴지로겹겹이싼 대마끼 두개,생초콜렛 두개,치즈케잌한조각 꺼내고선 샤워하고 쓰러져자는데 두손에 받구선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밥먹고 레미제라블 영화보는게 회식이었는데 3시간동안 주머니에 있었을 불쌍한 대마끼....제가 애챙기느라 끼니를 거의 거르다시피하며 사니깐 술김에 남았던 대마끼 마눌준다고 휴지에 둘둘...ㅋㅋㅋ

미울때도 있지만 이맛에 같이 사네요. 아침에 따끈한 국에 한상차려서 보냈네요.
IP : 14.32.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4 9:11 AM (121.136.xxx.249)

    예전에 오징어 냅킨에 싸왔었어요
    먹다 남아 아까워서 싸온건지 마누라 생각 나 사온건지
    모르겠지만 웃음이 나더라구요 ....
    그런 시절이 있었네요

  • 2. 넘 웃겨요
    '13.1.4 9:28 AM (118.91.xxx.85)

    휴지에 싼 대마끼.... 초콜릿에 치즈케익까지. 저녁부페 다녀오셨나봐요. ㅎㅎ
    남편분의 그 마음 잊지말고, 잘 해드리세요.^^

  • 3. 결혼 초에는
    '13.1.4 9:32 AM (121.130.xxx.14)

    닭꼬치 양복 안주머니에 넣어오다 옷 다 버린적도 있었네요. 시부모님과 살때 저만 먹으라고 뭐 사오면 집안이 뒤집어 지니까요. 그냥 뭐 먹다가 아니면 그냥 지나가다가 하나 집어서 싸오는건데 그거 가지고 섭섭하다 분하다 집안이 홀까닥 뒤집어 지고 난리가 났었죠. 나중엔 나 안주고는 아무것도 너희들끼리 먹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안보고 삽니다만.

    한번은 술먹다...토끼. 시집에 살면서 외로워 할때였죠. 결국 이것도 꼴을 못보고 형님네 갖다주시더니 애들 극성에 결국 몇일있다 죽었어요. 쓰다보니 참 슬퍼지네요. 옛날 이야기.

  • 4. 긴머리무수리
    '13.1.4 9:56 AM (121.183.xxx.103)

    울 영감은 작은 병맥주 한병 넣어와서 주던디..........ㅠㅠ

  • 5. ㅁㅁ
    '13.1.4 10:25 AM (211.36.xxx.170)

    첨 댓글에 마음 짠해서ᆢ
    지독한 권태기 안겪어봤음말을 하지마!
    님 지금 그상황이라는게 맘 아프네요
    얼마나 힘드셔요^^그거 안겪어 본 사람은
    모르죠 사는게 지옥이란걸ᆢ통속적인
    얘기지만 그래도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어느정도 세월이 지나면 지금의 그 지옥같은
    심정은 없어지더라구요,섣부른생각 마시고
    조금만더 힘내시라고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주절주절ᆢ죄송합니다.

  • 6. 여기
    '13.1.4 12:08 PM (39.117.xxx.217)

    먹다남은 육포 추가요~~~!!!
    이거 왜 가져오냐니까 제가 쥐포를 좋아하는데 티브이에서 보니 베트남 등지에서 만드는과정이 너무 지저분 하더랍니다.
    앞으로는 건강에 좋은 육포먹으라고 주는데 가져온 봉지 안에서 건포도랑 땅콩이랑 김과자도 두어개씩 들어있더군요...

  • 7.
    '13.1.4 1:33 PM (180.65.xxx.136) - 삭제된댓글

    몇년 전에 강남역에서 포테이토 핫도그인가? 핫도그에 감자 붙여서 튀긴거.
    그거 한개를 호일에 둘둘 말아서 일산까지 사왔더라구요. 게다가 케첩까지 뿌린 걸.
    다 식어서 뻣뻣하고 기름냄새 풀풀나고. 그래도 맛있다고 먹었네요. 고맙고 이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233 벨머그 6개 걸어두는 컵걸이가 사고 싶네요 엔젤리나 2013/01/09 774
205232 이니스프리 탄력콩 세럼? 그거 꽤 괜찮네요. 6 gg 2013/01/09 3,763
205231 만년필 필기감 불편하지 않을까요? 5 ... 2013/01/09 1,779
205230 윗집 남자 폭력성있는듯한데...신고해야하나요.. 5 윗집 2013/01/09 2,010
205229 여배우 고아라...예쁜가요? 23 별일 2013/01/09 4,689
205228 나꼽사리도 마지막회네요 1 ... 2013/01/09 874
205227 초6 아이 혼자 집에 있게하고 출근하신 분 계시나요? 11 직장맘중에 2013/01/09 2,353
205226 선택을 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7 2013/01/09 1,631
205225 강남중학교 2 ... 2013/01/09 1,120
205224 1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1/09 407
205223 결로-단열공사 추천부탁드립니다. 4 스카이러너 2013/01/09 2,111
205222 얼룩제거 어떻게해야할까요? 1 ... 2013/01/09 721
205221 샐러드 소스?? 2 맛있는 2013/01/09 952
205220 [펌] MBC 간판 아나운서들 근황... 2 오늘도웃는다.. 2013/01/09 1,588
205219 아침드라마 2 ** 2013/01/09 833
205218 문용린!! 혁신학교 지정 무산 위기에 눈물짓는 학부모들 4 주붕 2013/01/09 1,499
205217 문님 광고파일 스마트폰 카톡사진 등록방법을 알고 싶어요.. 2 여쭈어요. 2013/01/09 880
205216 아침드라마 또 출생의 비밀이네.사랑아 후속 3 지겹 2013/01/09 1,415
205215 3천만원 여윳돈 있다면 어떻게 굴리시나요 6 종이 2013/01/09 2,557
205214 이니스프리1월세일 언제인가요? 2013/01/09 2,909
205213 프리챌 6 slpak 2013/01/09 1,002
205212 감사원과 <조선>의 변신, "4대강사업 엉망.. 8 샬랄라 2013/01/09 1,617
205211 전기매트 추천부탁... 5 0.0 2013/01/09 1,478
205210 5년 만에 연락한 친구 6 .. 2013/01/09 2,379
205209 박신혜패딩 어디제품일까요 1 2013/01/09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