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편이 준 선물

귀여운것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13-01-04 08:58:27
남편이 회식으로 새벽한시가 넘어서왔네요. 와서 선물있다고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지는데 휴지로겹겹이싼 대마끼 두개,생초콜렛 두개,치즈케잌한조각 꺼내고선 샤워하고 쓰러져자는데 두손에 받구선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밥먹고 레미제라블 영화보는게 회식이었는데 3시간동안 주머니에 있었을 불쌍한 대마끼....제가 애챙기느라 끼니를 거의 거르다시피하며 사니깐 술김에 남았던 대마끼 마눌준다고 휴지에 둘둘...ㅋㅋㅋ

미울때도 있지만 이맛에 같이 사네요. 아침에 따끈한 국에 한상차려서 보냈네요.
IP : 14.32.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4 9:11 AM (121.136.xxx.249)

    예전에 오징어 냅킨에 싸왔었어요
    먹다 남아 아까워서 싸온건지 마누라 생각 나 사온건지
    모르겠지만 웃음이 나더라구요 ....
    그런 시절이 있었네요

  • 2. 넘 웃겨요
    '13.1.4 9:28 AM (118.91.xxx.85)

    휴지에 싼 대마끼.... 초콜릿에 치즈케익까지. 저녁부페 다녀오셨나봐요. ㅎㅎ
    남편분의 그 마음 잊지말고, 잘 해드리세요.^^

  • 3. 결혼 초에는
    '13.1.4 9:32 AM (121.130.xxx.14)

    닭꼬치 양복 안주머니에 넣어오다 옷 다 버린적도 있었네요. 시부모님과 살때 저만 먹으라고 뭐 사오면 집안이 뒤집어 지니까요. 그냥 뭐 먹다가 아니면 그냥 지나가다가 하나 집어서 싸오는건데 그거 가지고 섭섭하다 분하다 집안이 홀까닥 뒤집어 지고 난리가 났었죠. 나중엔 나 안주고는 아무것도 너희들끼리 먹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안보고 삽니다만.

    한번은 술먹다...토끼. 시집에 살면서 외로워 할때였죠. 결국 이것도 꼴을 못보고 형님네 갖다주시더니 애들 극성에 결국 몇일있다 죽었어요. 쓰다보니 참 슬퍼지네요. 옛날 이야기.

  • 4. 긴머리무수리
    '13.1.4 9:56 AM (121.183.xxx.103)

    울 영감은 작은 병맥주 한병 넣어와서 주던디..........ㅠㅠ

  • 5. ㅁㅁ
    '13.1.4 10:25 AM (211.36.xxx.170)

    첨 댓글에 마음 짠해서ᆢ
    지독한 권태기 안겪어봤음말을 하지마!
    님 지금 그상황이라는게 맘 아프네요
    얼마나 힘드셔요^^그거 안겪어 본 사람은
    모르죠 사는게 지옥이란걸ᆢ통속적인
    얘기지만 그래도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어느정도 세월이 지나면 지금의 그 지옥같은
    심정은 없어지더라구요,섣부른생각 마시고
    조금만더 힘내시라고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주절주절ᆢ죄송합니다.

  • 6. 여기
    '13.1.4 12:08 PM (39.117.xxx.217)

    먹다남은 육포 추가요~~~!!!
    이거 왜 가져오냐니까 제가 쥐포를 좋아하는데 티브이에서 보니 베트남 등지에서 만드는과정이 너무 지저분 하더랍니다.
    앞으로는 건강에 좋은 육포먹으라고 주는데 가져온 봉지 안에서 건포도랑 땅콩이랑 김과자도 두어개씩 들어있더군요...

  • 7.
    '13.1.4 1:33 PM (180.65.xxx.136) - 삭제된댓글

    몇년 전에 강남역에서 포테이토 핫도그인가? 핫도그에 감자 붙여서 튀긴거.
    그거 한개를 호일에 둘둘 말아서 일산까지 사왔더라구요. 게다가 케첩까지 뿌린 걸.
    다 식어서 뻣뻣하고 기름냄새 풀풀나고. 그래도 맛있다고 먹었네요. 고맙고 이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168 과천 과학관 캠프 보내 보신분 계신가요? 2 고1맘 2013/01/14 1,017
207167 영화 추천 "인 어 베러 월드".. 5 .... 2013/01/14 648
207166 세입자 나갈때 집 더러운 정도.. 어디까지 변상 가능한가요? 14 궁금 2013/01/14 10,855
207165 요즘 고춧가루 얼마 정도 하나요? 2 ㅇㅇ 2013/01/14 631
207164 조선이 조선기사 반박? 수개표 집회 광명체 논란 2 이계덕/촛불.. 2013/01/14 965
207163 7살된 아들 박현빈 닮았다고 하네요 3 숯댕이 눈썹.. 2013/01/14 677
207162 요즘 볼만한 영화 추천해 주세요~ 2 더블준 2013/01/14 759
207161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팁 좀 주세요 3 알고 가자 2013/01/14 2,130
207160 새절역에서 아가히가 손톱깤는중 6 ㄷㄱㄷㄱ 2013/01/14 878
207159 댓글을 쓰다가 쪽지보내기는 2 쪽지는 어떻.. 2013/01/14 354
207158 나이들어 대학원가는것 6 일찍 2013/01/14 1,920
207157 초등4학년...개념원리+rpm ...어떨까요? 1 dma 2013/01/14 786
207156 스페인에서 13 보고싶다 친.. 2013/01/14 2,083
207155 강동지역 운전연수 여강사분 추천해주세요 1 죄송.. 2013/01/14 834
207154 82님들, 혹시 이런 면역치료 얘기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3 면역치료 2013/01/14 1,032
207153 다음주에 국내 갈만한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 2013/01/14 558
207152 MB 임기 한달 전까지 ‘낙하산 인사’ 논란 2 세우실 2013/01/14 550
207151 설명절 미리 만들어 놓는 과자 1 설명절 2013/01/14 514
207150 '퍼주기' 논란에 하우스푸어 공약 수정·보완 2 참맛 2013/01/14 853
207149 시댁에 생활비 드리는 분들이요 10 얼마나 2013/01/14 2,992
207148 MSG가 왜 화학조미료에요??? 5 식당은조미료.. 2013/01/14 2,519
207147 남편이랑 같이 외출할려면 짜증나네요ㅠㅠ 2 --- 2013/01/14 1,150
207146 입냄새 관련 글을 읽다가.. 라라 2013/01/14 986
207145 김래원, 거액 유산 상속에 중학교 때 아파트까지 받았다 12 호박덩쿨 2013/01/14 14,091
207144 저도 세부로 여행 가는데... 초등 딸이 마법 걸리기 전이에요 .. 6 여쭤볼 곳이.. 2013/01/14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