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은지 19개월이 넘었어요...
이제 저를 좀 추스르려고 해요...
친정엄마가 낮에 한시간 반 정도 봐주신다고 했는데
그동안에 헬스 가서 운동을 하려고 해요.
제가 임신때 갑상선저하랑 당뇨도 왔어서 관리를 하긴 해야하거든요..(지금은 좋아진 것 같지만)
사실 체형은 임신전이나 지금이나 다 빠져서 159에 46~48킬로그램정도지만
근육이 거의 없고....배가 볼록 나온 마른비만이에요.
팔 다리 얼굴은 진짜 말랐고 가슴 빈약이니 ㅠㅠ 배는 좀 뱃살이 두툼해요 처녀때부터 ㅠㅠ 창피할정도로...
배에 힘주고 다니고 그랬는데 에휴...
헬스 다니면 배는 들어가겠지만 얼굴이랑 팔다리도 빠지긴 하겠죠? (더빠지면 곤란한데 ㅠㅠ)
그래도 도저히 이 배로는 못살겠어요 ㅠㅠ
에휴 그래서 말인데 ㅠㅠ 제가 의지박약이기도 하고 운동은 잘 몰라서
PT를 동네 헬스장에서 한 번 끊어보려고 해요.
(막 좋은 헬스장은 아니고 그냥 지방 작은 소도시 아파트 앞 헬스장이에요)
PT는 보디빌딩 입상하셨던 나이 지긋하신 남자 관장님이 해주신다는데 ㅠ
왠지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남자 의사선생님한테 가는거 안부끄러운것처럼 이것도 그렇겠죠?
그래서 그런지 의상도 신경쓰이는데
82님들 헬스장 운동은 보통 뭘 입고 하시나요? 브라는 스포츠브라로?
그리고 옷은 한 두세벌정도 구비하고 빨아입나요 아니면 그냥 한벌로 빨고 말리고 하시나요?
음....헬스장에 입고갈 만한 옷이 어떤 건지 너무 고민되네요.
제가 나이가 그래도 20대 후반이라...
누구 썸씽있으면 안되는! 물론 아줌마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추리하고 싶진 않은데(남자선생님이라 헐벗은 옷도 ㄴㄴ;;)
본래 옷도 잘 못입는데다가 이런쪽은 한 번도 안해봐서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운동화는 뭘 사야 할지도 모르겠구요...(바깥에 러닝화 신던거 빨아서 실내용으로만 쓰게 갖고가면 안되겠죠? )
너무비싼건 못사는데^^;;;;싸고 좋은거 없을까요?
겨울에 반팔에 반바지는 좀 그렇고...
이런쪽 옷 살 수 있는 링크 누군가가 걸어주시면 정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기도드릴게요 ㅠ
(여기가 워낙 시골이라 살만한 데도 근처에 없고;; 또 춥기도 해서 아기 데리고 나가서 쇼핑하고 올 엄두가 안나서 염치불구하고 링크나 인터넷몰 소개 부탁드려요. 하도 옷산지가 오래전이라 감도 없네요 ㅠㅠ )
개인 PT 내일 끊으러 갈건데...
PT체험해 보신 분, 경험담이나 팁이나 주의사항도 알려주세요.
아, 지금부터 열심히 운동해서 대학생때는 한 번도 못입어본 비키니 정작 애 낳고 한번 입어보고 20대 마감하고 싶어요~
(숨겨놓은 뱃살땜에 은근 위축...하지만 공부하느라 커피랑 단거 못끊고 항상 달고 있는 뱃살이었거든요.)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