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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물인간이신 시부님 생신이 곧 오는데 어떡해야지요?

///// 조회수 : 2,561
작성일 : 2013-01-04 00:53:51

거의 2년째 그리 계시는데

튜브식 소화를 잘 시키셔서 의식만 없으실 뿐

건강은 좋으시대요

이 상태로 10년 20년도 갈수 있다고 하구요

첫번째 생신은 저도 너무 아픈 사람인데다

직장일에 치여서 그냥 지나간 거 같아요

당시 남편도 아무 말 없었던 거 같아요

지금도 여전히 전 아무 생각을 못했는데

남편이 말하네요, 곧 생신이라고 (말 안하고 살기에 문자로 왔어요)

참고하라는데 어쩌라는 건지...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49.1.xxx.1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1.4 12:55 AM (211.201.xxx.173)

    편찮은 분이 있으면 생신이나 제사 기타 행사는 안 챙기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남편분하고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문자로 주고 받아야 할 정도면 그냥 넘어가세요.
    튜브식 소화밖에 못하시는 의식도 없는 분 생신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챙기나요...

  • 2. ...
    '13.1.4 12:59 AM (59.15.xxx.61)

    말도 안하고 사는데
    무슨 의식도 없는 아버지 생신이요?
    드시지도 못할 떡 해가나요?
    그냥 참고만 하세요.
    어~아버님 생일 기억할게~~
    이렇게 문자 보내시든지...

  • 3.
    '13.1.4 1:00 AM (110.8.xxx.44)

    일단 생신이시라 함은 병환중이시라 그래도 의식이 있으실때 아닌가요? 주인공은저리 있는데 뭘 어쩌라구요~~ 생신밥은 누가 먹나요? 게다가 남편분과 대화를 문자로 하신다함은 그냥 요즘 말다툼으로 일시적이신거 아니라면 더더욱요~~부부가 좋아야 시부모님도 계신거 아닌가요? 참 님도 그러신와중에 고민을 하신다는거부터가 일단 저 지경에도 남편분이 누울자리로 보는듯 싶네요~~

  • 4. 해리
    '13.1.4 1:01 AM (221.155.xxx.88)

    부부가 말도 안 할 정도로 사이가 안 좋다니 뭐라 드릴 말씀이...
    남편은 아내랑 말도 안 하면서 뭘 어쩌라고 그런 문자를 보냈대요?
    사연이야 모르지만 원글님도 식물인간 시아버지 생신 고민할 정도면 화해할 마음이 있으신건가요?
    그렇다면 말을 한 번 건네보세요.
    우리 케익이라도 사서 병원에 같이 가볼까?
    이렇게요.

    그도 아니고 남편이랑 계속 그렇게 지내실거면 지금 의식도 없는 식물인간 시아버지 생신이 문제인가 싶네요 ;;;
    무슨 사연인지 모르지만 모쪼록 좋은 쪽으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 5. ....
    '13.1.4 1:01 AM (211.246.xxx.177)

    한번 찾아뵙길 바라는거ㅠ아닐까 싶네요

  • 6. 원글
    '13.1.4 1:15 AM (49.1.xxx.141)

    일도 안하고 놀고 있으면서
    돈 내놓으라고 성질내는 남편이예요
    케익 사들고 가서 주변 간호사분들께
    생신날짜 알려주고 나눠 드시라고 할까 생각했는데
    케익 값 아깝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 7. ???
    '13.1.4 1:34 AM (59.10.xxx.139)

    어 그래? 마음으로 축하드릴께 ~ 라고 답문자 보내세요

  • 8. 난나야
    '13.1.4 1:43 AM (58.126.xxx.189)

    상황을 보니 원글님 댓글처럼 하시는게 제일 좋긴 하네요.
    그래도 하시는게 맞겠다 싶으시면 그정도만 하세요.

  • 9. 원글님도 참....
    '13.1.4 7:35 AM (99.226.xxx.5)

    일도 안하고 놀고 성질내는 남편이 식물인간 시아버지 생신이라고 문자했다.....나 어떡하죠?
    이건 정말 좀 너무 합니다.....
    원글님 인생은...이런 것 조차도 낯선 이들에게 물어야 하는지...좀 딱하다...이게 제 솔직한 심정이네요.
    여러가지를 좀 확실히 하시길요.

  • 10. ...
    '13.1.4 7:52 AM (222.109.xxx.40)

    원글님 생각 하신대로 케잌 사가지고 가서 하시는 분 봤어요.
    마음 내키지 않으시면 요양 병원에서 아버님 필요 하신 양말이나
    식물 환자도 하루 한번 휠체어 태워 운동 시키는데 무릎 담요든지
    걸치는 풍성한 조끼, 목도리등 아버님 필요 하신 물건으로 생일 선물이라고
    사다 드리세요.

  • 11. 원글님
    '13.1.4 8:52 AM (119.203.xxx.152)

    직장 다니는거죠?
    그럼 남편보고 요양원 다녀오라고 하세요.
    말도 안한다면서 문자로..
    어이없네요.

  • 12. 4년차
    '13.1.4 10:13 AM (27.35.xxx.97)

    저도 시아버님 거의 식물인간 비슷하게 병원에서 누워계신게 4년째에요.. 그 병실이 다 그런 사람들인데 생신이라고 케잌돌리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간혹가다 조그만 꽃바구니(아주작은) 옆 테이블에 올려놓는 정도..?

  • 13.
    '13.1.4 1:31 PM (218.154.xxx.86)

    문자로,
    케익이라도 사들고 갈까?
    오늘 자기 알바라도 해서 케익값 벌어오면 될 듯.
    요렇게 보내시면 되겠네요.

  • 14. .....
    '17.3.14 11:24 AM (222.108.xxx.28) - 삭제된댓글

    오늘 자기 알바라도 해서 22222222222222
    꽃이라도 사서 아버님 침대 옆에 놓아드리면 아버님이 좋아하실 듯 해..
    라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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