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수면훈련시키는 것 좀 도와주세요 (선배님들의 조언절실합니다)
1. 아기엄마
'13.1.3 4:49 AM (50.76.xxx.162)여긴 미국이라 수면훈련 제대로 안시키면 미개인 취급을 받는 곳이라
저도 마음 약한데 그냥 해지면 자고 해뜨면 일어난다라고 아이에게 알려주었어요.
아이가 온전하게 자기까지 밤에 불을 켜본 적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업어서 재워본적은 없고 무조건 옆에 누워서 토닥 토닥...속으로 미칠것 같아도 그렇게 토닥토닥.
빛도 없고 소리도 없이 토닥 토닥.
낮잠 시간은 정확하게 맞추었구요. 10시 1시로.
둘째는 같은 방법을 쓰면 잠은 잘 드는데 한 시간 단위로 계속 깨서 젖을 찾길래 아빠가 일주일 데리고 자니 포기하더라구요.
6개월에서 1년까지, 수면 훈련은 언제 끝날지 몰라요. 그래도 꼭 일관성있게 같은 방법으로 아이를 재워주세요. 그러면 분명 효과가 있을거에요.2. 꽃사슴맘
'13.1.3 5:41 AM (66.31.xxx.194)아기엄마님,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미국서 살고 있는에 반갑습니다 ^^* 책들 찾아보니까 다들 일관성이 중요하다고들 하네요. 시작하려면 마음 굳게 먹고 해야하나봐요. 삼개월에 수면훈련 너무 이른가요?
3. .....
'13.1.3 6:13 AM (128.103.xxx.155)아이의 생활전반에 대한 기록도 중요해요. 기록을 하면 엄마가 언제 먹이고, 언제 재우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거든요. 미국 사신다면, 아마존에서 babytimer나 아이 생활기록 노트 사시길 권하고 싶네요.
4. 레몬머랭파이
'13.1.3 6:55 AM (115.139.xxx.26)제 아기도 이제 막 백일 되었습니다.
1. 하루에 아기가 먹고 자고 노는 시간, 먹는 총량 등 기록해 보세요. 울 아가는 하루에 총 어느정도 정해진 량을 먹으면 대부분 밤에 안께고 잡니다. 좀 적게먹은 날은 잠에서 깨더군요. (저흰 분유수유)5. 레몬머랭파이
'13.1.3 7:05 AM (115.139.xxx.26)2. 백색소음 검색해보세요. 시냇물소리, 파도소리 등이 녹음된 파일이에요. 저는 핸폰에 저장해두고 애기 잠투정하면 얼른 백색소음 틀고 가슴쪽에 핸폰 넣어둔 뒤 아기 안아 토닥토닥 했습니다.
3. 저녁엔 항상 비슷 시간에 목욕시키고, 바로 분유 먹이고, 백색소음 틀어주고 재우기 시작...
현재 울 아가 밤 9시반에 자서 아침 6시반까지 안깨고 자네요.. 아기한테 넘 고마울 정도입니다..
님 아기도 꼭 성공할거에요.. 기운내세요^^6. 마미
'13.1.3 7:40 AM (182.212.xxx.10)3개월이면 아직 좀 어린 듯한데... 베이비 위스퍼에도 보면 (읽은지 오래돼서 좀 가물가물) 생후 7-8개월 이상에서 실시하라고 되어 있었던 듯... 저희 아이도 생후 8개월에 첫 시도- 하루만에 부모가 포기, 9개월에 1주만에 성공했었어요.
7. 꽃사슴맘
'13.1.3 7:59 AM (66.31.xxx.194)윗분들 모두 신속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마존에서 아기생활일지(?) 주문했어요. 레몬머랭파이님, 너무너무 부러워요. 어떻게 벌써 그렇게 잘 길을 들이셨어요. 저희 아긴 지금 또 올 것이 와서 등에 업혀 목청터져라 울고있어요ㅠㅠㅠ 아기가 울면 이 추위에 진땀이...귀마개를 끼고 업어야해요 휴ㅠㅠㅠ
8. 꽃사슴맘
'13.1.3 8:02 AM (66.31.xxx.194)한가지 더 여쭤볼께요. 아기가 누워서 울면 한동안 토닥거리다 그래도 안되면 다시 안아주는데 그렇게하면 아이가 혼돈할까요? 결국 울리다가 업어서 재우게 되는데 이래도 훈련이 될까 의구심이 생기네요.
9. 울면ᆢ
'13.1.3 8:25 AM (211.234.xxx.219)울면 안았어요ᆢ
안아서 진정되면 눕히고
울면 또 안아줬어요
저는 10번 정도 해주면 잠들더라구요
전 백색소음이나 자장가를 잠자러가기 10분전에 들려주며 안고 천천히 돌아다니다가ᆢ
방에가서 암막커튼 치구요
공갈 물리고 속싸개 안겨주고요
눕혀서 토닥토닥 ᆢ
전ᆢ제나름 기준으로 울면 안았다 눕히고
10번정도 해주고 그래도 못자면 조금 더 안아줬다가 눕혔어요
첫째는 잘 되었는데ᆢ
둘째는 기질차이인지 백일까지는 안아줘도 울고
공갈도 안물고 ㅜㅜ
백일지나서 시작했어요
일찍잠드는데ᆢ저녁 7시쯤
아침 7시 완전 깰때까지
응가기저귀 아닌이상 불안켜구요
깨더라도 불끈채로 토닥여 재워요
1-2분 낑 거리고 깰때도있고
한시간씩 못잘때도 있구요ᆢ
첫째보니 돌쯤되니 낫고ᆢ
두돌되니 밤에 아플때말고는 안깨네요ᆢ
힘드시죠?
화이팅! ^^10. 꽃사슴맘
'13.1.3 8:39 AM (66.31.xxx.194)허걱! 정말 장난아니네요. 체력과 정신력이 좋으신가봐요. 엄마는 강하다는데 요즘 전 체력부터 바닥을 드러내고 무너지고 있네요. 화이팅 감사하고 저도 오늘 밤부터 하나씩 따라해보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제 좀 감이 잡힐듯 하네요.
11. 울면ᆢ
'13.1.3 9:16 AM (211.234.xxx.227)아니요ᆢ 전혀ᆢ
전 체력 정신력 꽝이에요ᆢ
거기다 완전 교과서 범생타입이에요ᆢㅜㅜ
책대로 하다보니ᆢ
두돌까지는 간안하고 아기밥 매끼니 3찬에 국종류한가지ᆢ
두돌까지 티비안보여주기ᆢ
완전ᆢ 저는 스트레스 만땅!이었지요
둘째임신하고 얼마나 울었다구요ᆢ
육아가 너무 두려워서요 ㅜㅜ
낳고도 백일까진 정말 많이 울었고요ᆢ
이제 7개월ᆢ
아직 수십번 깰때도 있어요
뒤집기할때는 완전 멘붕 ㅜㅜ
아기는 넘넘이쁘지만ᆢ
애 하나인 집 젤부럽답니다 ㅎㅎ12. ...
'13.1.3 9:35 AM (121.147.xxx.224)좀 더 일찍 밤잠을 재우세요.
아마 애기가 졸리다 졸리다 못 견뎌서 한계를 넘어서니 칭얼대는거 같은데요.
어른들 보기에 아.. 너 졸리구나? 싶은 순간은 이미 졸려죽겠는 때를 지난거라 짜증많이내요.
아직 기분 좋을 때 잠자는 방 어둡게 하시고 마지막 수유하시고 토닥여서 잘 자는 애기라면 같이 옆에 누워 토닥이시고
때르르잘 맞추면 마지막 수유 때 애기가 먹다가 잠드는데 그건 크게 수면습관에 문제되는게 아니니 잘 눕히시구요.
아직은 안아서 재우나 업어서 재우나 애기가 습관으로 알기 힘들 때라 우선은 제 시간에 자는 법을 알려주세요.
백일 아가먼 낮잠이 세번에서 두번으로 줄 땐데.. 세번 잔다면 세번째 오후 낮잠은 한시간 내로 하시구요.
그 무렵에 저희집 아기들 어땠었냐면.. 아침 7시 전후 기상해서 10사쯤 낮잠, 그 후로 오후 3시쯤 낮잠,
그러다 6시 무렵 살짝 자거나 안자거나 하고 저녁 8시쯤 수유하고 재우면 9시 이전에 잤어요.
크게 예민하거나 아침에 아주 늦게 하루 시작하는 아기가 아니라면 대부분 저런 스케줄이에요.
이유식 이전의 아기들은 먹는 것 보다 자는 패턴 잡아주는게 더 중요해요,13. 글쎄여
'13.1.3 11:01 AM (1.235.xxx.2)저는 '육아는 과학이다' 라는 책을 보고 수면교육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아이의 두뇌와 성장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쓴 책인데
내용중 몇가지 말씀드리면...
1. 신생아의 뇌는 미완성 상태로 부모가 완성시킨다.
- 부모의 육아방식이 아이의 뇌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어루만지고 안아줄때 옥시토신과 오피오이드라는 화학물질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끼고 정서적으로 안정된다고 합니다.
2. 아이의 뇌는 스트레스에 약하다.
- 아이의 스트레를 빨리 달래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과민한 스트레스 반응체계를 갖게 되면 우울증, 만성불안.의욕상실 등
성장해서 여러 문제의 원인이 된답니다.
3. 울음과 분리불안은 아이의 생존욕구이다.
- 우는 아이를 절대 내버려 두면 안된다고 합니다.
흔히 버릇 나뻐진다거나 수면교육으로 아이를 울리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는 문제가 해결되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포기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 대가로 아기의 뇌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에피니르핀이 다량으로 분비되면
저율신경계가 과민해진다고 합니다. 향후 천식, 소화장애, 불면증, 공포발작 등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쉬워지고 과민성 장증후군 뿐만 아니라 뇌발달에도 (감성지능, 사회지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절대 아이를 그냥 울리지 말고 달래라고 하네요.
아기는 혼자 자신을 진정시킬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엄마와 신체접촉을 하면서 재우고
실제로 그럴수록 아이 성격이 더 침착해진다고 합니다.
영아돌연사 증후군(SIDS)이 아이를 혼자 재우는 미국에서는 5년간 1200건인 반면
아이와 함께자는 홍콩은 15건 미만이라고 합니다.
아기는 아직 너무나 약한 존재이고 부모를 조정할만큼 뇌가 발달된것도 아니기 때문에
되도록 사랑을 가득담아 신체접촉을 하며 보듬어 줘야 한다는 말이죠...14. 글쎄여
'13.1.3 11:16 AM (1.235.xxx.2)다 그렇진 않겠지만,... 제 주변엔 수면교육이라는 것을 한 아이와 안한 아이 차이가 느껴집니다.
제 친한 친구도 딸아이를 신생아때부터 수면 교육을 시켰는데,
울던 말던 그냥 방에 놓으니 포기하고 그냥 잘 자긴 하더라구요...
신생아때 잠시 편했을지는 몰라도...
지금 그애가 세살인데 애정 결핍과 분리불안이 심해서 집안에서도 엄마 옷자락 잡고 질질 따라다닙니다.
저는 신생아때 아기를 울리는 것은 분명 나중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15. 꽃사슴맘
'13.1.3 11:51 AM (66.31.xxx.194)네, 그렇군요. 저도 책을 몇권 읽긴했는데 어떤저자는 아기가 하루에 한두시간 혼자 운다고 성격버리지 않는다고 울려서 빨리 습관을 잡아주라는 책부터 두 반대의 의견까지 극과 극이더라고요. 울리라고 한 사람은 제생각에 본인이 아이를 길러본 적이 없질 않았을까 싶기도 했어요. 정말 아기가 울면 너무 괴로와서 몸이 힘든게 낫지 가만 둘 수 없더라고요.
근데 저희 아기는 그냥 우는 정도가 아니라 심하게 울고 등에 업고 가만있음 움직이라고 칭얼대요. 이제는 움직이는 걸로 부족, 계단까지 오르내리게 하네요 ㅠㅠㅠ 제가 제왕절개로 출산한데다 허리도 안좋아서 언제까지 이생활을 할수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너무 아기가 싫어하는 극단적인 방법은 피하되 건강한 잠버릇을 길들여주고 싶어요.
아휴~ 너무 힘드네요. 여러분들의 조언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이 배웠어요. 결국 이 중에 저랑 아기가 제일 잘맞는 걸로 해보려구요.16. ...
'18.6.25 7:08 PM (110.70.xxx.179) - 삭제된댓글아기들 수면훈련 저장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2096 | 가락시영 사시는 분 계세요? 1 | ..... | 2013/01/03 | 1,056 |
202095 | 이 옷 어떤가요? 조금만 참으면 입을 수 있을거 같아서요.. 11 | 마흔하나 | 2013/01/03 | 2,952 |
202094 | 승용차를 세워만 놓으면 시동만 한번씩 걸면되나요? 8 | 추울때 | 2013/01/03 | 2,140 |
202093 | 드림렌즈 실패하신 분 있으신지요? 7 | 엄마때문에 | 2013/01/03 | 7,784 |
202092 | 주걱턱이신 분들 잘사시나요? 4 | 다아 | 2013/01/03 | 4,731 |
202091 | 애들 얼굴에 점 2 | 궁금 맘 | 2013/01/03 | 853 |
202090 | 전라남도 예산9000억 삭감 했다는 19 | 헐 | 2013/01/03 | 4,080 |
202089 | 홈+에 파는 우유거품기 쓰는분 있나요? 2 | ,,,, | 2013/01/03 | 969 |
202088 | 이삿짐센터 추천해주세요 3 | 송파구 | 2013/01/03 | 1,606 |
202087 | 국민연금 꼭 가입하고 꼭 납부해야 되나요? 5 | 급질문 | 2013/01/03 | 2,985 |
202086 | 이모부의 부친께서 돌아가셨는데 조의금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2 | 조의금 | 2013/01/03 | 1,689 |
202085 | 작년에 OO검색 1위한거 | 삼삼클럽 | 2013/01/03 | 379 |
202084 | 은평 뉴타운 입주자들 박원순시장 정말 싫어하네요. 22 | ... | 2013/01/03 | 4,418 |
202083 | ... 1 | 배우고파 | 2013/01/03 | 746 |
202082 | 고영욱 대화만 했다네요... 그러하답니다. ㅡ,.ㅡ^ 8 | 오늘도웃는다.. | 2013/01/03 | 4,100 |
202081 | ebs플러스2 수능방송은 케이블인가요? 3 | ᆢ | 2013/01/03 | 860 |
202080 | 지앙(gien)아시는분? 4 | dddddd.. | 2013/01/03 | 1,285 |
202079 | 이 수영복좀 봐주세용 ㅠㅠ 16 | 뚱땡이 수영.. | 2013/01/03 | 2,644 |
202078 | 양지머리 얼마나 끓여야 부드러워 지나요? 9 | 국물내기 | 2013/01/03 | 2,200 |
202077 | 아 어디서봤는데..기억이 안나요..뱀두르고 사진 찍었던데... 8 | 곤충박물관 | 2013/01/03 | 1,342 |
202076 | 제사 고수님들ㅜ.ㅠ 제사 때 어떤 주전자 쓰세요? 9 | 제사시러 | 2013/01/03 | 3,574 |
202075 | 서울 오류동 부근 중이염 잘보는 병원 알려주세요! 1 | 병원 | 2013/01/03 | 887 |
202074 | 공기청정기 | 에어비타 | 2013/01/03 | 458 |
202073 | 집에서 소고기 맛있게 먹는법? 5 | ... | 2013/01/03 | 13,060 |
202072 | 급질..트롬세탁기로 운동화 빨아도 되나요? 7 | 질문 | 2013/01/03 | 1,6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