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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겐 늘 놀러오란 사람보단 놀러가도 되냐고 하는 사람만있어요.

새해구나 조회수 : 7,704
작성일 : 2013-01-02 19:44:57

주부생활 10년동안, 이사도 세번이나 다녔는데, 이상한건 다들 저랑 친해지고 나면,

"오늘 놀러가도 돼~~?"

라고 전화가 오거나 이른아침부터 문자가 오거나, 혹은 아침 9시무렵부터 현관문앞에 연락도 없이 와 서있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상하죠...

아이가 어리면 또 어린대로 그연령대의 엄마들을 알게되니 자연적으로 우리집에 놀러오고.

아이가 어린이집다닐 연령대면 그 연령대에 맞게 그런 엄마가 오고.

또 아이가 학교 다니는 초등생연령대면 그 연령대에 맞는 그런 엄마가 오고.

십년전엔, 정말 습기차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낡고 허름한 일층빌라에 산적이 있었는데, 일층이 좀 웃기게 생겼었어요.

지금도 그 빌라가 아직도 20분정도 걸어가면 그 자리에 여전히 있는데, 남향을 등지고 북향쪽으로 돌아앉은 주차장을 한쪽을 메워서 일층을 만든곳인데 땅을 절반가까이 파고 만들어서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사람들마다 저절로 눈길이 창문쪽으로 가서 11평그 방안전체를 다 들여다볼수있는 곳이에요.

그런 곳에서 살았더니, 엄마들이 하루종일 주차장창문쪽으로 와서 얼굴을 들이대고 놀러가도 되냐고 묻고..

거의 자유시간이 없었어요.

그땐 이유식 만들고 설겆이하고 반찬만들어서 애아빠 저녁준비하고 빨래널고,빨래개키고, 또 방청소하고.하다보면 아예 유리창까지 다 박박닦고 손에닿는 가구들마다 손걸레질을 해대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지금도 그렇게 좀 집을 여기저기 닦으면서 살긴해요.

(이건 우리친정집 내력이라 고쳐지지 않음)

그리고 그분들말고도 교회전도하는 분들도 많이 왔는데 하필이면 그 빌라 옥탑에 목사님부부가 살고 계셨어요.

그 분들과 연고가 있는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4년동안 그곳에 살면서 진짜 힘들었죠.

심지어는 아이가 열이 끓는데 저혼자 동분서주하고 죽만드는데도 좁은 방안을 다 차지하고 앉아서 한번도 일어나 거들어주질않으시더라구요. 결국 아이를 들쳐업고 병원에 나서는데 그때서야 가기싫은 발거음을 옮기시고..

그리고 4년이 지나 이사를 멀지않은 곳으로 갈때 짐이 적어서 30분도 안되어서 이삿짐트럭이 떠나려고 하더라구요.

그때 저도 홀가분하게 갈줄알았어요. 그랬더니, 막상 우리가 이사갈집에 도착했을때 현관문앞에까지 헐레벌떡 뛰어오시던 교회분들을 만났어요.

이렇게 가면 어떡하냐고~ 갈때 알려주고 가야지, 결국 앞서가는 이삿짐트럭 붙들어세워 행선지 묻고 달려왔다는거에요.

그곳이 유달리 월세방이 많고 금새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랑 같이 지내던 주변엄마들도 다 떠나고 결국 마지막으로 제가 춥고 응달진 그곳을 떠나왔는데, 암튼 그 엄마들이 제게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는

"덕분에 잘 지냈어.."

그리고 지금 이사온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빌라이긴한데 여기도 또 그런 엄마들이 있네요

한번도 자기네집에 초대하지않고 놀러가도 되냐고.

이젠 아이가 방학이라 제가 손님접대가 힘든데 눈치없게 한번 오면 저녁 5,6시가 되어도 안가고.

그런데 그렇게 집안청소도 안하고 빨래도 안하고 아이밥도 안챙겨주고, 설겆이도 안하면서 우리집에서 그렇게 긴시간을 보내는 엄마들이 상당히 많네요.

외로움은 싫고, 그런 사람들도 없으면 전 진짜.. 사람이 없고..

저같은 사람 있으신가요. 전 또 왜 이러는건가요.

IP : 110.35.xxx.24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 7:47 PM (110.14.xxx.164)

    솔직히 그 사람들이 뻔뻔하고 님을 만만히 보는거 같아요
    너무 잘해주시고 싫은소리 안하고,
    요즘 세상엔 그렇게 살면 피곤해요
    싫은건 딱 자르세요

  • 2.
    '13.1.2 7:51 PM (121.165.xxx.189)

    그냥 느낀대로 말해도 돼요?
    원글님, 사람들한테 되게 만만한 스타일인듯.

  • 3. 원글
    '13.1.2 7:52 PM (110.35.xxx.243)

    전 어떻게 된걸까요. 우리집에만 올게 아니라, 근처 가까운 커피숍에 가서 따뜻하게 지내다올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오늘은 우리집에 가서 커피한잔 할까?라던가.. 한번도 그런 말을 못들어봤어요.
    정말 아침부터 오늘 가도 되??? 라는 문자 띠리링 오면 맥빠지고. 시계만 보면서 갈생각도 않하는 사람들을 보면,, 우울해요.
    늘 제 삶이 그랬거든요.
    그렇게하지않으면 정말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 4. ㅇㅇ
    '13.1.2 7:56 PM (118.32.xxx.169)

    님이 노라고 할수 없다는걸 아는거죠.
    노라고 해도 사람들 안떠나요
    님이 필요한사람이라면말이죠
    평소에 거절을 분명히 할수 있는태도도 중요해요.
    웃으면서"안돼요"라고 해보시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단지 거절했따고 님을 떠나지 않아요
    자신감있고 확고한 태도가 오히려 더 매력적이랍니다

  • 5. 저도...
    '13.1.2 7:57 PM (121.190.xxx.230)

    제 주변의 지인(?)들은 왜!!!!!!!!!!!!! 우리집에 오려고 혈안인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밖에서 만나 커피한잔 하는 게 낫지...
    왜들 우리집에 오려고 난리인지...
    교회 사람들도 자기집에서 모임있을때는 사정이 있어 안된다고 하더니...
    꼭 우리집만 노리고...

    하다못해 동네 아짐들도...항상 우리집에 오려고만 하고...
    한번도 초대받지도 못했네요.

    저 이사갈때...
    암말도 안했는데...
    주소를 어찌알고 이사짐 나르는데도 우르르 몰려왔더라구요.
    그 정신없는 와중에도 짜장면 한그릇씩 얻어먹고 가더라구요.
    일을 도와 주는 것도 아니고...

    별별 짓 다 해봤어요.
    전화도 안받고...
    집에 찾아오면...없는 척 조용히 숨죽이고 있고...
    그런데도 소용없어요.
    내가 하도 오지 말라고 하니까...
    이젠 갑자기 불쑥 찾아와서 난리에요.
    뭘까요? 이사람들???

  • 6. 원글
    '13.1.2 7:59 PM (110.35.xxx.243)

    제가 정말 궁금한 이유가~~
    "오늘은 커피숍에 가서 모카커피한잔씩 하자"
    라던가
    "오늘, 우리집에 와서 차한잔해"
    라는 말을 왜 한번도 안하냐고요.
    오히려 시간되면, 우리집에 가도 되냐거나, 언제 시간되면 시간내어서 들른다는 일방적인통보가 기분나빠요.
    저도 노우라고 하긴하지만 그때마다 사람들이 다 떨어져나가는것을 경험했거든요..

  • 7. 그쵸?
    '13.1.2 8:02 PM (121.190.xxx.230)

    미치겠어요.
    그렇게 우리집에 오려고 하는 사람들이 단한번도 나에게 오라는 소리를 안해요.
    저는 노라고 항상 말해요.
    바쁘다, 집이 지저분하다, 집에 시어른들 오신다...

    그런데도 항상 우리집앞에서 들어오기만을 노려요.
    하다못해 앞집아줌마는 그냥 막 들어와요. 벨도 안누르고...
    어느날은 친정엄마가 집에 와있는데도...
    문두드리고 들어와서는 자리잡고 앉아서 놀다가고...
    엄마가...살다살다 저렇게 넉살좋은 사람은 또 처음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주변은 왜 이런건가요? 와이?

  • 8. 무무무
    '13.1.2 8:04 PM (58.226.xxx.146)

    님 댁에 놀러 오면서 먹을건 가지고 오나요?
    과일이나 빵, 하다못해 믹스 커피 같은거요.
    그런거 없이 빈 손으로 와서 커피 얻어먹고, 밥 때되고도 버티다 밥 얻어먹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공짜로 시간 보내는걸 스스로 그만 두지는 않을 것같아요.
    그리고 .. 님 댓글에 보니, 안된다고 하면 사람이 남지 않고, 지금처럼이라도 안하면 님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하셨는데 ..
    그게 문제에요.
    그렇게 생각하는걸 간파하는 사람들만 님 주위에 남은거고, 그러니까 그렇게들 뻔뻔한 행동만 하는거지요.
    안된다고 해서 떨어져나갈 사람들이라면 만나지 마세요.
    당장은 누가 님 댁으로 간다고 문자나 전화로 통보하면 '안돼'라고 얘기하고,
    연락 없이 님 댁으로 와서 현관문 열라고 하면 없는 척 하거나, 들어오게 하고 님은 외출할 준비하고 나가자고 하고 헤어지거나.
    님이 행동을 보이세요.
    님이 지금처럼 집 개방하고 님 스케줄이 아닌 그들 스케줄대로 그들을 챙겨준다고 해도
    그들이 님을 기억하는건 아니에요. 이용하는거지.
    이사하거나해서 거리 멀어지고 매일 쳐들어가는거 못하게 되면 바로 잊을걸요.
    '아~ 그때 그렇게 착한 사람이 있었지~' 하고 기억해주는게 아니고요. 절대로.

  • 9. 원글
    '13.1.2 8:07 PM (110.35.xxx.243)

    친정엄마랑 동생까지 와있었는데도 그 자리에 같이 앉아서 자기자랑도 하고 형제가 열남매가 된다는둥, 이런저런 이야기를 쉬지않고 계속 하니까 나중에 엄마랑 동생이 먼저 일어나서 간적도 있어요...

  • 10. 호구거나
    '13.1.2 8:13 PM (118.216.xxx.135)

    바보거나...
    말이 좀 심하지만...싫으면 딱 잘라야지 어째 그러신대요? 외로움을 탈게 뭐 있나요? 내 가족이면 됐지!
    밖에서 모이는 모임 아니면 인간관계를 만들지 마세요.

  • 11. 제가 보기엔
    '13.1.2 8:15 PM (211.112.xxx.48)

    원글님이 좀 단호한 면이 없으신 것 같아요.
    전 차라리 혼자지낼지언정 저런식으로 들러붙는 사람들은 딱 끔찍하거든요.

    내가 한두번 놀러도 가고 또 한두번 놀러도 올 수 있으면 좋은데 뭐라도 일방적인게 시작되면 제가 못견뎌요.

    그러다보니 저렇게 오기만 하고 눌러앉기만 한 사람을 만나본 적 이 없어요.
    또 집에 친정이나 시댁 어른이 오셨는데 누가 따로 놀러올 경우 사정 이야기를 하고 딱 다른 시간에 다시 약속을 잡아요.
    아마 친정가족들이 놀러왔는데도 부르지 않았는데 놀러와 눌러앉은 사람이 있다면 전 좋게 설명하고 돌려보냈을 것 같아요.

    저도 누구네 집에 놀러가게 되면 가급적 뭐라도 들고가고 아니면 밖에서 보는게 더 편하던데.. 식사 전에 나오고 싶고..

    딱 아니다 싶은 사람이라면 끊어내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은 다 자기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거든요.

  • 12. 저런 방식이 아니면
    '13.1.2 8:18 PM (118.216.xxx.135)

    옆에 사람이 없다고 하시는걸 보면 인간관계에서 주도권을 쥔 일이 없는분 같아요.

    거절해서 떨어져나갈 사람은 친구가 아닌거에요. 그런 관계에 의존하시 마세요.

  • 13. 솔직히 이해가 안되요
    '13.1.2 8:19 PM (182.209.xxx.42)

    님...순진하고 바보같네요.

    왜 그런 말을 기다리세요?
    "낼 뭐해? 바빠? 나 자기네 놀러 가도 되나?" 이런 말/문자/톡 먼저 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시면 되죠.

    어쩌면
    그 사람들이 어떤 나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
    남네 놀러 가기 싫고 이 사람은 자기 집에 누구 부르는 거 좋아하는구나 생각하고 있을지두요.

    왜 이런 고민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누가 놀러오는거 싫으면
    님이 놀러 가세요.

    그게 싫으면 나 안되는데.....현관문 앞에서라도 돌려 보내셔야죠.

  • 14. ...
    '13.1.2 8:22 PM (180.228.xxx.117)

    커피집 가면 돈 들고 또 얼굴에 뭐 바르고 옷 가려서 입고 가야 되지만, 원글님 집에 갈 때는 돈 X, 치장X,
    원글님 집에 오면 커피 타줘,간식 줘.피곤하면 다리 쭉 뻗고 누워도 돼..
    그런데도,집 주인은 눈치 하나도 안 줘..그러니 만고땡으로 맘 편해..누구라도 오고 싶죠
    한마디로 뭐랄까 ..봉?

  • 15. 원글
    '13.1.2 8:30 PM (110.35.xxx.243)

    답변마다 저를 걱정해주시는 애정이 가득해서 위로 가득 받고 갑니다^^
    전 대전이에요.. 구성남동네에 사시는 분, 제가 기억할께요.^^ 벌써 따뜻하네요.
    이십대초반에 사귄언니가 꼭 이런언니가 하나있었는데 결혼하기전까지 잘 지냈었어요.
    제가 맘여리다고 잘해주었거든요. 늘 둘이 의지하고 잘지내서 회사생활도 즐겁게 7년정도 했었어요.
    싸울일이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그언니가 큰병이 생겨서 못이기고 혼자 저세상에 가버리고, 그동안 많이 못견뎌했었어요. 굉장히 오랫동안 맘고생했었어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맘은 벌써, 자전거탄 이티처럼 달나라에라도 솟구쳐오를기세에요.
    아,82분들덕분에 속 다풀렸어요..

  • 16. 이해해요
    '13.1.2 8:55 PM (39.117.xxx.63)

    특히 이부분요..
    외로움은 싫고, 그런 사람들도 없으면 전 진짜.. 사람이 없고..

    저도 그래요.
    혹시 수원으로 이사오시면 저희집에도 맨날 놀러오세요^^;

  • 17. ....
    '13.1.2 9:17 PM (221.142.xxx.122)

    초대할게요님.저도 성남 구시청옆에 살아요
    나이는 제가 많은 듯 싶은데 저랑 커피한잔 하실래요?
    동네에 친구가 없어서 심심해요^^

  • 18. .......
    '13.1.2 9:20 PM (118.219.xxx.94)

    난 거꾸로 친구집에 놀러가고 친구들은 우리집에 안온느데 ...

  • 19. ..
    '13.1.2 10:19 PM (175.200.xxx.243)

    옆집 친구집에 자주 놀 러가서 커피 얻어 마셨는데
    ㅠㅠ

  • 20.
    '13.1.2 10:45 PM (1.245.xxx.250) - 삭제된댓글

    저도 대전사는데 저희집에 오세요
    사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밥해먹이며 살다가 딱 끊고 혼자 지내는데 너무편해요
    친구하고 싶네요 좋으신분일것 같아요

  • 21. 진심이예요
    '13.1.2 10:50 PM (1.245.xxx.250) - 삭제된댓글

    저 타임근처 사는데 타임에서 차한잔해요
    전 서울사람이라 대전에는 동네사람빼고 아는사람이 없어요
    애들비교 안되는 다른동네 친구만나고 싶어요

  • 22. ^^
    '13.1.2 10:59 PM (1.177.xxx.25)

    집도 깨끗하게 잘 하시고 성격도 편하게 느껴져서일 것같아요~~^^싫다면 노~~라고 해야하는데 참 어려워요~~ -_-::

  • 23. 아...
    '13.1.2 11:01 PM (211.196.xxx.20)

    근데 원글님 냇글 보니까 마음 아프다.
    서로 의지하고 잘해주던 지인이 그렇게... 많이 힘드셨겠네요. ㅠㅠ

    저는 우리집에 사람 오는 게 좋아요. 저도 은근 외로움 많이 타는데. 근데 잘 안 오더라구요.
    사실 전 저는 잘 모르지만 은근히 기가 세고... 남들이 좀 함부로 대하게 하지 못하는 면이 있어요.
    왜 그런지는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 타고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이 서로 맘 알아주는 좋은 친구 생겼으면 좋겠네요.
    그런 사람 아니면. 다 쳐버리세요. 사람들 생각보다 많이 못되었답니다...

  • 24. 원글님
    '13.1.2 11:12 PM (14.52.xxx.114)

    제 친구가 좁은 아파트에 사는데 되게 깔끔하게 해 놓고 살아요.
    그래서 걔네집 가면 되게 편하고 좋아요.
    같은 서울이라도 좀 멀리 살아서 자주는 못가지만 친구남편이 저희가족을 초대를 잘하거든요.
    대신 우리집은 그 친구보다는 넓은데 왠지 그 친구집이 더 편한 느낌 (뭐죠 ?)
    님도 깔끔하게 사시니까 남들도 님 집에 가면 기분이 좋아서 더더욱 간다고 하는걸거에요.
    그래도 그렇게 자주는 좀 심하네요.

    다음부터는 혼자 쉬고 싶으실땐 좀 있음 나간다고 딱 거절하세요.
    그냥 님 글 보니 깔끔한 제친구집 생각나 댓글달아보네요.
    님도 편하고 집도 편하니 사람이 몰리는것 같네요...

  • 25. 여긴 평촌
    '13.1.2 11:40 PM (175.118.xxx.55)

    전 원글님처럼 순하고 착하신 분이 좋아요ᆞ아마 님이 편하고 좋아서 일거예요ᆞ너무 무리해서 다 챙겨주진마시고 간단한거 대접하고 같이 얘기하고 즐겁게 보내세요ᆞ집안일 밀린 날은 오늘은 바빠! 이렇게 말하면 응 그러고 말꺼예요ᆞ제 친구도 10 년전에 남편따라 대전으로 시집갔는데 보고싶네요ᆞ

    평촌 사는 82분~저희집 놀러오세요ᆞ전 누구 오는거 디게 좋아해요ᆞ평촌역 바로에 붙어살아요ᆞㅎㅎ

  • 26. 명언
    '13.1.3 12:09 AM (119.67.xxx.136)

    스쳐가는 인연은 그냥 보내라
                           -법정스님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 스치는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것은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며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서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

  • 27. 써니큐
    '13.1.3 5:32 PM (119.201.xxx.228)

    님이 성격이 좋고 착해서 그래요.
    힘내세요.
    근처 살면 초대해서 수다 떨고 싶네요^^
    어서 돈모아 새아파트 들어가면 나을려나.
    주택살던 친구 아파트로 이사갔는데 사람들 안몰려와서 좋다하더라구요.
    무튼 화이팅~

  • 28. 집에가면
    '13.1.3 5:46 PM (203.142.xxx.231)

    잘해주니까 자주 가는거죠. 그런 것이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몇번되고.. 일상이 되고..

    저는 누가 우리집에 오는게 싫어요. 일단은 오면, 그 사람들 신경써줘야 하고. 챙겨줘야 하고. 맞춰져야하고(손님이니..)

    그래도 뭐 절친이니 오지 말라고 하진않았지만,, 지금은 그 절친도 이사가서..솔직히 편하긴 합니다.

    물론 맞벌이라... 누가 오겠다는 사람도 없지만요... 워낙 얼굴보기 힘드니..

  • 29. 조약돌
    '13.1.3 6:08 PM (61.43.xxx.121)

    아니. 오늘은 너네 집에서 보자. 지금 갈께. 라고 해보시면 어떨까요?

  • 30. zzzㅋㅋㅋ
    '13.1.3 6:28 PM (39.121.xxx.5)

    전 반대인데..제가 청소해놓았다고 오라하면..다들 와서.."뉴규?가 청소했다고?"합니다.좀 지저분하게 사세요.

  • 31. ,,,
    '13.1.3 6:32 PM (220.72.xxx.186)

    1.20년 된 동창 친구가 근처에 사는데..
    단 한번도 차 마시러 초대한 적 없는데, 저희 집은 무슨 풀빵구리 쥐 드나들듯 "커피 한 잔 줘~ " 하면서
    오다가다 들릅니다. 몇 년 째.... 짜증 납니다. 하지만 온다는 사람 마다 하기도 참 뭐~ 합니다.

    2.아이 학교친구 엄마는... 그냥 벨 누릅니다.
    아이가 숙제를 하거나 말거나 큰 목소리로 떠들고 갑니다.
    어느 때는 저녁 준비를 해야하는데도 가지를 않습니다.
    신랑이 집 근처 다 왔다고 해야 미련이 남은 듯 자리를 뜹니다.
    그 집 엄마 20번 오는 동안 단 한번도 그 집 안갑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32. 혹시..
    '13.1.3 7:24 PM (222.106.xxx.220)

    집이 까페처럼 예쁘게 꾸며져있으신가요?

    원글님도 편안한 스타일이실거같지만, 이런집에 살고싶다...생각들정도로 멋진집일수도 있겠다 생각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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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6 막장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최선정문제-아동문제질문 8 잔잔한4월에.. 2013/01/03 1,774
202625 연말정산 카드에 관련된 질문이에요 2 알뜰하게 2013/01/03 611
202624 이 게시판에도 툭하면 그깟 경비원 당장 자른다는 분들 계시죠? 9 생각이 없어.. 2013/01/03 3,204
202623 가계부 쓸 때요... (질문입니다) 살림초보 2013/01/03 585
202622 안상수 씨가 부정선거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전자개표는 개표 아니.. 7 옳으신 말씀.. 2013/01/03 2,524
202621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가만히 있을까요... 7 ㅠㅠ 2013/01/03 1,581
202620 아이리스 제작자 조현길 대표 자살소식 들으셨나요? 1 오늘도웃는다.. 2013/01/03 5,300
202619 장터에 판매해도 될까 싶어서요 2 질문 2013/01/03 1,976
202618 엄마가 아들이랑 몇살까지 같이 목욕할 수 있나요? 7 들꽃이다 2013/01/03 4,742
202617 구로쪽 교회 추천해주세요 2 후라이 2013/01/03 609
202616 쌍꺼풀 수술요.. 고민만 십수년이 넘었어요 ㅎㅎㅎ 6 라인 2013/01/03 2,314
202615 아기 수면훈련시키는 것 좀 도와주세요 (선배님들의 조언절실합니다.. 15 꽃사슴맘 2013/01/03 2,228
202614 노통님 나오셨는데 꿈해몽 가능할까요? 2 꿈해몽 2013/01/03 986
202613 취업문의 하려구요.. 1 이혼녀 2013/01/03 781
202612 <남영동 1985> 정지영, 젊은 세대에게 쓴소리 3 엘도라도 2013/01/03 1,308
202611 선관위의 부정선거- 투표수 조작의 완벽한 증거 2탄 5 부정선거 2013/01/03 5,178
202610 안먹어도 너무 안먹고 심한 편식쟁이 7살 딸 자라면 낫아지나요?.. 1 고민맘 2013/01/03 1,177
202609 ((질문)) 쌍꺼풀 수술 자연스럽게 하는 곳 어디일까요? 9 속눈썹찔림 2013/01/03 2,301
202608 오리털패딩/ 거위털패딩/ 그냥 솜털 패딩/ 어떤게 제일 따뜻한가.. 6 따뜻한옷??.. 2013/01/03 5,165
202607 (단독) 중앙선관위 수개표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 8 후아유 2013/01/03 3,503
202606 방금 레몬청을 만들었는데 끓는 물에 넣는 걸 빼먹었어요. 7 어쩌죠? 2013/01/03 2,606
202605 문재인 미공개 광고 - 운명 5 참맛 2013/01/03 2,091
202604 혹시 갤럭시 노트 10.1을 폰 용도로도 쓸수 있을까요? 1 ///// 2013/01/03 968
202603 인천시 개표의혹, 사라진 0.1% 논란 해명…“결과 불복 유감”.. 2 고발뉴스 2013/01/03 1,505
202602 부동산에서 거래 책임을 지는 것을 실제로 경험해보신 분? 3 cake o.. 2013/01/03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