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도와주세요)아이들 바둑을 꼭 가르쳐야 할까요?

동그라미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13-01-02 08:39:59

 8살 10살 아이둘이 바둑학원 보낸지 7개월째인데 이제 28급입니다.

여기 바둑학원은  선생님이 많이 꼼꼼하게 해서인지 실력이 빨리 널지 않는게 단점이라고 엄마들이 얘기해 주네요.

저는 뭐 다른게 없어요.두 아이가 붙어 있으면 하루종일 집안을 쑥대밭을 만듭답니다 ㅠ.,ㅠ.

친정엄마말처럼  이렇게 엄마 힘들게 하는 아이들은  처음이라네요.

그래서 두아이가 서로 같이 놀이식게임이나 하라고 보낸 바둑학원인데 집에서는 일절 하지도 않아요.

바둑판과 바둑알 아이들 앞에 놔둬도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워낙 몸으로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좀 정적인 놀이를 하라고 바둑학원 보냈는데

계속 보내야 하는지 너무 고민되어서 여기에다 글 남깁니다.

바둑학원 가는거 그렇게 썩 좋아하지는 않구요.싫어하지도 않습니다.

특별히 전문가로 키울게 아니라서 바둑 실력이 쑥쑥 늘었으면 바랬던것도 아니구요.

좀 생각을 하고 사고력도 키우고 집중도 길러졌으면 하는 마음과

두 아이가 놀면서도 계속 싸우고 울고 불고 난리쳐서 큰 맘 먹고 보낸겁니다.

저희집 형편도 그렇게 좋지 못해요 .

한명당 10만원 두아이면 20만원인데..앞으로 6개월 더 가르켜야 한 급수 올라간다고 얘기 하더군요 

바둑실력을 염두해두지 않는다고 얘기하면서 이런 얘기 왜 하냐면요

혹시 바둑실력이 많이 향상되면 그때 아이둘이 바둑에 빠질려나 해서입니다.

그런데 7개월정도 보냈는데도 그냥 그냥 변한게 없는거 같네요. 

언제쯤 두아이 바둑하면서 놀려나~~~라고 기다리다가 ....

정말 돈대비 아까울까요? 집에서라도 좀 했으면 하는데,...정말 많은 고민하다가 글올려요.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도움 말씀 꼭 부탁드립니다.

IP : 59.19.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영시키세요
    '13.1.2 8:46 AM (99.226.xxx.5)

    그렇게 에너지 많은 애들은 무조건 수영입니다.
    밤에 빨리 잘 자요 . 키도 엄청 큽니다. 체력도 좋아지구요.
    제 아들 경우 ㅎ

  • 2. 운동
    '13.1.2 8:50 AM (59.26.xxx.236)

    바둡이 배운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활동량 많은애덜은 고문이죠

    운동으로 애들 힘을 빼놓으세요

  • 3. 몸쓰기 좋아하는 애들인데
    '13.1.2 8:52 AM (115.143.xxx.29)

    그걸 엄마가 바꿔보고 싶다고 바둑보낸다고 나아질까요?
    예를들어 엄마는 손바느질하는거 답답해 하는데 남편이 조신해보이는게 좋다고 손바느질학원다니라면. 가만앉아서 바느질하고 싶으시겠어요?
    몸쓰는거 좋아하는 애들은 그 에너질 발산시켜줘야 집에ㅔ서 그나마 덜 날뜁니다..죄송 더 좋은 표현이 생각 안나서ㅡ..ㅡ

  • 4. 원글
    '13.1.2 9:04 AM (59.19.xxx.61)

    한분 한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시는것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밖에 매일 데리고 다니면서 등산도 시키고 저 나름대로 에너지 발산시키려고 무지 애는 쓰는데

    과연 바둑이 아이들한테 얼마나 도움이 될까 글 올렸어요^^;;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야 겠네요.

  • 5. 어떤 엄마들은
    '13.1.2 9:09 AM (211.112.xxx.48)

    오히려 바둑에 빠져든 아이들이 꼼짝도 안하고 하루 종일 바둑돌만 쥐고 있으려 한다고 속터져 한다고 하더군요.
    바둑 공부하다는 핑계로 또래아이들과 나가서 놀지도 않고, 공부해야하는 시간에도 그거 잡고 앉아있다고..
    집중력 키우려고 바둑 시켰다가 집중력이 느는지는 모르겠는데 하루 종일 바둑돌만 잡고 방구석에 앉아있어서 고민이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전해들었어요.

    아이들이 적당히 효과만 볼 정도면 좋은데 바둑 보내놓고 집중안해서 걱정, 바둑 보내놓고 너무 집중해서 걱정인 것 같아요.

  • 6. ..
    '13.1.2 9:43 AM (61.74.xxx.243)

    제 동생도 어릴때 산만하고 극성맞아서 엄마가 바둑학원 보냈었는데요..
    어릴때라 얼마나 보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효과 전혀 없었어요..
    7개월 다녔는데 그런상태면 그냥 다른거 시키는게 날꺼같아요..
    검도나 수영이나..

  • 7. 후하
    '13.1.2 10:05 AM (1.177.xxx.33)

    다 별로라고 하시네요
    예전에 과외했던 애 남동생이 넘 별나서 엄마가 바둑학원 보내던데.
    나중에보니깐 애가 많이 달라져 있더라구요
    바둑땜에 그리된건지는 몰라두요.
    암튼 바둑 배워서 나쁠건 없죠
    비용때문이라면 좀 더 싼곳을 알아보셔야 겠구요

  • 8. ...
    '13.1.2 12:37 PM (110.14.xxx.164)

    차라리 운동 시키세요
    활동적인 애들같은데 ...
    배워서 나쁠거야 없지만 .. 아이가 좋아하는걸 시켜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752 꼬막 먹고 싶어요.... 251 추억만이 2012/12/31 21,178
203751 노동법 좀 아는 능력자 언니들 도와주세요. 3 안드로로갈까.. 2012/12/31 993
203750 굽네치킨 폭립 맛있나요 2012/12/31 3,491
203749 앞니만 아주 빠르게 교정할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8 혹시 2012/12/31 2,198
203748 르꼬끄 슐란젠 초딩가방 무거운가요? 2 책가방 2012/12/31 1,992
203747 진정한 보수들의 논리적인 의견들을 볼수있는 사이트 없을까요? 6 어디 2012/12/31 933
203746 문재인 헌정광고 유투브에 달린 댓글들 10 우리는 2012/12/31 3,614
203745 예비 중3 방학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3 속타는 엄마.. 2012/12/31 1,225
203744 전 김병만 정글에서 하는 스타일 넘 싫어요 11 안티인가 2012/12/31 4,775
203743 mbc연기대상 뭔가요 6 더킹~~ 2012/12/31 3,324
203742 mbc에 기대는 없었지만.. 9 치와와 2012/12/31 2,483
203741 헌정광고 배경음악 1 샘물처럼 2012/12/31 725
203740 지방 소도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요 17 핫도그 2012/12/30 6,668
203739 저 밍크 코트 선물 받았어요. 16 밍크코트 2012/12/30 5,991
203738 올한해 저한테 쓴돈 11 2012/12/30 3,275
203737 무간도 트윗... 해석본 15 세인맘 2012/12/30 4,080
203736 시댁인데 잠이 안와서요 7 시댁 2012/12/30 2,654
203735 머리쓸 때 간식 어떤 게 좋을까요? 9 안단거 2012/12/30 1,650
203734 물로만 샤워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3 ing 2012/12/30 3,072
203733 틔읫속보글중)민주당 부정선거관련 검토중.,, 9 잠이안온다 2012/12/30 2,693
203732 sbs연예대상 누구 점치시나요 11 긱기리 2012/12/30 3,138
203731 담달에 미국여행을 가는데요 8 여행 2012/12/30 1,703
203730 개콘에 네가지 코너..너무 시끄럽지않나요 4 2012/12/30 1,557
203729 부탁하거나 거절할 때 흔하게 하는 말이 뭔가요? 2 ㅇㅇ 2012/12/30 1,290
203728 대한항공 마일리지 가족승계해 보신 분 계신가요. 5 흐음 2012/12/30 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