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10살 아이둘이 바둑학원 보낸지 7개월째인데 이제 28급입니다.
여기 바둑학원은 선생님이 많이 꼼꼼하게 해서인지 실력이 빨리 널지 않는게 단점이라고 엄마들이 얘기해 주네요.
저는 뭐 다른게 없어요.두 아이가 붙어 있으면 하루종일 집안을 쑥대밭을 만듭답니다 ㅠ.,ㅠ.
친정엄마말처럼 이렇게 엄마 힘들게 하는 아이들은 처음이라네요.
그래서 두아이가 서로 같이 놀이식게임이나 하라고 보낸 바둑학원인데 집에서는 일절 하지도 않아요.
바둑판과 바둑알 아이들 앞에 놔둬도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워낙 몸으로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좀 정적인 놀이를 하라고 바둑학원 보냈는데
계속 보내야 하는지 너무 고민되어서 여기에다 글 남깁니다.
바둑학원 가는거 그렇게 썩 좋아하지는 않구요.싫어하지도 않습니다.
특별히 전문가로 키울게 아니라서 바둑 실력이 쑥쑥 늘었으면 바랬던것도 아니구요.
좀 생각을 하고 사고력도 키우고 집중도 길러졌으면 하는 마음과
두 아이가 놀면서도 계속 싸우고 울고 불고 난리쳐서 큰 맘 먹고 보낸겁니다.
저희집 형편도 그렇게 좋지 못해요 .
한명당 10만원 두아이면 20만원인데..앞으로 6개월 더 가르켜야 한 급수 올라간다고 얘기 하더군요
바둑실력을 염두해두지 않는다고 얘기하면서 이런 얘기 왜 하냐면요
혹시 바둑실력이 많이 향상되면 그때 아이둘이 바둑에 빠질려나 해서입니다.
그런데 7개월정도 보냈는데도 그냥 그냥 변한게 없는거 같네요.
언제쯤 두아이 바둑하면서 놀려나~~~라고 기다리다가 ....
정말 돈대비 아까울까요? 집에서라도 좀 했으면 하는데,...정말 많은 고민하다가 글올려요.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도움 말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