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의 이사, 전학관련-초4

//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3-01-02 07:39:10

지금 사는 곳의 학군이 많이 안좋은 편이라 늘 이사를 해야하는지 염두에 살고 있습니다만 아이가 4학년이 되니 마음이 조금 급해지네요. 조금만 무리하면 강남구는 아니지만 누가봐도 여기보다는 훨씬 괜찮다 하는 지역으로 이사를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지금 사는 곳에서는 아이가 어릴때부터 살았고, 중간에 휴직도 하고 해서 엄마들을 많이 알고있고, 이런저런 아이 모임에 (축구, 논술 등) 의사를 물어보고, 같이 하자는 엄마들도 있어요. 학군은 별로 안좋지만(돈은 없지만~^^) 그래도 공부도 많이 하고, 극성 떨지 않으면서 마음맞는 엄마들이 좀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사를 가면, 주변에 아무도 아는 사람 없이 아이를 덩그러니 학교에 보내놓고, 방과후에 태권도, 피아노 학원등으로 보내야 합니다.  지금은 아이 친구들도 많이 알고, 엄마들도 알고 있으니, 지나가면서 듣는 이야기도 좀 있고 한데 전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괜찮을지 겁이 나요.

어디로 이사를 가든, 사교육은 최대한 늦게, 최소한으로 시키려고 생각중입니다.  아이는 강하게 끌면 끌려오긴 하는데, 공부욕심은 없는 아이에요. 매일매일 문제집 풀고, 주말에 저희가 체크해주고 있어서 학교 시험은 잘 보는 편이구요. 공부강도를 조금씩 높이면서 스스로 의지가 생길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입니다.

직장맘의 이사와 전학, 많은 문제가 있을까요?

참고로 유치원 다니는 동생도 있어요.

(1) 여기에서 계속 산다. (직장과의 거리 ; 20분)

(2)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곳이지만 학군 좋은 곳으로 간다. ( 직장과의 거리 ; 40-50분)

(3) 좀 멀지만, 도와줄 형제가 있는 곳

   (학군은 지금보다는 낫고, 2번보다는 못함. / 직장과의 거리 ; 1시간-1시간 10분

     동생이 오지랍이 넓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음.)

IP : 119.196.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3.1.2 7:45 AM (210.205.xxx.124)

    2-3번 중 택하겠어요

  • 2. 저랑
    '13.1.2 8:09 AM (1.225.xxx.126)

    비슷한데 좀다른 건 남편 직장은 30분 이상 가까육졌지만 제 직장은20분 멀어진 곳으로 이사왔어요.
    아이들 4, 5학년에요.
    아이들은 어느 정도 적응하던데....문제는 엄마예요ㅠㅜ
    그동네 주민이나 학교엄마들...누구랑도 친해질 상황이 안만들어지네요. 이사온지3년째인데 이 동네 오느 학원이 좋은지조차 아무도 안가르쳐주네요
    전업맘이면 이리저리 시간내서 동네분들 사귈 기회가 아예없진 않을텐데.....
    아이들 학년이 고학년이라 더 그랬던거 같아요.
    친한 이웃 한집 없는 곳에서 살기 여러모로 안좋긴 한데...원글님은 둘째가 어리니 저보단 사람사귈 기회는 더 있을듯해요.
    다 케바케죠.
    전 후회돼요ㅠㅠ

  • 3. ...
    '13.1.2 9:13 AM (211.234.xxx.7)

    할 아이는 어디서든 하는데... 공부분위기 생각해서 강남으로... 하죠
    제가 아는 아이는 모범생에 얼굴도 잘생겨 공부도 전교 일등...초등학교에서...
    그런데 서초동으로 6학년 말에 전학했는데 이 동네가 학교가 없어요 그냥 중학교 고대로 올라가 여전히 전학생이죠
    게다가 사춘기 시작하는 아이가 아이들과 괴리감 느껴 힘들다가 잘해주는 아이들 만났는데 집에서 방관하는 아이들이었나봐요
    귀가같은것 챙기지 않는... 그러니 결국 사고가 계속 나고 엄마는 나중에 알게되고...
    그냥 전에 동네에 있었더라면 사춘기 겪어도 이렇게 심하지 않았을것 같다고 후회하세요
    같이 교제하던 아이들은 그냥 점수 유지하며 잘하고 있다고...

    직장맘이시고 지금 동네서 잘 지내시면 그냥 계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직장도 가깝고 아이에게 생기는 변화 바로 알 수 있고..
    위의 그 엄마는 전업이어도 이미 형성된 엄마들 모임 알 수도 없고 낄 수도 없고 결국 그 엄마들 사이에선 전학온 애 이상도 이하도 아니어서... 조금만 변화를 알려주는 주위분들이 계셨더라면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결국은 내 아이가 핵심이지 주위 환경이 좋으니 나쁘니... 는 케바케인듯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직장맘이시기에 이사의 장단점 다 뽑아보시고 참고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 4. ...
    '13.1.2 11:32 AM (210.121.xxx.147)

    저는 1번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696 '경제의 허리' 중견기업 규모 韓 세계 최저 수준 4 세우실 2013/01/02 615
202695 이이제이 팬분들 오늘 녹음 들어간다네요^^ 2 ^^ 2013/01/02 760
202694 컴 화면 글씨들이 커져버렸어요;; 1 컴맹인가봐요.. 2013/01/02 583
202693 발리와 홍콩 편도표를 사야하는데요. 2 발리와 홍콩.. 2013/01/02 585
202692 30중반인데..성경험이 없어요..산부인과..가야 되는데ㅣ. 5 ㅠㅠ 2013/01/02 5,255
202691 키톡에 불고기 재우지 않고 간단하게 매실이랑 넣어서 했던것 아시.. 3 BRBB 2013/01/02 1,073
202690 홍대법학, 외대이란어,항공대항공물류 22 입시 2013/01/02 3,749
202689 초등학생을 위한 저렴한 스마트폰 요금 ?? 7 시냇물소리 2013/01/02 2,123
202688 보일러 교체 정식대리점이 나을까요? 3 고들빼기 2013/01/02 811
202687 작년 11월18일 고대논술본 결과는 발표된 거죠? 8 ... 2013/01/02 1,074
202686 어젯밤 엄마 미끄러졌다고 글 올린 사람.. 17 걱정 2013/01/02 4,627
202685 오늘 날씨 많이 춥나요? 4 궁금 2013/01/02 1,133
202684 쥬서기 vs 원액기 차이가 뭔가요? 5 minera.. 2013/01/02 3,970
202683 신혼여행 6 신부 2013/01/02 1,384
202682 선관위의 대선 득표수 조작 증거들 11 선거조작의혹.. 2013/01/02 1,952
202681 집에서의 상차림 동파한파 2013/01/02 606
202680 (방사능) 뒷통수맞은 가츠오부시 우동 11 녹색 2013/01/02 5,212
202679 눈물 많이 나는 강아지.. 사료 어떤거 먹이시나요 5 애견 2013/01/02 7,160
202678 28일에 펀드 환매신청....오늘 코스피 많이 올라 ㅠ ㅠ 펀드 2013/01/02 1,008
202677 중국산 냄비, 괜찮을까요? 5 오늘은 2013/01/02 2,523
202676 복지 예산땜에 의료비와 국방비가 대거 30 ... 2013/01/02 2,196
202675 기숙사 있는 중학교는 없나요? 4 답답 2013/01/02 5,142
202674 JYP 수지에게 처벌당한 일베충 .. 2013/01/02 1,830
202673 가족 폭력 상담센터 알려주세요. 1 .. 2013/01/02 1,019
202672 해몽좀. . 부탁드립니다 2013/01/02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