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 미제라블 이야기가 흥하길래 묻어 갑니다~~ㅋ (스포)
1. ㅎㅎㅎㅎ
'13.1.2 1:55 AM (211.246.xxx.112)역시 촌철살인 깍님이셔...ㅎㅎ
2. 그리고 하나 더
'13.1.2 1:57 AM (211.246.xxx.112)마리우스가 훈남에 미남이 아니어서 그런가
둘의 로맨스에도 별 감흥이...;;;;3. 깍뚜기
'13.1.2 2:01 AM (124.61.xxx.87)그렇죠. 자고로 젊은 혁명 전사에게 서늘한 미모가 필수이거늘...
마리우스는 엄마가 혼내면 울 것 같은 얼굴;;;
휴 잭맨이 훨씬 더 매력적 ㅋ4. ㅇ
'13.1.2 2:02 AM (115.41.xxx.216)글 읽고 누가 이리 잘 분석하시나 봤더니 역시..ㅋ
5. ..
'13.1.2 2:03 AM (218.38.xxx.114)근데 도대체 왜 뮤지컬이 우리나라에서 성하는 거예요?
정말 궁금. 누가 대답 좀 해도~~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나아져 사람들 문화비 수준이 올라가서?
우리나라 사람은 특히 가무를 좋아해서?6. 저도
'13.1.2 2:09 AM (115.41.xxx.216)마리우스, 첨엔 엇! 앗! 그랬는데 볼수록 매력 있었어요. 이경실 동감요ㅋㅋ
7. 콩콩이큰언니
'13.1.2 2:13 AM (219.255.xxx.208)음..나름 재밌게 보긴 했지만...지루했던 부분도 없진 않았고...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뮤지컬로는 안봐서 모르겠지만....로맨스와 혁명....
둘 중에 한가지를 확실히 하고 갔으면 좋았겠다 생각합니다.
아니면 쟝발장의 생애를 확실하게 조명하던가.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좀...
너무 이것 저것을 다 넣으려고 해서 크기만 커진 느낌이였습니다.8. ***
'13.1.2 2:16 AM (87.77.xxx.31)닉 안 보고 서너 줄 읽다가 다시 올라가서 보니 역시 깍사형이시군요.
공쿠르 형제의 빅토르 횽에서 빵 터졌어요ㅋㅋㅋ9. ^^
'13.1.2 2:18 AM (99.226.xxx.5)글 잘 읽었습니다. 명쾌해요 ㅎ 제가 뮤지컬을 잘 보지 않는 이유...정리해주신 것과 비슷해 깜짝 ! ㅎ
저도 묻어가자면.....
이 영화는 사전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감정이입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한마디로 '아는게 병'ㅎ
흰 도화지에 그림 그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간 사람들만이 진심으로 감동할 수 있는 영화랄까요.10. ..
'13.1.2 2:29 AM (71.163.xxx.128)읽으면서 깍뚜기 님 향기가 스멀스멀.
역시나네요.
그동안 기다렸습니다.
글 재미있게 읽었구요. 고맙습니다.11. 깍뚜기
'13.1.2 2:34 AM (124.61.xxx.87)우앗. 마리우스와 닮은 분과 사신다니 부럽네요...
뮤지컬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요?
유명한 이야기를 노래, 춤 등 화려한 스펙타클로 보여줘서일까요?
실제로 관객수가 어느 정도이고 성공한 뮤지컬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몰라서요 ㅠ
콩콩이큰언니 말씀대로 사랑/혁명/선과 악, 인간의 문제를 짧은 영화에 다 담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죠. 32년 봉기 이야기는 시기가 맞아 떨어져서(?) 더 흥미롭게 수용되는 것 같아요.
근데 기억으로는 소설 자체가 산만했던 듯... 물론 위고의 필력은 감탄스럽지만요.
맞아요. 그냥 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볼수록 더 재밌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12. 남자
'13.1.2 2:34 AM (119.66.xxx.13)좋았던 점이랑 아쉬웠던 점이 저랑 완전히 일치하네요 ^^
사실 전 코제트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때문에 이 영화 봤는데 *-_-*
영화 보고는 앤 해서웨이로 갈아탔습니다. I dreamed a dream가 제가 들었던 버전 중에 가장 절절히 심장을 파고 들었어요. 감동ㅠㅠ
아울러 러셀 크로우가 자베르에 좀 안 울렸다는 것도 공감 ㅋㅋ13. 저도 묻어갈께염
'13.1.2 2:36 AM (58.236.xxx.74)사람이 너무 고통스럽거나 심한 충격을 받으면 사실 울음도 안 나와요.
기력이 너무 없어서.
하물며 노래야 말해 무엇하겠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모를까 슬픔이나 충격의 매순간 감정을 노래로 승화시키는
뮤지컬이 제겐 좀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현실에서 곧바로 그런 전환과 승화가 빨리 가능한 사람들은
멘탈이 정말 강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아, 위고가 공화주의자였군요.
그리고 팡틴의 묘사가 그리 절절했던 것은, 실제 위고의 모친이
팡틴과 비슷하게 ( 매춘은 제외 ) 거의 굶어죽다시피 사망했다고 해요.
영화는 아직 안 봤지만 유툽 영상보니, 가냘퍼 보이는 앤 해서웨이가
성량이 무지 풍부해서 놀랐어요. 정말 깊고 갈라진 음색으로 부르더군요.14. 뮤지컬이...
'13.1.2 2:37 AM (71.163.xxx.128)흥하는 이유는
제 생각엔, 다른 문화생활보다 대중적 이어서가 아닐지.
상대적으로 돈은 비싸니 영화보는 것보다는 뭘 좀 했다는 느낌도 있을거구요.
너무 시니컬한가요? ㅋㅋ15. ...
'13.1.2 7:47 AM (180.64.xxx.180)그걸 보면서 휴 잭맨 살 빠지니 시망,
러셀 크로우 다시는 노래 부르지 말라능...
개인적으로 마리우스 스탈 완전 사랑.
그래서 가이 피어스도 사랑함.
입 약간 나온 남자 섹시하더라. 김영철 빼고.
심지어 이 영화 보다 파카 덮고 푹 잤음.
눈 떠보니 아까 죽은 팡틴이 살아 있어서 깜놀.
정신 차리고보니 자막이 좌라락.16. ㅎㅎ
'13.1.2 8:03 AM (203.152.xxx.175)저는 에포닌 보는 순간, 앗! 조정린이닷! 했어요 ㅋ
다시 생각해보니 이경실 얼굴도 있는 듯...
바리케이드스케일은 저도 정말 아쉬워요.
영화라 좀 웅대하고 방대한 비쥬얼을 기대했는데...
혁명군은 한 30명 될까요???
(아주머니와 어린이 합쳐서 ㅋ)17. ..
'13.1.2 8:09 AM (220.149.xxx.65)불어, 나름 불문학 전공했는데
학교다닐때 레미제라블은 배운 적이 없다능;;
위고도 마찬가지고..
아니면, 배웠는데 내가 땡땡이 쳤을 때라 모를 수도 있고
추억의 이름이네요
보들레르와 플로베르...
바리케이드 부분은... 아마도 망한 혁명이라 그런 게 아닐까...
프랑스 혁명사에서 영화에서 나온 그 혁명은 정말 듣보잡 수준이죠
그런데도 그수준...18. 플럼스카페
'13.1.2 9:17 AM (175.113.xxx.206)꺄아~ 깍님이시다! ^^*
깍님한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거 같은 궁금함...
스탕달의 적과흑도 그렇고요, 여기도 적과 흑이 대비되는데 우리나라는 왜 흑백? 이런 대조...명암, 선악, 뭐 이런 대조요...
프랑스 문학은 적과 흑으로 대비시키는 건가요? 아님 그냥 우연의 일치인가요?19. 저도 묻어가며
'13.1.2 9:39 AM (121.162.xxx.69)스탕달의 적과 흑은 군대와 성직을 말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수작은 아니지만?? 끌로드 를로슈 감독의 '20세기 레미제라블'이라는 영화도 보면 좋을 듯,...20. ^^
'13.1.2 11:40 AM (175.199.xxx.61)마리우스 자꾸보니깐 노래도 잘하고 괜찮더라구요 ㅎㅎ
원글님 말씀대로 화면을 왜 그렇게 얼굴만 클로즈업해서 잡았는지;;
두어번 깜짝깜짝 놀랐어요.21. **
'13.1.2 12:37 PM (175.200.xxx.69)전 마리우스역 에디레드메인 땜에 재관람했는데요..
노래도 잘하고..몇작품 찾아봤는데..연기를 참 잘하더라구요.
에포닌도 좋았고..판틴도..
앞으로 에디 나오는 영화는 다 보려구요.^^22. ..
'13.1.2 1:00 PM (118.33.xxx.104)이경실과 울버린때문에 한참 웃었네요 ㅎㅎ
23. 라일락84
'13.1.2 1:14 PM (110.10.xxx.143)전 팡틴이 I dreamed a dream부를때 얼마나 처절하던지
울컥했답니다~
앤 헤서웨이 다시 봤구요~
(물론 제가 다시 본다고 그녀에게 뭔 일이 생기진 않겠지만요 ㅋ)
마리우스가 첫 눈에 반한 코제트의 자태와 천사같은 목소리에
재 진짜 뜨겠다 했더니
원래 유명한 처자더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_qVbV71MBqU
18분쯤 팡틴의 노래,
1:27분에 영화와 똑같은 모습의 에포닌이 모태솔로 언니들 가슴 아프게 만드는
on my own 나와요~
같이 들어보아요~24. ..
'13.1.2 3:07 PM (112.170.xxx.68)마리우스 제 눈엔 못난이 주근깨쟁이 총각..;; 진짜 몰입안됨..
에포닌은 제 눈엔 광대뼈 튀어나온 얼굴이 카메론 디아즈랑 비슷해 보였어요.
뮤지컬이 흥하는 이유는 제 관점에서 보면
가무를 사랑하는 민족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음악,노래 아주 좋아하고,
이번 레미제라블도 1998년 리암 니슨 출연작도 보고 이번 개봉작도 봤는데
뮤지컬 버전이 훨씬 좋더군요.
노래로 감정을 호소하는 게 훨씬 감정이입이 잘 되네요.
오디션이 흥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현장에서 보는 감동도 빼놓을 수 없구요.25. 깍뚜기
'13.1.3 12:08 AM (124.61.xxx.87)플럼스카페님~
댓글님 말씀대로, 스탕달의 '적과 흑'에서 적색은 군복, 검정은 성직자 의복색깔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쥘리앙 소렐의 야심, 좌절, 정열 등도 의미하겠지요?
레드와 블랙이 꼭 프랑스 문학의 대표 색상 대조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일차적으로 보편적? 관습적 상징에 따라서 빨강과 검정이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당.26. 레미제라블
'13.1.4 1:38 AM (221.139.xxx.223)점두개님 의견 동감합니다.
27. 플럼스카페
'13.1.5 2:16 PM (211.177.xxx.98)이제 보고 갑니다. 그거요 관습 ...그게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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