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
'13.1.2 1:45 AM
(116.121.xxx.87)
제말이..
2. 티니
'13.1.2 1:46 AM
(211.205.xxx.243)
결혼 전에는 각자집에서 살았으니 명절에 꼭 집에 안붙어 있어도 딴 때 보면 되지맠 결혼 후에는 아무리 자주 봐도 결혼 전에 부모님이랑 같이 살때만큼은 못 보잖아요~
3. 그린
'13.1.2 1:47 AM
(117.53.xxx.164)
제 남편은 혼자 자취했었거든요.. 그래서 더 이해가 안가요..
4. ....
'13.1.2 1:53 AM
(211.246.xxx.192)
울나라는 결혼하면 어른이니 어른으로 책임을.다하라.뭐.그런게.있어요...
5. 내말이
'13.1.2 1:58 AM
(58.143.xxx.120)
결혼 전부터 챙길것이지
부인에게 대리효도 강요하죠
부인은 결혼 전부터 부모 챙겨왔는데
그거마저도 못하게 한다는 왜 눈치봐야하는지
결혼전부터 아예 챙기지도 않다가 부인에게
돌변하는지 결혼전에 깔을 나타내라고~~
6. ...
'13.1.2 2:05 AM
(175.117.xxx.136)
위에 님 말씀대로 울 나라는 결혼을 해야 비로소 성인으로 생각을 하는게 있어서 결혼전에는 안하던 것들도 결혼 후에는 당연히 챙기고 따지는... 문화가 있는 것 같애요.
그리고 그즈음의 부모님 나이들은... 자식들 다 키워놓고 삶이 무료해서 .... 자식자랑이 대부분이라 내 자식이 뭘 얼마나 잘 하네 이것도 좀 경쟁적인 이슈가 되는것도 싶구요
저의 가설로는 , 부모님의 원조도 이런 현상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싶어요.
특히 아들인 경우에는 집값 이라던지 이런거에 부모님의 돈이 너무 많이 드니까... 준 만큼 돌려 받고 싶고 아들은 은연중에 그런 의식들이 묻어나는거 같구요.
그리고 사실 받은 만큼 돌려주는게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모르겠어요. 저희 시댁은 너무 쿨해서 주는 것도 없고 받는 것도 바라지 않는 주의인대, 친정은 주는 것도 많고 은근히 바라는 것도 많으시네요
7. 남자
'13.1.2 2:07 AM
(119.66.xxx.13)
아...이 리플 남기고 파이어 될까봐 조심스럽지만...
왜 그러냐면요...싱글일 때부터 부모한테 효도하고 다니면 결혼 못 해서 그렇습니다.
상식적으로 사귀는 사이인데 크리스마스, 신정 등 공휴일이나 특정일마다
"나 가족들이랑 보내야해서 너 못 만나"라고 하면 오래 갈 연인이 얼마나 될까요. 여자들이 봐주는 것도 한 두번이지...
그렇게 미혼 시절에 여자친구 우선으로 적극적으로 구애해야 결혼할 수 있으니까요.
여성분들 오해하시는 게 연애 시절에 잘하면 결혼해서도 잘 하겠지, 하는데 결혼을 위해 남자들이 꾹꾹 참아두는 면 분명히 있습니다.
"결혼만 해봐라. 내가 다시 그러나"라고 복수심 같은 걸 품는다는 게 아니라요. 우선 순위 같은 거에요.
이 여자랑 결혼해서 평생 같이 살고 싶은데, 지금 이 여자랑 같이 있지 않으면 떠날 거 같고,
그래서 우선 순위 1번이 여친이 되었다가 결혼을 하고 나면 그동안 여친때문에 못 챙겼던 가족을 챙기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연애나 결혼에 있어 남자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문화인 건 인정하시죠?
이거 바뀌지 않는 이상 본문과 같은 사례는 계속 나올 거에요.
8. 그린
'13.1.2 2:12 AM
(117.53.xxx.164)
ㅋㅋㅋ 결국 속인거군염.. 마치 내가 평생의 우선순위인것 처럼..
뭐 연애할때 그렇게 까지 최고 대접받은것도 아닌데. 씁쓸하군요 크억.
제발 혼자 가서 놀았으면 좋겠어요.. 나는 내친구랑 놀테니.
9. 남자
'13.1.2 2:21 AM
(119.66.xxx.13)
왠지 제가 리플을 잘못 단 듯한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_-;;...
주절주절 길게 써 봤자 도움 안 될 거 같고, 암튼 남편분의 평생 우선 순위 1번은 글쓴님이십니다!! 믿으셔도 돼요!!
남편 분 행동이 마음 안 드시겠지만, 남자란 동물들이 원래 다 그 모양이에요. 위로해 드릴께요 토닥토닥ㅜㅜ
하지만 남편 분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세요!! 남자로서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10. 아
'13.1.2 2:44 AM
(125.128.xxx.233)
그런거였군요...그런 맥락도 있다는게 이해가 가네요.
11. 원래 결혼하면 효자되요..
'13.1.2 2:55 AM
(124.49.xxx.196)
위의 어른으로서,, 해야 한다는,, 뭐 그런 문화도 있는거구요..
근데, 각자 살기 나름이에요.
시댁이나 친정에서 받은게 많으면, 그만큼 또 해드려야 하는거고.
본인들 힘으로 스스로 독립해서 결혼했다면, 그만큼 또 부모님한테도 끌려다니지 않는 면도 있고요.
그리고, 처음에는 원래 좀 더 그래요.
결혼해서 살다보면 또 좀 달라지기도 하고 그래요.
우리도 처음에는 막 전화해야 하고, 행사때마다 챙기고 만나고 해야 했는데
애 낳고, 저희들 삶 바빠지도 보니,,
부모님도 그냥 이해하세요.
원래 처음에,, 기강잡을려고 그런것도 좀 있지요.
대충 적당히.. 해주시면서,, 뺄건 빼고.. 현명하게 잘 대처하셔요~
12. 남자님~
'13.1.2 3:03 AM
(220.85.xxx.236)
오 이런 댓글들 정말 좋아요!!
여자들이 아무리 분석해대고 파헤쳐도
죽었다 깨나도 모를 남자들의 저런 심리..
앞으로도 이렇게 댓글 마니 부탁드려요~~
남녀간에 서로 왜 그러는지 알고 이해하는것
정말 중요해요~^^
13. ..
'13.1.2 5:28 AM
(211.176.xxx.12)
본인은 본인 철학대로 살면 됩니다. 결혼은 개인간의 계약일 뿐인데, 각자 부모는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죠.
시간이 남아돌고 여유있으면 배우자 부모도 살필 수는 있을 것.
각자 부모는 각자가 알아서 할 문제이기에, 상대가 결혼 후에 갑자기 효도를 하든말든 원글님이 상관할 일은 아님.
14. 윈글님
'13.1.2 5:54 AM
(61.98.xxx.234)
친구들이,아직 다 싱글 인가봐요?? 친구들 다 결혼하면,,,만날,,,,친구들도 없어요,,
15. ..
'13.1.2 6:18 AM
(211.176.xxx.12)
댓글 중에 친구 운운...
친구와 결혼이 무슨 관계인지. 친구와 결혼을 연동시켜 생각하다가 이혼하게 되면 낙동강 오리알되는 거임. 결혼 후에 친구관계 끊고 시가에 올인하다가 이혼하는 경우 낙동강 오리알되는 여성동지들 많음. 전업주부들이 이혼 앞에 더 잘 약해지는 이유임.
프레임을 잘 짜야 하고 판을 잘 설계해야 함.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배우자는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함.
16. 결혼하면
'13.1.2 7:31 AM
(119.64.xxx.153)
효자로 바뀌는 남자들이죠.
정말 짜증나지만 우리 사회가 그러네요.
17. ..
'13.1.2 8:13 AM
(220.149.xxx.65)
제 동생이 결혼 전인데
전화도 자주 안하고, 집에도 잘 안오려고 하고, 집안모임도 회피하고 등등등
그래서 제가 열받아서
나만 자식이냐, 너도 해야지, 왜 나만 만날 집안일에 동동동이고 너는 딴짓하냐 그랬더니
결혼하면 잘하겠다고...
결혼하면 어차피 부모님한테 효도해야하는데
결혼 전부터 그러면 인생이 너무 피곤해질 거 같다고
그러대요
네 여자친구도 동의한 사항이냐 그랬더니 그러기로 했다고
하여간에
아들들도 어려서부터 좀 가족간의 유대를 배울 필요는 있어요
여자들한테만 이런 걸 맡기니까 결혼 후에 불필요한 감정노동이 계속되는 면이 없잖아 있는듯
18. 여자든 남자든
'13.1.2 8:37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시댁도 친정도 뒷간을 멀면 멀수록 좋아요~
서로의 프라이버시도 있는데 결혼전에 자신의 집에 소원햇다고 결혼후에 하겟다~ 누가요?
결혼전에 소원했으면 결혼후에 소원한것도 당연하지 자기부모한테 결혼후에 잘할께 이런 말도 참 웃겨요.
결혼하기에 앞서 어떻게 할것인지를 의논하고 결혼해야지 자기부모한테는 결혼후에 잘할께 이래놓고
결혼해서 여자더러 뭘 어쩌라고? 자기입으로 한말이니 자기 혼자 책임을 지던가요. 엄연히 사기 친거네요.
난 전혀 할맘이 없는 여자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면 신혼부터 참 구차하게 치사하잖아요. 진작 말하고 햇음 결혼까지는 오지 않고 연애든 중매든 결혼하면 일단 둘이서 적응하는 기간도 한 4,5년은 힘들판에.. 가만히 있어도 골치가 아플판에 더 골치아프게 시댁 문제 들고오면 정말 이혼하잔 얘기밖에 더 되나요?
암튼 시댁문제 신혼때 적절히 하고 넘어가셔야 앞으로 남은 문제도 골치가 덜아파요.에휴,
19. 남자님
'13.1.2 9:19 AM
(125.186.xxx.63)
댓글이 맞네요^^;
20. .....
'13.1.2 9:26 AM
(1.244.xxx.166)
남자들은 결혼도 효도의 시작으로생각하고요. 생각자체가 결혼하면 이래야지 저래야지 생각하는게 많더라고요. 왜 총각때 학생때 지엄마랑 따뜻한 대화한번할생각안하고 마누라가 딸노릇해줄거라 기대하는지. 결혼하고도 결국 일만 벌이지 실제 전화, 김장,설겆이,명절에 아내파견만하고 자기는 누워있잖아요.
21. 남자님댓글...
'13.1.2 9:31 AM
(1.244.xxx.166)
막상 정말 장기연애아닌이상 결혼전제연애야 길어야 2,3년이고 사실 남자애들은 원래 생기길 엄마는 울어도 옆에서 빨리 일서나 내로보트고쳐라 하는 게 보통이고,남동생이나 남편봐도 자기일, 자기친구,자기 취미가 우선인 생활이던데 꼭 결혼할여자에 전력투구 하느라그런건 아닌것 같더군요. 여자없으면 주말에 친구만나거나 게임하지않나요?
22. 그러니까
'13.1.2 9:42 AM
(211.49.xxx.157)
결혼하면 갑자기 효자가 되는데 노동력은 아냐이자 며느리가 하는데 효심의 허세는 아들이, 대접은 시부모가 받는거군요.
종이네요.
미혼인데 참고할께요.
23. 그러니까
'13.1.2 9:46 AM
(211.49.xxx.157)
종은 너무 심한가. 성릭학적세계관의 가족회사 취직인가.
그리고 결혼하면 이거해야지 저래야지 하는 간 여성도 마찬가지인데, 남편하고 완전 동상이몽이군요.
24. 모르시나요
'13.1.2 9:50 AM
(115.143.xxx.27)
-
삭제된댓글
365일 하숙생인냥 집안을 랜덤하게 들락날락하는 아들 뒤통수에 대고 부모님이 이러시죠.
결혼하면 철들겠지. 결혼하면 두고보자!
옆에서 여동생도 한마디 하잖아요.
오빠 오늘 엄마 생신에 늦게 들어와봐. 오빠 결혼하면 새언니 구박할거야.
부모님도 알고 아들도 알죠. 자식노릇은 며느리가 하는거란걸.
25. 그게 참..
'13.1.2 9:58 AM
(210.121.xxx.253)
원래는 (제 생각에) 남자는 집 마련, 여자는 혼수..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아들 자식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중간상속이 이루어진 거라서 그랬던 게 아닌가 합니다.
(저도 고민고민하다가 내린 결론)
경제적 이익에 인간관계가 종속되어 버리는 거죠. 꼭 그렇지 않은 집안도 있지만, 그런 사관이 지배적이었던고로... 다들 무작정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아요. (특히 남자 집안에서..)
ㅠ.ㅠ
왜들 그럴까요. 정말!! 으....
26. 경제적 종속 ㅠ
'13.1.2 10:53 AM
(211.196.xxx.20)
경제적 종속이 상당히 큰 부분인 거 맞는 거 같아요...
저희 부부는 둘 다 독립적이고 딱히 효자 효녀는 아닌데...
결혼하니까 좀 어른 취급 이런 것에 더해서...
양가에서 받은 게 있다 보니... 그리고 결혼생활 해 보니까 돈 벌고 모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니까...
선뜻 해주신 부모님들께 미안해서... 해야지 싶게 되어요...
물론 돈 안받았다고 효도 안하는 건 아니지만! 뭔가... 미안한 느낌이 ㅠㅠ
27.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13.1.2 11:52 AM
(1.236.xxx.223)
일단 신혼에는 뭣도 몰라서 사회통념상 그래야 할 것이라 생각해서 효자 코스프레를 합니다.
한 1-2년 하다가 애 하나 낳고 나면 골수 효자와 가짜 효자는 가려져요.
대부분 통념상 그러던 남자들도 아내 태클과 자기도 피곤하니까 서서히 멀어지면서 일정거리 유지하게 되요. 대부분은 이런 부류에 속하게 됨.
돌아보면 저희 남편도 저도 뭣도 모르던 시절에는 효자 효부 흉내내다가 1-2년 사이에 한계를 절로 알고 조절하게 되더이다.
또 하나는 경제적 종속..큰 상관관계 있습니다.
받는 것이 없으면 매일 것도 별로 없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어느정도 상식잇는 부모님의 인격이 중요 변수.
제 개인적 결론은..신혼 5년정도 지나고 받은 것이 없는 독립적 성격인 경우..
개별적인 생활이 확보될 가능성이 아주 많다로 봄.
28. 경제적 종속때문은 아닌듯
'13.1.2 12:43 PM
(110.14.xxx.164)
결혼때 받은것도 별로 없어서 ,- 살던 방 뺀돈 정도에다가 여자가 반이상 보태도
시가 위주로 되는건 마찬가지던대요
심지어 여자가 돈을 더 벌어도...
쉽게 변하지 않아요
그거보단 어릴때부터 쭈욱 부모 부양해야 한다 효도해야 한다는 교육탓인거 같아요
혼자일땐 생각없다가 자기도 가정생기고 나면 성인이란 생각에...
그리고 부모들도 너도 이제 책임감있게 효도해라 이런생각이고요
29. 그러게요
'13.1.2 4:08 PM
(203.170.xxx.233)
저도 갑자기 인생이 가족중심으로만 돌아가네요.
집안일도 너무 많아지고, 특히 경조사비 폭발이네요. - -
30. 저 위 남자님 댓글
'13.1.2 4:39 PM
(119.193.xxx.72)
이 이해갈 듯 하면서도 잘 모르겠는게..
그럼 여자친구 없는 남자는 부모님과 여행도 자주 다니고 부모님과 대화도 자주하고 애틋하게 챙기나요?
오빠나 남동생, 남자 사촌들 경우를 봐선 아니던데요.
길눈 어두운 엄마 모시고 시골 친척집 다니는 것도 항상 딸인 내가 했는데 말이죠.
제 남편도 결혼 전엔 어머니하고 관계가 서로 소 닭보듯하다, 결혼하니까 갑자기 효자된 케이스..
결혼 후 첫 번째 내 생일날,
내 생일인데 내가 한상 차려 어머니 초대하길 바랬다가 부부싸움 했네요.
31. 정확한 지적
'13.1.2 5:41 PM
(121.141.xxx.125)
아내파견 ㅋㅋㅋㅋㅋㅋㅋ
32. 저는
'13.1.2 6:00 PM
(115.177.xxx.231)
여자지만.. 별로 살가운 딸이 아니거든요
근데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때는 겸사 겸사.. 인사드리고 하는것 같아요 .
결혼도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댁은 신경 안 쓰고 살고 있고,
친정에도 그다지 별로 살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사 드려야 하는 날은 꼬박 꼬박 챙기면서 인사 드린다는
33. 반지
'13.1.2 6:10 PM
(125.146.xxx.133)
남자님 리플은 이해가 안되요
얼핏 들음 맞는 말 같지만
남자들 싱글로 살때 마음속으로 그런 일을 염두에 두고 다 사는 것 처럼
말하셨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란 말이죠
싱글일땐 자유즐기다가 결혼하면
내 부모 안쓰럽고 애처로워서 부인시켜 효도시키려는 남자들이
부지기수인 곳이 한국이에요
실제로 결혼급한 남자분들 만나서 결혼얘기나와서 물어보면
부모님한테 효도하려고 한다는 대답을 얼마나 많이 듣는지 몰라요
남자들은 결혼을 효도와 결부시켜서 생각한다가 정답인듯
34. 결혼후에는
'13.1.2 6:29 PM
(1.225.xxx.153)
나도 못하던거, 안하던거를...
부인한테 몽땅 떠 넘기는 심뽀죠.
대리효도.....본인은 가오만 잡는거.......안거 뭐 있나요
35. 근데 82에 왜 이렇게 효자 많나요?
'13.1.2 6:42 PM
(58.231.xxx.80)
딸대세고 우리나라가 겉으로는 부계 사회로 보여도 실질적으로 모계사회라는데 맞기나 한지
저도 그렇고 주변도 보면 시댁은 년3회 친정은 주말마다 그때 그때 보고 싶을때마다 보고
여행도 친정이랑 가고 해외여행 ,여름 휴가 가봐도
처가랑 오는집이 99% 던데
저희 남동생도 처가랑 여행다니고 크리스마스 보내고
부모님 아파도 올케는 전화 한통끝인데
댓글들이 그때그때 달라서
남동생 장가가고 너무 한다는 글에는
아들 필요없다고 결혼하면 남이라는 댓글이 달리는데 이런글에는
대리 효도 타령하는데 요즘 솔직히 대리효도 하는 며느리있나요??
전업말고 맞벌이 하면서 대리 효도 하는분 손들어 보세요
맞벌이 하면서 대리효도 어떻게 하나 궁금해요
시댁에서 설거지 하나 하는것도 부당하다 하는 세상에 대리효도 얼마나 하는지 진짜 궁금해요
병원가봐도 딸이 병간호 하지 며느리가 하는집 하나도 없던데
36. ㅎㅎㅎ
'13.1.2 6:53 PM
(121.200.xxx.237)
미혼은 애들이란 개녀이 강하죠
결혼하면 성인이라
사람의 도리를 해야하는거라 하는 문화라서
어른사람스럽게 살아야 하기 땜에
37. 게다가
'13.1.2 7:07 PM
(110.11.xxx.34)
제가 아는 저희엄마 친구분들은 갱년기 접어들어 만사가 다 귀찮다고 집에서 밥도
거의 안해먹고 지내시다가 며느리 들어오면 갑자기 안하던 김장도 다시 하기 시작하고...
(게다가 전에는 생전 안하던 총각김치, 동치미까지...마치 장금이가 환생한양...-.-)
심지어 안하던 집안의 온갖행사가 다시 부활되는 집도 있더라구요???
첨에 한두번만 맛뵈기로 보여주고 그 다음부터는 며느리한테 점점 떠넘기기...
제가 대학다닐때는 시부모 안모신다는 여자는 더 이상 볼것도 없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망할놈의 시키들도 제법 많았습니다...지금 생각하니 웃기는 짬뽕일세...ㅋㅋ
38. ...
'13.1.2 7:46 PM
(211.106.xxx.243)
내가 나이먹어 그런가 남자님 말이 새로운 사실은 아닌거같은데 그렇게 하는거 좋은거 아니죠 속뜻은 그래도 결국 보이는 현상은 여자들이 공감못해요 결국 그말이 그말이예요 자기 본성을 숨기고 마치 원래 효자인데 여자 낚으려고 참다가 잡은 고기에 더 이상 잘해줄 필요없다는 말을 순화 시킨거죠
39. .....
'13.1.2 7:58 PM
(61.253.xxx.69)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제가 느끼기엔,
여자를 데려와 우리집 식구로 만든다..그것도 풍부한 노동력이 함께 제공되서, 울엄마 고생 않시키고,
귀여운 애교와 반듯한 예절로, 아버지나 누나,동생들에게 무지무지 하게 잘해야 한다.더불어 귀여운 손자손녀들을 낳아서, 집안 화목을 도모 한다.
그래서, 여자의 엄마아빠에게는 장인,장모라고 깍듯이 부르고,
자기 부모님들에게는,
날 낳아준 부모님이랑 똑같은 호칭인,,아버님, 어머님,,
자기 동생들에겐 **아가씨, 도련님, 서방님..이런 호칭을 붙이게 하고,,
정말
정말..유교적인 이런 관습들,,다 철폐 됬으면 좋겠어요.
이건 완전 모순덩어리들 입니다.
제대로 배운 요즘 아가씨들은 절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마흔 넘은 우리 애매한 세대들에게나 먹히는..
에효..속이 타요.
40. 다 그렇지 않습니다
'13.1.2 8:03 PM
(109.23.xxx.17)
우리 나라만 그렇습니다.
전세계를 다 알 순 없지만, 제가 살고 있는 유럽쪽 전혀 안 그렇습니다. 일본사람들도 상당히 아는데, 그쪽도 그런 분위기 아니던데요. 싱글 때와 결혼 후 비슷합니다. 다만, 아이들이 생기면, 아이들을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 자주 보내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일주일 동안 아이들을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보낸다면, 부부는 잠깐 보내주는 날, 데려오는 날만 시부모와 얼굴 봅니다.
싱글 때, 부모랑 사이 좋던 사람 계속 그 관계 유지하고, 그저 가끔 얼굴 보던 사이면, 결혼 후에도 비슷하죠.
가부장제, 유교문화 청산 안해서 그렇습니다. 결혼하고나선, 그 가부장제에서 좀 자유롭던 남자들이 갑자기 그 체제 안에 콕 박힙니다. 그래야만 유리해지거든요. 그래야 아내를 부리고 자기는 띵가띵가 하는게 가능해 지거든요. 가부장제는 남자는 어흠 어흠 큰 기침하고, 아내들이 잔신부름 다하는 문화입니다. 그걸 유지시키기 위해서 그 가부장제가 요구하는 효에 대한 형식적 틀까지 모두 갑자기 끌어 당기는 겁니다.
남자들이 바뀌어야 할 부분입니다. 가부장제가 주는 기득권을 포기하면 갑자기 효자가 되는 , 실은 아내를 시켜서 효를 바치는 그런 괴상한 짓을 하지 않을 수 있죠.
41. ....?
'13.1.2 8:20 PM
(211.172.xxx.11)
댓글에 결혼하면 어른이기 때문이다. 어른으로 행동해야한다고 하는데,
결혼하면 어른은 며느리만 되나요?
남자들이 효도로서 해야할 일들을 여자들에게 떠넘기냐고 묻잖아요.
시가족이랑 여행가면 밥하고 어른들 챙기는거 주로 여자가하고,
남자는 결혼전에도 가족과 놀러가면 하듯 똑같이 지내구요.
42. 뭔가
'13.1.2 8:26 PM
(112.149.xxx.115)
책임감이 생기나 봅니다!~~~~~~~~~~~~~만...... 몇년 그러다 말더군요.
43. 아들로서
'13.1.2 8:26 PM
(211.108.xxx.38)
본인의 어머니가 본인에게 거는 기대와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고
그런 어머니를 놓고 새로운 여자에게 장가 들어 가는 자신을 보며 어머니가 쓸쓸해할 것을 알기 때문에
결혼 후에는 혼전의 철부지가 아니라 갑자기 효자로 변신하여
그 어머니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게 되는 것 같아요.
문제는 거기에 부인을 대동하여, 심지어는 부인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 것이 문제~!!
44. 저도 남편이
'13.1.2 8:37 PM
(125.178.xxx.48)
갑자기 효자되는 바람에 신혼초에 많이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여자들은 나와 내 남편이 중심이 되는 가정을 바라지만, 남자들은 본인들의 세계에 아무 말 없이 여자가
들어와서, 편지풍파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순항하기만을 바라는 것 같더군요.
전 남편하고 정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어요. 정말 힘들어서 마지막이라고 선전 포고 했었고, 지금은 그 일이 있은지 6년이 흘렀는데, 그 때 이후로 시집 관련 행사로 싸워 본 적이 없어요.
남편분하고 많은 대화를 하셔야 해요.
45. mental
'13.1.2 8:50 PM
(1.247.xxx.78)
여자들은 좋겠네요.
가족과 조상에 대한 책임감, 의무에서 좀 자유스러운것 같아서요...
46. 윗님
'13.1.2 9:22 PM
(125.181.xxx.154)
조상에 대한 책임감을 왜 느껴야하는지..ㅎㅎ
47. ㅇㅎ
'13.1.2 9:58 PM
(58.226.xxx.11)
예전처럼 바보같이 참고 사는 여자가 이제 얼마나 될까요?
기존에 그런 문화에 익숙하신 분들은 그렇다치고
앞으로 결혼하는 여자들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그러니 계속 문화충돌이 생기겠죠
그러다말고 순응하는 여자가 있을 수 있고,
또 저처럼 싸우는(?), 맞서는(?) 여자가 있기도 할테구요 ㅋ
그, 남자가 집해오는 문화가 사실 더 많이 바뀌어야 해요.
저는 반반해오고 맞벌이 하는 3년차인데,
결혼 전 신랑집은 전혀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아닌데...
이상하게 결혼하고 보니, 60.70년대 영화에서 보는 시어머니 노릇(?)을 하려고 하시더라구요
시아버님도 약간 그렇게 변하시고요
결혼할 때 똑같이 내고 결혼하고 저도 돈을 버니, 아닌 건 아니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구요
반반해와도 똑같다! 라고 말하신다면 그건 당사자의 몫일테구요
저는 이혼을 불사하고 끝까지 안 굽혔어요. 완전 상바보로 만드는 우리나라 결혼문화 ㅋㅋ
한 일이년은 들썩들석 했지만, 시부모님들도 생각이 좀 바뀌시고...
그러면서 맞춰가고 있어요.
여자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요. 그러면 바뀌지 않거든요. 본인이 스스로 하셔야지요!!
그렇지만 시댁 원조를 많이 받고, 또 앞으로 받으실 분들은 참 고민이 되시겠더라구요
꼭 시댁-며느리 관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가 그렇잖아요
본전 생각나는 게 당연~
48. 다음까페
'13.1.2 11:09 PM
(211.197.xxx.113)
우리집은 왜 시댁에 받은것도 없고 우리가 다 책임지고 있는데도, 그럴까요?ㅜ.ㅜ
결혼이라는 제도는 정말 저에게는 맞지 않는거 같애요.
답답함을 이루말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명절에 시댁에서 제사를 지내고 난뒤에도 친정에 가 있으면 시누보러 오라고 전화하고.. 아. 정말 끔찍합니다.
부모님과 얘기하다보면 시시콜콜 다 알게되면 또 평생이어질꺼 같은 잔소리...애들은 머 가르켜라. 머 먹여라..등등
아들은 당연히 부모 봉양해야 되고,
크리스마스는 시부모님이 애들한테 장난감 사주시는 날이고,
주말은 시댁방문하는 날이고,
월급의 일정부분은 당연 꼬박꼬박 드려야 되고...
휴...
혼자 살때가 제일 행복한 시기였습니다.
49. ㅇㅇ
'13.1.2 11:47 PM
(1.229.xxx.126)
제말이요!!!
저도 항상 그게 궁금하답니다!!
심지어 생일도 안챙기던 남친이었는데, (남친 생일이든, 어머니 생신이든 그냥 집에 안갔단 말이에요. 혼자 회사다니면서 다닐때요. 결혼 전 명절때는 집에도 잘 가지 않았단 말이죠. )
지금은 제 생일도 시댁과, 남편 생일도 시댁과, 시어머니 생신도 시댁과, 시아버지 생신도 시댁과, 시누이 생신도 시댁과 시아주버님 생신도 시댁과...해야합니다. 때마다 부르세요..
항상 궁금해요..저렇게 애틋하고 보고싶으셨는데, 왜 결혼전엔 그렇게 안 부르셧을까나~
결혼하고 나면 애틋해 지나부다..하며 걍 지내요.. ㅎㅎ
50. ㅡㅡㅡㅡ
'13.1.3 12:46 AM
(78.225.xxx.51)
저도 결혼했다고 갑자기 친구 지인 다른 인간관계 다 버려 두고 양가 가족 위주로 의무로 지내는 것의 모순이 너무 웃겨요. 가장 가까운 친구나 부부가 오붓하게 생일이든 크리스마스든 보내는 게 맘 편한데 갑자기 식구 됐다는 이유로 며느리 생일 아들 생일 손주 생일 크리스마스 다 불러서 밥해 먹고...정작 생일 당사자는 쉬지도 못하는 그 분위기. 가족끼리 명절에 보는 건 좋지만 주말에 친구들도 만나고 홈파티도 하고 지인들과 여행도 가면서 명절이나 특별한 때에 가족 보는 게 아니가 시간만 나면 무조건 시댁이건 친정이건 얼굴 비춰야 하는 게 의무가 되어 버리니 결혼하면 친구나 인간관계 다 끊기죠. 기껏해야 동네 엄마들이나 찜질방 헬스장에서 만난 엄마들이랑 비생산적인 대화만 하게 되고...
하여간에 평생 자식 생일 한 번 안 챙기고 어릴 적 크리스마스 선물도 안 사 주고 트리 장식 한 번 집에서 안 하고 살던 시댁에서 결혼 후에 본인들 생신상 며느리에게 받으려 하고 자식 생일도 본인들과 보냈으면 하고 크리스마스에도 용돈 선물 기대하시는 거 종종 봅니다. 갑자기 없던 집안 법도니 형제 간 우애니 생기면서 엄청 화목한 양반 집안인 것처럼 며느리한테 강조해서 아들이 당황하면서 우리 한 번도 가족끼리 생일 케잌도 안 했잖아, 하고 어머니한테 말하면 어머님은 말 돌리고...적당히 적당히 사람과 사람 간에 아름다운 거리가 있어야 해요. 너무 많이 부딪히면 기대하게 되고 싸우게 되고 마음 상하게 됩니다.
51. 결혼제도는 상식적이지않다.
'13.1.3 12:56 AM
(119.71.xxx.10)
결혼은 제도일 뿐인데 두사람의 만남을 쭉 이어나가겠다는 증표일 뿐인데 그거 하나만으로 너무 복잡하게 얽히는 거 같아요.
저는 결혼할때 남편이 월세 보증금 2000 해왔고, 저는 혼수 2000 했어요. 반반이죠.
웨딩촬영, 혼수, 결혼식비용도 다 반반씩.
시댁쪽은 그냥 상가건물 하나 있고 당시엔 수입이 500가량으로 저희집보단 괜찮았지만 자식에게 투자하시는 분은 아닌지라.....
그런데 왜이리 터치하실까요.
결혼 2년까지는 일주일에 1-2번 가도, 전화 안했다고 자주 안온다고 꼬투리 잡으시고.
아이 생기니 다른집들은 아이 돌까지 키우고 보육원 보낸다더라 라고 말씀하시고,
아이 세돌까지 소신있게 키우고 맞벌이 하니 그때서는 각종 행사에서 제가 일하느라 못가도 이해해주시더군요.
남편한테 들은 바로는 형제끼리 우애있지도 않고, 취직후엔 자주 만나지도 않고 그랬더만..
왜 결혼후엔 시부모님께서 형제끼리 우애있게 지내게 니가 잘 챙겨라 하시는 걸까요?
없던 우애가 저로인해 다시 생겨날 수 있는것일까요???
결혼 7년차 아이 둘.
남편에 아이 챙기며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데...........
자주 와라............ (기름값 3-4만원 듭니다. 없는 살림에 이것도 부담스럽습니다. 이것외 용돈 및 외식비도 추가되죠)
자주 전화해라.......... (전화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말씀 뒤엔 꼭!!!!!!!! 동서들한테도 자주 전화해라. 니가 형님이니 챙겨야 한다.
누구집 아들은 용돈 300을 준다더라 (그돈 맞벌이부부인 우리 한달 월급도 안되는데.......차례도 없지만 명절이니 드리려고 내민 돈 다시 집어넣고 싶었습니다)
아........... 도대체 결혼은 누구를 위한 겁니까?
다 포기하고 산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정말
52. 원글님
'13.1.3 2:44 AM
(109.23.xxx.17)
그냥 묻어가지 마시고, 투쟁하면서, 자기 위주로 사십시요.
윗대의 며느리들, 마누라들이 그냥 묻어가며 살아왔기 땜에, 지금 이순간까지도 아무도 납득할 수 없는 이상한 관행이 전통이랍시고 남아서 모두의 발목을 잡는 겁니다. 우린 엄청 남의 눈치를 보며 사는 이상한 민족이잖아요. 그래서 갑자기 있는 척하고, 그럴싸한 집안인 척 하고, 그러는 겁니다. 새로 들어온 식구 앞에서 폼잡을려고. 그냥 웃어 주십시요. 갑자기 효도 하려는 남자와 갑자기 절도 있고, 격식 있는 집안인 척하면서 며느리 한 사람 잡으려 드는 인간들 모두 비웃어 주십시요. 그냥 뜻대로 사십시요. 모든 여자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바뀝니다.
53. 받는거 없음 별 책임도 없어요
'13.1.3 8:33 AM
(110.32.xxx.151)
시월드 싫은 사람들은 시부모한테 아무 것도 받지 말고,
거리 두고 살면 됩니다.
처음엔 난리 좀 부려도,
해준거 없으면 결국은 멀어지는거 납득합니다.
받고 생까겠다?
그러면 저쪽도 바보 아니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