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무스탕에 꽂혀서 애들 재우고 하염없이 이시간이면 검색질에 여념없는 30후반입니다.
예전에 한창 무스탕 바람이 불 때 엄마가 당시로 고가(지금 생각해도 그 금액이면 지금도 고가 -.-;;)인 무스탕 자켓을 사주셔서 아주 잘 입고 다녔었어요.
그 뒤로 촌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왤케 이뻐보이나요?
제가 백화점 갈 시간은 없고 해서 쇼핑몰에서 검색질만 하고 있는데요.
일단 롱 기장의 코트형식으로 찾고 있는데 롱코트 형식으로 된 거 두개를 찾았네요.
근데..썩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원하는 형식이라 무난해보이면 장만해볼까 생각중이기도 한데 두 개가 무차별이에요.-.-; 제가 입었을 때 이미지도 딱히 떠오르는 건 아니라서 고르기가 쉽지 않네요. 일단 맘을 정하고 백화점에 가서 입어볼까 생각중인데요.
하나는 회색이고, 하나는 진한 회색이에요.
어떤 게 더 이뻐보이시는 지 여쭙고 싶어요. 결혼하고 9년간 겨울 아우터 값나가는 건 3년전 구입한 패딩하고 2년전 구입한 반코트 그게 다랍니다. 대학생 시절 고가의 무스탕을 턱 하고 사주셨던 엄마께 진심 감사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