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현재 합가해서 사는 집, 아주 넓고 좋은 집입니다.
분가해서 들어가야 할 집은 거의 쓰러져가는 집..
그래도 경제적 능력이 없으니 이것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겐 좀 미안하지만,
엄마가 마음이 편안해야만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죠?
아무리 집이 좋으면 뭐하겠어요..마음이 편해야지..
분가의 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시어머니가 죽어버리겠다고 심지어는 협박까지...ㅠㅠ
다른 것 보다도 나하나 참으면 모두가 편안하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고,
약간의 죄책감이랄까..그런 기분도 가끔 들더라구요..
그래도 남편한테는 부몬데,나로 인해서 사이가 멀어지는 건 아닐까..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하지만, 그 분들이 변하지 않을거라는거. 시간이 지날수록 더 할거라는거.
제 가정은 제가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밀고 나갔습니다.
다행히 남편은 100% 제 편이었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자기 부모인지라
저처럼 강하게는 못 나가더라구요...ㅠㅠ
제가 요새 가족심리학이랑 우울증 등 심리학 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현재 6,70대 부모 세대들의 문제점(?)이랄까..많이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분가를 결정하고 추진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합가의 과정이 길어질수록 모두가 불행해질거라는 것도 확신했구요,
또한 저희 시부모님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거라는 걸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두 이제는 마음을 좀 편안하게, 그 분들을 불쌍하게 생각하기로 했구요..
이젠 남편과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새롭게 시작하려 합니다.
시부모의 폭언이나 막말, 참지만 마시구요
꼭 의견 피력하세요! 결국 내 행복은 내가 지키는 거더라구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