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덧.. 언제까지 하나요? 죽을맛입니다 ㅜㅜ
지금 6주쯤 되었나 싶어요...
(대학병원갔더니 주수 얘긴없고 예정일만 알려줬어요)
2주전부터 느글대고
속이 불난듯 쓰리고 소화안되기 시작하더니
몇일은 머리가 깨지게 아프더니
엊그제부터는 하루종일
오바이트가 나올락말락 합니다 ㅜㅜ
이게 어느새 2주째에요..
정말 지긋지긋 하네요 ㅠㅠ
언제쯤 나아지나요
12주 그런얘기 하던데 정말 이걸 6주 더해야 할까요?
좌절입니다 ㅜㅜ
1. ㅇㅇ
'13.1.1 8:39 PM (182.218.xxx.224)님은 그래도 토하진 않으시네요
전 하루에 스무번 넘게 토하는 생활을 석달 했어요
목 다 찢어져서 피 엄청 토했고요
별의별거 다해봤어요 한약도 먹고 입원도 하고...
진짜 못할말이지만 중절수술을 할까 자살을 할까 하루에 열두번씩 고민했었어요 =_=
12주는 택도 없고 한 16주, 혹은 18주는 돼야 괜찮아져요 보통은
저는 입덧 꼬박 석달 하니까 일주일에 하루로 줄읍디다
한달 더 지나니까 이주일에 하루로 줄읍디다
한달 더 지나니까 한달에 한번꼴로 줄읍디다
그렇게 막달이 오려고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뭐 저같은 사람도 있다구요2. 솔이
'13.1.1 8:43 PM (1.227.xxx.209)저도 6주부터 시작해서 피까지 토하기를 15주, 휴직하고 열달 누워 지냈어요. 정말 매일 죽고싶었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 입원해서 몇주 버티고 퇴원하고 했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 다시는 아기 못 낳아요. 출산과 육아는 애교였답니다. 저 같은 사람도 있다구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주에만 끝나도 행복한 거예요. 저는 그런 분도 너무 부러웠어요.
3. 원글
'13.1.1 8:44 PM (121.160.xxx.121)말도 안되요 ㅠㅠ
저는 올리지 않을려고 꾹 꾹 참고있어요...
근데 아 정말 너무하네요 ㅠㅠ
이런 이야기 들을까봐 걱정했는데 역시나 네요 ㅠㅠ4. ..
'13.1.1 8:47 PM (211.177.xxx.70)전 16주쯤 되야 좋아졌구요...... 정말 토를 계속했어요...토 안하면 좀 나은거예요..둘째가 미식거리고 토는 안했어요.... 속이 비면 더 그러니까 참 크래커 같은거 옆에 두고 먹으세요... 생밤을 까서 먹으면 입덧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5. 아흑
'13.1.1 8:47 PM (183.78.xxx.209)어떡해요
저도 막달까지 입덧에 아무것도 못먹다가 애낳으러...
병원가서 링거도 수차례맞고 입원도 했었네요 ㅠㅠ6. ....
'13.1.1 8:48 PM (211.246.xxx.188)윈글님 아직 본격적인 시작 안하신듯^^
윗님들얘기 다 맞아요^^7. 음
'13.1.1 8:49 PM (175.213.xxx.61)저는 5개월 들어가니 없어지더군요
8. ..
'13.1.1 8:49 PM (110.70.xxx.117)12주에 끝난다고...그래서 매일같이 날짜만
셌는데 다 거짓말ㅠㅠ
12주 지나서 진짜 쎈거..미쳐버리게 쎈거와서
한달간 앉아서 잤어요ㅠㅠㅠㅠ
와..그때 생각하면 진짜 눙물만ㅠㅠ
근데 지금 슬슬 후반기 접어드니까
몸이 힘들어요.치골통에 폭풍태동에 배뭉침에...걷기가 안되서 집에서 고릴라처럼 어기적거리고 다녀요.그냥 감금상태로 남편이 사육해주고 있어요ㅠㅠ
힘내시고 아무튼간에 시간은 갑니다.가요ㅠㅠ9. 솔이
'13.1.1 8:51 PM (1.227.xxx.209)그게 참는다고 참아지는 게 아니에요. 참을 수 있다는 건 정도가 약한 거예요. 2주 동안 7키로 빠지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저는 화장실에서 토하고 방에 갈 기운도 없어서 화장실 문앞에 누워있었네요.ㅜㅜ 매일 죽을까 생각만 했어요. 정도가 약하신 것 같으니 12주에 끝나실 수도 있어요. 심하시면 병원 가셔서 수액 맞으세요. 입덧 완화해주는 게 있는데 저는 전혀 효과가ㅜㅜ 초록매실 그런 음료가 약간 도움이 돼요. 그 정도면 약과예요. 곧 끝나실 듯 해요.
10. 원글
'13.1.1 8:52 PM (121.160.xxx.121)설마설마 했는데 이게 왠일인가요
못해먹겠습니다
주변에 그냥 대강 시기 넘기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게 뭔지 너무 화가나요 ㅠㅠ11. ㅇㅇ
'13.1.1 8:53 PM (182.218.xxx.224)맨위 리플자인데요
저도 휴직했어요. 입덧 시작하자마자 바로.
그럴수밖에 없더라고요. 입덧 온 첫날 토를 14번 했으니까요. (세어봄 =_=)
이게 입덧이 정확히 5주 6일부터 옵디다. 스물스물 시작되는게 아니라 한순간에 쾅 오던데요.
어쨌거나 님은 그나마 증상이 경미한 편이시니 할수있는거 다 해보세요.
전 개중에 입덧한약이 조금 효과 본 편이구요.
항암환자들 먹는 구토억제제 중에 조프란이라고 있어요.
이게 구토억제제 중에 제일 센건데, 보험이 안돼서 한알에 한 칠팔천원 해요.
이거 먹으면 좀 나을수도 있어요. 저도 초기 한달정돈 이걸로 토를 반정도 줄였어요.
(그래도 나중엔 심해지니까 잘 안들읍디다)
조프란 수액도 있는데 이거 맞으면 한 삼일정도는 가는 산모들도 있어요.
전 워낙 심해서 딱 반나절, 길면 하루 갑디다.;; 그래도 반나절이라도 속이 편한게 얼마나 천국인지...
뭐 연근즙을 내서 먹니 입덧팔찌를 하니 별의별 짓을 다해봤는데
그나마 약간이라도 효과를 본게 이 한약, 양약이었는데요
뭐 의사는 괜찮다고 하지만 산모 입장에서는 애한테 영향갈까봐 참는 산모들 있는데
그게 뭐 얼마나 대단한 모성애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참을만 하니까 참는거예요;;
정말 죽을만큼 심하면 애고 뭐고 일단 내가 살고보자 하는 생각부터 들어요.
아...... 저는 진짜 서른넘게 평생 살아오면서 제일 힘들고 지옥같았던게 그 3개월이었어요.
너무 심하시면 한약, 양약, 입원 고려해보세요
단 입원은 1인실 하셔야 됩니다. 냄새입덧 있는 상태에서 다인실 들어가면 남의 밥냄새에 지옥이에요.12. 원글
'13.1.1 8:54 PM (121.160.xxx.121)제발 이러다 말았음 좋겠습니다
무서운 댓글 달아주신 선배님들 감사해요 ㅠㅠ13. ㅇㅇ
'13.1.1 8:54 PM (182.218.xxx.224)아참 조프란은 처방해달라고 해도 그런거 없다 모른다고 하는 의사들도 있으니까
처방 해주는 산부인과 찾아서 가세요.;;14. 하얀공주
'13.1.1 8:55 PM (180.64.xxx.211)제가 둘째때 그렇게 심했는데요. 알아보니
13주쯤까지 착상할때 나오는 홀몬땜에 그렇다네요.
전 근데 끝까지 입덧을 했어요. 애는 멀쩡...밥도 못먹고 거의 실신수준
입덧주사라는게 있다해서 링거에 섞어 맞았는데 계단내려오다가 다 토하고
황태를 사다가 고아서 조선간장 넣고 먹으니 일주일 좀 가라앉았었어요.
토하면서 오줌도 싸서 난리였지요.
어쨌든 세월이 지나야 멈춰요.15. 솔이
'13.1.1 9:01 PM (1.227.xxx.209)ㅇㅇ님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눈물이ㅜㅜ 휴직하신 것까지 똑같네요. 주변 사람들 살짝 지나가거나 없거나 그러는데 비슷한 분 보니까 눈물이ㅜㅜ 아기 잘 크지요? 저희 아기는 10개월이구요 못 먹어 작게 태어났지만 잘 크네요!
원글님 저도 휴직하며 돈도 못 벌고 그렇다고 쉬는 것도 아니고 누워만 있으니 억울하고 슬프고 그랬네요. 어느 순간 다 자포자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그 정도면 곧 끝나실 것 같으니 좀만 더 힘내셔요.16. 윽
'13.1.1 9:02 PM (59.5.xxx.182)저도 입덧 심했던 녀자라.. 6,7주쯤 시작된 입덧이 16주 지나니깐 괜찮아지더라구요.
애 둘 다 심해서 입덧기간동안 9키로 10키로씩 빠지고 그랬어요..
다행히 제가 워낙 건강해서-_- 그렇게 빠지고도 괜찮다고 입원따위 안하고 회사 만삭까지 다니고..
입덧했던 두달간 무언갈 먹은 기억보다 토한 기억이 더 많죠.. 그때 냄새때문에 못먹었던거 지금도 못먹어요. 둘째가 열살인데도.
그땐 입덧팔찌, 약종류.. 그런거 들어보지도 못했어요. 그냥 견뎌야되나부다했지ㅠ
시간이 약이긴한데.. 요샌 이것저것 있다니깐 해볼만한건 해보셔요..17. 예은 맘
'13.1.1 9:04 PM (124.48.xxx.196)걸으면서도 웩웩거리던 선배맘으로 한 마디~~
가장 중요한건 빈속으로 계시면 안된다는거!!
세끼 고집 마시고 조금씩 수시로 계속 드세요
위가 비어있지 않도록!!
혹시라도 땡기는 음식 꼭 챙겨드시구요
몸이 그 성분을 원하는거니까요
딱 몇달만 고생하시면
그 고생 잊고도 남을 새로운 인생이 찾아옵니당
홧팅!!!!?!18. // 솔이
'13.1.1 9:09 PM (182.218.xxx.224)솔이님 반가워요 ㅎㅎ ㅜ 그때생각만 하면 치가...
전 아직 아기 안낳았어요; 이제 거의 만삭인데 몸이 붓고 힘들지만
한창 입덧하던때 생각하면 천국이죠
세상에 입덧보다 힘든건 없는 거 같아요 =_=;;;;;;;19. 쩝
'13.1.1 9:11 PM (121.159.xxx.91)막달까지 입덧하는 경우도 봤어요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살이 찌긴 커녕 배만 볼록 나오고 몸은 삐쩍 골더라구요20. 괜찮을거에요...
'13.1.1 9:14 PM (175.197.xxx.7)백명이면 백명이 다 입덧이 달라요...
글쓴님은 괜찮을실거에요...
큰아이때는 임신진단도 안나올즈음부터.. 글쓴님과 비슷했어요..
체한거 같고 울렁거리고 몸살끼 있고.. 처음에는 체한줄알고 손따고 그랬어요..
사람마다 입덧이 다른데 저는 착상 시작하면 바로 입덧시작...
멀미 하는것처럼 울렁 울렁..절대 토하지도 않고 울렁 울렁24시간..
감정기복도 심해지고.
먹을수 있는건 불량식품이라도 먹고 버티세요.. 5개월 정도 됬는데..
하루아침에 입덧이 싸악 없어졌어요..
작은아이때도 착상 시작하자 입덧시작..
큰아이를 돌바야해서.. 좀 불량한 음식도 속이 가라앉는건 먹었어요..
가끔 콜라도 한잔씩 먹고 커피도 한잔씩은 가끔 먹고..
큰아이때 처럼 몸무게가 많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아이 낳을때까지
입맛이 돌아 오지않아서뱃속에 아이도 작게 나오고 식성도 까다로워요.21. 솔이
'13.1.1 9:16 PM (1.227.xxx.209)ㅇㅇ님 아직 안 낳으셨군요. 아직도 잘 못 드시지 않나요? 아기 낳으면 바로 미친 듯이 드실 수 있어요. 저는 애낳고 3일 만에 몸무게가 오히려 3키로 늘었어요. 못 먹다 먹으니 훅 찌더라구요. 제가 12시간 진통했는데 그 고통이 입덧에 비함 장난ㅜㅜ 님도 수월하실 거예요. 저는 미칠 듯 아플 때 '내가 입덧도 견디고 여기까지 왔다. 이건 암것도 아니다.' 중얼거리며 이겨냈어요. 그러니 참아지더라구요. 순산하세요. 우리 정모라도ㅜㅜㅜㅜ
22. ㅜㅜ
'13.1.1 9:17 PM (219.248.xxx.75)입덧얘기하면 또 빠질수가없어서요
전첫애는5개월 둘째는 8개월까지 입덧했어요
시장이나 마트도 못가요 냄새때문에요
나주엔 냉장고 열때 마스크끼고 냉장고문열고 그랬네요ㅜ
암튼 한열달내내 배멀미하는기분?뭘먹어도 맛이없고
입이써요 그런상태에서 큰애밥도챙겨줘야하고ㅜㅜ
전 젤힘들고 서럽던 기간이 임신기간이었어요
입덧방지 싸이밴드도있어요 효과는 모르겠고 그거라도 안차고 있으면죽울것같아서하도 꽉차고 있었더니 나중엔 멍이들더라구요ㅡㅡ입덧안해본사람들은 진짜몰라요ㅜㅜ23. 주는데로
'13.1.1 9:19 PM (211.247.xxx.94)임신 하자마자 입덧 시작해서, 아기 낳고도 한달 입덧했어요. ㅜ.ㅜ
그때 생긴 위장장애가 10년 지난 지금까지 있어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요. 본인이 먹고 싶은 걸 먹으면 입덧 덜 하거든요..
시원한 거 위주로 (콩국수. 졸면, 냉면등 ) 드시고, 나는 시원한 무우, 참외, 많이 먹었구요.
봄 가을에는 감자 삶아서 조금씩 갈가 먹었어요..24. 흠흠
'13.1.1 9:20 PM (221.113.xxx.52)원글님 월매나 힘드실까요,,저도 무지 힘든 경험 했었는데,,,
진짜 입덧 심하면 정말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요,,정말 아기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들고,,
이렇게 인터넷에 글도 올리수 없을 정도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능,,,ㅠㅠㅠㅠ
그러다 결국 병원입원ㅜㅜㅜ그 고통은 당해보지 안으면 몰라유,,ㅜㅜㅜ
이렇게 글 올릴 수 있다는건 그래도 아직은 괜찮은거에요,,,넘 힘들면 입원하세요,,그것만이 살길이라우ㅠㅠ25. 광화문
'13.1.1 9:25 PM (112.148.xxx.50)ㅠㅠ 전 5주부터 한순간 시작되더라구요.
배멀미를 미친듯이 하는것 같았어요. 눈뜨는것과
동시에 시작 ㅠㅠ 속이비면 더해서 한시간마다
배를 채웠더니 살이 엄청 찌더라구요
지금은 8주 넘어가는데 배멀미 증상은 좀 덜헌데
체한것 같이 속이 답답하네요.
양치질도 힘들고...
시간이 도대체 가는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평균 12-15주라는데...앞으로 한두달 남았어여 ㅠㅠ
다같이 힘내자구요...26. ...
'13.1.1 9:26 PM (175.194.xxx.96)전 착상 되자마자 입덧을 하는 신기한 몸의 소유자라 정말 임신기간 내내
극기훈련을 방불케 하는 극한의 체험을 했어요
너무 안먹어서 온몸이 퉁퉁 붓고
뭘 먹어도 다 쓰레기를 먹는듯한 맛에 모든 음식이
플라스틱 태우는 냄새가 나서 정말 먹는게 고역이었어요
의사선생님이 아기를 위해서라도 억지로라도 먹으라고 해서
정말 새모이만큼이라도 먹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못먹어서 맨날 토하고 어지러워서 걷지도 못하고...지금 생각해도 너무 힘드네요
다른사람들은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고 하는데
결단코 전 아니예요
아기가 세상에 나왔을때 정말 날아갈것 같았어요27. ...
'13.1.1 9:33 PM (125.131.xxx.46)전 평균정도의 입덧을 했는데요.
하루에 한 두번 토하고, 라면 국물만 마시고 견뎠어요.
밥냄새 못 맡고... 한 20주 근처까지 그러고 지냈던 듯.
입덧 없는 사람은 아예 모르고 지내니... 그래도 원글님은 심한 편은 아니세요.
심한 사람은 처음부터 심각하더라고요.
힘내시고 사람마다 입에 맞는 음식이 다르니 그걸 찾는데 주력하시길...28. ㅇㅇ
'13.1.1 9:35 PM (182.218.xxx.224)그러게요 진짜 정모라도 하고싶은 심정 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놈은 몰라요 ㅜㅜ 남자들도 이런거 딱 일주일만 해보면
차라리 군대가겠다 소리가 목구멍에서 바로 나올텐데.....
지금도 잘은 못먹지만 토안하는게 어디에요.
출산이 무섭긴 하지만 입덧보단 낫겠지 하고 마음 다져먹고 있어요.29. ...
'13.1.1 9:52 PM (110.14.xxx.164)저도 9월에 낳았는데 오월까지 입덧 한 기억이 나요
30. 원글
'13.1.1 10:15 PM (121.160.xxx.121)아이쿠 이 많은 경험담들 ㅜㅜ
주변엔 그냥들 지나가던데 전 오늘밤도 잠 다잤네요요 속이 콕콕 쑤시고 울렁대고 ㅠㅠ 지금 생각하면 저두 거의 착상 단계부터 였거든요 혼자 덜덜떨게 오한들리고 밥맛 뚝. 그래서 테스트 해보구 병원 갔었어요.. 그래두 그땐 갠찬았는데 아주 기분나쁜 두통에 24시간 배멀미와 타는듯한 속쓰림 그제밤부터 그냥 미치겠네요 ㅜㅜ 누워만 지낸다는 것도 한계가 있고 먹고싶다고 다 사다먹을 수도 없네요 신랑은 사다 주는데 막상 못먹기도 하쟌아요 그럼 또 삐집니다 저걸그냥 차라리 속시원히 게워내면 좋겠는데 잘 나오지도않아요 ㅜㅜ 정말 다들 위대하셉니다 ㅠㅠ31. .....
'13.1.1 10:22 PM (119.64.xxx.60)섞은 버터를 입에 가득 물고 흔들의자 위에 서있는 기분이었어요...위가 비면 안된대서 계속 먹지만 뭘 먹어도 맛이 없었죠 ㅜ 겁이나 속을 안비우니 입덧한담서도 살은 뿌등 뿌등 찌고...웃기지만 전 한참 심할때 냄새나 음식실물 사진뿐아니라 메뉴판보기도 힘들었어요 된장찌게나 맥주 같은 특정음식은 글자도 읽기 힘드었는데...지금 생각하면 입덧한번 별나게 했죠..ㅋㅋ
32. 저도 5개월부터 나아졌어요
'13.1.1 10:26 PM (87.236.xxx.18)음식을 못 먹거나 하지는 않고, 대부분 잘 먹었는데, 먹고 나서 반드시 확인을
해야 했죠.....
하루 평균 7~8회 정도 토했구요.
그래서, 체중이 많이 줄고 탈수도 좀 오는 것 같아서 입원을 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
고민하던 중 입덧이 끝나더군요.
5개월 접어들면서부터였어요.
그런데, 제가 아는 분은 아기 낳기 직전까지 계속 하셨대요....
밥 먹다가도 그 자리에서 토하셨다는....33. ㅇㅇ
'13.1.1 10:40 PM (211.237.xxx.204)입덧을 아기 낳을때까지가 아니고 아기 낳고도 한 1인이 여기있습니다.
어떻게 생긴 아기가 나올지 엄청 궁금했었는데...
ㅎㅎ
현재는 공부도 잘하고 똘똘한 고딩 딸이 그주인공이네요..
전 오죽 지긋지긋했으면 외동딸 낳고 말았어요..
입덧 심하면 건강하고 총명한 아기라고 하더군요..
좋은 생각 가지고 조금 느긋하게 마음 드시길..
빈속으로만들지 말고..
아침에 눈떴을때 비스킷이나 뭐 그런거 좀 드세요...
눈뜨자마자는 입덧이 좀 덜할겁니다.
하루종일 뭔가 조금씩 조금씩 드셔서 빈속으로 만들지 마세요~34. ㅠㅠ
'13.1.1 10:48 PM (110.12.xxx.56)위에 입덧보다 유산위험으로 입원하는게
더 힘들다는 분 계시던데요
둘다 해본 이로써 진심으로 입덧이 최강입니다요
분만실까지 입덧하고 이십팔주부터 조산끼로
자궁수축억제제 달고 꼼짝없이 삼십육주까지 버티고
삼십칠주에 분만했었지요
출산과 육아가 임신과정보다 쉬웠어요
여하간 십이주면 괜찮아질거라고
그랬는데 입덧때문에 위경련와서 응급실 두 번가고
입원하고 거의 누워서 임신중기까지 지냈어요
원글님은 덜 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길게 갈 수도
있으니까 성급한 기대와 초조함은 금물이라구요
그래도 예쁜 아기가 때되면 나오니
좋은 고통이지요
기운내시고 순산하세요35. 숙취
'13.1.1 11:01 PM (223.62.xxx.198)술 이빠이 마시고 담날 어질어질 속 뒤집어지는 느낌의 연속이었어요.. 잠깐씩 괜찮아질때 수박 반통씩 먹었구요.
5개월 넘어가니 술좀 깨는 느낌이더군요.. ㅋ
(신성한 입덧을 숙취에 비교해서 좀 그런데 정말 딱 그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시간은 돕니다.. 좀만 참으셈~36. 네하
'13.1.2 12:33 AM (59.10.xxx.196)지금 5개월 아기둔 엄마, 작년 이맘때 입덧 중이었죠. 겨울이라 환기를 자주 못 시켜 더 미칠 것 같았어요.
12주면 괜찮다고 해서 12주까지만 억지로 시체처럼 견뎠는데 12주쯤 제일 심했던 것 같아요.
6주에 시작해서 한 두달 동안 물, 밥은 전혀 못 먹었어요. 물 못 먹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식혜 같은 건 조금씩 먹었음). 14주쯤부터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더니 16주부터는 먹긴 잘 먹었어요. 먹고 토하는 건 18주까지 했지만 일단 토할 때 토하더라도 먹을 수 있으니 살 것 같더군요. 먹지도 못하고 토하기만 하고, 샤워할 기운도 없고 정말 죽고 싶었어요.
일단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게 중요해요.
저는 씨리얼, 크래커, 냉면, 수박, 멜론, 바게뜨빵, 머핀, 호박죽 정도 (이것도 한두 번 먹으면 또 못 먹음) 를 먹을 수 있었 던 것 같아요.37. 잘 찾아보세요.
'13.1.2 9:02 AM (116.41.xxx.233)저도 16주까지 입덧했는데 큰 애때는 피도 토하고 병원가서 링겔도 맞았어요.
그래도 큰 애때는 피자먹음 토하진 않았어요..그래서 코스코가서 한판 사와서 먹었더니 그런건 또 토하더라구요..큰애 입이 고급이었는지 도미노나 미스터..이런 것만 안토하더라구요..
둘째때는 식당서 파는 백반먹음 토하진 않았어요...38. 동지네요
'13.1.2 1:59 PM (223.62.xxx.231)ㅜㅜ 처음 임신때 119 두번 타고 실려갔어요 토하다가 기절해서 ㅜㅜ 5개월 내내 입원 퇴원 반복했구요
생각해보믄 죽을고통이었는데 아기가 넘 이뻐서
지금 또 임신해서 8주되어가네요
지금도 입덧 심해서 지금도 변기랑 허그하고 나왔어요
동지분들 힘냅시다!!! 낳아 키워보니 그렇게 할 가치 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