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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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역할을 포기한 남편
1. ..
'13.1.1 7:10 PM (175.215.xxx.106)단지 경제력에 있어 무능한 남편이라면 원글님이 참아보시는게 어떨지요.
바람피거나 도박 음주 중독된 남편들도 종종 있는데 이혼안하고 사는데요
그리고 이왕 같이 사는거 위로의 말 응원의 말 자주해서 남편이 기펴도록 해주세요.
글만 봐서는 솔직히 전 원글님보다 남편이 더 불쌍해요..
집에 와서 스마트폰만 하는거 오죽하면 그럴까 싶기도 하구요.
남편도맘은 돈잘벌고 가족들한테도 인정받고 싶을겁니다.
그게 안되서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겠어요....
원글님이 큰맘으로 품게 되었을때 남편은 물론 원글님에게도 행복이 찾아올듯하네요.2. ㅇㅇ
'13.1.1 7:53 PM (211.237.xxx.204)그래도 뭔가 하려고 하고 50만원이라도 벌어다 주잖아요...
일 안하고 무위도식도 아니고..
능력이 그거밖에 안되는걸 어쩌겠어요~3. 님은 시댁이지만
'13.1.1 8:11 PM (58.143.xxx.120)자기 부모 형제에게 소외되었을때 거의 죽고 싶은
맘이었을겁니다. 거의 우울증 티안나게 혼자 해결해내신것
같네요 근데 좀 안되는 경우가 독단으로 욕심부리는 경우예요 이미 일이 이렇게 된거 어쩔 수 없는거고 시간만가니
님이 뭔가 시작하는 수 밖에 없어요 남편만 쳐다보다간
쪽방노인 안된다는 보장도 없고 나이 60되어 하게해주는
일도 없을뿐더러 좋은물건 놓고 팔아도 사람들 시선안줍니다 시간파트라도 뛰어들어야해요4. 언젠가는
'13.1.1 8:52 PM (115.136.xxx.91)원글님
시간나실 때 저에게 이멜 한 번 주심 안 될까요?
같은 처지가 아니니까 다들 공자님 같은 말씀만 해 주시는데 그게 도움이 안 되더라구요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서요
ekqls0418@naver.com입니다5. mm
'13.1.1 8:57 PM (125.133.xxx.229)집에서 행패부리고 못된짓 안하고 50만원이라도 벌어다주면 없는거 보단 나아요.
꼴보기 싫어 미치도록 싫겠지만 남매가 있으니 아버지 자리 지키는 것 만으로라도 봐 주세요.
혹시나 술먹고 행패부린다면 가차없이 내보내야겠지만요.6. .....
'13.1.1 9:00 PM (112.151.xxx.29)정말 윗분들은 본인일이 아닌지라 남편분 좋게만 말씀하시는데
남편분이 지금 저희집 남편이랑 상황이 너무 똑같아서 남같지가 않네요...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도 하는일마다 안되니 매일 집에서 스마트폰 중독에 대화도 없이 몇년을 살아가는거...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아침에 눈뜨기 싫을 정도로요...
저는 글쓰신분 마음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이런상황 누구에게도 친구에게도 부모에게도 하소연 할 수도 없어서 본인 속만 썩어가시는것도 잘 알고요...
저도 같은 처지인지라 해결책은 없지만 저는 그 마음 이해합니다. ...7. 의지
'13.1.1 9:32 PM (211.36.xxx.42)저도 원글님과 별반 다르지않아 마니 공감되요
제가 님처럼 직장이라도 다니면걱정이 좀덜할것같아요
전 직장도 못다니게 하면서 하루하루 살얼음걷다시피해요
어차피 헤어지든 같이살든 님이 결정해야하는부분이기에
이혼해라마라할수는없지만 미래를 함떠올려보심어떨런지요
아마 평생이러고 살지는 않을겁니다
조금오래걸릴수도 있지만 분명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일이 생길꺼에요 세상이 내가 생각한데로 움직여주지않고
내가 생각하는게 다 정답은 아니니까요
지옥에 사는것같이 괴롭기에 여유라는것이 생길수가없더군요
그래도 하루하루 열심히 직장다니시구 남편의 의무와
책임은 생각마시고아이들 생각해서 열심히 살아보심
어떨런지요 물론 쉽지않지만요...8. 원글이
'13.1.1 10:49 PM (183.98.xxx.241)위로와 용기를 주신 님들에게 따스함을 느낍니다.
남편에게 응원을 보낼수 있는 넓은 아량이 내 안에 없음을 어찌해야 하는지..
마음의 문을 닫았더니 한집에 살아도 남남처럼 살게 되는군요.
모든게 저하기 나름이겠지요..
저와의 싸움입니다..위로와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9. 그저 웃지요.
'13.1.1 11:29 PM (112.186.xxx.133) - 삭제된댓글그 입장에 처해보지 않은 사람은 지금 원글님 상황에서 마음 넓게 가지라 말하기 쉽습니다. 남의 일이니까요.
비슷한 입장에 있으면 이해하라고 쉽게 이야기 할 수 없지요. 원글님도 사람이니까요.
제가 82에 가끔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들어오는 이유중 하나는 이렇게 공감하는 글을 보게되고
이해하며 서로 토닥일 수 있기때문입니다.
가까운 사람에게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는 마음 이해합니다.
너무 오래 참으며 힘들어하지 마시고...
쉽게 이혼도 할 수 없는 상황...이렇게라도 푸세요.
그래야지 다시 힘을 내지요.
토닥토닥...힘내세요.10. 아이고
'13.1.2 4:57 PM (66.87.xxx.114)딱 제 친정아버지네요. 다른 점이라면 본인은 돈 한푼 안 벌며 자기집 식구들이 돈 달라면 마누라 주머니 털어서 내놓으라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다 친가가 망했는데 어머니 앞으로 빚내어놓고 전세집 얻어주라
11. 아이고
'13.1.2 4:59 PM (66.87.xxx.114)난리를 치고 그 후에는 연락 끊었어요. 오십이라도 갖다주긴하네요 저희는 갖다쓰는 돈이 더 많지요. 자존심이 세니 일자리 알아본다하다가도 조금만 맘 강하면 때려치고.. 어머니 전문직인거에 그냥 빌붙어 삽니다. 한동안 커피숍 차려달라 떼를 쓰더니 ... 요즘은 무슨 사이비 이상한 남한테 걸려서 글만 마셔요. 지금은 거의 별거상탠데 돈 없으니 이혼도 안해주지요
12. 아이고
'13.1.2 5:00 PM (66.87.xxx.114)글이 아니라 술요.... 정말 책임감없고 무능력한데다 자기 밖에 모르는 남자는 어째야할지요. 뭐 할 일이라도 찾고 일이백이라도 벌어오면 사람 구실이나히는건데.... 아내가 벌면 걍 자존심 세우며 노는 남자 의외로 많더랍디다....
13. 왜
'13.1.2 5:10 PM (59.17.xxx.2)남자만 벌어야 할까요. 힘들땐 같이 나서야 하지 않을까...남자로 태어난것도 불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