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층이 보일러를 너무 안틀어요.

.... 조회수 : 6,138
작성일 : 2012-12-31 20:03:00

 다세대주택 이층에 살고 있는 세입자가 보일러를 너무 안틀어요.

저희 아빠가 세를 주고 그 세 받은걸로 사시는데요.

저희집 아래층 즉, 2층에 살고 있는 세입자가 보일러를 너무 안틀어요.

며칠전에 전화로 벽에 곰팡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해서 가봤는데, 정말 장난아니게 곰팡이가 나있는겁니다.

(몇십년 세를 주면서 그런 곰팡이는 처음봤습니다.)

그러면서 도배를 다시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집창문을 보니까 집안에 있는 창문이란 창문은 다 비닐테이프로 꼭붙여놓아서 어디 공기들어갈 틈이 없게 해놨더라구요. 그걸로 봐서는 환기를 아예 안시키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도시가스고지서를 보게됬는데요

(우리집 고지서랑 같이 그집 고지서랑 고무줄하나로 묶여서 나오는식이라서 우리집것찾다가 혹시나하고봤는데)

1월 청구서(이번달)에 4만얼마가 나와있더라구요. 방두개 거실하나로 19평에서 20평쯤됩니다.

다른집들은 십오만원이 넘어가고 최소한 십만원은 나오거든요.

도배해주는건 문제가 아닌데,(이미 도배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런날씨에 보일러가 동파될까봐 너무 걱정이 되요. 보일러 동파되면 반반책임이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냥 전기장판에 의지해서 살려는것 같아요.

보일러 동파되는것도 걱정이되고 그러다가 혹시 바닥배관이라도 얼지 않을까 그것도 너무 걱정이되요.

IP : 14.47.xxx.1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2.12.31 8:08 PM (116.37.xxx.10)

    도배가 문제가 아니고
    어차피 또 곰팡이가 필거에요
    비닐로 그렇게 꽁꽁 싸매놓으면요
    그부분을 집고 넘어간 후에 도배를 해주셔야 할 거 같은데요

  • 2. ....
    '12.12.31 8:13 PM (14.47.xxx.199)

    안그래도 그얘기를 했어요. 환기좀 시켜주셔야한다고.. 그런데 오늘 내려가 보니 오늘은 저번보다 창문에 더 붙여놓어셨더라구요. 그분들은 자기들 탓이 아니라 우리집이 단열이 안되서라고 생각 하시더라구요. 그분들 데리고 옆집을 갔었어요. 옆집에는 곰팡이 안났다는걸 보여드렸는데도 집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셔서...답답합니다.

  • 3. ...
    '12.12.31 8:30 PM (211.201.xxx.62)

    일차적으론 집 문제 맞음.
    근데 그런 다세대 주택이 대다수임.
    아주 고급으로 지어지지 않은 이상.
    월세를 비싸게 받아서 세입자가
    열불이 났나봄. 그런 것도 아님
    세입자가 너무 궁핍하거나 이기적인 것 같음.

  • 4. 궁금한게
    '12.12.31 8:33 PM (110.70.xxx.247)

    저는 주택 1층 세입자인데요. (25평쯤)
    저희 집은 오히려 주인아줌마가 추우니까 테이프로 창문을 다 막아야 한다고
    직접 오셔서 하시고 가셨거든요.
    수도관 싸는 그 은박지 붙은 스티로폼(?)으로 창문 다 막으시고
    창문틈은 비닐테이프로 몇번을 붙여놔서 바람을 차단했구요.
    저도 그거 보면서 불안해서 곰팡이 피는 거 아니냐니까
    안 핀다고 하셨고 실제로 곰팡이는 안폈어요.
    그리고 보일로도 타이머로 5시간마다 돌게 했는데 4만원인가 5만원 나왔구요.
    그 집하고 저희 집하고 뭐가 다른지 궁금하네요 ㅠㅠ
    곰팡이 피면 안되는데 ..;

  • 5.
    '12.12.31 8:55 PM (125.187.xxx.175)

    예전에 군인 관사 살때
    너무 단열도 안되고 보일러 틀어도 그때뿐이어서 창문에 비닐 쳤더니 바로 곰팡이가 창궐하더군요.
    환기 중요한데...

  • 6. ....
    '12.12.31 9:05 PM (14.47.xxx.199)

    세준집을 주인 아줌마가 창문까지 막아줘요? 그렇게 해도 곰팡이가 피지않았다니까 다행이네요. 그집은 아줌마가 직접 막았다고 하니 나중에 곰팡이 피면 아줌마한테 말하면 되겠네요. 우리집은 보일러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요. 그래서 동파될 위험이 많고, 월세도 싸요. 많이. 옆집은 곰팡이 없이 깨끗해요. 그집만 그래요. 다음달부터 더 추어진다는데... 그냥 걱정이 되서...

  • 7. ....
    '12.12.31 9:09 PM (58.124.xxx.112)

    보일러 동파시 반반책임 아니고 전부 그쪽 책임으로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자기돈만 돈이고 남의돈은 돈 아닌줄 아는 사람 넘 많죠?

  • 8. ....
    '12.12.31 9:15 PM (14.47.xxx.199)

    예전에 살던 세입자가 보일러 전원을 끈채로 며칠 집을 비웠었어요. 그때 보일러가 얼어서 보일러도 새로 교체하고 바닥 배관도 뜯었었거든요. 그때 반반도 아니고 저희가 조금 더 냈던 걸로 기억해요. 돈깨지고 신경쓰이고 다신 그런 경험하고 싶지 않은데... 에휴.

  • 9. ..........
    '12.12.31 10:34 PM (1.177.xxx.33)

    창문을 그렇게 해놨다고 곰팡이가 조금도 아니고 그렇게 피진 않을텐데요
    제가 봤을땐 다른 문제같아요
    그거 도배해도 다시 곰팡이 펴요.
    원인을 알아보시고 도배하세요.
    글구 창문 테이핑이 곰팡이문제로 번지는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 10. ...
    '12.12.31 11:23 PM (59.15.xxx.184)

    곰팡이는 환기가 안 되고 안팎의 온도차가 나면서 생기는 거라 했어요
    남향이라 암 생각 없이 들어왔는데 베란다와 욕실 곰팡이 보고 기겁했거든요
    보구선 하시는 말씀이 아주 조금만 바람 통하게 열려있어도 이렇게 되지 않는다며 ..
    근데 이분만 그러시는 게아니구요 다들 하시는 말씀이 환기와 온도차예요

    원글님 부모님은 좋은 주인분이신가봐요
    세입자는 말 못 알아듣는 간장종지

    오래 되거나 큰 돈 들어갈 것은 집주인이 내주는 게 맞지만

    이 세입자는 물건을 잘 못 사용해서 오히려 망가뜨린 거니 세입자가 내야한다고 봐요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15도인가가 유지되서 꺼도 얼어서 터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단지 아랫집 난방비가 많이 나올 뿐.

    빌라는 아파트보다 벽이 얇고 샷시가 좋은 경우 아니면 보일러 끄고 살면 수명이 빨리 단축되구요

    알쯜하게 사는 건 좋지만 이렇게 잘 모르면서 고잡 부리면 다음 세입자만 힘들어져요

    같은 세입자끼리 난처하게 만들지 않았음 좋겠어요

  • 11. ....
    '13.1.1 12:19 AM (14.47.xxx.252)

    다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12.
    '13.1.1 1:41 AM (211.246.xxx.252)

    아, 저 위에 주인아줌마가 직접 창문 막아줬다고 리플 썼었는데,,
    저희가 방 세개인데 안방은 환기때문에 절대 창문 못 막게 했고
    나머지 방하고 거실만 막아놨거든요.
    다행히 안방하고 현관문 열고 환기시키고 나머지 방들은 잘 쓰지 않아
    신경 안썼는데 주의해야겠네요.

    그리고 저희 보일러는 내부에 있어요 ㅠㅠ
    결정적으로 이게 좀 다른가봐요.
    원래는 저희 보일러도 외부에 있는데 1층이다 보니 창고처럼
    방 하나를 만들어서 거기 보일러를 설치했어요.
    그랬는데도 지난달에 얼어서 스티로폼하고 헌옷으로 다 꽁꽁 싸매고
    제가 계속 외출모드로 했어요.
    외출모드로만 해둬도 안 언다고 하고 가스비도 몇천원 차이 안난다니까
    세입자분께 말씀 드려보세요.

  • 13. ......
    '13.1.1 9:02 AM (118.219.xxx.253)

    저희는 그렇게 다막고살고 환기도 잘 안하는데 곰팡이 안생기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904 영어를 몇년하면 잘할수 있을까요 ..?? 19 ........ 2013/01/16 5,151
207903 근로시간만 열심히 근무하면 되는건가요? 아니면 근로시간 외에도 .. 11 궁금해 2013/01/16 1,429
207902 혹시 엘에이타임즈 인터넷으로 보시는 분 계세요? 3 times 2013/01/16 843
207901 자식자랑 뻥 섞어 하지 마세요. 29 에휴 2013/01/16 15,727
207900 오랫만에 맥주 한잔 합시다. 4 나거티브 2013/01/16 873
207899 빨간머리 앤, 작은 아씨들, 오만과 편견 10 000 2013/01/16 2,722
207898 티셔츠 많은 여성 쇼핑몰 아시나요? 2 두통이.. 2013/01/16 1,147
207897 교통사고...합의를 어찌하면 좋을지요? 14 휴.. 2013/01/16 3,147
207896 엄마가 행복해야죠 19 아이보단 2013/01/16 2,995
207895 월요일에산 꼬막이있는데 얼려두되나요? 3 아이보리 2013/01/16 1,177
207894 오늘 면접 봤는데여~ 5 어이없음 2013/01/16 1,631
207893 안정환이 가장 기술이 좋았던 것 같아요. 2 ㅡㅡㅡ 2013/01/16 1,927
207892 음식이나 베이킹 배우는거요... 과연 도움이 될까요? 9 문화센터에서.. 2013/01/16 1,961
207891 안정환 어머니와는 교류가 있나요? 2 ... 2013/01/16 4,481
207890 언제 내가 자라난 가족에 다시 내 인생에 등장하나? 9 가족 2013/01/16 1,894
207889 연말정산 카드값 1억넘게 나왔습니다.... 2 ... 2013/01/16 4,432
207888 결국 길냥이 사료 끊었습니다 7 2013/01/16 18,738
207887 이마트직원 사찰 - 사찰은 유행인가요 10 뒷북 2013/01/16 2,014
207886 나 내일 아침 안먹는다. 6 ... 2013/01/16 2,051
207885 교복비 연말정산 6 연말정산 2013/01/16 6,632
207884 내조의 여왕이 필요한 운동선수들 6 솔직한찌질이.. 2013/01/16 3,651
207883 장애인도우미일 그만두어아하는데 너무양심없다욕먹을까봐 못그.. 3 속상해 2013/01/16 1,801
207882 저 결국 오늘 파혼하자고 얘기하고 왔습니다. 145 도로로로 2013/01/16 29,948
207881 월세입자의 편의는 어디까지 봐줘야할까요? 3 행복 2013/01/16 1,129
207880 올해 수능만점자 연세대수시에 떨어졌네요 12 진홍주 2013/01/16 6,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