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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는 초등아이도 다시 보자..해양단 다녀와서 아이말에 헐

고민끝에 조회수 : 4,251
작성일 : 2012-12-31 11:44:02

초딩6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약간 늦되는편이고 마마보이 기질이 좀 있는 아이네요.

며칠전 해양단 캠프다녀왔어요.

 수영가방부터 몇가지 다 잃어버리고 오는 덜렁이여요.  에효

근데 제가 경악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스마트폰들 아이가지고 있잖아요.  간 애들중에 담배를 피워보라고 하는 아이가 있었다고

그래 호기심에 그랬겠지

이해합니다.  울아이 받아서 주머니에 넣다가 버렸다고 하더군요.

더 기막힌것은 범생이로 알았던 아이가 하루만 스키타고 숙소서 폰에 야동을 다운받아서

보고 있었다고..

울아이 하는말  자기는 보라고 해서 한번 봤는데 리얼하게 설명하면서..

헐입니다.

엄마아빠도 손가락으로 흉내내면서 그런거 했냐고?

음..

비번 걸어놓아 부모도 모르게 애들이 그런다는게 쩝

애들 단속을 어찌해야할지 감을 못잡겠어요.  인넷에 선정그림도 팍팍 뜨고

일단 그런거 보면 정신착란증 걸려서 정신병원 갈 수도 있다고

말하고 과장된거라고 말했는데..

애 뇌리에 얼마나 깊게 자리잡았겠는지.

예전에 영화에 키스만 하면 변태라고 하더니  어제 영화를 함께 보는데

저런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냥 보더군요..  쩝

초딩도 마냥 어리게만 볼게 아닌가봐요.

폰관리  인넷 관리 잘해야할거 같고 학교도 이런교육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할거 같아요.

IP : 222.109.xxx.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새
    '12.12.31 11:47 AM (211.210.xxx.95)

    도를 넘었지요. 저희 아들은 초3이에요
    스마트폰 가지고 있는 친구가 야동 본다고 말하더군요.
    이상한 제스츄어까지 흉내내고 같이 안 보면 배신이라고 협박한데요
    초등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피해가 부모님들 모르게 더 늘어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도 맞벌이지만 다른 통신 수단이 없을까요..

  • 2. ..
    '12.12.31 11:49 AM (222.109.xxx.50)

    그아이 부모 맞벌이고 진짜 좋으신 분여요.
    놀랄까봐 말할수도 없고..
    이미 다 봤는데..간애들이 모두 한번은 봤다고 해요. 보라고 해서

  • 3. ..
    '12.12.31 11:49 AM (222.109.xxx.50)

    담배는 왠말이래요..초딩 아이들이..그게 멋져보이나?

  • 4. ..
    '12.12.31 11:50 AM (222.109.xxx.50)

    넘 놀라면 담에 말안할까봐 아닌척하고 들었는데 오늘까지 심장이 벌렁거려요..

  • 5. 제가
    '12.12.31 11:58 AM (110.70.xxx.47)

    초등 아이들 스마트폰 사주는 부모들 한심을 넘어 무식하다고 하는 이유가 이거예요

    뭐 여기서도 보면 아이하고 시간 정해놓고 쓰고 이론저런 약속하고 자기 아이는 약속 잘 지킨다는 리플들도 자주 보이는데
    엄마가 24시간 감시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어찌 장담해요

    찾아보면 공짜 피쳐폰도 많구만 아이 기죽을까봐 사누는 사람 많더라고요ㅉㅉ

    스마트폰이 아이들 탈선의 100프로는 아니지만요
    암튼 그거 사주는 부모들 정말 한심해요

  • 6. ...
    '12.12.31 12:00 PM (180.228.xxx.117)

    초딩 음주는 기본이고
    초딩 섹도 흔함

  • 7. ..
    '12.12.31 12:03 PM (110.14.xxx.164)

    말로만 들었지
    제 주변엔 아직 그런아이 없어요
    여자아이라 그런가?
    하 세상이 왜 이럴까요 하긴 컴만 켜서 검색하면 옆으로 그런 사이트가 주욱 뜨고
    어른들도 야동에 매쳐가니 애라도 모를까요
    그래도 초등이 담배에 야동이라니 세상이 무서워요
    그놈의 스마트폰 국가에서 미성년자들 못쓰게 하면 안되나요

  • 8. ..
    '12.12.31 12:07 PM (1.241.xxx.27)

    여기 82에서도 애들이 다 자제하면서 사용한다고 애들 믿으라고 사주란 엄마들 꽤 많으시지요.
    그런데 애들은 집에서 순진한거 같아도 다 틀려요.
    우리애만 집에서만 순진하고 밖에 나가면 안그렇고
    그집애들은 집에서도 나가서도 순진하다고 믿으시면 할수 없는데
    왜 스마트폰..비싼거 자꾸 사주시는지 이해가 안되요.
    중학생들 보면 자율시간 주면 내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어요.
    모범생부터 아닌애까지 전부요.
    그래도 자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할수 없지만
    어떤 분은 여기 82에 아주 자랑스럽게 아이들이 아주 그걸 잘 다룬다고
    똑똑한양 올리시기도 했는데
    정말 걱정스럽더군요.

  • 9. 폴더로
    '12.12.31 12:13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요즘은 폴더폰 단종이라 없어요 -.-;;;;; 구할려고 해도 스맛폰 보다 비싸요.

  • 10. 125님
    '12.12.31 12:25 PM (110.70.xxx.47)

    폴더폰이 단종이라는 말은 무슨 근거로 하시나요?

    지난 주말에도 홈쇼핑에서 뉴와인폰인가 하는 폰 팔았어요
    가격은 기억 안나지만 거의 무료였던것 같구요

    인터넷에 보면 5만원 미만의 폴더폰 있습니다
    얼마전 저희 아이 사줬고
    주변 엄마들도 폴더폰 사준 사람들 꽤 있습니다

  • 11. 레모네이드
    '12.12.31 12:35 PM (1.230.xxx.166)

    해양단 자체가 나쁘다고는 볼 수 없으나, 단원 아이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생각을 하는 듯 싶네요. 당일치기로 보내시고 합숙은 아이 티안나게 슬슬 줄이거나 자제하심이... 어차피 학급, 학년 차원에서 수련활동 있으니까요.

  • 12. 학교에서
    '12.12.31 12:46 PM (211.114.xxx.82)

    캠프나 수학여행가면 성인방송 나오는 채널 틀어 놓고 보자고 꼬시기도 한다는군요.
    선생님들 계시면 아이들 숙박시성 채널 단속하셔야돼요.

  • 13. ....
    '12.12.31 1:02 PM (211.246.xxx.218)

    합숙캠프같은데 스마트폰 소지 못하게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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