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돈쓰는 방식에 화가 나요.

--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12-12-31 11:07:46

남편은 참 사람이 좋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위에도 후한 편이고 본인이 얼마라도 있으면 잘 씁니다.

쓰는것도 자기 쓸돈 정도는 남기고 썼으면 좋겠는데

그냥 있는대로 다 쓰고 어떤날은 점심값이 없어서 그냥 적당히 때우거나 굶었대요.

지금은 제가 이런저런 단속을 해서 자기 용돈이나 비상금을 챙겨두지만

여전히 돈 쓸 일이 생기면 자기 사정 생각지도 않고 그냥 다 씁니다.

그것 때문에 어제도 좀 다퉜어요.

돈을 쓸때 예산을 세우고 얼마만 쓰고 나머지는 챙겨뒀다가 다음에 쓰라고

신신당부를 했어요.

아니면 월급날 전날까지 아껴서 남겨뒀다가 월급 가까울 즈음에 돈을 쓰는 방법을 쓰라구요.

제 앞에서는 알았다고 하지만 남들이 아쉬운 소리하거나 돈 좀 쓰라고 하면

또 자기것까지 다 털어서 씁니다.

상대방에게는 아쉬운 소리를 못해서 도와달라고는 못하고 그냥 참거나 돈없이 견디는 식이에요.

정말 이 문제 때문에 많이도 싸웠어요.

돈을 절대 쓰지 말라는게 아니라 자기 사정이나 자기 상황은 고려해가면서 써야되잖아요.

엉뚱한데 다 쓰고 정작 본인이 필요한건 사지도 못해서 절절매는 거 보면 정말 화가 많이 나요.

IP : 1.236.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돈을
    '12.12.31 11:10 AM (110.14.xxx.164)

    한달치를 주지말고 매주 나눠 줘 보세요

  • 2.
    '12.12.31 11:44 AM (211.58.xxx.49)

    우리집에도 그런남자 있어요. 못고칩니다.뭐라하면 싸움만 되구요, 친구들 만나도 자기가 쓰고... 결국 몰래 빚내서라도 쓰더라구요.
    시댁가도 그래요. 조카들 용돈이며 남들 상상이상을 줍니다. 결국 저는 저혼자 알뜰히 사는쪽을 택했어요. 조카들 용돈을 제가 주어도 또 주니... 이제 전 안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923 부산 사시는 분들... 저 혼자 반나절 정도 구경할 곳 20 부산출장 2012/12/31 2,742
200922 오늘 알파카 코트입으면 추울까요? 1 ^ ^ 2012/12/31 1,417
200921 오늘도 아들한테 모진말을 하고야 말았네요 9 모진말들 2012/12/31 3,577
200920 공유기 iptime n604s가 갤럭시s3,옵티머스lte2랑 잘.. 2 와이파이 2012/12/31 1,269
200919 마트에서 파는 송학,칠갑등 떡국 방부제 들었나요 10 의심 2012/12/31 3,655
200918 아직도 난방 안하시는 분~ 12 궁금 2012/12/31 2,494
200917 자는 초등아이도 다시 보자..해양단 다녀와서 아이말에 헐 12 고민끝에 2012/12/31 4,234
200916 임은정 - 공안부 맞서 문 잠그고 무죄 구형한 검사 3 참맛 2012/12/31 1,814
200915 오늘로 야후 메일이 없어지나요? 메일보관 방법좀 알려주세요 8 .... 2012/12/31 1,866
200914 아가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필요하데요~ 3 자유 2012/12/31 871
200913 햄버거할인행사하나요? 3 choi15.. 2012/12/31 1,158
200912 관리실 아저씨가 현관 보조 걸쇠를 달아주셨어요 21 아파트주민 2012/12/31 4,701
200911 요즘은 위 내시경 일반으로 많이 하네요 7 건강검진 2012/12/31 2,300
200910 어머님이 아이를 통해 부부사이를 물어보세요. 12 당혹스러워 2012/12/31 3,721
200909 초등 고학년 수학학원 보내시나요? 8 수학 2012/12/31 3,423
200908 [완료] 캐러비안베이 가실분.. (다시 올려요) 2 캐러비안베이.. 2012/12/31 1,000
200907 박지원 의원 Mbc라디오 못나오게 한 간부가 3 정체 2012/12/31 2,585
200906 자동차세금등 1 마감일이네요.. 2012/12/31 646
200905 제빵 재료인 덩어리 쵸코렛이 5년이 넘었는데요 6 ㅇㅇ 2012/12/31 1,079
200904 3살짜리 남자앤데.. 옷이 젖는걸 끔찍히 싫어해요.. 8 오줌한방울 2012/12/31 1,118
200903 생일 축하해주세요~ 7 생일 2012/12/31 304
200902 시어머니가 아기를 봐주시다가 3일째에 남편이랑 싸웠었는데요. 18 이를어쩌나 2012/12/31 6,614
200901 [서영이]성재 회장아들아닌거 아닐까요? 10 ... 2012/12/31 3,182
200900 남편 돈쓰는 방식에 화가 나요. 2 -- 2012/12/31 1,635
200899 양파즙 추천해주세요 1 궁금 2012/12/31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