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야 해서 집을 보러다니는데요

분홍물고기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2-12-31 09:38:55

그동안 전세가가 많이 올랐어요.

우리가 현재 살고있는 빌라가 주택공사로 넘어가서 수급자들을 모집하고 있는 중인데 우린 최저극빈층에 해당되지않는다고 5개월내로 비워주어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집을 보러 동네를 돌아다녀봤는데 참 한숨뿐이네요.

너무 집을 지저분하게 썼어요.

어쩌면 그렇게 최소한의 정리도 해두지 않고 사는건지..

베란다는 정말 물건들이 어지럽게 되는대로 쌓여있고 굴러떨어져있고, 먼지투성이들이 뭉쳐 굴러다니고.

게다가 하루전에 이사를 가고 현재 비어있다는 집을 가보니, 지어진지 1년도 안된 집인데, 땀냄새가 작렬을 하고,

싱크대서랍을 열어보니, 각종 국물자국에 엉겨붙은 머리카락에, 심지어는 바퀴벌레까지.

가진돈은 없고, 집은 다 맘에 들지않고, 초 2딸 아이네 반아이들은 모두 34,평이나 45평짜리 아파트에 사는데 왜 우리는 아직도 이래 사는가, 답답합니다.

아이반 친구들은 모두 어떻게 다들 그렇게 사실수있는지 진정 궁금도 하고, 자괴감도 들지 않을수가 없네요.

IP : 110.3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1 10:29 AM (110.14.xxx.164)

    작은 평수는 짐은많고 좁으니 베란다 방마다 짐이 가득한 경우가 많아요
    잘 찾아보면 나은집이 있을거에요
    아니면 짐 빼고 청소 하고 싼거라도 도배 하면 훨씬 낫고요
    힘내세요

  • 2.
    '12.12.31 10:36 AM (211.246.xxx.132)

    집이깨끗한것도 중요하지만 구조와채광을 먼저보세요

  • 3. 저도
    '12.12.31 10:42 AM (211.219.xxx.103)

    짐뺀집보고 원글님처럼 흉보던 사람인데...
    남의 말 함부로 못하겠더라구요...
    35평 창고까지 있던집 살다 20평도 안되는 집 이사오니
    베란다마다 짐이 꽉꽉에 발도 못들여놓으니 정리 안되는건 당연 하구요...
    사는 동안은 더러운지 모르고 살다 저희 짐 빼고 보니
    가구뒷쪽 검은때가 보이니 지저분해 보이는데다
    사는동안 안보여 그렇지 짐빼고나니
    젖은 싱크대 뒤쪽으로 바퀴벌레도 조금씩 보이고
    남편이 남의 집 흉 볼일 아니네...하더라구요..

  • 4. 그냥
    '12.12.31 10:44 AM (218.154.xxx.86)

    도배하신다 생각하시면, 윗분 말슴대로 집의 향이나 채광, 통풍만 보셔도 되요..
    저는 예전에 집 보러 다닐 때, 집을 바리바리 쌓아둬서 답답하기 그지 없는 집 보면서
    우리 집은 헐렁하니 이 집보다 넓어보이겠지, 이렇게 자조하면서 봤어요..

  • 5. 전세라도
    '12.12.31 11:02 AM (14.43.xxx.111) - 삭제된댓글

    도배 싼걸로 하고 입주청소 하면 그런거 아무 상관없어요.
    남향인지,통풍 잘 되는지 그것만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088 시누이의 남편분 호칭 여쭤봅니다 21 가르쳐주세요.. 2013/05/16 7,397
254087 흰색 원피스만 눈에보여요 3 원피스 2013/05/16 1,523
254086 지금 방송하는 *원이네 낙지볶음 2 2013/05/16 1,305
254085 이 가방 좀 봐주세요~ 2013/05/16 699
254084 지역 82님들 노통 4주기 추모 자원봉사자를 찾습니다. 3 노란풍선 2013/05/16 988
254083 컴퓨터만 하면 어깨가 쑤시듯 아픈데 큰일이에요. 12 어깨통증 2013/05/16 2,251
254082 19금은 웬만하면 안봐요. 2 이제 2013/05/16 2,434
254081 지금 라디오스타에서 준호가 부른 노래 제목이 뭔가요? 3 왕궁금 2013/05/16 2,044
254080 이제 지상파에서도 “60초 뒤” 중간광고 등장하나? 1 60초 후에.. 2013/05/16 864
254079 요즘 애기들이 너무예뻐요 3 a 2013/05/16 1,492
254078 보스턴백 요새도 드나요? 2 .. 2013/05/16 1,311
254077 한샘 싱크대 유로와 ik 어떻게 다른가요? 지현맘 2013/05/16 9,676
254076 내 입을 꼬매고 싶어요 37 되돌리고싶다.. 2013/05/15 17,327
254075 도대체 통상임금이 뭐야? 정답은 '일률적으로 주는 급여' ..... 2013/05/15 742
254074 크리스마스 트리는 되지만 연등은 안된다? 13 인천공항 2013/05/15 1,850
254073 냉장고 털어먹기 몇일까지 해보셨어요? 2 남편기다리며.. 2013/05/15 1,303
254072 이마트..캐셔 정직원인가요? 1 질문 2013/05/15 8,622
254071 동네..채소 가게 1 파란하늘보기.. 2013/05/15 822
254070 짝보세요? 남자들의 이상형 20 미미 2013/05/15 10,304
254069 자존감이 너무 낮은거 같아 고민..남 눈치를 너무 보고 살아여 11 . 2013/05/15 4,298
254068 남자가 33살까지 모태솔로인건 왜 그런건가요? 10 .... 2013/05/15 8,892
254067 잘나가던 과거가 그리워요ㅠ 5 질투비교금지.. 2013/05/15 2,538
254066 자궁용종일는데요 4 방실이 2013/05/15 1,994
254065 남자가 첫경험 늦으면.. 어떨까요? 48 @.@ 2013/05/15 87,645
254064 진중권 일베가 변희재.fund를 만들어야 ㅋㅋㅋㅋ 참맛 2013/05/15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