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후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거...힘든거죠

... 조회수 : 28,008
작성일 : 2012-12-30 14:26:22

지금 결혼 생각해서 만나는 남자가 결혼하면 자기가 장남이고 그러니까 자기 어머니를 모시고 살자고 하네요

홀시어머니구요

건강도 썩..좋지는 않으신거 같아요 허리 수술 이랑 관절 수술..뭐 이런 쪽 수술 받아서

거동 하는데 힘드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결혼하면 요즘..제 주변친구들이나 지인을 봐도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사람이 없어서..

당연하게 분가해서 살줄 알았거든요

어제 저 말 하는데..머리가 아프네요

그냥 아무말도 못하고 나왔는데..

남자는 너무 당연하게 그걸 요구하네요

저도 30대고 남자도 30대..

둘다 결혼이 급한 나이라..당연히 경혼 생각하고 1년여를 만났는데..

장남하고 만났으면 그런거 당연히 생각 했어야 되는거 아니냐..그러는데..

그런가요

저희 오빠도 장남 이지만 부모님하고 따로 살거든요

저희 부모님도 당연하게 따로 사는 거다..그러시구요

가끔 보는 미즈넷이나 이런거 보면

시부모..특히 홀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건 지옥이다..이런글도 보이고..ㅜㅜ

정신병 걸리네 홧병 걸리네..등등..

어제밤 한숨도 못잤더니 머리가 아파요

 

=================================================================

아..짧은 시간인데 리플이..

82는 결혼 하신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글 올려 봤는데..역시 현실적인 리플들이 많네요

남자쪽 어머니 척추관절 안좋다는것도 다 어제 들었어요

그냥 그 전에는 몸이 좀 안좋지만 혼자 사실만 하다..이렇게 말했었거든요

저희집도 할머니랑 멀리 떨어져 살아서 엄마가 딱히 시집살이? 이런거 모르고 사셨어요

할머니가 또 옛날분이시지만 시어머니..이런 노릇도 잘 안하셨구요

그냥..어제 머리 아프게 잠도 못잔건

이 남자가 날 사랑했다기 보다는..82님들 리플들처럼 그냥 간병인이 필요해서 그랬나 보다..이런 생각도 들어서였어요

오히려 학벌이나 직업 이런건 제가 더 나아요 남자보다

제가 솔직히 고생 이런걸 모르고 컸어요 나이는 많지만요..

그냥 공부만 하다 직장 들어가고..사회생활 하면서 좀 고생한거 빼면..딱히 몸 쓰면서 힘든일 해본적도 없거든요

몸도 많이 약한 편이구요..

실은 다음달쯤에 상견례 하자는 말이 계속 나와서..

그냥 혼란 스럽네요..

IP : 112.186.xxx.160
10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ueen2
    '12.12.30 2:29 PM (110.70.xxx.70)

    친동생이면 도시락싸서 말립니다 하지마세여

  • 2. ....
    '12.12.30 2:29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걸 당연시 여기는 남자와 그말만으로 밤새 두통인 여자는 인연이 아닙니다
    홀엄니여서를 떠나 나이들면 내 부모도 부담되는게 현실이잖아요
    결혼전 그런걸 미리말해준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결혼후 해결하자?란 생각은 절대 금물

  • 3. 흰둥이
    '12.12.30 2:29 PM (203.234.xxx.81)

    장남하고 만났으면 그런거 당연히 생각 했어야 되는거 아니냐... 이 말에 모든 상황이 함축되어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저도 장남하고 만났고 언젠가 부모님 중 한 분 홀로되시면 모셔야겠구나 생각은 하지만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한동네 살아도 집은 따로였으면 싶구요.
    하지만 남편이 저렇게 뻔뻔하게 나온다면 절대 결혼 안했을걸요. 그 큰 문제를 당연하다고 하는데 거기 동의해 시작하시면 그 뒤의 모든 일에도 저런 식으로 나올걸요. 어이구..... 정말 그 남자의 유일한 장점은 힌트를 미리주었다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4. ...
    '12.12.30 2:29 PM (118.223.xxx.222)

    모시고 사는 건 둘째 문제이고,,
    그걸 당연하게 요구하는 남자분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여성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것도 그렇게 요구해요 -_-;
    저라면 냉정하게 헤어질 것 같네요.

  • 5. ..
    '12.12.30 2:30 PM (125.182.xxx.106)

    그냥 남친보고 결혼하지 말고 어머님 모시고 살라고 해요.건강하신 분도 아니고 편찮으신 분 모시고 어찌살려고요? 다 님차치일텐데..미안해하면서 부탁해도 들어줄까 말까인데 당연시하는 남친.결혼하면 님 스트레스로 말라죽어요.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 6. 그게
    '12.12.30 2:30 PM (58.236.xxx.74)

    모시는 거 자체보다 이런 문제를 생각해보세요, 장남과 만났으면 당연하게 각오한 거 아니냐,
    주변에 각별히 지내는 누나나 형님들이 있으면 그런 말 쉽게 못해요.
    여자쪽의 고충을 들어서 알거든요. 속으로 원해도 말 꺼내기 참 조심스럽죠.
    홀어머니 모시는 문제보다, 주변에 속터놓고 지내는 누나 형들이 없다는 거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 7. 아직
    '12.12.30 2:33 PM (121.144.xxx.211)

    결혼전이라면 말리고 싶네요.
    홀시어머니에 몸도 안좋은데 당당하게 요구한다니 ....
    제 절친 그런 홀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요
    정말 후회하고 있어요.

  • 8. 잉글리쉬로즈
    '12.12.30 2:33 PM (58.123.xxx.173)

    자기 사정이 이렇다, 제발 부탁한다, 잘해줄게, 애걸복걸하는 것도 아니고, 너한테 우리 엄마를 부탁해, 이런 건 좀 뻔뻔하네요. 전혀 당연하지 않아요.

  • 9. ///
    '12.12.30 2:35 PM (118.208.xxx.117)

    결혼전에 얘기해준걸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절때 당연한거 아니구요, 제 동생같으면 당장 헤어지게 합니다.
    누구 인생망칠일있나요,,ㅡㅡ;;

  • 10. 저 결혼20년차
    '12.12.30 2:35 PM (222.99.xxx.71)

    제딸이라면 혼자살아라 할겁니다.
    딱 시엄니 병수발하러 결혼하시는거고 남자도
    결혼생활보다 자기엄니 수발해줄 상대를 찾는거네요. 병수발로 신혼과 결혼생활 하실거 아니면
    헤어지세요.님 살 날이 더 많자나요.
    글고 남자 마인드가 아주 잘못박혀있네요
    모든건 서로 의논을해서 조정하는거지 일방적요구나
    통보를하는건 아닙니다.

  • 11. ..
    '12.12.30 2:36 PM (112.171.xxx.151)

    차라리 혼자 사세요

  • 12. 합가7년..
    '12.12.30 2:36 PM (115.126.xxx.82)

    뭐든 상상 그 이상을 보시게 될 겁니다. 그 말 밖엔.. ㅠㅠ

  • 13. 나쁜생각이지만
    '12.12.30 2:38 PM (121.144.xxx.211)

    결혼한지 10년 넘었는데요. 시엄마는 가면갈수록
    싫고요. 요즘은 시부모 없는 사람들이 젤 부
    러워요.

  • 14. ...
    '12.12.30 2:39 PM (211.234.xxx.1)

    YWCA에 전화해서 여자 구하라하세요
    간병할 분들 거기서 소개해줄겁니다
    어쩌다 오래 연애하다보니 이러저러한 상황 생겨서 결혼강행하겠단 것도 아니고
    그래도 미리 말은 했네요

  • 15.
    '12.12.30 2:39 PM (115.41.xxx.216)

    상상 그 이상 22222222

  • 16. 선배중에
    '12.12.30 2:40 PM (58.236.xxx.74)

    있었어요, 망한 부잣집 아들이었는데, 그래도 좀 능력이 있었어요.
    병석에 있는 아버지에게 최선을 다할 여자면 그여자에게 모든 걸 해준다고 그랬어요,
    제가 '모든 걸 ?'
    여자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자유, 시간의 자유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것 빼고 돈으로 무슨 호강을 시켜준다는 거냐고 반박했어요.
    나중에는 눈 한참 낮춰서 고졸알바 점원 이런분들에게 시도하더라고요. 그런분들은 무슨죄인지.
    병수발하기 좋은 여자 고르려는 걸 상위에 두고, 조건 처지는 여자 중에서 컨텍하더라고요.

  • 17. 그 남자분은
    '12.12.30 2:40 PM (211.234.xxx.21)

    인생의 동반자가 아니라 간병인이 필요하신가 봅니다.

  • 18. ㅇㅇ
    '12.12.30 2:40 PM (112.121.xxx.214)

    남자태도가 더 문제!!!!
    급하다고 막하는거 아닙니다
    앞으로 시어머니와 삼십년 같이 살수도있어요
    남편은 오십년 같이 살수도
    인생 생각보다 길어요 훠어얼씬요
    힘든 인생은 더 길죠

  • 19. 음......
    '12.12.30 2:42 PM (218.52.xxx.8)

    이 남자가 아니면 안되겠다 싶으심 하셔도......
    마음 단단히 먹고 종교생활부터 시작하셔야 할거에요.
    님의 희생이 몇년을 필요로 할 지 모르지만 돌아가셔야만 제대로된 행복 찾을 수 있어요.
    아시는 분이 시부모하고 같이 안사는 부부들이 세상에서 젤 부럽다고 하시더라구요.

  • 20. ...
    '12.12.30 2:42 PM (222.237.xxx.50)

    그런 뻔뻔한 인간이라면 집어치심이..
    전 결혼식장까지 잡고 본색 드러낸 놈이 있었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집어쳤습니다..
    왜 고생문에 제발로 들어가나요..차라리 혼자 살겠음..

  • 21. 골골하며
    '12.12.30 2:43 PM (58.236.xxx.74)

    20년입니다. 주위에 많아요, 시어머니될 분 건강 위태위태하다고 서둘러 결혼했는데, 아직 20년째 잘 계십니다.
    속으로야 몸 상태 안 좋으시겠지만 어쨌든 살아는 계셔요.

  • 22. 1년에
    '12.12.30 2:44 PM (58.143.xxx.120)

    님 일생을 맡기지 마세요
    오빠는 무슨 얼어죽을 오빠
    피를 나눈 오누이도 아니고
    뻥 차세요 미안함없이 당당히
    요구한다는 것부터 문제있는 사람이고
    살다보면 그 하나가 인격의 전부인 사람으로
    느껴질겁니다

  • 23. 음......
    '12.12.30 2:44 PM (218.52.xxx.8)

    무엇보다 알콩달콩 신혼생활 포기하셔야 될거에요~

  • 24. 남친 유아적이고 이기적인데
    '12.12.30 2:51 PM (58.236.xxx.74)

    그 성격이 어디서 왔겠어요 ?

    정말 결혼 잘한 친구가 하나 있어요, 시어머님 품성이 맑고 너무 좋으시고.
    시어머님쪽 친척들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대학생에서 노인분들까지 하나같이 성품이 똑같더랍니다.
    이건 모시는 거의 문제가 아니예요,
    순진한 여자 하나 잡아서,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 약간 사깃성이 농후해요.

  • 25. 딸갖은 부모들
    '12.12.30 2:53 PM (58.143.xxx.120)

    제일 겁내하는 자리네요
    그런데는 절대 안보내요
    그 시어머니 집안일 모든거 혼자 끓어안고
    하던 스탈이라 골골거리는 걸겁니다
    그러니 그자리 님보고 이으라 보고 좀 배우라
    요구할겁니다 아무거 하나 손대본적없는 남자일거고
    그림 딱 나오네요 어무이 모시고 혼자 살라하세요

  • 26. ....
    '12.12.30 2:53 PM (118.208.xxx.117)

    연애1년에..님인생 50년을 걸지마세요,,
    이곳 경험자들,, 인생선배들눈에는 결혼하면 지옥길이 훤히 보이는듯하네요,,ㅜㅜ

  • 27. singlist
    '12.12.30 2:55 PM (116.127.xxx.114)

    남자인데 저 같아도 미안할듯 ...

  • 28. 허바나
    '12.12.30 2:59 PM (112.187.xxx.226)

    님 키가 150대에 몸무게도 사십킬로대 인가요?
    그렇담 절대 시모 못모십니다.
    제가 키도 작고 골격도 가는데,
    우리 할머니 간병 못하겠더라구요.
    조카들 봐준다고 애를 안고 있으면 그 후 몇일동안은 근육이 뭉쳐 수저도 잘 못들고.
    맞며느리감 이라는 후덕한 여자들 어른들이 좋아하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는.
    어쨌든 체력이 서양녀만큼 되지 않는다면 필시 고통이 될겁니다, 결혼생활이

  • 29. ..
    '12.12.30 3:02 PM (210.205.xxx.167)

    30대라 결혼이 급하실 순 있지만 좀 신중했음 맘이네요. (솔직히 말리고 싶음)

    연로하고 건강 안좋으신 시어머님 모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남 만나니깐 당연히 생각하란 식으로 마인드를 갖고 있는 남자라면 아이구~

    결혼 전부터 저런 얘길 당연하게 내뱉을 정도면 결혼하고는 어찌 나올지 뻔한거 아닌가요.
    결혼이 둘만 잘 살면 다 될거 같은데 그게 그렇지 않거든요.

    현재 모시고 살지도 않는거 같은데 자신이 할 효도를 부인 될 사람한테 강요하고 있네요.
    혼자 살만하다면서 스스로 자위하고 어머님 혼자 사게 냅뒀으면서 왜 부인한텐 그런 얘길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 남자 말하는 모양 보니 장가가긴 글렀네요.

  • 30. ㅎㅎ
    '12.12.30 3:03 PM (116.41.xxx.37)

    그남자 다 된밥에 재뿌리는 군요.
    학벌좋아, 직장좋아,
    그러면 맞벌이해, 돈잘벌어,
    앞으로 아이도 잘키워야하고
    편찬으신 어머니도 잘 모셔야하고,
    (말 그대로 잘 모셔야 함.)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당연히????

    부모님이 편찬으시면, 모실 수 있죠.
    그러면, 친정부모님은???
    맞벌이는 하지만,

    처자가 얼마나 만만히 보였으면. 이 중년 총각이 이럴까요?
    저 아래 글중에서
    맏며느리가 사이좋게 잘해주고
    집안일도 아랫동서 아이 공부시킨다고 다하니
    동서아이 국제중 합격 축하파티 글보고
    어이 없어서 댓글도 안달았는 데

    아이왜?????????
    인간들이 잘해주면 업어 달래는 거야???????

  • 31. 어느분의 한맺힌 댓글
    '12.12.30 3:06 PM (58.236.xxx.74)

    생각나요. 애초에 시댁과는 계산법이 달라서 그들을 절대 만족시킬 수가 없대요.
    내 뼛가루를 다 갈아 바쳐도 만족이 안 되는 사람들이라고.

  • 32. 도시락 어디로 가져가면 되나요?
    '12.12.30 3:15 PM (203.226.xxx.99)

    아니다 싶은 길은 가지마세요. 님 시어머니 모시는게 뭔지 잘 모르시죠? 지옥이 있다면 그곳이 아닐까? 내맘대로 할수있는거 없고. 사사건건 부딪히고 살림은 내살림인데도 본인 살림고수라고 이리저리 지시하고 트집잡고. 외출도 여행도 제대로 못해, 친정간다면 게거품 물고 싫어해.. 외식도 눈치보여. 부부싸움도 제대로 못해. 이것보다 100배는 더 힘들어요. 아주 싫고 꼬장꼬장한 직장상사가 집에도 있다면 표현이 되려나. 글구 남친분 같은분은 님이 잘해도 당연히 생각할 사람입니다. 아니면 난리나겠죠? 그리고 님친정 부모님도 모시자고 해보세요. 어떻게 나오나.. 저는 모시고 살아본적 없어도 그게 어떤건지 감이와요. 현재 홀시어머니 81세인데 혼자 사십니다. 같이 살생각 없어요.

  • 33. 경험자
    '12.12.30 3:17 PM (222.238.xxx.220)

    20년 모셨습니다.
    지금은 안락한 생활을 찾았습니다.
    물론 보람도 있고 지나간 일이니 가끔 그리운 추억도 있습니다.
    남편도 고마워하고 한결같이 알아 주고 애들도 잘 컸고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길을 다시 가라고 하면?
    죽었다 깨나도 싫습니다.

  • 34. 남편감 찾을때
    '12.12.30 3:23 PM (58.236.xxx.74)

    인물 보지 마세요, 돈 보지 마세요,
    대신 한 가지만 보세요, 자기 어머니를 떠올렸을 때 살짝 미소가 지어지는지,
    자기 부모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인 남자와 사는 것이상의 지옥이 없답니다.
    인간의 감정 중, 불쌍함이란 감정이 얼마나 큰 건지 님은 모를 거예요.

  • 35. 경험자
    '12.12.30 3:27 PM (211.109.xxx.141)

    홀시어머니..외아들...그나마 십년만에 돌아가셔서 지금은 그때와 비교도 할수없을만큼 편해졌는데요...
    문제는 사춘기 아이들이 성격이 무난하지가 않아요..
    예민하고 이기적이고 신경질적이고...
    원인이야 많겠지만 제가 가장 가슴을치는것은.
    결혼과 동시에 시어머니로 인한 엄청난 스트레스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뒤늦은 깨달음 이예요..
    배속에 있을때부터 태교는커녕 항상 불안하고 키우면서도 밝은얼굴보다 화내고 속상한얼굴을 더많이 보였어요..그땐 잘 몰랐지만...
    저희남편도 시집왔으면 당연하다는 논리여서
    위안도 못됐었고..
    다시돌아가라면 죽어도 못하겠네요 그런생활..

  • 36. 윗님 말씀
    '12.12.30 3:31 PM (58.143.xxx.120)

    살짝 미소 이거이거 아주 중요하네요
    동감100.%

  • 37. ...
    '12.12.30 3:35 PM (59.15.xxx.184)

    설마 병수발 들라고 결혼하자하겠어요

    남친 입장에서는 몸 불편한 엄마 혼자 사시라 하는 게 맘에 걸려 그럴 수 있겠지요

    갈가다 첨 보는 고양이가 울어도 나 먹던 빵 쪼개 나눠주는데

    같이 살다보면 옆에서 보이는데 하나 도와드리고 하나 거들어드리다보면

    절로 이건 네가 하는거다, 고맙다 말로 하는 공치사 듣고 가끔 용돈 받고 가끔 여행 가고 그러면 그나마 다행이고

    며느리가 되서 똑바로 못해 이러는 막장 시댁 식구 안 만나면 다행인 거고 ...

    시어머니가 그 정도라면 장애 등급 받을 수 있지 않나요? 그러면 도우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도 있구요

    근데요,

    남친은 어머니랑 오래 살았잖아요 그러니 트림 방구 반바지 온갖 것들이 익숙한 상태잖아요

    님은 이제 시작이잖아요

    그런데 한 여름에 속옷 안 입고 나시티에 반바지 입고 다닐 수 있겠어요?

    결혼해서 남편이랑도 익숙해지려면 몇 년 걸릴텐데 결혼하자마자 바로잖아요

    게다가 윗집 옆집 소음도 다 들리는 판국에

    남 방문 꼭 닫고 시어머니 방문 꼭 닫아도 맘 편히 부부생활 하실 수 있어요?

    친해지려면 한 공간에서 밥 먹고 잠 자고 싸우고 기뻐하고 그러라는 말이 달리 나온 게 아닙니다

    결혼이 힘든 것이 둘이 독립해서 사느냐, 어느 한 쪽으로 들어가서 사느냐 이더라구요

    서로의 독립된 생활을 존중해주는 사람들일지라도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자가 힘든 것은

    남자에게 익숙한 세계로 혼자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봐요

    처음부터 나쁜 맘 먹고 구박하는 시댁은 그리 많다고 생각 안 해요

    그런데 내가 이해안되면 넌 참 이상한 사람이구나 단정 짓는 타입이 있어요

    그냥 서로 주고받는 것 없이 불편한 사이가 있구요

    결혼 전 이런 것들을 두루두루 살펴보고 결심하세요

    딱히 거동 불편한 시어머니다 이거 하나만 가지고도 싫으면 안 하는겁니다

    이거 가지고 넌 나빠, 계산적이야 뭐라하는 사람 말엔 신경 쓰지 마세요

    그 사람이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책임져줄 것도ㅜ아니잖아요

    님도 착하다는 말 들으려고 결혼하는 것도ㅠ아니구요

    거동 불편한 홀시어머니어도 맘 속에서 존경이 우러나오는 분일 수 있어요 그래도 내가 싫으면 안 하는 겁니다

    암튼 결혼은 가정과 건강하게 잘 분리된 독립체가 만나 하나의 독립된 가정을 이루는 거고

    그런 사람들이 효자 효부 좋은 사위 좋은 엄마 좋은 아빠 사이 좋은 부부가 되어 나중에 존경받는 시부모 처가가 되는 거라 생각해요

  • 38. ..
    '12.12.30 3:36 PM (203.100.xxx.141)

    병든 자기 엄마를 원글님에게 떠 맡기겠다는 심보네요.

    원글님이 결혼 하신다면 낳아 주고 키워 주신 부모님에게못 밖는 거예요.

    힘들게 내 딸 키워 놨는데 어떤 놈이 자기 부모 봉양해라고 데리고 간다면 그놈 가만히 안 둘 것 같아요.ㅜ.ㅜ

  • 39. .....
    '12.12.30 3:42 PM (1.244.xxx.166)

    무엇보다 그남자가 당연하다 생각하는 일들이 살면서 무궁무진할것같아요. 살다보면 모시고살수도 있는건데 당연시하는 그 태도가 젤 큰 문제입니다. 안모시더라도 어머니 병수발 생활비 모두 그에겐 며느리가 당연히 감당할일이겠지요.

  • 40. 어이구
    '12.12.30 3:55 PM (211.181.xxx.37)

    진짜×100000000000000000000
    차라리 혼자 사세요
    별 미친넘을 다 봤네
    사정을 해도 힘든 일에 당연한 일???????????

  • 41. ...........
    '12.12.30 4:09 PM (121.135.xxx.20) - 삭제된댓글

    20대 딸 엄마인데요,
    내딸이라면 진짜 다리몽댕이를 부러뜨려서라도 안보냅니다.
    병든 시어머니 그것도 홀시어머니....
    뒷수발을 원글님한테 하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려요...
    물론 시어른을 공경하고 잘해드려야한가는 기본 도리는 해야하는게 옳은거지만 이건 아니네요...
    원글님 부모님은 원글님을 남의 부모 병수발하라고 키우고 가르치지 않았다우...

    정신 차리고 82쿡 선배 조언 잘 새겨들으세요...

  • 42. ..
    '12.12.30 4:13 PM (180.71.xxx.53)

    위에 어느님댓글..
    연애 1년에 님인생 50년을 걸지마라.. 새겨읽으시길..
    명언이네요..

    님은 소중합니다..
    당연한일이라뇨 남은 밤을 새고 고민할일인데요
    원글님은 남이에요..
    무슨수로 남을 당연하게 모셔요.
    맘약한 제친구들 셋이나 좋은맘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맘고생 몸고생 하는데 옆에서 보기 힘들더군요..
    자주 찾아뵙고 아프신 후에도 요양원에 모시고 매주 찾아뵌 친구는 효부소리 듣고요
    모시고 사는 친구들은 못된며느리 소리듣는게 현실이에요.
    결혼한 제가 원글님입장이 다시된다면요.. 그런남자 애초에 안만납니다..
    그리고 결혼안하고 혼자살겁니다..
    이나라는 의식은 조선시대인데 맞벌이부분만 현대적인 남자와 그 가족들이 너무도 많아요..

  • 43. 그런 남자는혼지 살다가
    '12.12.30 4:18 PM (110.32.xxx.1)

    자손 남기지 말고 죽어야 해요.
    조건 나쁜 남자들은 다 남의집 딸들 민폐 끼치치 말고 혼자 살다 사야 합니다.
    그래도 성매매는 한번도 하면 안되고요.
    하지만 성매매 여성들은 있어야 해요,
    여염집 여자들이 안전하게 살려면 찌질한 남자들이 찾아갈 성매매녀가 있어야 하는겁니다.

    이상, 극도로 이기적이고 사회 생각은 안하는,
    그야말로 새누리스러운 82의 트렌드대로 말씀드렸습니다.

  • 44. 거기가 지옥이겠지..
    '12.12.30 4:18 PM (1.236.xxx.223)

    활활 타는 불속에 있어야 지옥인가? 내 맘대로 못하고 살면 그게 지옥이지요.
    저 위에 살짝 미소..그것 새겨들으세요. 자기 부모에게 사랑 잘 받고 자란 사람은 부모 생각하면서 살짝 미소 짓습니다. 부채의식 없는 사랑의 미소..
    저는 20년전에 결혼햇지만. 그때도 그런 남자들이 많았고..지금은 더군다나 원글님이 말한 사람 같은 경우는 아마 3프로도 안될꺼에요. 그 정도로 시대착오적인 남자와 만나고 있다구요.
    그래도 미리 말해주니 고맙네요. 감언이설로 꼬셔놓고 배째라 할 수도 있었는데..
    요즘은요. 결혼해서도 저렇게 나오면 여자들이 이혼하고 나오는 세상이에요. 그런데 그걸 고민하시니..참 원글님도 기가 약하시네요.

  • 45. 파사현정
    '12.12.30 4:19 PM (114.200.xxx.96)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후회합니다.
    지금 헤어질때 큰일날것처럼 힘들지만 헤어지면 잘했다고 생각될겁니다.
    남자쪽이 돈이 많아 망설이나요? 아니면 사랑해서 망설이나요?
    당연하다는듯이 말하는 남자들 결혼하면 더 심해집니다.
    '니가 다 알고 결혼했잖아' 이런식으로 더 힘들어집니다.

  • 46. 힘든길
    '12.12.30 4:23 PM (211.36.xxx.43)

    저 이웃언니요..홀시어머니땜에 분가했는데 정말 안좋게나왔어요
    게다가 지금은 16년이흘렸지만 관절수술하셔서 거동이안좋아 조만간 합칠거래요...이 언니 남편이랑 리스인지10년넘었어요
    시댁일로 맘이 멀어져서 남편한테도 그리되었다네요

  • 47. ....
    '12.12.30 4:42 PM (121.151.xxx.218)

    딴건 모르겠고 결혼 12년만에 사정상 친정엄마가 보름쯤 애들이랑 집안이 봐주러 오셨는데

    엄마 집으로 가시는날(그나마 주말에는 엄마집으로 가셨음에도) 정말 만세불렀음

    내집이 내집이 아니라는 ㅠㅠ

    초저녁잠많으신 울엄마때문에 밤에 방에 들어가 화장실도 살금살금 눈치보며 다니고(밤에 티비도 못봤어요)

    새벽잠없으신 울엄마는 나깰까봐 새벽에 3시간을 이부자리에 누워계셨다는 ㅠㅠ

    친정엄마도 그런데 홀시어머니에 게다가 병수발까지 ㅠㅠ

  • 48. 어케
    '12.12.30 5:33 PM (1.227.xxx.62)

    어케 결혼해서 이래저래 힘든 순간이 오면 그러겠죠.
    내가 장남인거 모르고 결혼했냐?
    우리 엄마 아픈거 모로고 결혼했냐?

  • 49. 하얀공주
    '12.12.30 5:36 PM (180.64.xxx.211)

    시부모 모시는건 복불복
    반드시 나쁘다고 할수도 없고...결혼해서 뚜껑을 열어봐야함

    직장다니시려면 같이 사는것도 나쁘지않아요.

  • 50. 비타민
    '12.12.30 5:55 PM (180.64.xxx.227)

    "장남하고 만났으면 그런거 당연히 생각 했어야 되는거 아니냐..그러는데.."

    이 말을 하는데는 복잡한 배경이 있지요.
    가부장적인 사고의 소유자이기 때문일수도 있고 (이것도 무척 골치입니다)
    자기 엄마가 너무 안스럽고 그래서 며느리 들어와 편히 살게 하고 싶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무엇보다도 걸리는 것은,
    이 남자도 시어머니, 그것도 병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게 결혼에 걸림돌임을 알아요.
    하지만, 그 요구를 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습니다.

    '부탁'을 하지 않고 왜 '당당하게 요구'를 할까요?
    왜? 왜?

    이 남자는 자신의 약점이 되는 것을 상대에게 보일 때, 그것 때문에 상대에게 약자의 입장이
    되는 것을 너무 싫어합니다.
    학력, 직업, 경제력 모든 것이 다 있어도 자격지심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명쾌하게 부탁하고 상대를 기쁘게 해주질 못해요.
    내가 약점이 있어서, 잘해주는 게 꼭 아부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그러는 거에요.
    좋은 사람은 상대를 기쁘게 해줌으로써 상대가 나를 좋아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흔쾌히 들어주도록
    기다려주고 그 코스로 가는 사람이에요.
    자격지심이 있는 사람은, 상대를 배려해주면 내가 얕잡아보일까봐 그렇게 안하고 윽박지르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쪽으로 갑니다.

    그래서 상대방은, 힘든 일을 해줌으로써 고맙다는 소리나 보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요구와 협박으로 들어줌으로써 고생에 대한 보람도 낙도 못 느낍니다.
    내가 알아서 공부하고 싶은데, 엄마가 "공부해! 안하면 밥도 없다. 학생이면 공부하는 게 당연하지!"
    이 말 듣고 공부하면, 즐거움도 사라지고 칭찬도 없어요.

    이 남자는 상대로 하여금 '자발성'을 끌어내릴 정도의 여유나 너그러움, 긍정적인 면이 없어요.
    자격지심과 '장남 프리미엄'을 내미는 것으로 '그 당연한 요구를 안 받아들이는 상대를 못된 여자'로
    만들 머리는 있어도, 상대방이 기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지혜가 전혀 없는 거에요.
    자격지심이 있어도 결혼전에 그것을 드러내는 것은 굉장히 조심하기 마련인데 이것을 당당히 드러내는 건
    그만큼 자기가 님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님이 사랑으로 감싸주느라 받아들여준다해도 이 남자는 그것이 여자의 배려나 양보라고 여기지 않아요.
    '니가 그러면 그렇지. 나 밖에 더 있겠냐'하는 자신감이 더 강화될 뿐이에요....

    단순하게 시어머니 모시는 요구가 중요한 것보다, 그 이면에 이 남자의 심리적배경이 평생 님을
    외롭게 할 겁니다.
    알아서 공부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못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몇분전에 꼭 악을 써서 공부하게 하는
    방법 밖에 모르는 엄마와 사는 자식과 같은 거죠.

    이런 남자는 '당연한 일'을 하지 않을 경우, 속에 뭉쳐져있던 자격지심이 튀쳐올라와 여자를 미워합니다.
    니가 별로 힘들지도 않은 당연한 의무를 하지 않는 것은 나를 무시하기 때문이다...
    "어머님이 갑자기 힘들어져서 어쩔 수 없다. 내가 잘하고 당신 전혀 신경 안쓰게 노력하겠다. 믿어달라"
    이런 말을 할 주변머리가 없는 남자면 두고 볼 것도 없습니다.

  • 51. 헤어지세요
    '12.12.30 5:56 PM (222.108.xxx.9)

    님도 어머님이 불쌍하게 생각되어서 당연히 모시고 살아야지 이런 생각이 아니면 고민할 것도 없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3333333 시부모님과 잘 살 수 있는 건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닙니다 지극히 신앙심이 좋거나 타고나기를 너무 착하거나...보통 사람은 심한 트러블 생기는 거 당연하고 신혼은 없어요 셋이서 밥먹고 외식하고 여행가고...어머니를 한가족으로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전까지 무척 심한 스트레스 받을 거에요

  • 52. 헤어지세요
    '12.12.30 6:01 PM (210.206.xxx.197)

    덧붙여 남편이 태도가 매우 중요한데요 님을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하고 100%님펀이며 능력자가 아니면 고민하지 마세요

  • 53.
    '12.12.30 6:08 PM (58.236.xxx.74)

    비타님 말씀 새겨들으세요.
    누군가 다른 희생양이 나타나겠지요. 님은 이만큼 하셨으면 됩니다.

  • 54. 근데
    '12.12.30 6:28 PM (119.56.xxx.175)

    여기 물어보면 99%안된다고 헤어지라고 하지않나요?
    답은 이미 다 알고 있잖아요. 다만 못하는것뿐.
    시부모 결혼후 모시는 여자 봤어요. 지가 남편 좋아서 쫒아댕기고 하더니만
    결혼할 당시는 20대후반이였는데 뚱뚱하고 인물은 없었어요.
    시부모 모시고 시작하는여자도 있더라는. 얼마전에 우연히 길에서 봤는데
    아직도 같이사는듯. 애 둘낳을동안. 친구들중엔 한명도 없어요. 시부모모시고
    시작하는부부 찾기 엄청 힘들겁니다.

  • 55. ,...
    '12.12.30 6:58 PM (119.70.xxx.81)

    제 친구와 엄청 비슷한데요..
    그 친구가 말하길
    "없어도 그러헤 없는 집 처음봤고,
    있는 건 빚밖에 없더라."

    제 친구 몸 아픈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엄청 괴롭고 힘든 시간 보내고나서 우여곡절끝에
    시어머니가 분가하시고서야 마음의 평화를 조금 찾았다하더이다.
    아이들 봐주고 챙겨줄 힘도 없는 분이라
    맞벌이도 그만 두어야했고요.
    수입도 남편보다는 제 친구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 56. 동감
    '12.12.30 7:12 PM (222.239.xxx.139)

    모시고 사는 건 둘째 문제이고,,
    그걸 당연하게 요구하는 남자분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여성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것도 그렇게 요구해요 xxx2222

  • 57.
    '12.12.30 7:44 PM (175.213.xxx.61)

    단어부터 다르지요
    같이 사는 친부모님에게 모시고 산다 하지않습니다
    시부모님 모시고 산다는것은 말그대로 도우미처럼 받들어야 한다는 의미내포
    결정잘하세요

  • 58. 제가 딱 이상황
    '12.12.30 7:57 PM (218.233.xxx.100)

    이었어요 십육년전에.............

    정말 지금도 울컥하고 나랑 같은 처지에 있는 동생있다면 전 정말 ....
    말이 필요없어요.

    차라리 죽는게 낫다??
    내 인생의 16년 +나머지 인생은??
    한마디에 정말 모든뜻이 담겨있고요.
    남자 마인드가 틀려먹었어요.

    왜 인생의 유경험자들...언니들,,,선배님들이게요??
    살아보니 아니니까요....죽을만큼 고생하고싶으세요?

    제가 16년내내 한생각이 왜 나랑 결혼했어?
    필리핀 가정부를 들이지...랍니다.
    더이상...ㅠ.ㅠ 알아듣길 바래요 간절히~~~

  • 59. 공주만세
    '12.12.30 8:15 PM (115.140.xxx.33)

    제딸이라면 혼자 살라고 하겠어요. 엄마 원망하더라도 분명히 몇년뒤 엄마말이 맞구나 알겁니다. 지옥ㅇㄷ로 일부러 걸어들어가지 마세요. 과장 아닙니다

  • 60. ...
    '12.12.30 8:35 PM (110.14.xxx.164)

    선자리에서 막낸데 자긴 어머니 모신다길래 바이 바이 했어요
    너무 당연하게 요구? 하는거 보니 결혼한다 해도 가운데서 처신 잘하지 못할거 같아요

  • 61. 답글 달려고
    '12.12.30 8:41 PM (101.160.xxx.167)

    답글 달려고 로그인까지 했네요.

    평소에 계산기 딱딱 두드려가면서 결혼하는 여자분들 싫어라하는 아줌마인데...

    이번 경우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로그인했네요.

    무조건 아니에요. 설명은 위에 덧글에 다 있어요.

    주소라도 알면 찾아가서 머리끄댕이(죄송)라고 잡고 말리고 싶은 사연이예요. 이건 절대 안되는 결혼입니다. 단칼에 자르세요.

    그 남자분과 결혼하느니, 그냥 혼자 사시는게 나아요.

  • 62. 절대 반대
    '12.12.30 8:58 PM (119.198.xxx.116)

    왜 섶을 지고 불구덩이로... 나 라면 절대 이 결혼 안합니다.

  • 63. 저 위의
    '12.12.30 9:22 PM (113.10.xxx.156)

    비타민님....구구절절,,감동받고 갑니다

  • 64. 그걸 당연히 요구하는..
    '12.12.30 9:35 PM (175.198.xxx.154)

    그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 65. ...
    '12.12.30 9:47 PM (114.178.xxx.200)

    결혼 하기만해봐!

  • 66. 아줌마
    '12.12.30 10:18 PM (121.135.xxx.119)

    진짜,, 댓글 달려고 로긴하는게 이런 심정이군요. 제발 그 결혼 하지마시길.. 님은 지옥속에 살게 될겁니다. 정신과치료와 심리치료 전전하게 될거구요. 남편을 미워하게 될겁니다. 지옥 속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제발..

  • 67. ..
    '12.12.30 11:01 PM (203.100.xxx.141)

    114...님 결혼 하면 가만히 안 둘 기세......^^;;;

    원글님 잘 새겨 들어요.

  • 68. 꺄울꺄울
    '12.12.30 11:03 PM (113.131.xxx.24)

    그 남자는 뭐가 그리 당당하답니까?

    장남하고 만났으면 그 정도는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왜 처음부터 당당하게 밝히지 않고 이제와서 그런 말을 쪼잔하게 들이미는 거죠?

    남자가 열등감에 쩔었네요

    뻔히 알고 있었을겁니다

    자기 사정을 제대로 말하면 어느 여자도 옆에 있지 않으리라는 것을요

    그리고 님이랑 사귀고보니 좀 착하다 싶으니 그런 뻔뻔한 행동을 하는 거죠

    그냥 이 순간 나쁜년 되시고 인생 되찾으세요

    님이 나쁜 게 아니라 남자가 나쁜 것임을 확실히 하셔야 하구요

  • 69. 웃긴다
    '12.12.31 12:23 AM (1.241.xxx.245)

    미쳤어~~~ 요양원 가시라케~~
    절대 같이 안산다고 해도 나이들어 병들면 슬그머니 기어들오실라캅니다.
    요즘에 병들어 같이 삽니까.. 요양원가지..
    없던 일로 하세요.

  • 70.
    '12.12.31 12:29 AM (115.142.xxx.18)

    비타민님 글 짱!!! 최고에요. 원글님. 혹시 나이 때문에 망설이시나요? 저라면 어차피 좀 늦었는데 서둘지 않겠어요. 어차피 좀 늦은거 더 살펴보고 더 있어볼래요. 그러다 나이 더 먹고 아예 못가게 되면 어쩌냐구요? 차라리 그게 나아요! 꼭 겪어보고 깨닫는 미련퉁이 되지 마시고, 듣고 깨우쳐서 피해가는 지혜로운 쪽을 택하시길 바라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꼭 잃어봐야 아나요... 자유가 없는 삶은 지옥 그 자체 입니다. ㅠㅠ

  • 71. ..
    '12.12.31 12:45 AM (121.88.xxx.168)

    시부모 모식 살다 저 암걸렸어요. 남편도 시부모 아내 양쪽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결국 둘중에 하나에게 푸는데 그게 저였고 저는 결혼을 후회하다 암...시작할 때는 못보는 거죠.

  • 72. 아무것도 모르는
    '12.12.31 1:10 AM (211.234.xxx.116)

    고생도 안해보고 고샘하는거 곁에서 본적도 없는아무것도 모르는 처자가 고운 맘으로 오기를 바란거죠.
    지금이 어느때ㅣㄴ데
    뜬금없는 ㅣ야기지만
    선녀와 나뭇꾼 보셔요.
    선녀 아니라 선녀 할아버지 라도 아이넷 있음안심이라고 생각 했듯이 일단 상견례하고 날잡아서 청첩장 뿌리면된다고 생각하겠죠?
    애셋데리고 하늘로 간 선녀가 너우 불쌍해요.
    애셋을 낳아 키워도 벗어나고 싶은굴레인거죠.

  • 73. 여기에
    '12.12.31 1:58 AM (122.36.xxx.106)

    댓글다신 모든님들 아들 두지마세요
    원글과 댓글 보면서 무서워서 혼났어요

    아~~~~~~~~~~``고 무서버!!!!!!!!!!!!!!1

  • 74. ...
    '12.12.31 2:51 AM (98.237.xxx.48)

    저 비슷한 상황에 있어요.
    지옥이에요.
    더 이상 말 할것도 없어요.

  • 75. ......
    '12.12.31 6:26 AM (49.50.xxx.237)

    여기 글올리기 잘했어요.
    설사 결혼후에 바로 돌아가신대도
    그 남자는 글렀어요.
    절대 하지마세요.
    가장 최악의 결혼입니다.

    원글님.
    후기 꼭 올려주세요.

  • 76. ;;;;
    '12.12.31 8:28 AM (175.214.xxx.244)

    아픈 시모 모시고 살며 또 맞벌이 하고...
    그걸 당연시 여기는 남자친구분 생각이 더 무섭네요.
    곱게자란분 중에 세상물정 모르는 분 많습니다 재고하심이..
    재고의 가치도 없다고 솔직히 여겨집니다만.
    (적어도 이 땅 한국에선 그렇죠)
    인륜지대사의 문제에 어쩔수없이 이기적이게 되는 거 아닙니까
    원글님 결혼 안한대도 누가 욕할 사람 없는 상황입니다 잘 안갔다 그러지.
    에휴 여동생 같아 오지랖글 남깁니다

  • 77. ..
    '12.12.31 9:05 AM (182.212.xxx.40) - 삭제된댓글

    남남이 만나 결혼생활한다는게 그리 쉽지가 않네요.
    남자분의 당연하단듯한 이기적인 말에 앞으로 어찌 될지 다 보이네요.
    결혼은 현실이구 꿈이 아니라는거...

  • 78. ..
    '12.12.31 9:45 AM (163.152.xxx.6)

    그 남자 마음씨가 맘에 안드네요.

  • 79. ㄴㅇㄴ
    '12.12.31 9:49 AM (76.246.xxx.148)

    모셔도 되는데//

    미안함없이 당당히
    요구한다는 것부터 문제있는 사람 2222 //
    아주 골치 아프게 될겁니다. 말려요.

  • 80. 재능이필요해
    '12.12.31 10:06 AM (125.180.xxx.142)

    제친구가 정말 사랑하던 남자가있었는데 형편도 안좋고 홀시어머니도 아프시고.. 남자도 자기처지가 그래서인지 미지근한태도로 사귀고 (서로 좋아하긴 좋아하지만. 남자가 적극적으로 안함) 결국 제친구 돈잘버는 다른 남자랑 결혼하고 행복하게 애기놓고 거기도 시어머니지만 광주에서 남동생이랑 같이 살아요. 지금도 하는말이.. 예전 남자랑 결혼했으면 이렇게 못살텐데 하면서 웃더라구요. 물론 예전 남자는 자기 마음속의 사랑으로 간직되고있대요 ㅡㅡ;; 그치만 지금 현실도 참 만족스럽다네요. 맘이 아프더라도 님을 더 편하게, 웃게 해줄사람이 생길수있으니 이건 아니다싶으면 30대나이가 헛되지 않게 심사숙고 하시길.

  • 81. 운이 좋은 사람
    '12.12.31 10:08 AM (116.33.xxx.28)

    운이 좋은 분이시네요.
    나도 진즉에 알았다면
    이렇게 갑상선이 망가지고
    분노조절이 안되는 중년 아짐이 아닐텐데

  • 82. 남들이 말리는 자리로
    '12.12.31 10:10 AM (221.139.xxx.62)

    출가하여 잘 사는 걸 본 적이 없어요.그런 자리 40대 노처녀도 가지 않아요.병든 노모 혼자 두기가 쉽진 않겠지만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에게 통보하듯 말하는 뻔뻔한 사람 상대 마세요.그런 남자는 동남아 여자나 데리고 살아야죠.

  • 83. 13년째
    '12.12.31 10:14 AM (61.72.xxx.171)

    홀시어머니 결혼해서 지금까지 모시고 삽니다.
    저의 시어머니 좋은분 맞고요,,, 저한테 하나라도 더 해 주시려고 합니다..
    그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같이 산다는 것,,
    너~~ 무 힘들어요..

    관절 안좋아 수술도 하시고,, 매일매일 안 아픈곳이 없으세요..
    늘 아프다라는 말 달고 사세요..
    정말 제가 미치기 일보 직전이랍니다..
    매일매일 그런말 들을때 마다,,속으로 어머니보다 내가 먼저 죽겠네요,,라는 말이 나올지경,,,^^;;

    그 스트레스가 쌓여 쌓여,,제가 몸이 많이 안좋아졌어요,
    ㅠㅠ

    저도 맞벌이고,, 그나마 직장에 나와 일하는게 저의 유일한 낙이랍니다...
    언제가 저도 홀시어머니나 홀시아버지(남편) 되겠지만,,, 같이 산다는것,,,절대 울 아들한테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그나마 제가 참고 사는 것은 울 남편,,, 항상 저한테 미안해서,,, 친정부모님한테도 잘 해요..
    제 눈치도 보면서,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고요. 제 편도 많이 들어줍니다.
    남편이 안쓰러워,,, 그냥저냥 집안 편하고자 사는데,,,,

    결혼전 고민이시라면,,,심각하게 한번 생각해 보시라 하고 싶어요,,
    ^^

  • 84. ....
    '12.12.31 10:19 AM (121.151.xxx.247)

    저도 멋모르고 있었는데
    원글님 인생에 약 30-50% 정도 자유를 잃고 산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시어머니 스타일 원글님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친구의 경우를 보니 외식맘대로 못하고
    친정에 맘대로 못가고 주말시간 맘대로 못쓰더라구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 85. lpg113
    '12.12.31 11:32 AM (121.161.xxx.16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생각이 나네요..

    울 엄마...

    시부모 시집살이 하시느라 맘고생을 얼마나 하셨는지...

    그 괴팍한 시아버님 모시느라 20년 넘게 고생하시고..

    시아버님(저에게는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이제 남편 자식들이랑

    편하게 살겠구나~ 했더니... 덜컥 말기 위암에 걸려서 일년도 안되 돌아가셨어요

    고된 시집살이에 맘고생하고.. 자신의 몸 돌볼 시간도 없이 사시다가

    그렇게 된거죠.

    전요....님같은 결혼을 절대 말릴래요

    제 여동생이라면 정말 무릎을 꿇고서라도 말릴꺼예요.

    남편이 도와주고 내편이 되어도 힘든게 시부모 모시는건데..

    저런 남자라면.. 아내를 우리집 일꾼으로 밖에 안 여길것 같아서요

  • 86. lpg113
    '12.12.31 11:34 AM (121.161.xxx.169) - 삭제된댓글

    조건도 안좋지만..

    조건 빼고 남자만 봐도 별로예요.

  • 87. 팝옐
    '12.12.31 12:03 PM (119.194.xxx.158)

    홀시어머니 공경하는 방법이야 다른 방법도 있는데 굳이 여자 한 명 들여와서 당당하게 희새을 요구해서 그 스트레스를 감수하란 사람 뻔하지요.지옥 같은 결혼생활을 맞보게 되실 겁니다. 아픈 시어머니 좋은 요양원에 모시고 내가 돈 열심히 벌어서 감당하면서 우리 자주 찾아뵈면서 공경해드리자며 간절히 부탁하는 남자라면 그래도 좀 된 남자지요. 니가 희생하는게 당연하단 남자? 모든 생활에서 님 희생을 당당하게 요구하겠지요. 여태까지 연애관계에서 분명 님이 순진하게 구셨을 거에요. 그러니까 님한테 비빌 언덕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렇게 나오는거에요 님도 좀 태도를 바꾸세요. 연애할 때 현명하세요 좀.... 저 아들만 둘 있는 여자지만 만약 나중에 울 아들들이 나랑 같이 산다고 그러면 제가 먼저 기겁할 거에요. 미쳤나요. 서로 눈치보며 스트레스 받으며 왜 사나요..

  • 88. 결혼에
    '12.12.31 12:03 PM (221.139.xxx.62)

    조급해 하는 모습을 보여 그 남자 그렇게 뻔뻔하게 나오는 거 아닌가요? 당당해 지세요.조건도 쳐지면서 웃깁니다.

  • 89. ㅇㅇ
    '12.12.31 12:25 PM (110.70.xxx.161)

    결혼13년차에요 비타민님은 제남편을 보신듯 말씀하셨네요 저 이상태론 곧 이혼할것같아요 이건아니에요

  • 90. ............
    '12.12.31 12:38 PM (126.126.xxx.241)

    홀 시어머니는 둘째고

    그 남자분 마음씨며 말하는게 참 맘에 안드네요.
    당장 하나를 보면 열을 압니다.

    결혼전에 맘에 안드는 부분 예를 들면 말투라던가 습관 하나하나. 눈에 걸리고 귀에 거슬리는 것들이
    결혼하면 꼭 언젠가는 반드시 나에게 상처를 주고, 싸움을 불러일으키는 구실로 발전합니다.
    적응될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들은 언젠간 곪아 문드러지겠죠.
    지금 남자분은, 장남 만나며 그런거 하나 생각 안했냐고 하시는데, 그러는 본인은 왜 결혼 이야기 나오기 전까지 그런 속 사정하나 제대로 설명 안해놓고 원글님 탓 하신답니까.
    그냥 짧은 팩트 하나 던져주고 이런거 하나 몰랐냐, 생각 안해봤냐 나중에 원글님 들들 볶을 타입이네요.

  • 91. 이러니저러니해도
    '12.12.31 12:54 PM (176.250.xxx.126)

    82쿡 가끔 극단의 답글로 우루루 가는 경향이 있어서 거르기도 하고 해야하지만...
    이건 정말 언니님들 말씀이 다 맞는 것 같아요. "장남 만났으면..." 여기서 힌트가 나왔습니다.
    답은 결혼하면 정말 절대 안 됨!

    30대 적은 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결혼해서 몇 년 정신줄 놓고 해매고 황폐해지는 것보다 낫습니다.

    아~ 정말 비디오보듯 훤~~히 보입니다.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세요. 혹 꺼린다거나 100% 오픈마인드가 아니거나 하면 정말 곤란해요.
    왜냐면 결혼후에 말과 입장이 뒤집히는 것도 다반사인데, 꺼리거나 하면 그건 진짜 결혼후에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92. 좋은 댓글들
    '12.12.31 1:27 PM (14.52.xxx.74)

    쭉 읽어보시고 올해 안에 끝내세요. 원글님 계타셨어요... 짝짝짝

    여기에 글 안올렸으면 결혼으로 마음 정하셨을 수도 있잖아요.

    남편과 둘이 맞추기도 힘듭니다.

    거기에 병든 시모까지...

    그냥 그남자는 엄마 모시고 둘이 사시라고 하세요.

    그게 이 나라를 구하는 길일듯 합니다.

  • 93. 경험자2
    '12.12.31 1:30 PM (211.237.xxx.167)

    결혼 안하실걸로 알고 리플 달아요...
    여자 나이 30대면 마음이 조금하긴 하겠지만... 이결혼은 아니예요...
    남자가 무뤂 꿇고 빌어도 ... 반대할 결혼인대... 이런 인성의 사람은 그 가족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도 결혼 생활 30년 가까이 되가는 경험자 인데..
    저는 아프신 시부모도 그렇지만... 그형제들 때문에 더 힘들었어요....
    그냥 남친이 현실 직시해서 방법을 찾던가... 그냥 홀시어머니 모시고 혼자 살다 죽던가....
    부모로 부터 독립적인 사고 방식이 안된 남자랑은 엮이면 안되요

  • 94. 팝옐
    '12.12.31 1:33 PM (119.194.xxx.158)

    단순히 시어머니 모시는 문제가 아니라 남자 사고방식이 문제요. 통보하듯 당연하듯 말하는 스타일. 결혼하면 꽤나 가부장적이겠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에 따라주는 순진하고 어리버리한 어린 처자를 하나 물든지 해야 겠네요. 결혼은 파트너가 서로의 삶을 같이 계획해나가는 건데 그 남자는 자기계획에 일방적으로 여자가 들어오라는 거잖아요.

  • 95. ,,
    '12.12.31 1:50 PM (1.241.xxx.27)

    그게 당연하다니. 서로 모르는 두 남녀가 만나 결혼하는데 여자가 남자의 부모를 모시는걸 당연하다고 하다니..
    전 그남자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모셔야할거 같다. 우리 1.2년만 우리끼리 신혼을 즐기고 같이 살면 어떨까. 뭐 이런거도 아니고 내가 장남인데 그런거 모르고 만났냐니.

    그 배려없고 싸가지 없음에 놀라고 맙니다.
    그냥 그 남자가 계속 어머니 모시면서 살면 되겠네요.
    지금이야. 어머니가 남자를 받들어주지만
    남자는 내가 여자 델꼬오면 그 여자가 울 엄마 모시면 되겠네 이런생각?

    너무 아니죠.
    전 그냥 헤어지시면 좋겠네요.
    상견례는 무슨 상견례랍니까.

    저도 아들만 있지만 아들이 마누라 잘 데리고 와서 엄마에게 효도시킬께.
    이런놈은 호적에서 파버릴거에요.

  • 96. 안돼요~~~!!
    '12.12.31 2:09 PM (119.67.xxx.242)

    진짜로 정말로 말리고 싶어요..더우기 건강도 안좋으신 셤니를 모시라고 한다니....
    일편생 36년을 모시고 살다가 작년 85세로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홀시엄니.....저도 집에서 말렸지만 결혼 전에는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드랬는데..
    아니에요........절대 아니에요...세월이 감에 따라 심해지는 심술에 질투에 용심까지.얼마나 힘들었는지......
    아프다는 핑계로 술도 마시면서 사람 괴롭히는데 ..이혼을 몇번이나 생각했고 분가도 해봤지만 본인이 더 혼자잇기 싫어하시니 아들의 측은지심이 그모습 또한 안보려하구요..말로다 못해요....
    남편과 시엄니를 꺾고 살 힘있으면 가능할까요? 그럼 남편하고 적이 되겠죠?

    평범한 삶을 사시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97. 레모네이드
    '12.12.31 2:16 PM (1.230.xxx.166)

    모시는 것 자체보다도 남자 분의 마인드와 인성이 중요한데 여러 님들 말씀하신 것처럼, 태도가 영 그러네요. 저는 시작 때부터 시부모님과 함께 살지만 집 구조가 복층, 남편의 조정 능력, 시부모님의 개방적인 마인드 덕에 잘 살고는 있습니다. 갈등은 손윗 시누이 하고 일어난 적 있지만 지금은 잘 지내고 있고요.
    지금은 이 사람 아니면 안되는 것 같아도, 상대방 인품, 가정 분위기 보고 잘 판단하세요.

  • 98. 최소한 20C
    '12.12.31 2:37 PM (211.253.xxx.18)

    사고방식은 되는 사람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길고 남자는 많습니다.

    여자와 남자 화성과 금성처럼 다르다 쳐도 21세기에 살면서 19세기 사고방식의 남자랑 결혼은 아니되요~

  • 99. ..
    '12.12.31 2:45 PM (122.203.xxx.42)

    이 많은 댓글들보고도 결혼하시진 않겠지요!!!!
    댓글들 보니 제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네요
    18년전에 내가 좀 더 지혜롭지 못했단 자책이 들어서...
    결혼하고 4년간 매일 전화해라, 주말마다 와라하시길래
    홀시아버지와 살림을 합쳤는데 발등을 찍은거였어요..
    지옥이 따로 없더군요(2년동안은 시동생도 함께 살았지요)
    남편이 무지 잘해주지만 얻은거라곤 병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죽기살기로 남편한테 매달렸습니다.
    이러다 내 명에 못죽겠다고..나 좀 살려달라고...
    그래서........
    홀시아버지 모신지 18년만에 살던집 팔고
    며칠전에 단독주택 일이층 같이 얻어 따로 이사했습니다.
    아직도 꿈만 같네요...식사는 같이 하지만...
    공간이 분리돼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일이층 오르내리느라 남편과 딸이 고생하고 있지만요
    너므 너므 너므 너므 좋습니다.

    시부모와 같이 살아선 안되는 이유
    1. 생활리듬이 다릅니다. 낮잠이나 초저녁에 주무시고 새벽에 활동하셔서 잠을 못자게 합니다.
    2. 특히 시아버지는 나이들면 이가 서말이란 옛말이 하나 틀리지 않습니다. (도대체 씻질 않으십니다)
    3. 사람사는 집에 사람이 드나들어야 하는데 어른계시면 불편하다고 손님이 오질 않습니다.
    4. 자녀교육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좋은면보다 좋지않은 면을 더 많이 보여주게 되니까요...
    어른 앞에서는 자녀를 맘껏 이뻐하지도 못합니다.
    5. 이유불문하고 같이 살면 안됩니다!!!!!!!!!!
    이상 경험담이었습니다.
    원글님 참고하시라고요~

  • 100. 그냥
    '16.11.3 1:31 AM (223.62.xxx.222)

    비타민님 댓글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530 폐가구,가전을 한꺼번에 수거해주는 업체 아시나요? 6 버리기 2013/02/18 8,802
219529 고3남자이이... 5 고구마 2013/02/18 1,406
219528 식기세척기 너무 시끄럽지 않나요? 10 ........ 2013/02/18 1,456
219527 어느분이 올려주신 전주여행 관련 포스팅 좀 찾아주세요ㅠ 3 미리감사 2013/02/18 1,254
219526 이사철이 언제인가요? 집을 내놓으려구요 5 ddd 2013/02/18 3,093
219525 화 안내고 살아갈 비법 있으신분? 6 ㅠㅠ 2013/02/18 1,838
219524 애슐리보다 좀 더 가지수 많은곳 어데가 좋은가요? 12 간단부페 2013/02/18 3,960
219523 아빠 어디가 윤민수씨 집 어디예요? 궁금 2013/02/18 2,139
219522 [끌올구인]롯데홈쇼핑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구합니다. 8 호랑이 2013/02/18 2,122
219521 매일 9개 조간신문을 읽고 브리핑하는 김용민(오늘자130218).. 키트 2013/02/18 1,202
219520 7080은 모하는 술집이죠? 4 구체적으로 2013/02/18 2,019
219519 한번더 질문드릴께요^^ 3 ... 2013/02/18 624
219518 태양열 실용적일까요? 3 ... 2013/02/18 952
219517 오늘 생일입니다^^ 9 설레임 2013/02/18 625
219516 일자목 경추베개. 아무거나 상관없나요? 1 ... 2013/02/18 1,977
219515 장터 후기 보다가 10 ... 2013/02/18 2,158
219514 외국인 선생님에게 감사인사는.. 도와주세요 2013/02/18 468
219513 국민연금 폐지 서명 사이트입니다. 15 연금폐지 2013/02/18 1,667
219512 어젯밤 드라마에서 송선미가 메고나온 가방 어디거일까요??? 1 부자맘 2013/02/18 1,153
219511 과대망상증. 정신착란?에 대한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5 절실 2013/02/18 2,157
219510 냉동 찰떡 어떻게 먹나요? 5 2013/02/18 2,051
219509 Td 6차 접종하라고 문자가 왔네요 1 초5 2013/02/18 3,386
219508 시할머니가 주신 고등어 원산지를 모르겠어요.. 4 ㅈㅈㅈ 2013/02/18 1,153
219507 남편이 화난다고 딸아이 골프채를 모조리 부숴버렸어요. 54 골프 2013/02/18 18,540
219506 외국손님에게 신라호텔과 하야트 중 어디가 나을까요? 3 san 2013/02/18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