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긴 여행을 앞두고 언제 다시 앉게 될 지 모르는 컴퓨터 모니터 앞에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열흘도 넘어 가지만 아직도 마음 속으론 이 현실을 받아 들이고 싶지 않은 미련때문에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저는 종이 신문은 안 보고 인터넷으로 뉴스 제목만 훑어 보는 정도의 그냥 주부입니다만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라는 팟캐스트는 매 에피소드 거의 다 들었습니다.
김어준및 그의 친구들이 싫다면 이렇게 거의 다 따라 듣지 못했을 거예요.
이렇게 모든 주요 공권력을 현 대통령이 사유화 한 지금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의 활약에 저처럼 박수 보내는 분들 많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 해가 가기 전 다시 한번 떠올리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한 사람
전 '박은정 검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박검사님 자신은 다시는 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인터넷에 언급하는 걸
달가와 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전 박은정 검사의 사심없는 진실된 한마디.
그 순간에 그분의 정직한 한마디가 구해낸 진실 그 사실의 기적에
두고두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박은정 검사!
당연히 저를 모르시겠지만(저 역시 개인적으로 검사님을 알 리가 만무하지요)
언제나 신의 가호가함께 하시길 빌겠구요
언제나 좋은 검사님으로 남아 주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