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치른 울아이..
꼭 가고 싶은 학교가 있는데..
미대라 실기준비가 안되 비실기 입사제 전형으로 원서 넣었어요..
사는곳이 시골이다보니..
마땅한 학원도 없고..또 전 미대보다는 다른과를 가기를 원했었기에..
학원을 다녀본적이 없어요..
암튼..입사제 서류랑 실적물을 제출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미대에 제출할 실적물이다 보니 딸아이가 미술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점검을 한번 받고 제출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제출마감일인 어제..
간만에 내린 폭설을 뚫고 출근길에 아이를 학교에 내려주고 출근했어요..
직딩 엄마인터라..
제가 도와줄것이 학교 앞에 내려주는것 밖에 없더라구요..
출근해 있는데..
얼마뒤 아이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미술선생님께 실적물 포트폴리오 보여드렸는데..
"다른 아이들은 몇백씩 들여 학원가서 도움받아 만들어 오기도 하는데,,넌 왜이리 조잡하냐"고 하셨다고..
아이는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전 내내 마음이 아프네요..
제대로 무엇하나 해주지 못한것도 그렇고..
조건에 따라 합,불이 결정 될 수 도 있는 우리나라 현실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