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그 남자 문재인

짝사랑 조회수 : 2,551
작성일 : 2012-12-29 10:07:21

요즘 책을 읽고 있어요. 제 나름의 마음의 치유 방법일 수도 있는데..

그 남자 문재인: 함께 만드는 세상

이란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와요.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교수등 여러 사람들이 쓴 글들을 모아놓은 책인데요.

그중에서 안경환 (서울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가 쓴 글귀가 인상적이여서 몇자 옮겨봅니다.

무조건 좋은 사람이 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좋아하고, 알아갈수록 더욱 빠져드는 사람이있다. 대저 짝사랑이란 그런것이다. 상대에게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이에 덧붙여서 자신에 결여된 미덕을 찾고자 하는 욕망 때문일 것이다. 정작 그도 여느 사람임을 알아차리는 순간 짝사랑의 신비는 사라지는 법이다. 사랑하는 대상보다 그를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기 때문일 테다.
나는 문재인을 매우 좋아한다. 정식으로 대면하기 전부터 좋아했다. 애들 말대로 처음부터 느낌이 좋았다. 몇 차례 만남을 거듭할수록 빨려들었다.
반듯한 언행, 곧은 공인의 자세, 공정하고도 균형감 갖춘 업무능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의연함, 그 무엇보다도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에 매료되었다

.... (중략) .....

세네카의 말이였던가. 운명은 순응하는 사람은 싣고 가고 거역하는 사람은 끌고간다고, 그렇다. 밀려나왔든 끌려나왔든 이제 정치인 문재인은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이 되었다.


 

제가 아직까지.. 놓지 못하는게.. 이런 짝사랑의 감정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IP : 49.1.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12.29 10:10 AM (110.70.xxx.251)

    반듯한 언행, 곧은 공인의 자세, 공정하고도 균형감 갖춘 업무능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의연함, 그 무엇보다도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에 매료되었다 2222232

  • 2. ...
    '12.12.29 10:16 AM (211.49.xxx.5)

    http://www.youtube.com/watch?v=kDI3JeI0WlA
    헌정광고 볼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아름다운 사람..

  • 3. 두혀니
    '12.12.29 10:28 AM (1.241.xxx.171)

    김형석씨가 작곡한 선거송 듣고 울었네요.
    문님 목소리.
    그가 만들고자한 세상.
    우리도 꿈꾸었던 희망의 세상.

    휴~

  • 4. 흑...
    '12.12.29 10:32 AM (14.52.xxx.114)

    약한 사람과 그늘진 곳에 먼저 눈이 가는 천성과 습관222
    이런분 드물어요.

  • 5. ...
    '12.12.29 10:37 AM (218.234.xxx.92)

    들춰보면 결점, 실수 없는 정치인이 없는데(오죽하면 학군위장전입은 애교로 봐주라고 하니..)
    그렇지 않은 참인물이라는 점에 호감도가 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536 (표창원) 감사드리고 설명드립니다. 3 우리는 2012/12/27 2,227
202535 이사를 앞두고... 모스키노 2012/12/27 455
202534 우체국 보험 3 라임 2012/12/27 923
202533 예비 중1수학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고민 2012/12/27 1,423
202532 "알바 줄이고 공부, 학과 수석에 효자 됐어요".. 서울시립대 2012/12/27 1,054
202531 떡국 위에 올리는 소고기 양념 어떻게 하나요? 5 떡국 2012/12/27 4,021
202530 다이아반지 주문할때 알이 끼워져있는상태로 사나요? 6 고민 2012/12/27 1,379
202529 어준총수 팬까페에서 퍼온 나꼼수 근황 10 마님 2012/12/27 4,817
202528 스탠드형 다리미판 추천해주세요 1 급질.. 2012/12/27 1,555
202527 일을하다보면 세상엔 꼼꼼하고 똑부러지는 사람말고는 안보이는거 같.. ㅂㅂ 2012/12/27 1,496
202526 남편이 차사고가 났는데 저한테 말을 안했어요; 22 서운해요. 2012/12/27 3,596
202525 라섹 잘하는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1 BB 2012/12/27 835
202524 냉장고 에 넣고 먹는 유리물병 좀 편한거 없을까요? 5 .... 2012/12/27 1,205
202523 독재자의 딸은 품는데, 왜 바보의 딸은 품지 못할까 8 2012/12/27 1,684
202522 프렌차이즈 던킨도넛 매장하시는 분께 여쭤봐요. 8 조언 바래요.. 2012/12/27 1,881
202521 갤럭시3 싸게 살수있는 곳 2 알려주세요 2012/12/27 956
202520 20대 남자 선물 좀 부탁드려요 6 대학생 2012/12/27 794
202519 뽁뽁이붙이고결로현상 8 노란옥수수 2012/12/27 3,077
202518 방과후학교 수업에 관심이 있는데요. 6 궁금 2012/12/27 1,133
202517 공부못하면 고등학교 못갈수도있나요? 11 ... 2012/12/27 8,834
202516 여친집 인사갈때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8 고민중 2012/12/27 2,192
202515 세탁기가 얼었어요 9 ? 2012/12/27 1,370
202514 수원영통영덕초등학교 회시 2012/12/27 567
202513 차 언더코팅 하는게 좋은건가요? 6 2012/12/27 857
202512 초등4학년 역사책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5 역사책 2012/12/27 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