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를 보면 쓰러집니다..도와주세요ㅠ

조회수 : 3,960
작성일 : 2012-12-28 20:59:09
이십대 여학생이구요
평소 저혈압이 있습니다ㅠ
근데 제가 작은 고통에도 쉽게 저혈압이 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견을 구합니다.
저는 생리통이 좀 있는 편인데..
조금 아프다 싶으면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고
토할것 같다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누워있을수 있는 공간이면 괜찮은데
지하철이거나 하면 그냥 쓰러집니다ㅠ
119에 실려도 가 봤구요.
다래끼같은 작은 수술 하고나서도
막상 잘 참고 하는데 하고나서
위와같은 증상으로 몸에 기운이 없어져
털썩 주저앉아요ㅠ
더 심한건 피를 볼때 인데요
누가 심하게 피를 흘리거나 하는 장면을 목격하면
내가 다친것도 아닌데 몸에 피가 안도는듯 어지럽고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지면서 메스껍고
심하면 어느 한자리에 엎드려 있어야 해요..
어떤 의사샘은 제가 너무 심약한거라는데..
이게 저혈압이랑 연결되면서 그 느낌이 오면
정말 괴로워요
늘 진통제 소지하구요.
이런거 겪으신분..
있나요?ㅠㅠ
IP : 211.246.xxx.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12.12.28 9:03 PM (116.122.xxx.177)

    공황장애가 있으신 거 같은데요?

  • 2. 한약을..
    '12.12.28 9:04 PM (115.139.xxx.186)

    한약을 드셔보는건 어떤가요? 병원에서도 별다른 약이 없다면 한약도 좋을듯해요
    기를 보하는 종류로 하고 , 심한 운동말고 가벼운 산책같은 운동 꾸준히해주시구요

  • 3. 제가
    '12.12.28 9:08 PM (125.187.xxx.175)

    저혈압이 미주 신경성 실신으로 일년에 한차례 꼴로 쓰러집니다.
    공기가 탁한 곳에 오래 있거나 심적인 충격을 받거나 갑자기 뭔가 극심한 통증이 오거나 해도 그렇고요.
    저는 특히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체력이 많이 떨어졌을때 더 빈번히 발생하는 것 같아요.
    요가 + 조깅 + 근력운동 등 하며 조금 나아지기는 했어요.

    쓰러지기 전에 전조증상 있으시죠?
    어지럽고 빙빙 돌고 실신할 것 같은 느낌...
    그 느낌 올때 쓰러져도 다치지 않고 사람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얼른 이동하시고
    꾸준히 체력 기르고 철분제도 드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이 엄마 되면서 심적으로 좀 더 강해졌는지 얘전보다 빈도수가 줄기는 했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두 아이 다 무통주사 안 맞고 진통 고스란히 느끼며 자연분만 했는데 내 생에 그토록 극심한 고통은 처음이었음에도 아기 낳을때는 어찌 기절도 안하고 버텼는지,,,신기하네요.

  • 4. 헤모포비아
    '12.12.28 9:14 PM (218.146.xxx.146)

    저도 그거 있어요. 피를 보면 온몸에서 내 피가 빠져나가는 것 같아서 쓰러질 거 같은 거. 진짜피 아니라 영화에 나오는 피만 봐도 미쳐버릴 거 같아요. 의학드라마 절대 못봅니다ㅠ
    웃긴 게 울언니도 그래요. 유전인가?
    정식용어로 헤모포비아라고 한 거 같아요. 인터넷 뒤져보시면 정보가 있을 겁니다.

  • 5. 한마디
    '12.12.28 9:26 PM (114.204.xxx.70)

    저도그래요.외모는튼튼하게 쇠도 씹어먹게 생긴게 얼굴 하얗게 되어 쓰러지니옆사람들이 더 기겁...밀폐된 공간에 가도 전 그러네요.피는 기본이고..

  • 6. 저는
    '12.12.28 9:28 PM (211.36.xxx.104)

    안아팠는데 제피보고 쓰러진적있어요

    저혈압 없고 정상인이예요 인라인타다 넘어져서 멀쩡히 일어나 식당에 갔는데 그때서야 바지 걷어보고
    피보고 119실러갔음 요

  • 7. 힘드시겠다
    '12.12.28 10:03 PM (211.33.xxx.222)

    저혈압엔 별 약이 없지만 소고기 즐겨드시면 도움될겁니다. 체력을 키우시는게 급선무 같아요. 세끼 잘 챙겨드시고요.

  • 8. 저두요!
    '12.12.28 10:08 PM (121.144.xxx.186)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그랬어요. 피도 못보고, 심지어 피에 대한 리얼한 설명만 들어도 쓰러지구요, 진짜 거짓말 아니라 식은땀 흘리며 숨막혀 이대로 죽을 것만 같아요... 주사도 잘 못맞았어요. 저혈압이고 빈혈도 생리통도 있었어요.

    근데 지금 삼십대 중반이고 자연분만 하고 뭐 어찌어찌 살아지대요. 다들 주위에서 애는 어찌 낳냐고 걱정했었는데...ㅋㅋㅋ 밥 잘 챙겨드시고 보약 드시고 운동 하시며 건강 잘 챙기세요. 그런다고 확 나아지진 않지만 심리적인 문제라 나이 들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집니다. 마음을 굳건히!

  • 9. 행인_1999
    '12.12.28 10:12 PM (175.119.xxx.26)

    Csi 미드 보면 그런 병 앓고 있는 애 나오던데요.
    피만보면 순식간에 실신하던대요..

  • 10. 천년세월
    '19.5.7 9:06 AM (175.223.xxx.84)

    참 얼마나 불편할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172 달달한 연애 기분 느낄만한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13 .... 2012/12/31 3,350
201171 뷔페 추천좀 해주세요 5 오추매 2012/12/31 1,983
201170 씨엔블루 이쁘네요 ㅎㅎ 3 우와 2012/12/31 2,122
201169 커피밀 추천부탁드려요. 3 커피밀 2012/12/31 1,565
201168 이털남(12/31)에 김종익씨와 장진수 주무관....마음아파 죽.. 4 오늘 2012/12/31 1,326
201167 선거인명부 대조 동 차원에서부터 하는 것 어떤가요? 30 아마 2012/12/31 1,942
201166 오메가3 4 행운여신 2012/12/31 1,337
201165 레미제라블 후기 5 장발장 2012/12/31 2,272
201164 새집이사-식탁 조언부탁드려요 5 코스모스 2012/12/31 1,750
201163 레 미제라블 모창 ㅋㅋㅋㅋ 데굴데굴 5 깍뚜기 2012/12/31 2,436
201162 밑에 가수 장미화 얘기가 나와서요. 3 장미화 2012/12/31 4,997
201161 할인권 등 저렴하게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휘닉스파크 2012/12/31 459
201160 유튜브 스타, 니가 히가의 '나이스 가이' 혹시 아시는 분. 1 케브 점바 .. 2012/12/31 433
201159 패딩 세탁해서 의류건조기로 말려도 될까요?? 3 .... 2012/12/31 2,390
201158 대기업 과장 월급이 어느정도 되나요? 21 궁금 2012/12/31 14,316
201157 가볍게 울리는 송년 뒷북!!! [건축학 개론]의 수지는 무슨 마.. 3 사실 섬세한.. 2012/12/31 1,591
201156 아이들끼리 싸울 때 내버려두지 마세요. 13 심판을 봐주.. 2012/12/31 4,909
201155 82분들 Happy New Year~ 5 참맛 2012/12/31 727
201154 식당에 파는 돼지수육처럼 부드럽게 9 하고파요. 2012/12/31 5,034
201153 오늘 집 계약한 분 계세요 4 2012/12/31 1,819
201152 새집증후군도움될만한것있을지요? 1 푸르니 2012/12/31 811
201151 딸 재워놓고 혼자서 맥주 마시고 있어요.... 21 .. 2012/12/31 4,876
201150 부천소사구 ..수검표 안하고 개표2시간만에 개표완료.. 9 ... 2012/12/31 2,575
201149 컴퓨터공학과 진로 11 걱정 2012/12/31 7,027
201148 스마트폰 사기 너무 어렵네요 2 스마트 2012/12/31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