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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달의노래 조회수 : 2,778
작성일 : 2012-12-28 17:58:17

달님 떠나신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장난이 아니네요.

일단, 티비 뉴스, 그날 이후로 안보고 있습니다.

박ㄱㅎ의 ㅂ짜만 들어도 짜증이 솟구칩니다.

평소에 별로 나라걱정에 남걱정 안하던 극 개인주의적인 사람이었으나, 갑자기 나꼼수, 엠비시 , 달님 지지하던 연예인들.. 그 사람들이 너무 걱정되어 미치겠습니다.

티비조선 하루종일 틀어놓는 친정집, 안가게 되네요. 전에는 애데리고 일주일에 몇번씩 갔었는데요.

 

그리고... 이건 제일 심각한건데요.

현실도피성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아직도... 저는 믿겨지지가 않아요.

혼자 아닐거야 아닐거야. 생각한답니다.

 

너무나 달님의 당선을 당연하게 여겼던 죄인가봐요.  ㅠㅠ

 

참고로, 몇몇 글 보면 82쿡만 이러니~ 세상사람들은 안그러니~ 어쩌구 하는 글들 보는데요

제 주변의 90%는 다 요즘 좌절모드입니다. 직장동료.친척.친구.선후배들. 심지어 단골 미용실 언니까지도요.

평소에 투표안하던 사람들 중, 이번에 투표 안한사람을 본적이 없네요.

주변이 안그렇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알바이거나 경상도이거나 ( 죄송합니다 경상도분들 ;; ) 거짓말일겁니다.

 

IP : 118.91.xxx.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해요.
    '12.12.28 6:10 PM (121.131.xxx.221)

    저도 ㅂ 당선이 진짜로 실감나는 건 취임식이 있고 나서나일까, 싶네요.
    그 이유가 뭐가 됐든 당선 무효가 될 것 같기만 하고, 그래요. ㅂ 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는 절대 인정할 수 없는 상태.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조금씩 일도 할 수 있어지고 그렇게 되긴 하는데,
    여전히 문득, 화가 나고 슬프고, 그렇습니다.

  • 2. 저도
    '12.12.28 6:15 PM (182.212.xxx.61)

    이해합니다. 거의 10일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길가다 울껏하고
    가끔 너무 화가나서 혼자 중얼중얼 거려요..
    왜 너희들(ㅂㄱㅎ 지지자)이 말이 안되는지,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면서 항변합니다.
    일단 하루의 기본 모드가 우울입니다. 다행히 다른 일들이 생기면 잠시 탈피하고요..
    새해가 되기전 빨리 이 모드에서 탈피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오늘도 버스안에서 문재인 헌정광고 보고 혼자 훌쩍훌쩍 울다 내렸네요..

  • 3. 답답한건
    '12.12.28 6:19 PM (143.248.xxx.89)

    부정선거인게 뻔히 눈에 보이는 데 안 움직이고 있는 민주당을 보면 열불이 터져요.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186371

    수개표 청원 서명 인원이 거의 20만명이 다 되어 가네요. 20만이 넘으면 민주당이 좀 움직이려나..
    안하신 분 어여 하세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1&...

  • 4. ..
    '12.12.28 6:28 PM (110.47.xxx.18)

    저는 82쿡에 들어오는 이유가 이런 글들 보고싶어서 들어와요
    저는 아직도 멘붕 상태이고 전혀 위안이 안되요
    문님도 좋아하지만
    다음 5년에서의 이 나라와 제 삶의 양과 질의 저하가 너무 걱정되요
    이 증상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거 같아요

  • 5. ..
    '12.12.28 6:32 PM (110.47.xxx.18)

    문님이 되었다면 얼마나 하루하루가 행복했을까요
    대통령실도 청와대에서 나올거라고 하시던 마지막 연설..
    그렇게 되는거 보고싶었는데
    수직,권위적 리더십 아닌 수평적 리더십을 보고싶었는데
    매일매일 문님 대통령님 얼굴 보면서 행복해하면서 잠에 들고싶었는데...
    이건 원 그와는 극과 극인 모든 사람을 아랫사람으로 보는 ㄱㄴ이라니... 나원참 어휴

  • 6. 달그림자
    '12.12.28 6:39 PM (59.28.xxx.191)

    힘드시죠 믿고 싶지도 않고 레이디가카를 어떻게
    달님과 비교하겠어요

    원글님 오늘 달님이 봉화가셔서 우셨다는 글을 읽고
    너무 미안해졌어요 우리만 아픈게 아니구나 달님은
    두 어깨에 48%인 우리를 짊어지고 있구나
    이제 우리가 달님의 어깨를 가볍게 해드릴수 있는
    일을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87년 대선도 참 힘들었어요 그 때보다는 지금 우리는
    강팀이니까 잘 헤쳐나갈수 있을 겁니다

  • 7. ㅠㅠ
    '12.12.28 6:42 PM (222.117.xxx.232) - 삭제된댓글

    저는 아직도 믿을수가 없어요ㅠㅠ
    매일 울어요. ㅠㅠ
    제가 달님을 너무 좋아했나봐요.
    정말 아름다운 분 입니다. 존경합니다 달님.

  • 8. 이러면
    '12.12.28 6:53 PM (1.238.xxx.44)

    안된다는거 아는데..헬쓰장에서 공용 대형티비에 와티엔 이명박,박그네 만남
    해드로 나오는 뉴스를 틀어놓고 있기랠 조심스레 채널 돌리려 했더니
    5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내버려 두라고 하대요.
    눈감고 인상 쓰고 싸이클만 돌리고 앉아 있었는데, 정치 뉴스 끝나고 그 남자 나가면서 저보고
    딴데 틀으세요. 합니다. 그 남자가 나쁜게 아닌데..어딜가나 표정이 저절로 굳어져요.
    아마 그아저씨도 제가 왜 굳은 표정이었는지 눈치를 챘겠지요??
    전에 김을동이 노무현대통령 앞에서 뚱한 표정으로 대놓고 싫은 내색하길개..참 지저분하다 했는데,
    제가 그렇게 되네요. 어쩜 좋아요.

  • 9. 심각
    '12.12.28 8:12 PM (211.234.xxx.74)

    저도 그러네요ㅠ 일주일이 지나고,또 이곳에서 여러분들과 공감하며..힘들지만 조금씩 상처가 아무는듯하지만... tv 틀기가 겁이나고, 연일 나오는 그네 소식들과 그네 얼굴이 화면에 나오면, 가슴이 요동치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ㅠ
    좀 잠잠하다가도 너무 억울하고 믿겨지지않는 현실이 정말 참담함을 느껴요ㅠ 가슴이, 마음이 갈수록 아프기만하네요....

  • 10. 꿈꾸나요
    '12.12.28 8:18 PM (211.208.xxx.150)

    뉴스를 못보겠어요
    길거리에 걸린 닥아줌마 현수막보면 못볼거 본거마냥 고개를 홱 돌리게 되고
    그러다가 문재인님 사진보면 또 눈물이 나고 ㅠㅠ
    얼마나 지나야 좀 괜찮아질지 모르겠어요

  • 11. 수개표 청원
    '12.12.28 9:06 PM (125.177.xxx.190)

    20만명 넘었어요!
    근데 민주당은 그냥 원내대표 뽑고 반성하고 그러고만 있네요..ㅠ
    이거이거 제일 시급하게 해야할 일 아닌가요??

  • 12. 위에 서프라이즈 기사
    '12.12.28 9:10 PM (125.177.xxx.190)

    링크 한참 걸려서 지금보니 완전 제심정이네요. 속터져요!!
    완전 추천의 의미로 다시 링크 복사합니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186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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