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남자아이고요, 반친구랑 놀다가 다투었나봐요...상대방아이가 울아이 얼굴을 할퀴고 꼬집어서
난자질당한것처럼 여러군데가 상처가 났어요..
전 충격받았지만, 연고바르고, 매디폼인가 뭐 그런종류 붙이면 낫는줄 알았어요..
근데 몇일지나도 더 심해지길래, 피부과 갔더니 엄청 심하다며..얼굴에 흉터가 남는다네요..
눈아래부터 코중앙까지 길게 칼자국처럼 쭉 그은것이 두껍고 부풀어서 상처가 남고, 다른곳 얼룩덜룩 진곳은
치료잘하면 없을지지모른다고...
지금 우리아이 보는 사람마다 다 놀라고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냐고 물어보고...
병원에선 일주일 한번에 8천원하는 레이저 10분정도 매일 해야하고, 한 일주일정도요..
그다음 상처엷게 해주는 레이저시술 기본 5번해야하고 추가로 더 해야될지 모른다네요.. 한번에 5만원이래요..
오늘치료비만 3만5천원이네요....앞으로 거의 50만원정도는 들것같아요...
그래도 엷은 상처자국은 남는다하니..새끼손가락 길이만큼 쭉 그어졌어요..
그아이 엄마는 저랑 친한 엄마예요..사람도 좋고 착해요..
간호사가 상처 상대엄마에게 보여줘야한다해서 오늘 보여주었네요..
그정도일줄 몰랐다며 엄청 놀래고...미안하다하고, 치료비는 물어주겠다며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라며...
그상대방아이가 울아이가 놀려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했다는군요... 울아이 이야기는 그아이가 가위바위보 지니까
화가나서 그랬다는데..옆에서 본 다른아이도 가위바위보 져서 그아이가 그랬다는군요..
같은학원도 다니는데 학원선생님이 울아이보고 얼굴 왜 그랬냐니까 그아이가 먼저 넘어져서 그렇다고 대신 말해줬대요..
그말에 좀 놀랬어요..선생님이 자기를 안좋게 볼까봐 그렇게 말했나봐요..
중요한건 친한엄마이고 아이들싸움에 어른감정은 전혀 없어요..
그런데 오늘 만나서 아이보여주며 병원비 반반 나누자고했어요.. 요즘 우리형편 이야기하며 미안하다 하구요..제가요..
그엄만 자기쪽에서 다 내겠다하고...전 미안해서 같이 나누자하고...그냥 흐지부지하고 나왔네요..
이럴땐 어떻게 병원비처리 해야하나요? 전 만나서 병원비 운운한것두 넘 부끄럽고 민망하고 찌질해보여서 ...제자신이
부끄러웠어요...그치만 요즘 형편이 안좋아서..그엄마도 알고있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