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들 조언 좀 해 주세요

언니들 조언 좀...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12-12-27 17:40:09

제가 몇 달 뒤 출산을 앞두고 있고 이번에 친구를 만났는데 출산선물로 친구가 기저귀를 한 팩 가지고 왔어요

 

출산을 앞두고 지인에게서 처음 받는 선물이라 고마운 마음으로 받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제조일자가 무려 2년 6개월이 지난 기저귀였어요

 

가만 생각해 보니 2년 전 여름에 친구가 아기를 낳아서 제가 처음 그 아기를 보러 갔던 날 사갔던 기저귀였어요

 

제가 가계부를 꼼꼼히 적기 때문에 2년 전 가계부에 사갔던 기저귀 종류가 적혀 있어서 확인한 거예요

 

제가 선물한 것을 다시 받은 것에 대해 제가 기분 나빠하는 것이 정상인지

 

아니면 친구가 모르고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해야 하는지 82언니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혹시 친구가 볼 수도 있어서 원글은 조금 있다가 펑할지도 몰라요.

IP : 113.10.xxx.2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7 5:42 PM (110.14.xxx.164)

    당연 기분 나쁘죠
    그걸 왜 안쓰고 있다가 가져온건지.. 이해가 안가는 친구네요

  • 2. 프린
    '12.12.27 5:44 PM (112.161.xxx.130)

    기분은 나쁘죠.
    그런데 친구는 알거라고 생각 못했을수도 있어요.
    알고 기분나빠라는 아니었을것도 같구요.
    기저귀가 엄마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려요.
    그래서 보통 아무거나 막쓰지 않고 한가지만 쓰는 집도 많구요.
    기저귀를 사용 안했으니 그냥 주자 했을수도 있어요.

  • 3. 음..
    '12.12.27 5:46 PM (180.70.xxx.27)

    보통 아기엄마들이 선호하는 기저귀가 있어요..기저귀 따라서 엉덩이 발진이 생기기도 하고 암튼 여러이유로 자기가 쓰는 기저귀만 쓰죠..그래서 안쓰고 뒀을수도 있겠네요..

    이유가 어쨌거나 보통사람이라면 그걸 선물했던 친구에게 몇년이나 지나서 주지는 않을텐데..아~정말 두고두고 기분 나쁠거같애요..

  • 4. ...
    '12.12.27 5:47 PM (14.32.xxx.81)

    기분나쁜것도 이해되고..

    그렇다고 친구가 원글님께 받은걸 일부러 되돌려줬다는 생각이 들진 않아요
    아마도 친구가 쓰는기저귀가 특정한게 있었나봐죠...

    그래도 그친구 참 그렇다...
    저같으면 새걸로 하나 선물할것같은데...

  • 5. 어휴
    '12.12.27 6:02 PM (114.206.xxx.37)

    전 좀 야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저귀 한 팩이 얼마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저라면 친구 출산 선물로 차라리 밥을 한 끼 사던가 귀여운 양말 두어 켤레 살 것 같아요. 기저귀는 애기 있는 집에 잠깐 갈 때 사가는 거지(티슈나 세제처럼)선물로는 좀 그렇지 않나요? 아무리 브랜드를 따져도 그렇지 그 큰 것을 2년이나 묵혀 둔 것도 어지간합니다.

  • 6. ???
    '12.12.27 6:04 PM (112.104.xxx.224) - 삭제된댓글

    약간 딴소리기는 하지만..
    기저귀면 부피도 큰건데 그걸 2년 정도 보관하고 있었다니...대단한 친구네요.
    친구가 선물한거라 버리기는 미안했나봐요.
    그러니 그걸 2년이나 끼고 살았죠.
    이런 점도 생각해보시고 기분 푸세요.
    보통 사람이라면 내가 안쓰면 버리던가 남 줘버릴 일인데...
    그만큼 원글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반증도 되는거 같거든요.
    순산하세요.

  • 7. 원글이
    '12.12.27 6:23 PM (113.10.xxx.202)

    조언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새해엔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알뜰하긴 하지만 심성이 나쁜 친구는 아니어서 일부러 그러진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다만 제가 출산준비를 전혀 안 하고 있다가 처음 받은 선물이어서
    이 기저귀가 우리 아기 첫 출산준비물이라 생각하니 신경이 더 날카로워졌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833 힘을 내요 미스터 김 잼있나요? 7 김동완 2012/12/27 1,761
199832 불펜에 박원순으로 검색을 해보니 하루에 박원순 칭송글이 14 ... 2012/12/27 2,816
199831 남편이랑 몸싸움 하고 남편은 나가버렸어요.. 30 서글퍼.. 2012/12/27 15,046
199830 씨네 21잡지 어떤가요? 5 스마일123.. 2012/12/27 824
199829 소셜커머스 위메*의 어처구니 없음 8 소비자가 있.. 2012/12/27 1,880
199828 천주교 신자분들께 질문이욤! 10 ~.~ 2012/12/27 1,810
199827 영국에서 몽클레어는 얼마나하나요? 9 영국 2012/12/27 6,094
199826 등갈비는 어디서 4 요리 2012/12/27 878
199825 봉쥬르~ 벙커1 1 라뷰 2012/12/27 2,018
199824 윤창중 ..사람 환장하게 하는 동영상좀 보세요. 10 럴수럴수이럴.. 2012/12/27 1,889
199823 남아서 냉장고에 들어간 김밥 어떻게 먹어야 해요? 7 계란에부치는.. 2012/12/27 1,834
199822 초등아이 영어학원.. 8 모르는 맘 2012/12/27 1,976
199821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이지에이 2012/12/27 550
199820 보일러 난방수의 적절한 온도는? 5 ㅠㅠ 2012/12/27 10,773
199819 항공 온라인채크인해서 좌석정하면 끝인거죠? 8 동반인 2012/12/27 973
199818 들통나니까 바로 지우네요 ㅋㅋㅋ 6 ㅋㅋ 2012/12/27 3,491
199817 아이폰으로 책 읽는방법좀 알려주세요. ㅇㅇ 2012/12/27 386
199816 인수위 인선보면 확실히 호남사람들이 많네요. 15 ... 2012/12/27 3,315
199815 흰색 발열내의 얼룩제거 ... 2012/12/27 540
199814 숨김친구는 애니팡 목록에서 나타나지않나요? 3 .. 2012/12/27 1,412
199813 난방비 집에 따라 많이 다르지요 5 저는 2012/12/27 1,573
199812 초등 고학년 방한부츠 저렴하고 괜찮은것 추천 좀 해주세요... .... 2012/12/27 450
199811 선거일 오후 3시까지 문후보가 앞선것이 맞았네요. 10 사실이었네요.. 2012/12/27 3,406
199810 그럼 국민연금 10년더기다려서 원래액수반밖에못받을지도모른단건가요.. 2 멘붕 2012/12/27 1,690
199809 7살 아이가 피아노 사 달라고 하는데 어떤게 좋을가요? .. 2012/12/27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