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양가 부모님이 칠순이 되신 분은 없어요.
친정쪽은 친정회비를 매달 내고 있어요.
저는 친정쪽에서 딸 하나지만 지금껏 경조사며 회비며
빠지지 않고 다 챙기고 꼬박꼬박 내고 있고요
제사며, 다른 경조사때도 항상 제가 더 일하고 돕고 그래요.
시댁쪽은 3형제인데
저희가 첫째, 밑에 결혼한 시누이, 막내가 미혼 시동생 (33살. 직장인)
결혼할때 양가에 1원도 지원 받은 거 없어요
(이건 혹시 이런 경조사때도 뭐 지원받은게 있네 없네
받았으니 그만큼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소리가 나오는 거 같아서
그냥 써보는거에요.^^;
시부모님 절값도 안주셨어요. ㅎㅎ)
다 저희가 가진 돈으로 결혼식이며 예단 예물 다 했습니다.
식비만 축의금에서 각자 정리했고요.
뭐 그렇다는 거고요.
결혼후 시댁을 보니 친정이랑 형제들 숫자는 하나 밖에 차이 안나는데
경조사나 이런것에 대해서는 너무 생각없이 아무것도 안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 환갑이나 칠순등 큰 행사에 미리 대비해서 가족회비
2만원씩 모으자고 제안했는데
시작하고 몇개월 안돼어서 시누이도 시동생도 회비 내지 않더군요.
솔직히 큰 금액도 아니고 2만원 정말 작은 금액인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 부모님 경조사 대비해서 모으자고 한건데도
그거 하나 제대로 내지 않더라고요.
그런거 가지고 이렇네 저렇네 하기도 싫고
그냥 저는 제가 알아서 매달 조금씩 모으고 있었어요.
내년 12월이면 시아버지 칠순이세요.
남편이나 시동생들은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 별 생각 없을거에요.
내년쯤에는 미리 어떻게 할지 계획 세워야 할텐데
보통 부모님 칠순때
형제들 똑같이 부담하나요?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사는 형편은 따지자면 저희나 시누이나 아이들은 없는데
저흰 소득이 작아서 힘들게 살고 있고
시누이는 소득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외벌이 소득 괜찮고
그냥 쓰면서 사는 사람들이고요.
미혼 시동생이야 미혼이다 보니 그냥 직장생활 하면서 그러고 살고요.
부모님 칠순 치러보신 분들 경비는 어떻게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