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멘붕이 다 치료되지도 않았는데 주말 시댁에 다녀왔어요
평상시엔 그럭저럭 다니지만 이번에 가면 어떤 말을 하실지 눈에 훤하기 때문에 ..
아니나 다를까 애기 내래놓고 신발 벗자마자 줄줄줄줄~~
문재인 끝났다 부산에서 표나온것도 부산사는 전라도 사람때문이라더라
전라도에선 딴사람찍었다그러면 발도 못붙인다더라ㅠㅠ
제가 야당성향인거 잘 아시고또 저희집이 경상도 지만 저희 아버지가 노무현 대통령 열렬한
지지자 이셨던거 뻔히 아시면서 저러시는 거예요
그냥 저렇게 말씀하시면 그냥 대꾸안하면 그만인데 꼭 끝엔 넌 어떻게 생각하니?
제 생각이 뭐가 중요한가요? 본인 생각만 옳다고 하시는 분들이
그리고 저희부모님은 불교 전 무교이지만요 시부모님은 항상 불교는 미신이다 중들도 고기먹는다
이런이야기를 아주 교양있는척 하시는데 ㅠㅠ
두분계실때나 다른데서 이런말 하시는거야 제가 무슨 상관일까요?
근데 꼭 저를 앉혀놓고 이러시니 제가 참 시댁가서는 웃어도 웃는게 아니예요
결론은 정치성향이 다르다는게 큰 문제가 아닐수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