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스 불이 3시간째 켜있었어요.

어휴 조회수 : 7,843
작성일 : 2012-12-26 11:04:30

아침 7시 50분쯤 남편이 가스불 켜고 껐어요.

전 별 관심을 두지 않았고요.

남편이 8시 20분쯤 출근하려고 나가고요.

남편 배웅해주고  저는 잠시 백수인 상태라

이불속에 쏙 들어와서 좀더 잤어요.

사실 잔 것도 아니네요.

계속 깨어 있었는데

TV 좀 보고 그러고 누워있었죠

근데 좀 이상한 냄새가 나는거에요.

뭐라고 해야할지 표현하기 힘든 이상한 냄새요.

개수대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나.

가끔 (오래된 다세대건물이라.) 냄새가 올라오기도 하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어요.

냄새가 좀 심하게 나더라고요.

TV도 재미없고 몸도 좀 움직여야겠다 싶어서

부엌쪽으로 갔더니

세상에

남편이 아침에 가스불 쓰고 끄면서 제대로 안꺼서

아주 약하게 가스가 켜저 있던 거였어요.

밤이었다면 가스 불빛이 보였을텐데

아침이라 가까이 가서야 보이는 그런 약한 가스불이었는데

그게 3시간 동안 켜져 있었으니

냄새가 그렇게 난거였어요.

하수구냄새 치고는 속도 이상하고 이상하다 싶었는데

세상에.

불 끄고 나니까 화가 나는게

저는 가스불 끄고 밸브 잠그는게 습관화 되어 있는데

남편은 밸브 잠그는 것도 안해서

이런 일도 생기네요.

어휴.

 

 

IP : 58.78.xxx.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승달님
    '12.12.26 11:13 AM (124.54.xxx.85)

    가스가 새는것도 아니고 약하게 틀어져 있어도 냄새가 그리 지독한가요??

    저도 밸브 안잡그고 사는 여자라;

    저도 약하게 틀어놓고 모르고 탱자탱자 거리다가 엥?하고 가스끈적 종종 있거든요.=.=

  • 2. 원글
    '12.12.26 11:18 AM (58.78.xxx.62)

    약하게 틀어져 있으니 가스가 나오는 거잖아요.
    게다가 겨울이라 창문은 다 닫혀있고..
    3시간씩 좁은 공간에서 가스가 켜져서 나오고 있었으니.

    냄새 나더라고요. ㅠ.ㅠ

  • 3. ㅇㅇ
    '12.12.26 11:24 AM (211.237.xxx.204)

    그건 가스가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이지 가스냄새는 아닙니다.
    가스가 새어나왔다면 불꽃하고 닿는순간 폭발하죠.
    과열되어서 또는 위에 있던 냄비나 솥등이 타서 불날까봐 걱정인것이지
    가스불이 들어와있다면 가스냄새가 샌건 절대 아니에요.

  • 4. 나쁜버릇
    '12.12.26 11:26 AM (211.179.xxx.245)

    남편분 렌지 불끄고 중간벨브 바로 잠그지 않나봐요..
    암튼 큰일날뻔 하셨네요...;;

  • 5. 원글
    '12.12.26 11:29 AM (58.78.xxx.62)

    가스자체의 냄새는 아닌거군요.
    제가 냄새에 예민해서 그런가 어휴.

    위에 냄비나 이런거는 전혀 없었어요.
    주전자에 물 끓이고 주전자는 내려놓은 상태에서
    불이 약하게 켜져 있었던 거에요.

    근데 묘하게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싶었어요. ㅠ.ㅠ

    머리도 좀 아프고 속도 좀 그렇고.
    날 추운데 창문 좀 열고 환기 시키고.

    가스 자체의 냄새는 아닌데도 은근 냄새가 있는 거 같아요.

  • 6. ***
    '12.12.26 11:30 AM (222.110.xxx.4)

    불이 붙어있었으니 괜찮은거죠.
    불 안붙어있고 가스만 나왔어야 큰일인거구요.
    3시간 곰국 끓인 거랑 똑같은거니 환기 잘 하세요.

  • 7. 원글
    '12.12.26 11:35 AM (58.78.xxx.62)

    진짜 불이 붙어있어서 다행인거네요.^^;

  • 8. 흐흑
    '12.12.26 11:37 AM (115.126.xxx.115)

    제가 두세번 그런 적 있어요
    얼마나 식겁했는지..
    급하게 불 끈다고 끈 거였거든요.,..
    밥 때라서 데우던 국 불끈 거였는데..미세하게
    불이 켜져 있더라구여...두세번 그런 뒤로. 부엌오갈 때마다
    가스렌지..한 번 휙하고 확인한답니다...

  • 9. 환기해요
    '12.12.26 11:49 AM (121.179.xxx.158)

    위험해요.

  • 10. 원글
    '12.12.26 11:52 AM (58.78.xxx.62)

    환기 시켰어요.
    불 끄자마자 창문 다 열고요.
    10분쯤 시킨 거 같아요.^^;

  • 11. 가스
    '12.12.26 12:13 PM (121.166.xxx.70)

    불 켜져있었음..가스 아니고...큰문제 없으실듯...
    겨울에 곰국도 끓이는데요..뭘..것두 작은불꽃인데..

    그게 아니고 불꽃이 꺼졌으면 가스가 계속 나와서 폭발위험이 있으니 더 위험했죠...ㅠㅠ

    남편한테..주의 단단히 시키세요..

  • 12. 오늘
    '12.12.26 1:02 PM (1.241.xxx.114)

    이거 다음에 큰일로 발전할수도 있으니
    남편께 단단히 주의시켜야해요

    불끌땐 반드시 벨브도 잠근다
    3번이상 위반때는 만원 벌금
    이렇게요

    나중에 아이에게도 단단히 주의시키셔야해요

  • 13. 타이머
    '12.12.26 2:39 PM (218.236.xxx.183)

    가스타이머 다세요. 가스걱정에서 해방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238 남자친구 이런 언행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20 ... 2012/12/26 3,478
199237 나이가 들수록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1 참치볶음 2012/12/26 805
199236 요즘 전세 복비 어느정도 받나요? 1 복비 2012/12/26 618
199235 전세계약명의는 남편-세대주는 아내 이렇게 해도 불이익 없나요? 1 산타 2012/12/26 2,952
199234 다이아몬드반지 6 결혼20주년.. 2012/12/26 2,112
199233 백설기 한되는 몇조각 나오나요? 3 몇개? 2012/12/26 1,488
199232 나꼼수 해외 망명이든 뭐든 떠나라 9 마지막 2012/12/26 2,030
199231 초4)수학-혼합계산 좀 알려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2/12/26 1,156
199230 아기 장염, 보험 고지위반일까요..? 6 ... 2012/12/26 1,495
199229 수첩에 적어놓을 사람들 1470만 2012/12/26 478
199228 급 한우생갈비 맛집 추천해 주세요. 1 한우생갈비 2012/12/26 411
199227 쌍둥이라 하향평준화 되는것 같아요.. 6 쌍둥이 2012/12/26 1,997
199226 박정희의 역사에 대해서 모든걸,부정하진 마세요.. 43 .. 2012/12/26 2,376
199225 정기예금 금리 정확히 기억하세요? 1 불앙부란 2012/12/26 1,233
199224 초등생맘들 점심 뭐 해주시나요? 3 방학 2012/12/26 1,091
199223 머핀이랑 마들렌 보관 1 라임 2012/12/26 1,772
199222 너무 행복해서....자꾸 불안해요. 이것도 병인가요? 17 mom 2012/12/26 5,260
199221 문용린 교육감 이번에는 혁신학교 손대나 2 주붕 2012/12/26 1,407
199220 31일날 공연하는 호텔 있나요? 31 2012/12/26 254
199219 행신동 장치과 추천해주신분들요.. 3 .... 2012/12/26 2,684
199218 남자중학생 운동화 3 어디 2012/12/26 1,292
199217 수학과진로 어떤가요? 공대랑 고민...입니다 2 정시마감 2012/12/26 4,648
199216 자궁경부암 관련 조언이 필요해요 1 2012/12/26 1,438
199215 친노에 대해 설명 1 달이차오른다.. 2012/12/26 553
199214 어제 SBS 러브쿡에 나온 훈남 엄친 대박~!!! 5 볼매쪠 2012/12/26 2,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