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새벽에 일어나서 놀다가 꼭 업혀서 다시 자요.

넌왜 조회수 : 750
작성일 : 2012-12-26 10:54:11

왜 그럴까요???

 

9시반쯤 자는데 5시에 막 일어나서 저를 깨워요. 엄마~? 엄마? 하면서 불쌍한 표정을 짓고 반응 없으면 기저귀 가리키면서 응아~ 응아~ 하고 (쉬도 안했음) 나중에는 제 머리카락을 잡아당겨서 일으켜 세워요. 물을 원하나 싶어 물? 하면 물물! 하고 바나나를 원하나 싶어서 바나나? 하면 바바바~ 하고 다 달래요. 먹으면서 키득거려요. 장난기가 가득한 눈이어서 이 녀석이 일부러 이러나 싶기도 해요.

 

그리고 나선 제 베개를 베겠다, 자길 토닥거려라, 온수매트 꺼라, 가습기도 꺼라 배를 만져달라 하다가

 

그 다음에는 업어달라고 해요. 안는거도 안되고 오로지 업어줘야 해요. 업고 어부어부어부 하고 있으면 잠이 들어요. 근데 이 모든 과정이 한시간은 걸려요.

 

저는 진짜 너무 졸려요. 졸립고, 문제는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시큰하고 이게 저도 자다가 일어나서 난데없이 12킬로짜리를 들어야 하고 업어야 하고 하니 인대 같은데 무리가 가는거 같아요.

 

배가 고파서 그런가 하기에는 밥도 정말 많이 먹어요. 어른밥 한공기는 먹고 고기도 손바닥 만한거 다 먹고 딸기는 그 자리에서 열개씩은 게눈 감추듯 먹어요. 그런데도 새벽이 되면 배고픈 건지...

이는 거의 다 난거 같아요. 어금니는 없지만 한참 이날때도 이러진 않았고요.

아기는 새벽에 놀다가 아침에 자면 되지만 저는 출근해야 되니 너무 힘드네요. 새벽에 안 놀아주고 꿋꿋이 자는척 하면 좀 기다리다가 결국 어떻게든 저를 일어나게 만드는데 이거 방법이 없을까요??

 

IP : 171.161.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온
    '12.12.27 9:08 AM (211.246.xxx.191)

    저희애기도 그래요.
    이제 6개월인데... 그냥 자는척했더니 얼굴쪽으로 기어와서 눈을 쥐어뜯더군요. 눈떠라 이거겠죠 지딴엔...ㅠㅠ
    일어날때까지 눈뜯고 얼굴치고 머리카락 뜯슴다.. 할수없이 눈떠보면 웃고있어요ㅋㅋ 일어나 앉아있으려면 환장하것슈...
    저는 애를 늦게재웠어요 그랬더니 좀더 늦게 일어나더군요. 근데 졸려하는 애를 안재우기도 쉽지않아 새벽의 고통이 저녁으로 옮겨지는 조삼모사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858 아빠어디가 덕분에 계란이랑 감자 엄청 먹네요 5 ^^ 2013/02/28 3,226
224857 피아노소리 ᆢ어떻게참으세요? 13 괴롭다 2013/02/28 1,961
224856 강아지 초상 치를 뻔했다는 이에요 6 너누구야 2013/02/28 1,904
224855 치과요,,제발... 엉엉 2013/02/28 580
224854 교육부장관이 구데타를 구데타라 말하지 못하다니.. 4 서남수 2013/02/28 734
224853 나무로 된 블라인드 비싼가요? 12 . 2013/02/28 2,894
224852 종아리 튼살 고민 1 뒷방노인네 2013/02/28 1,108
224851 82님들, 영어 해석좀 부탁드려요.. ㅠㅠ 2013/02/28 610
224850 카드결재 할때요.. 2 이를 우째 2013/02/28 773
224849 “김경재 특보가 정수장학회 이사진 개편 약속” 1 세우실 2013/02/28 567
224848 전세 이억오천정도..강남구나 송파구 구해요 19 고민 2013/02/28 3,666
224847 하... 취업하기 힘들어요 2 하나 2013/02/28 1,525
224846 이거 괜찬은 건가요??? (고추장) 경이엄마 2013/02/28 522
224845 인연 끊고 싶은 친구 어쩌나요 2 으이구~~~.. 2013/02/28 3,169
224844 3월 연휴 3일 동안 여행가고파 2013/02/28 830
224843 집주인이 융자일부를 갚고 확인증 부동산에 뒀어요. 1 전세 2013/02/28 787
224842 노부영이라고 어떤가요? 12 노부영 2013/02/28 3,988
224841 토크리쉬 살만해요? 1 영어 2013/02/28 3,136
224840 인강으로 성적향상 될까요??? 10 선배맘님께요.. 2013/02/28 3,002
224839 파인애플 먹고 혀가 얼얼하다고 해야하죠. 어째요? 6 얼얼해요 2013/02/28 5,479
224838 첫 월급으로 드릴 은사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게자니 2013/02/28 1,922
224837 침대매트리스 어디꺼가 좋나요? 10 허리가아파 2013/02/28 5,431
224836 조현오 보석허가 났대요;;; 13 조현오 2013/02/28 2,131
224835 마늘 냄새 경멸하는 서양인은 양파냄새는 어떻게 견딜까요? 12 양파냄새 2013/02/28 3,688
224834 슈나우저 보호 중이예요. 주인 찾기 도와주세요 ㅠㅠ 3 양재동 2013/02/28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