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년간의 결혼생활을끝내고..아이문제..(조언부탁드려요)
많은일이있었지만..아이를 제가데려오느냐 아빠한테
주느냐를 결정하지 못해서요..애아빠는 저한테는 나쁜사람
이었지만 아이한테는 좋은아빠였어요
전시부모님또한 아이한테는 잘해주시고요..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차이가많이나서 아빠쪽에서 크면 아이가 원하는건 다 하면서
자랄수있고 제가 데려오면 최소한의 교육만 시킬수있는
상황입니다..애아빠가 만약 재혼한다해도 부모님쪽에서 끝까지
아이를 키워주신다고 했다네요 저랑은 사이가 안좋아도 아이는
아주 예뻐하세요 아이은 이제6살되는 딸아이고요.. 전경제력이
지금당장 없어요 친정에서 아이키우면서 일해야 할 상황이죠
제가키우면 양육비는 매월50 아빠가데려가면 양육비 안줘도
된다네요 친권도 아빠한테가는거고요.. 아무리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한다고 하지만 경제력있는 시댁이 키워준다고 한다면
아이를 보내는게 맞을까요? 어떤결정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제가 이제31살되는데 너무 큰 시련이 닥쳐오네요..아직 내몸하나
건사할능력도안되는데 아이까지 잘키울수있을지.. 행여 애아빠에
대한 원망이 아이한테 가지는 않을지..너무나도 고민이 됩니다
이혼사유는 길지만 성격차이 신랑이 밤문화를 너무 좋아한이유
뭐 이런것들인데요.. 아빠한테 보내는쪽으로 마음이
기운상태인데..가슴이 너무답답해 글올립니다
아이를 안보고 살수있을까 싶지만..
조언을 좀 해주세요...
1. 밤생활 좋아하는
'12.12.25 7:32 AM (58.143.xxx.120)아빠 좋을까요? 술집여자라도 들어오면 그꼴 아이가 보고
자랄텐데 재산분할 신청하셔서 최대한 가져오세요
양육비도 일시불 요구하시고 대화내용 녹취해서 결혼생활
지속못하는 이유 남편에게 있다는거 증명하시구요
새여자 들어와 아들이든 누구하나 태어남 온전히 그아이만
이뻐한다 볼 수 없어요 내아이는 내가 지켜야해요2. ehgo
'12.12.25 7:38 AM (101.98.xxx.119)인생 살아보기 전에 모르는거죠. 좋을지 안 좋을지...
보내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맘 가는대로 하세요.
많이 안타깝네요.3. 남편명의 옮기지
'12.12.25 8:08 AM (58.143.xxx.120)못하게 해놓으시고 소송하시고 가처분 금지 시켜놓으세요
일단은 충분한 증거녹취후 협의로 해보시구 안되면 눈치 채지 못하게 소송거세요 나중 아이교육비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한푼이라도 더 가져오시는게 후회가 적어요4. 여자아이라면
'12.12.25 8:09 AM (211.60.xxx.166)엄마가 데리고 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양육비 50만원 줄 정도면 뭐 그리 여유있는 집도 아니네요. 열살만 되어도 딸은 의지되고 엄마 맘 헤아려줍니다. 돈 더 받아서 데리고 나오세요.
5. ..
'12.12.25 8:11 AM (193.83.xxx.191)조심스럽지만 님이 키우시고 시댁에 읍소라도해서 양육비 더 받으세요. 그 나이에는 엄마가 우주예요.
6. 매월 양육비 말고
'12.12.25 8:15 AM (58.143.xxx.120)일시불로 받아 나오세요
둘이 살 아파트라도 사달라하세요
있는집에서 50이 말이 되나요?7. 으음
'12.12.25 8:16 AM (1.227.xxx.209)저라도 데리고 나올 것 같아요. 그런 남편에게 아이를 못 맡길 것 같고요. 돈은 없어도 제 사랑으로 온전히 아이를 키우겠어요.
8. 양육비기준은요?
'12.12.25 8:24 AM (121.147.xxx.224)한달 오십은 말이 안되네요.
써주신 부분으론 남편이 유책배우잔데, 그리고 돈 있는 사람인데도요?
기본적으로 엄마가 데려어시는게 낫지요. 아이는 뭐라 하는지요?
원글님 마음을 떠나, 일단 밤 문화 좋아하는 아빠가 어찌 양육권을 가집니까.
아무리 시부모님이 잘 키워주신다 해도요.9. 현재 생활비는
'12.12.25 8:28 AM (58.143.xxx.120)얼마나 주나요? 카드하나 달랑 준건 아니겠죠
현금확보 해두세요 마음만으로 절대 자식 키워지는거
아니예요10. ..
'12.12.25 8:37 AM (220.85.xxx.38)이미 마음은 기울어져 있는 상태이시고 님 마음이 맞다는 말씀 듣고픈 거네요
11. ......
'12.12.25 8:44 AM (61.102.xxx.46)아이 남편한테 키우라하고 나오세요.
원글님 인생도 되찾으셔야죠.
지친 마음과 몸 달래고,
앞으로 계획도 야무지게 세워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요.12. 일단,
'12.12.25 8:45 AM (99.226.xxx.5)이혼으로 아이가 어느 부모 하나를 잃는다고 생각지 마세요.
경제적으로 아주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면(친정은 서포트가 어떤지요)
일단 아이는 엄마가 데리고 계세요. 대신, 일주일에 한 번 아버지랑 친조부를 만나도록 하시구요
(이 부분도 서류로 확정받을 수 있어요).
만일 아버지가 기르더라도, 원글님은 반드시 아이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이혼하세요. 이혼하겠다는 결심만큼, 아이에 대한 책임도 확고히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남은 인생, 가족 모두에게 치명적인 상처만 남아요.
하지만, 아이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 이혼 후에도 양쪽에서 계속 되도록 체계화 시켜 놓으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요.
어려움이 있으면 또 좋은 일도 있을거예요.
용기 내세요.13. ..
'12.12.25 8:55 AM (211.246.xxx.115)댓글 너무나도감사해요 결혼생활내내 시댁에서 생활비받고
목돈받은적도많고 전세금도 100프로 시댁돈이라 재산분할은 할게
없네요..조금모아둔돈은 저준다고했고 애를두고나가면 위자요
2000 것도 시부모님은 절대안죈다고하고 애아빠가 대출받아준대요
애를데려가면 돈은못주고 50이상은 못준다네요
그쪽이말하는 이혼사유는 저의게으름..(남들하는정도..시댁이워낙
결벽증에 가까운 깔끔이라 제살림을 항상 마음에 안들어함)
이예요.. 소송하면 돈은 조금더 받을수있겠만 제마음이 더 너덜
거려지기싫어서요.. 위에 어느분말씀처럼 솔직히 아이 주는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태예요.. 저는지금 친정에 돈을 보태야하는
형편이라.. 시댁은 손녀는 끔직히 이뻐라하니 힘들지만 참아
보려해요 뭐가 정답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14. 잘 키울거 같죠?
'12.12.25 8:55 AM (220.76.xxx.136)절대 아닙니다.
아이는 그 엄마 사라지면 천덕꾸러기 되요
더 독한 말 하고 싶지만 참습니다.
원글님이 키우기 힘든 아니라면 그 누구도 엄마보다 나은 육아환경은 아니예요15. 음..
'12.12.25 8:59 AM (211.234.xxx.92)아이는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생각입니다..아이에 대해 경제적인 부분만 생각하지마시고 아이의 정서를 생각하세요.그걸로 남편쪽도 설득해야하구요..멀쩡히 부모가 있는데 남편재혼하면 시부모님이 키워주신다니요...아이는 뭐가 됩니까...차라리 돈 주는게 싫은거면 아이앞으로 들어갈 학원비를 아빠가 학원가서 직접 결제하라고 하세요.그건 다 아빠쪽에서 책임지라고...먹고 옷입는거는 님이 돈벌면 해결가능이잖아요.그쪽에서도 그게 더 좋을수도 있어요 친조부모님들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다면 아이를 그렇개 남편쪽에 두고 나오는건 아이에게 상처가 될듯하네요.부모의 이혼도 상처일텐데..
16. 재혼가정보니
'12.12.25 9:09 AM (58.143.xxx.120)전처 자식에게 돈나가는거 막던데요
2000이 여자인생 말아먹은 값치곤 넘 싸죠
전세금 명의 남편거면 전세대출 만땅 받아달라하세요
있는 집에서 아이 영어유치원비 얼마인지도 모르나
봐요17. ᆞ
'12.12.25 9:11 AM (211.234.xxx.126)뭐가 바꼈네요ᆞ님은 돈벌어 친정을 돕고ᆞ돈없어서 애는 시댁에 맡긴다니ᆞ님! 친정 힘들어도 님과 애만 생각하고 애와 함께 사세요ᆞ아직 나이가 어리셔서 친정에 살다 재혼 할 생각 미리 하시나요? 6살ᆞ엄마가 세상에서 젤 예쁘고 엄마가 해주는게 제일 맛있고, 놀라고 무서울때 엄마하는 소리가 절로 날텐데ᆞᆞ그러지 마세요ᆞ
18. .......
'12.12.25 9:16 AM (172.218.xxx.5)실질적으로 재력이 있는 부모가 아이 키우는게 더 수월할꺼에요
어릴때나 엄마찾지 요즘애들 중고등학교만 되도 경제력있는 부모한테 기댈려고 하던데요
대학등록금에 요즘엔 유학자금에 들어가는 돈이 한두푼인가요
현실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래요19. 비슷한 케이스
'12.12.25 9:16 AM (175.114.xxx.128)원글님이랑 나이대 비슷하고 아이가 3살 정도 일 때 이혼하고 시가쪽에서 애 키움.
엄마 능력있지만 시가쪽이 아주 부자였고 애기가 첫손자라 엄청나게 이뻐라함.
가끔 보는데 애가 아주 잘컷다하네요.
근데 그 여자분 언니도 이혼, 이분은 반대케이스. 자기가 친권,양육권 다 갖고 있어요.
한장소에서 봤는데( 결혼식) 언니는 분위기가 좋아요. 활기도 있고
근데 이여자분은 정말로 축 처져 있드라구요. 친척동생인데 너무 안돼 보이고..
어느쪽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그 케이스를 보면 굳이 엄마가 열악한 조건에서 과감한
결단을 한게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막상 저한테 저런 상황이 닥친다고 하면
전 절대 아이랑 떨어질 생각이 없거든요. 제가 밤낮을 안가리고 일만 한다 해도
절대.. 근데 또 편모 밑에서 보호 못 받고 애도 힘들고 엄마도 힘든 상황이면
애한테 좋은 쪽으로 해야죠. 뭐가 답인지는 모르지만.... 답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최대한 아이쪽에서 생각해보세요.20. 현실적
'12.12.25 9:36 AM (59.28.xxx.139)여러상황을 고려해보니 그래도 경제적 뒷밧침이 확실한 쪽이 나을듯해요.
애들도 엄마사랑하나뿐, 모든걸 보족하게 사는거 ... 커갈수록 불만일거예요.
그러다보면 엄마와도 갈등이 커질거고...
그냥 애아빠한테 맞기고 지금부터 자신을 위해 열심히 더 배우고 노력해서 거듭나세요.
어려운 친정도 외면할수없고, 친정에서도 아이 데리고 나오는거 반겨하지않을거고요.
여러모로 좀더 현실적인 방안을 찾으세요. 님이 너무 젊으세요.21. ..
'12.12.25 9:46 AM (121.186.xxx.144)요즘세상에 사랑만으로 아이를 키울순없죠
경제력있는게 좀 낫다고 봐요22. 솔이
'12.12.25 9:53 AM (1.227.xxx.209)님이 아이라면 어떤 쪽을 원할 것 같나요?
그렇게 대입해서 생각해보세요.
제가 아이라면 할머니 손에 자라는 것보다는 좀 어려워도 엄마 품에서 자라고 싶을 것 같아요23. ..
'12.12.25 9:58 AM (223.32.xxx.136)참 안타깝네요..윗분의 글처럼 본인의 능력을 키우시라는 말씀밖에는 못드리겠어요..이 살벌한 세상에서 혼자힘으로 아이를 키우는것도 녹록치는 않을테니말입니다..다만 아이를 보고싶을땐 언제든 볼 수 있는 장치는 걸어놓으세요..아이가 나중에 커서 친엄마의 도움이 필요할때가 꼭 올겁니다..그때 부담없이 엄마에게 노크를 할 수 있도록 우산이 되어주세요^^
24. 친절하자
'12.12.25 10:09 AM (206.212.xxx.82)경제력이 없는 상태에서 애를 키우시기 힘듭니다.
아이를 남편쪽에서 키우게 하세요.
그리고 님은 님의 경제력을 키우세요.
그리고 애를 주기적으로 만나시면 됩니다.
절대로 애가 데려오지 마세요.
돈없이 아무것도 못합니다.
제가 님이라면 일단 이혼하고 아이를 남편쪽에서 자라게 하고
경제적 자립을 하겠습니다.
애기를 데려오지 않는다고 어떠한 자책감도 가지실 필요없습니다.
남편과 시부모님이 잘 키워 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아이에게도 더 낫습니다.25. ///
'12.12.25 10:10 AM (222.233.xxx.161)딸이면 더더욱ㄱ 데리고 와야죠
나중에 커더라도 그렇고 서로 많이 의지가 될거같은데요26. 우선
'12.12.25 10:27 AM (222.239.xxx.139)이혼 사유가 게으름 이라니 아들 부인을 얻지 말고 식모를 얻을 건가요.
우선 아이를 시댁에 맏기고 경제적 독립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단 절대 친권 포기하지 말고, 면접권 1주일에 한번(?)씩 꼭 얻으시고요.27. ...
'12.12.25 11:10 AM (124.51.xxx.130)저라면 아이 두고 옵니다.
경제력 없이는 아이도 원글님도 힘들어요..
딸은 어느 정도 크면 엄마 칮아 옵니다.
그동안 경제력 키우세요...28. 숑숑
'12.12.25 12:13 PM (58.226.xxx.74)아이두고 나오세요~
여의치 않은 생활에 정서적으로 아이가 마냥엄마와 있다고 좋을까요?29. ...
'12.12.25 12:54 PM (180.228.xxx.117)원칙은 이래요.
이혼할 때에 엄마가 애들 굶길 정도만 아니라면 애들은 엄마가 키운다.
애 아빠로부터 양육비같은 것은 한푼도 못 받나요?30. 이게 현실
'12.12.25 2:06 PM (118.44.xxx.71)대한민국은 남자가 이혼후 잘 살수 있는 나라입니다.
50준다는 말을 믿으십니까?
이혼전에 50준다고 한거 그거 얼마나 갈까요?
나중에 돈 안주면 그때는 어쩌시려구요?
실제 이혼하신분들 보면 전남편이 양육비 제대로 주는집 거의 없습니다.
더구나 나이도 젊고 능력있는 남자라면 바로 재혼할텐데
재혼하는 여자 역시 전처딸에게 돈주는거 막을테구요.
실제 이혼후에 전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아 생활고를 겪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렇다고 나라에서 지원받는게 쉽지도 않습니다.
전남편과 통화내역도 없어야 하고 통장잔고 다 확인을 하지만
뒤로 돈을 주는지 알게 뭐냐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사회복지과 공무원들이예요.
이혼을 했어도 전남편은 아이에게 양육비를 지급할 이유가 있는걸 내세우니까
혹시라도 지원받으실 생각은 접어두세요.
아, 한가지 방법은 있습니다만 그건 차마 글로 쓰기가...
1. 남편한테 양육비 전혀 받지 않고 살아갈 용기가 있다면
아이 원글님께서 데리고 나오세요.
2. 아이가 갖고싶어하는 브랜드의 옷을 사달라고 졸라대도
그걸 설득할 능력이 충분히 있다면 아이 데리고 나오세요.
3. 이런것도 못해줄거면서 왜 나를 데리고 나왔냐고
엄마때문에 이렇게 궁상떨며 살기 싫다고 했을때 그걸 이길 자신 있으면 데리고 나오세요.
4. 비싼 과외나 학원이라도 다니면 지금보다 성적 올릴수 있는데
엄마때문에 내 앞날이 어둡다고 했을때
제대로 공부하여 성적올리는 방법을 제시할수 있다면 데리고 나오세요.
5. 먹고싶은거 제대로 못먹어 아이가 분노를 표출하는거 그거 막을수 있다면 데리고 나오세요.
아무리 남들이 엄마가 키워야한다고 한들
그건 남들이 하는 이야기뿐이지 현실은 춥고 고달프답니다.
제가 댓글단거 태클거실분들 계실지 모르겠으나
제가 적은게 거의 직접 겪은 내용이고 주변 사람들이
아이와 힘겹게 살아가는걸 보았기에
현실적인걸 알려드리는것뿐입니다.31. ..
'12.12.25 2:37 PM (211.246.xxx.115)소중한답글 너무나도감사드려요 지금부모님과 얘기하고
집에가는길이고 아이는 아빠에게 보내기로 했어요..
제가 준비하고있는일이 6개월정도공부후 밤낮없이 일해야
하는 직종이라 언제 자리잡을지도모르고 육아는 온전히
친정엄마의몫이 될 텐데.. 나중에 멋지고 떳떳한 엄마가
되는게 낫지싶어 결심을 거의 굳혔습니다 소중한답글 감사드리고
혹시 재혼은 전혀생각없으니.. 오해말아주세요.. 답글모두
큰힘이돠었습니다..제가 열심히 할일만남았네요..32. 힘내세요
'12.12.25 5:03 PM (59.21.xxx.53)이게 현실님 답변이 저도 정말 현실적이라 생각해요
멋진 엄마로 살아가시길.........33. 잘하셨어요
'12.12.25 5:09 PM (175.253.xxx.94)님은 아직도 젊은데 지금 빨리 독립을 준비하고 자립을 해야 나중에 아이가 찾아와도 엄마 노릇할 수 있어요.
법적 강제력도 없고 받기 힘든 돈 50받고 지금 어린아이 데려와봐야 결국 둘다 고생이예요.
면접권은 신청하셔서 주말마다 아이 데려다 보시고, 일단 든든하 직장 구하시고 나면 아이가 자기 의사를 표현할때쯤에 엄마한테 와도 아무 상관없는거예요.
그러니 상심마시고 일단 경제적 독립!!!! 든든한 직장 을 구해 놓고 아이는 주말에 보고,
지금은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쉼과 위로와 여유를 선물하세요.
힘내세요. 화이팅 !!!!34. ,,,,,,,
'12.12.25 6:37 PM (118.219.xxx.253)우선 시부모님이 전세자금 주셨어도 원글님이 결혼생활힌 시간이 있기때문에 아이가 6살이면 최소 6년이상 사셨다는 건데 재산분할 어느정도는 될거예요 반은 아니더라도요 제 지인도 시댁에서 받은돈 재산분할 받았거든요 그리고 여자아이라서 엄마가 키우는게 나을것같아요 우선 직업부터 가지시구요 남편ㅇ한테 양육비를 받으시구요 제주변에 아이놔두고 온 엄마치고 행복하게 사는걸 못봤어요 그리고 일이 잘 안풀려요 더 불행해지기만 하더라구요 반면 힘들어도 아이데리고 고생한 엄마는 나중에 잘살더라구요
35. 윗님댓글...아녜요.
'12.12.25 8:02 PM (203.100.xxx.27)전 제가 데리고 나온 케이스예요.
물론 양육비도 한푼 못받았지만 그래도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생각에 데리고 나왔어요.
하지만 아무런 경제적 준비도 되어있지않은상태에서
애둘데리고, 여자혼자 살아가는거 정말 힘겨워요.
해줄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ㅠㅠ
먹고살아야하니까요. 애는 엄마가 키워야한다는건 케이스바이케이스라고 봐요.
그렇게 힘들여 키워놨더니, 결혼식때는 아빠손잡고 들어가고싶다네요.ㅠㅠ
이혼한뒤 단한푼도 경제적도움을 주지않는 아빠여도 말이죠...ㅠㅠ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전 시댁에 아이를 두고, 면접권을 활용해서 엄마의 자리를 메꿔보겠어요.36. ---
'12.12.25 8:24 PM (58.237.xxx.96)우선은 아이를 보내고
남편이 재혼시는 엄마가 데리고온다..
뭐 이런조건은 안되나요.
아님 면접권꼭 체크하시고 아이가 원하면 엄마가 데려올수있다.이런조건은..
이혼후 아이 상황이 어떻게 될지모르니
지금 결정을 내리는것보다 상황을 바꿀수있는 여지를 주는게 좋지않을까요.
그땐 원글님도 어느정도 안정이 될테니깐.37. ,,
'12.12.25 8:50 PM (115.140.xxx.42)저도 ---님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아이는 아빠가 결혼할경우 천덕꾸러기가 될 가능성이 많고요...애아빠가 아무리 잘 돌보려해도
늘 나가있으니 힘들고 잘못하면 부부논쟁거리도 되고요...참 힘들더라구요...
걍 주위보니...38. **
'12.12.25 11:10 PM (211.217.xxx.55)원글님 잘 결정하셨어요.
우선은 원글님 경제적 안정이 최우선입니다.
제가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울면서 어린 딸을 두고 이혼했어요.
아이를 만나지도 못하게해서 학교에 찾아가서 몰래 만났어요.
전남편은 경제적으로 풍족했지만 아이를 잘 돌보지는 않았고요.
매일 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했다고 욕을 했다네요.
원글님네는 시부모님이 건강하시고 아이를 예뻐하시니 잘 돌봐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언니 시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시아버지만 계셨는데 인품이 덜 된 분이었고요.
아이가 초등 4년에 언니한테 왔어요.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아빠랑 못살겠으니 데려가달라고 가출해서 전화했답니다.
언니는 재혼해서 남편과 함께 사업하면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였고 형부도 결혼전부터 아이데려오자고 한 상태였고요.
지금은 세 식구가 잘 살고 있고 아이가 벌써 대학에 갈 나이가 되었네요.
원글님 남편이 나중에 재혼을 하게 되면 아이 데려가는 거 쌍수들고 환영할 겁니다.
재혼녀가 전부인 아이 키우는 거 달가워하지 않을테니까요.
가능한 주말마다 아이 만나려고 노력하시고.
열심히 돈을 벌어서 괜찮아지면 아이 꼭 데려오세요.39. 윤쨩네
'12.12.25 11:35 PM (14.32.xxx.60)어떤 결정하시든 원글님 인생 응원해요!
40. 마음
'12.12.26 7:39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다른건 읽혀지지 않고, 왜 이혼하고 친정에 돈을 줘야 하나요? 오히려 님이 도움을 받아야할 입장일텐데
내아인 남의손에 (시어머니) 키우면서 잘 보지도 못하고 일해서 그렇게 애떼어놓고 돈벌어서 친정부모님한테 돈을 주시려 하시는지요. 뭐 다 남의사정이지만 저같음 내새끼 눈물 흘리는데 다른사람한테 일원한푼 안쓰고 (당근 못쓰죠) 내애를 위해서 일해서 쓸거같아요. 친정 다 소용없어요. 다들 자기들 살려고 난리지.
형제들 다 똑같아요.
제 생각은 어차피 시엄니가 애를 잘 돌봐주신다니 시엄니한테 애를 맡기시고, 님은 돈을 버시면 되지 않을지요. 유흥가 여자 .. 이런거 못고치지만 애는 그런 속에서 자라는건데 님만 빠져나온다고 해서 달라질건 애나 님이나 힘들긴 매한가지일거에요.
님이 어차피 돈을 벌거면 시어머니한테 애를 보내시고 (이혼안하고 있음 애키워주는 돈 받으실라나요?) 친정 줄 돈으로 시어머니 육아비 가끔씩 돈 드리고 님은 이혼안하고 애도 키우고, 애한테 부모도 잇고하니 이혼은 언제해도 할 수있지만 애의 성장과정은 돌이킬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 암튼 원글님은 이미 애를 보내기로 결정하신거 같은데 어떤쪽으로 돼든 님아이가 상처 덜받고 베갯잇 적시며 엄마한테 상의할일 혼자삼키면서 긴밤을 혼자 훌쩍이지 않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