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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자식, 배우자의 죽음중 가장 큰 고통은 뭘까요?

궁금한거 조회수 : 31,953
작성일 : 2012-12-24 17:40:14
아버지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신 지 3개월 조금 넘었어요.
주위에서 모두 엄마를 잘 위로해 드리라고 하더군요.
저도 슬퍼 죽겠는데, 우선 엄마를 위로했어요.
멀어서(저는 남편 직장 때문에 경상도 -_-;;, 친정은 서울)
자주는 못가고 한번 가면 일주일씩 두번 있다 왔네요. 
나머지 형제들도 시간 나는대로 들여다 보구요.

엄마랑 무슨 말 끝에 나도 너무 슬프고 힘들다고 하니 깜짝 놀라십니다.
"그렇지, 너도 아빠를 잃었지.."하면서요. 
엄마 괴로워하는데 나까지 약해지면 안된다.. 싶어 씩씩한 척 했더니 
안슬퍼 보였나봐요. ㅠ.ㅠ
엄마가 아버지 돌아가신 후 정상이 아니란 건 알지만 충격이었어요.

저도 이제야 겨우 일상으로 돌아와 살고있는데,
조금전 엄마한테 전화가 왔네요.

여고동창중 한 분이 아빠 가신 뒤로 계속 위로전화를 하셨는데
그 분 아들이 사업실패로 나쁜 선택을 했다구요.
(이건 다른 친구분이 알려주심.)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전화를 해서 엄마를 위로하시고 끊었는데,
언제 그랬냐고 물었더니 한달 전이랍니다.
저희 엄마한테는 알리지 말라고 다른 친구분들께 당부하셨더래요.
아직 충격에 쌓여있는 엄마가 알면 더 힘들어 할거라고.

그 얘기를 들으니 머리가 하얗게 되네요.

아버지 잃은 자식이 
남편 잃은 당신보다 덜 슬플거라고 생각했던 엄마.
자식 먼저 보낸 엄마가 
배우자 잃은 친구를 배려한다는 것.

하루종일 입장바꿨으면 난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맴돌아요.
인생 참 허무합니다.




IP : 211.208.xxx.97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담
    '12.12.24 5:42 PM (119.67.xxx.168)

    결혼하고 나니 부모 잃은 것보다 배우자 잃은 게 더 힘들더군요.

  • 2. Commontest
    '12.12.24 5:43 PM (119.197.xxx.185)

    저라면 자식잃는거요
    그런데 죽음은 다 아프더군요

  • 3. 그게
    '12.12.24 5:44 PM (58.236.xxx.74)

    자식 잃으면 살아가기 힘들거 같아요. 나에게 생존을 의탁하던 존재잖아요.
    배우자와 부모님은 결혼전후로 달라질거 같고요,

  • 4.
    '12.12.24 5:45 PM (211.246.xxx.96)

    당연 부모보다는 배우자가 더슬프고
    배우자보단 자식이 더슬프겠지요

    자식을 잃은슬픔은 그어떤것을 다합한것보다 더큰 고통이죠

  • 5. 원글
    '12.12.24 5:47 PM (211.208.xxx.97)

    그런가요?
    하긴 자식들은 각자 자기식구(배우자, 자식)와의 생활이 따로 있지만,
    엄마는 아버지와 50년을 함께 사셨으니
    눈에 보이는것마다 생각나겠지요.
    엄마는 이해한다 쳐도
    자식 떠나보낸 친구분은 정말 어떤 심정일지 상상도 못하겠어요.

  • 6. 당연
    '12.12.24 5:48 PM (58.143.xxx.120)

    자식이죠. 마지막 죽으면서 눈감는 그 순간에도 떠올려 볼겁니다.
    가슴에 묻는다고 그러죠.

  • 7. 킬리만자로
    '12.12.24 5:49 PM (203.252.xxx.121)

    인생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다고들 하시잖아요.
    하지만 마음 속에서 부모가 먼저 가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순리일텐데
    저는 아직 자식이 없지만, 부모 보다는 자식을 잃은 슬픔이 훨씬 더 클 것 같아요.
    순리를 거스르는 일이잖아요.
    원글님 어머님 친구분께서는 배려가 많으신 분이신것이고요....
    아이고...세상에 이런 아픔이 없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원글님도 꼭 안아드립니다.
    하늘에서 아버님 편히 계실거예요.
    언젠가 먼 훗날 다시 만나서 못다한 부녀의 정을 더 나누셔요.
    힘내세요.

  • 8. 제일 불쌍한 우리 할머니
    '12.12.24 5:50 PM (117.111.xxx.196)

    아들잃고 남편잃고 아버지잃고.....
    그 장본인은 지금 29만원갖고 떵떵거리며 살고...
    51% 국민들은 그 아픔따윈 개나 줘버리고....
    오늘도 가슴을 쥐어짜고 있는 우리 할머니.....

  • 9. 모름지기
    '12.12.24 5:51 PM (180.229.xxx.94)

    자식의 죽음이 스트레스 지수 1위라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어요.

  • 10.
    '12.12.24 5:52 PM (211.246.xxx.96)

    윗님 뭐라고 할말이
    세상에 정말 나쁜것이

  • 11. ㅇㅇ
    '12.12.24 5:52 PM (211.237.xxx.204)

    가장 큰 거너 아무래도 자식의 죽음이겠죠..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그 고통이 상상이 안되네요.

  • 12. ..
    '12.12.24 5:53 PM (1.225.xxx.2)

    남자들은
    1. 배우자 죽음 2. 자식의 죽음 3. 부모님 죽음인데 반해
    여자는
    1. 자식의 죽음 2. 배우자의 죽음 3. 부모의 죽음이라네요.

    여담인데 저희 시아버지가 의료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시어머님이 상심에 싸인 와중에
    대우 김우중 회장의 큰아들이 교통사고로 죽는 일이 있었어요.
    시어머님이 병석에서 일어나 정희자씨께 전화해서 위로 하시더군요.
    내 속이 끊어지는게 네 속보다 더 크겠냐며 같이 두분이 우시는데 참...

  • 13. 위에 할머님
    '12.12.24 5:57 PM (58.143.xxx.120)

    정신력 대단하신겁니다. 저라면 이미 ㅜ
    잘 해드리셔요. 매일같이 속으로 흐느끼실겁니다.
    막달에 잃은 아이도 평생 속으로 가슴치는데
    자식하나 누구라도 잃게 된다면 아마도 온전한 정신으론
    못살거다 생각든적 있어요.

    맛난걸 먹어도 잘먹던걸 보아도 먼저 자식,부모,남편 식성,좋아하던거
    다 골고루 번갈아 가며 할머니의 기억을 괴롭히실 겁니다.
    평생고문이죠. 한마디로 나쁜놈입니다. 양심도 없는 세상이죠. 돈만 쫒는 개만도
    못한 ㄴ들~~

  • 14. 킬리만자로
    '12.12.24 6:00 PM (203.252.xxx.121)

    제일 불쌍한 우리 할머니//님....

    세상에.......
    어찌 그 세월을 견뎌오셨을까요.
    가슴이 갈기갈기 찢겨서 살아오셨을 세월...누가 보상해주나요?
    생면부지 제가 다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요.....
    강녕하게 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 15. 다아플것같아여
    '12.12.24 6:03 PM (112.168.xxx.7)

    아버지 돌아가시구 몇년은 너무보고싶어 힘들었어요 지금도 아버지 생각하면 울컥 가슴이 아프네요
    모든죽음은 다 아픈것같아여

  • 16.
    '12.12.24 6:09 PM (211.246.xxx.96)

    모든죽음은 다 아프지만 정도차이는 있지요
    자식의 죽음은 겪어보지않으면 모릅니다

  • 17. 에고
    '12.12.24 6:13 PM (211.219.xxx.62)

    저도 할 말은 없는 사람이지만...

    할머니 너무 안되셨네요.. 잘 해드리세요. 꼭...

  • 18. 음...
    '12.12.24 6:17 PM (218.52.xxx.236) - 삭제된댓글

    저는 저기 윗님과 다른 걸 본 것 같은데
    배우자의 죽음이 스트레스 1위라고...
    슬픔에 대해 순위를 매기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 같아요

  • 19. ....
    '12.12.24 6:31 PM (123.199.xxx.86)

    죽음은 다 슬픈 일이겠지만........딱 집어서 어느 경우가 더 슬픈가를 말해야 한다면......
    자식이 성인이 되기 전에 죽었다면....자식의 죽음이 가장 슬프고.....
    자식이 성인이 되어...결혼까지 시켰다면...배우자의 슬픔이 가장 클 거라고 생각되네요..
    저의 엄마의 경우입니다..물어 봤죠..
    아빠가 죽었을 때와 오빠가 죽었을 때...어느 때.. 더 슬펐어?했더니...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몇배 더 슬펐었다고 하더군요..

  • 20. 투덜이스머프
    '12.12.24 6:31 PM (121.135.xxx.230)

    자식 배우자 부모일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나이가 변수인 것 같아요.
    자식은 나보다는 어리니
    언제가 되었든지 너무 일찍 죽는 느낌이니 최고로 힘들것 같구요.

    배우자도 그렇구요.

    부모님은 아무래도 나보다는 20세 이상 많으시니
    그래도 낫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글은 이렇게 썼지만
    엄마 돌아가시면 같이 따라 죽고 싶을 것 같아요.
    아이들 위해 참아야겠지만
    헉..
    그런데 남편 죽으면 바로 따라 죽을 것같고
    아이들 죽으면 그 소리 듣는 즉시 죽어버릴 것 같아요.

    또 마찬가지 결론이네요ㅠㅠ

  • 21.
    '12.12.24 6:33 PM (193.83.xxx.191)

    학계에서는 배우자의 죽음이 가장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죠. 근데 이건 외국기준이니까요.

  • 22. 원글
    '12.12.24 6:34 PM (211.208.xxx.97)

    맞아요. 순위 매기는 자체가 말이 안되지요..
    경우마다 다 다를 거구요.

    그런데 엄마 친구분 얘기 듣고 정말 혼란스러웠거든요.
    솔직히 저라면 자식 잃은게 더 슬플 것 같은데,
    친구를 위해 본인 아픔을 숨겼다는 것이요.
    아주 일상적인 얘기를 하며 엄마를 위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궁금했어요.

  • 23. 제가 어디서 읽은 바로는
    '12.12.24 7:00 PM (112.104.xxx.196) - 삭제된댓글

    배우자를 잃는 슬픔이 ,혹은 스트레스가 제일 크다고 하던데요.
    자식보다 더...
    다 개개인마다 사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다네요.

  • 24. 저도
    '12.12.24 7:06 PM (125.186.xxx.11)

    배우자 사망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읽은 기억이 있어요
    자식의 죽음은, 배우자와 공유가 되니까 그런걸지도..
    부모님 죽음도 일반적으론 형제와 공유가 되구요
    배우자 사망은 거의 오롯이 혼자 몫이 되는 셈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 25. 저도
    '12.12.24 7:17 PM (39.113.xxx.191)

    스트레스 1위가 배우자 사망이고 2위가 자식 사망이라고 들었지만,
    그것은 외국에서 조사한 것이고,
    우리나라는 자식사망이 1위인 것 같아요.
    외국은 자식들이 일찍 부모에게서 독립하잖아요, 몸과 마음이.
    우리나라처럼 부모에게 의존적이지 않지요.
    부모의 자식에 대한 애착도 좀 다를 것 같구요.
    물론 비교하기 힘들만큼 다 슬프긴 하지만요...

  • 26. 우리나라에서는 자식이 우선이죠
    '12.12.24 7:35 PM (123.109.xxx.64)

    윗분 말씀처럼 외국의 조사 결과를 환경, 정서가 다른 우리나라에 대입 시키기엔 무리가....
    자식 먼저 보낸 부모는 평생 마음의 짐을 지니고 살아갑니다.
    그게 여자라면 어머니라면 더욱 더....
    배우자와 관계가 돈독했다거나 배우자에게 절대적으로 경제력을 의지해야 한다면
    남편의 죽음이 충격으로 다가오겠지만,
    모정이라는 게 있는 우리나라는 자식 먼저 보낸 슬픔이 우선일 거 같아요.

  • 27. 우리나라에서는 자식이 우선이죠
    '12.12.24 7:37 PM (123.109.xxx.64)

    아픈 자식 둔 대부분의 어머니가 자식 대신에 내가 죽고 싶다 내 목숨 주고 싶다 하잖아요.
    남편하고는 같이 죽고 싶다고는 할지언정 남편한테 내 목숨 주고 싶다고 하는 분은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 28. 미아들 부모..
    '12.12.24 7:38 PM (118.33.xxx.41)

    유아때 없어진 아들 전국돌면서 찾고있는
    할아버지얘길 티비에서 봤어요.
    전 자식이 없는데도 그 고통이 느껴지더군요.

  • 29. 자식이 갑..
    '12.12.24 7:46 PM (218.234.xxx.92)

    다 슬프지만.. 자식의 죽음은 진짜 갑 중 갑....

    저희 이모.. 막내 아들을 고3 때 백혈병으로 잃었는데 정말 ..정말.. ....죽는 게 낫다는 고통..

  • 30. ...
    '12.12.24 8:17 PM (175.194.xxx.96)

    죽음에 있어서는 배우자의 죽음과 자식의 죽음이 비슷하고
    죽음보다 더한 고통은
    자식을 잃어버리는 것
    도저히 견디지 못할것 같아요

  • 31. 아름드리어깨
    '12.12.24 11:37 PM (203.226.xxx.68)

    잊혀지는 순서의 반대인거 같아요
    배우자 죽음이 아무리 슬퍼도 남녀 모두 일년이상 가는 경우 드물더군요 자식은 죽을때까지 마음속에서 못내려놓죠 그런점에선 외국도 미찬가지일듯합니다

  • 32. 친구분 마음 알 것 같아요.
    '12.12.25 1:53 AM (122.40.xxx.225)

    멀지 않은 기간에 가족의 죽음을 경험하고
    내가 자식 잃어 아픈 것처럼 남편 잃어 아파하겠구나 싶어서
    그 고통의 깊이를 알기에 그렇게 친구분이 어머님을 위로 하셨나봐요.

    그런 마음이지 않았나 짐작해봅니다.

  • 33. .........
    '12.12.25 10:20 AM (118.219.xxx.253)

    자식이요 참척의 슬픔은 정말 어떤 위로도 되지않는것같아요

  • 34. 그래도
    '12.12.25 10:39 AM (222.239.xxx.139)

    어머님은 좋은 따님,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 35. 전 이기적이라
    '12.12.25 11:41 AM (220.117.xxx.135)

    배우자 잃은 슬픔이 가장 클것같아요...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나... 슬픔보다 더 큰 두려움 같은...

  • 36. 저는
    '12.12.25 12:03 PM (118.46.xxx.153)

    가까운 가족을 잃는 것은 슬픔을 순서대로 정할 수 없는 일이지만
    충격의 크기는
    자식>>>>배우자>>부모 일듯 합니다.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잖아요.
    자식 앞세우고 나서 사는 삶은 숭숭난 구멍 사이로 찬바람이 마구 헤집고 다니는
    황량한 벌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37. ...
    '12.12.25 12:17 PM (222.121.xxx.183)

    저에게는 자식>부모>배우자 인거 같습니다..
    어쩌면 남편의 죽음이 더 클 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생각조차 안해봤고..
    부모님은 곧 닥칠거 같아서 무섭고..
    자식은 내가 잘 키워야 하는 존재라 그런가 혹시나 다칠까 늘 걱정이네요..
    셋다 죽을것처럼 힘들겠죠.. 상상만 해도 무서워요..

  • 38. ---
    '12.12.25 1:19 PM (210.123.xxx.58)

    물론 경우에 따라 개인사정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부모여의면 '고아'
    배우자 잃으면 '홀아비, 과부'
    이런 명칭이 있지만,자식잃은 부모를 뜻하는 단어는 없답니다.
    (다른 나라 말도 마찬가지 랍니다.)

    그만큼 사람의 말로는 표현못할, 감당못할 일이라는 거래요...

  • 39. 다 슬픕니다.
    '12.12.25 1:20 PM (175.200.xxx.76)

    그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잖아요. 그 때 그 때 다 힘들게 슬픕니다.

  • 40. ...
    '12.12.25 2:48 PM (59.15.xxx.184)

    크기 순서가 어딨겠어요
    같이 밥 먹고 뒹굴고 한 사이에 ...

    슬픔의 깊이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단지, 원글님은 지켜야할 남편과 자식이 있고 아버지의 빈 자리는 마음 한 켠에 두고 오늘을 바쁘게 살아야하는 거고,
    어머니는 자식들 다 출가해서 따로 살고 있는데
    옆에 남아있던 남편이 없어진거잖아요

    님은 눈 뜨면 다른 공간에 있던 아빠가 없어진 거고,
    어머니는 어제까지 있던 사람이 오늘은 빈자리로 남아있는 상황..

    모든 건 다 있고 사람만 없는 그 고통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자식이 더 힘들거라는 건 좀 다른 시각이라고 봐요

    어머님 친구분도 남편, 자식 차례로 그리 되어 못 견디신 걸 수도 있어요

    남편 죽음은 견디고 자식 죽음은 못 견디고가 아니라...

    어머님이 하신, 너도 아빠 잃었지.. 이 말 맘에 두지 마세요

    어머님이 지금 많이 힘드신가봅니다

    우울증 안 오게 잘 돌봐드리세요

    님보다 약한 분일 수도 있어요

  • 41. 한마리새
    '12.12.25 3:35 PM (119.67.xxx.12)

    자식의 죽음 생각만 해도 눈물이나고 끔직하네요

    자식이 아프면 만약 눈이면 눈 심장 간장 다줄거에요

  • 42. ....
    '12.12.25 3:58 PM (218.237.xxx.4)

    자식은 생각만해도내가 땅에 뭍혀도 있어도내 골수까지 사무쳐있을 것 같네요. 생각만도 눈물이나려하네요.

  • 43. ...
    '12.12.25 4:23 PM (220.86.xxx.221)

    친정 어머니,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는 자식 데리고 살아야 한다는 마음에 정신 다 잡으셨다 하고 , 저하고 연년생 여동생 죽었을때는 정신 줄 놓으실까봐 본인 스스로 신경 정신 과 찾아가서 상담하고 약물 치료 받으셨어요.

  • 44. mesa
    '12.12.25 4:40 PM (175.223.xxx.159)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다는거에 순위가 있겠어요 . 저도3 개월전 친정엄마 갑자기 돌아가셔서 너무힘든 시간 보내고 있어요 우울증에 대인기피증... 그리고 암선고 ... 죽지 못해 삽니다 가족들에게 힘든내색 안하려 노력하는데 정말 힘드네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 절대 모릅니다 어설픈 위로랍시고 친구란 애가 문병와 받아들이라는둥 병문안올때 음료수는 짐이라는둥 ... (그친구 붕어빵 사왔어요)

  • 45. mesa
    '12.12.25 4:43 PM (175.223.xxx.159)

    정말이지 욕나올뻔 했습니다 그친구 안보고 싶더라구요 한두번도 아니구.... 이러니 사람만나는게 싫네요 ~

  • 46. 써니큐
    '12.12.25 5:01 PM (121.150.xxx.201)

    내리사랑이라고하죠?
    배우자와 금실이 정말 정말 좋으면 배우자가 일번일수 있겠죠?
    그래서 전 자식이 일번 그다음 배우자 그다음 부모님이네요.

  • 47. 원글
    '12.12.25 5:50 PM (211.208.xxx.97)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아버지가 처음이었고 갑작스런 사고라
    장례 끝날때까지 아무한테도 연락을 못했어요.
    전화도 안받았구요.
    아버지 죽음을 내 입으로 누군가에게 알릴 경황도, 그러고 싶지도 않더군요.
    한달 넘게 중학생 아이 시험이며 소풍이며 아무 신경을 못썼네요.
    그때는 남편이고 자식이고 내 아픔을 공감 못하니 남 같더라구요.

    엄마 친구분은 두 아들중 딸같이 살가운 아들이었대요.
    40대 후반이라니 결혼시켜 따로 산 지 20년 가까이.
    내아들이 아니라 며느리의 남편으로만 생각하셨을까..
    아들 보낸지 한달도 안됐는데,
    친구를 먼저 배려한다는게 보통 정신으로는 할 수 없다 싶어요.
    저라면 식음전폐하고, 외부와의 연락도 모두 끊었을 듯..

    모든 죽음은 슬프네요.
    아버지 생각을 하면 숨쉴때마다 가슴이 아파요.

  • 48. 저도
    '12.12.25 6:55 PM (211.36.xxx.246)

    제일큰 스트레스 일위가 배우자 사망 이라는 기사 본적있네요

  • 49. 아아
    '13.2.8 6:41 PM (114.203.xxx.75)

    전 자식 죽음이 젤 슬플거같아요
    그리구 배우자랑 자식 중 한명만 살리라고해도
    100번을 선택해도 자식일거같아요

    애가 죽는건 상상할 수가 없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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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75 잠바에 물감(유화? 아크릴제?) 묻었는데 뭘로 지워야 하나요? 6 미술관갔다가.. 2012/12/26 1,026
200174 2030도 철저히 계급투표하죠. 2 ... 2012/12/26 857
200173 [영어]이렇게 말해도 되나요? 5 영어 2012/12/26 741
200172 모르는 사람에게 제이름으로 택배가 왔어요. 8 누굴까? 2012/12/26 5,215
200171 2학년아이 훈계하는법가르쳐주세요 1 나쁜엄마 2012/12/26 457
200170 울산이 원래 이렇게 한산한 도시인가요? 12 울산은 2012/12/26 2,494
200169 나꼼수달력 나왔나요? 3 미니와니 2012/12/26 892
200168 시어머니 도대체 왜이럴까요 23 eung1h.. 2012/12/26 6,172
200167 방학동안 여유시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초4맘 2012/12/26 473
200166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 줄여야 할까요? 4 2012/12/26 2,524
200165 올해내내 너무 힘들어요,,,,아.. 내년은 괜찮을까요? 7 내나이 40.. 2012/12/26 2,246
200164 한화그룹 후계자의 영어실력.swf 6 , 2012/12/26 6,335
200163 혹시 주택에 사시는분들 계신가요?- 컴앞 대기 13 동파 문의 2012/12/26 2,117
200162 부정선거가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밝혀내야 하는 이유 4 바보 2012/12/26 777
200161 성북구 돈암동 근처 고등 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1 학원 2012/12/26 991
200160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 영화 추천해요 ^^ 로코영화 추천도 부탁;.. 1 로코여왕 2012/12/26 1,177
200159 케이블방송 이전설치비? 3 기억 2012/12/26 1,103
200158 인천공항 옆 호텔 어디가 좋나요? 1 인천고 2012/12/26 1,316
200157 초등학교 학군은 주소지로 결정되는 거죠? 그리고 1년정도 외국 .. 2 초등학교 2012/12/26 694
200156 이 부츠 한번 봐주세요~~플리즈~~^^ 3 혁비 2012/12/26 1,283
200155 소통이 부족한 부부사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5 ... 2012/12/26 1,842
200154 대학교에서 일반화학을 이수했을시 이점이 있나요? // 2012/12/26 438
200153 난방비 질문이요~ 9 리아 2012/12/26 1,719
200152 세탁소에서 옷 단추가 파손되었는데요 1 2012/12/26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