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정래<태백산맥> 왜 읽어야 하는지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맥주파티 조회수 : 3,471
작성일 : 2012-12-24 16:18:36

이 책이 예전부터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라는 글을 자주 접했는데요.

제가 소설, 특히 장편 소설을 정말 좋아하지 않아서 선뜻 마음이 안 가요.

그럼에도 사람들이 봐야한다고들 하시니 궁금도 하구요..

쓰면서 창피하긴합니다..

IP : 14.42.xxx.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4 4:19 PM (211.206.xxx.23)

    왜 꼭 읽어야 하는 책인지 읽는내내 느낄 수 없었던 저로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2. ..
    '12.12.24 4:20 PM (220.85.xxx.38)

    1권만 일단 먼저 보시면 책에서 손을 못 놓아요

    태백산맥 전권 보시고 나면
    의식도 의식이지만
    소설을 대하는 수준이 높아져요

  • 3. 걍..
    '12.12.24 4:21 PM (203.142.xxx.231)

    재미있어요.
    글빨 좋은 글을 좋아해서
    대하소설은 종합선물 세트처럼 좋아합니다.
    아리랑, 객주, 토지 또 뭐더라.. 암튼 끝까지 못읽었는데
    태백산맥이랑 한강.. 재미있었습니다.
    특히나
    한강은 너무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 4. 름름이
    '12.12.24 4:22 PM (99.224.xxx.228)

    의식의 전환.

  • 5. 틈새꽃동산
    '12.12.24 4:22 PM (49.1.xxx.179)

    이번에 투표안한 2030 그 책을 읽었으면 투표했을겁니다.

  • 6. 토하젓, 진달래꽃, 꼬막
    '12.12.24 4:28 PM (203.142.xxx.231)

    전 소설을 읽을때 어느 한 부분에 홀릭하는 경향이 있더랬는데
    비싸게 팔리는 토하를 하나하나 논에서 열심히 잡다가 한순간 놓쳐버린 굶주린 엄마와 아이
    그리고 서울서 시골 피난와 진달래와 철쭉을 구분 못한 아이가 배 터지게 철쭉 꽃을 따먹다 배 앓이로 죽는 장면..
    그리고..
    섹시한 외서댁과 꼬막..
    기억 나네요.
    작품 배경이 벌교라그런지..
    벌교 출신이라 하면 왠지 신기하고 그랬어요.

  • 7. ..
    '12.12.24 4:28 PM (211.176.xxx.12)

    아리랑-태백산맥-한강

    요렇게 한 세트죠. 아리랑은 일제시대, 태백산맥은 해방전후, 한강은 산업화시기를 파노라마처럼 엮어놓았죠. 사극을 보는 효과와 같습니다.

  • 8. 추천
    '12.12.24 4:31 PM (222.236.xxx.253)

    한국사를 이것보다 쉽게 풀어 놓은 책이 있을까요?
    이책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면
    좌빨 빨갱이 논리에 빠지지 않을 뿐더러
    왜 모든 이슈를 빨갱이로 덮으려고 하는지도 알게될겁니다.

  • 9. 재미
    '12.12.24 4:31 PM (61.21.xxx.254)

    윗분들 말씀처럼 그냥 재미있었어요.
    저도 장편 싫어하는데 집에 우연히 있어서 읽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끊을 수가 없었어요..^^ 유일하게 부담없이 읽어낸 장편인 것 같아요.
    의식도 의식이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영화도 보러갔었네요..물론 소설보다 디테일이 못하지만.^^

  • 10. indl
    '12.12.24 4:34 PM (122.203.xxx.66)

    해방 후 남한의 상황. 민족주의자와 좌익 세력의 의식. 그리고 민중의 저항의식을 엿볼 수 있는 책이예요.
    캐릭터 한명 한명의 서사가 살아있고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저 같은 경우는 하루에 두 세권씩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 11. indl
    '12.12.24 4:35 PM (122.203.xxx.66)

    한강을 읽으면서는 이건 1970년대 한국의 미시사연구를 읽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

  • 12. 뭐 사실
    '12.12.24 4:38 PM (122.37.xxx.113)

    금기시 되어왔던 근현대사에의 다각적 조명이라든가 서사적 구조를 그만큼 끌어가는 역량 면에서 높이 사는 거지
    문학 자체로서의 미려함이 주는 감동은 별로 없었어요. 그놈의 겨울 꼬막 여자 비유 지겹기도 했고.
    근데 그 시대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처절한 사투는 정말 숨가빠서 몰입도는 정말 높아요.
    태백산맥을 왜 꼭 읽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한마디로 '현대'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가
    해결해야할 근원적인 과제, 그러나 언제나 미뤄지고 있는 문제를 잊지 않기 위함이다 정도가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윗님... 저도 말씀하신 그 2030인데요, 어느 세대인들 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이야 없겠느냐만,
    대학 도서관에 가면 정말이지 대출순위 탑 몇 안에 꼭 드는 책이 태백산맥이예요.
    실제로 보면 책들이 정말 닳고 닳을 정도로 많이 봐요. 그리고 또 제본해서 나오면 또 닳고 닳고..
    이번 투표는 일부 대가리 텅 빈 젊은 세대들의 직무유기만큼이나,
    독재정권 밑에 골수 자체가 세뇌되어비린 기성세대의 역습이 치명적이었지 않나 싶은데요.
    오죽하면 뉴스에까지 나왔잖아요. 아들이 문재인 뽑으라고 하길래 알았다고하고 박근혜 뽑았다고.
    그 아주머니 말씀이 뭐 '뭔가를 보여줘야겠다' 였나 뭐였나 비슷한 거였는데.
    한마디로 주둥이 잘난 진보들 엿먹어봐라 그런 의식이 노년층에 팽배한 거 같더군요.

  • 13. dd
    '12.12.24 4:46 PM (211.217.xxx.253)

    그노무 "빨깽이"소리가 실제 무슨 소리인지 아시게 될거에요.

  • 14. l..
    '12.12.24 5:05 PM (175.253.xxx.85)

    전라도가 왜 빨갱이라고 불렸는지 알게 됩니다...

    내가 보수좌빨이 된계기가 태백산맥때문이지요..
    읽어보시면 절대 후회는 안하실껍니다...

  • 15. 첫댓글
    '12.12.24 5:24 PM (175.196.xxx.139) - 삭제된댓글

    초딩이세여???
    .......
    전 15년만에 한질 새로사 봤네요
    이번에 보니 더 재밋었어요
    명작은 역시 시공을 초월하갰죠

  • 16. 윗님
    '12.12.24 5:30 PM (211.206.xxx.23)

    175,196님 유치원 야간 나오셨어요????

    베스트셀러라고 다 감동하나요??

    명작이라고 다 감흥이 오는건가요???

  • 17. ...
    '12.12.24 7:40 PM (175.201.xxx.71)

    저는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첫댓글님이 이해불가.
    게다가 또 달아놓은 댓글도 유치..


    빨갱이가 뭔지..6.25전쟁이 뭔지..아.. 다시 한번 읽어야겠어요.
    저는 몇번을 사서 ..읽고 또 누군가에게 주고 또 사고 ..그랬습니다.

    조정래님은 며느리에게 그 책들을 필사시켰다고하지요.
    그 책들을 쓰는 동안 감옥에 갇힌듯..온몸이 망가지고..
    우리에게 그런 작가분이 계시다는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 18. 저도
    '12.12.25 12:46 PM (114.203.xxx.166)

    대학다닐때 읽어었는데, 댓글보다보니 다시 한번 쭈~욱 읽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796 보티첼리랑 g.보티첼리랑, 차이가 어떻게 되나요? 3 무식 2012/12/24 5,105
198795 미드 위기의 주부 1 정보 2012/12/24 853
198794 여러분은 어떻게 힐링하고 계십니까? 25 힐링 2012/12/24 3,970
198793 싫으나 좋으나 앞으로 최소 5년은 견뎌야 해요 Dhepd 2012/12/24 608
198792 경기도 인근 가족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2 anfro 2012/12/24 2,124
198791 문근영도 불쌍하고 한세경도 불쌍해요 ㅠㅠ 19 흑흑 2012/12/24 5,462
198790 메뚜기 이마빡만한 나라에서 6 84 2012/12/24 987
198789 투표소가 예식장인 것도 수상해요. 12 .... 2012/12/24 2,165
198788 클쑤마쑤날 중딩때 딸아이 친구들 몰려와요. 14 뭘해주노.... 2012/12/24 2,284
198787 크리스마스 선물 뭐가 좋을까요;; 8 Common.. 2012/12/24 1,201
198786 둘이 하나되어 발레를 합니다. 감동적인 영상 우리는 2012/12/24 782
198785 아구찜에 아구는 중국산이 젤 좋나요? 4 요리 2012/12/24 2,251
198784 책추천해주세요 1 미쳐가는가 2012/12/24 736
198783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 5 아마미마인 2012/12/24 1,016
198782 [Mnet] 윤도현의 머스트 연휴 집에서만 있다면(추천)공연 2 dus 2012/12/24 1,097
198781 이와중에... 아파트 질문.. 3 목동사시는 .. 2012/12/24 1,446
198780 내일 남대문 가게들 문여나요? 1 Mm 2012/12/24 810
198779 일본어 잘하신분 좀 도와주세요. 6 ... 2012/12/24 1,239
198778 윤창중 칼럼] 문재인의 나라? '정치적 창녀'가 활개치는 나라!.. 20 가키가키 2012/12/24 3,672
198777 윤창중..이 개쓰레기가 대변인이 되다니.ㅋㅋㅋㅋㅋ 9 .. 2012/12/24 3,249
198776 고려시대여자들이 일부다처제를 건의한 고위관리 집앞에 집단시위를 .. 8 하하하 2012/12/24 2,076
198775 혹시 경인 미술관 잘 아시는 분 질문 하나만... 2 .. 2012/12/24 633
198774 새누리 대변인 윤창중.... 5 초록은 동색.. 2012/12/24 2,340
198773 부자와 가난한 자 13 파숑숑계란탁.. 2012/12/24 3,814
198772 신문사 허락 없이 링크 안 돼-기사 보존 기간은 7일 3 ㄴㄴㄴ 2012/12/24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