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절약이나 경제 관념 어떻게 가르치시나요?

@ 조회수 : 2,150
작성일 : 2012-12-24 13:16:54

6,8살 엄마예요. 저의 어머니도 어렸을 적 저에게 절제,절약등을 가르쳐주시지 않으셨고, 저도  개념이 없었어요.

근데 월급받고 사회생활 시작하니 참 소비 절제가 안되더라구요.

아끼는 것 같아도 항상 카드값 많이 나오고,저축도 많이 못했고... 습관 바꾸기가 참 힘들었어요.

알뜰한 분들 정말 부럽고,아쉬운 점이 많아요...

반면, 형님네는 아이들이 어렸을 적부터 잘 훈련시키시는 것 같아요.

저희도 따라하기는 하는데,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IP : 14.32.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24 1:20 PM (211.237.xxx.204)

    애들은 그냥 엄마 아빠 하는것보고 배웁니다.
    물론 좀 천성도 있긴 해요.
    저희 친정부모님이 엄청 알뜰하신 분들인데 저는 좀 소비성향 제 남동생은
    엄청난 짠돌이 그랬거든요.
    근데 저도 이젠 엄청난 짠순이가 됐어요.
    남편이 좀 짠돌이거든요..
    평편상 쓸돈도 별로 없고 ㅎㅎ
    저희딸 있는데 고등학생인데 얘도 엄청난 짠순이에요.
    그냥 부모 보고 배우는게 많은듯..

  • 2. 이게멘봉일쎄
    '12.12.24 1:21 PM (218.152.xxx.206)

    전 어렸을때 지나치게 경제관념 심어주는건 안 좋다고 생각해서요.
    어려서 남들이 가진것도 가져보고 해본것도 해보고 소비를 좀 누려야 나중에라도 오히려 원한이 없는것 같아요. 요즘 서점에 아동 경제서적 나오는 것 보면 위험한것 같아요.. 어렸을때는 창작/명작/고전 많이 읽는게 중요하죠.

    애들도 다 자기 살궁리 하기때문에 너무 걱정 안해도 될것 같아요.

    단지 일부러 지하철도 타고 버스도 타고 다니고, 떼쓴다고 사주지 않고요. 현명한 소비 하는걸 가르치려고는 노력하죠. (저는 택시타고 다녀도 애들 있을때는 일부러 지하철 타고 그래요..)

  • 3. nyk
    '12.12.24 1:25 PM (1.177.xxx.33)

    우리엄마가 어제 저한테 이말했는데...ㅎㅎㅎ
    근데요 우리엄만 우리들 어릴때 바빠서 경제관념 안심어주셨거든요.
    그런데도 저는 대딩때까지 경제관념 완전히 없구요
    울여동생은 경제관념이 장난아닙니다.
    그냥 전 이런게 타고나느것 같더라구요.
    우리동생은 어릴때부터 자기돈.자기몫에 대한 구분이 철저했거든요.
    저는 내돈이 니돈이고 니돈이 내돈이고.뭐 좀 노인네 같은 마인드라..

    우리엄마가 티비에 어느 강사가 나와서 애들 주식공부시키면 경제관념생긴다는 말 듣고 저보고 그렇게 가르쳐라 그래서..전 싫다고 했어요.
    그게 독이 될지 득이될지 아무도 모르는거다 하고 말이죠.
    어릴땐 생각없이 써봐야 개념이 잡힌다고 생각해요
    써봐야 돈이 안모이는이유.모아봐야 돈이 모이는이유에 대해 나름 자기 생각이 생기죠.
    가끔 우리애가 그날 들고간돈을 아무 생각없이 쓴날.또는 친구들이 무언갈 사는데 자긴 그걸 못샀을때..
    그땐 정리해줍니다.
    만약 네가 그전에 푼돈을 모았다면..하나쯤사지 않았겠냐 하구 말이죠.
    초딩때는 이런걸 이해못했고. 좀 크고나선 아하..아차 이런 마음을 내비치더라구요.
    모아야 큰걸 하나 이룬다는걸요.
    지금은 그정도만 판단하게 하고 있어요.
    쌈지돈이 있어야 굴릴수가 있잖아요

  • 4. 또이뽀
    '12.12.24 1:26 PM (125.178.xxx.153)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작은것부터 조금씩 가르쳐요..물 절약 전기 절약 이런것부터요..물을 왜 절약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또 어린이 집에서도 배워 오드라구요..사고 싶은거 있어도 다 사주지 않고 꼭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게 하고 등등... 이웃집은 사달라는거 다 사줘 버릇하니까 안사준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없드라구요..어려서부터 우리집의 경제 형편을 조금씩 공개하는 것도 좋아요...

  • 5. ....
    '12.12.24 1:27 PM (175.209.xxx.245)

    기본적인 개념(수개념, 돈을 주고 물건을 산다는 개념등..)이 갖춰져있을때...가장 좋은건 일주일에 용돈을 얼마 주고, 그 금액을 스스로 컨트롤 해보는 경험인것같아요. 어릴때는 자제력이 약하니 일주일, 좀 더 크면 이주에 한번, 중딩이상이 되면 월에 한번 이런식으로요.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해서 써야하나를 알아야죠.

  • 6. 엄마
    '12.12.24 1:45 PM (125.135.xxx.131)

    영향이 큰 거 같아요.
    엄마가 돈돈 하면서 아끼고 전기 딱딱 끄고 늘 아끼자 이런 말 하면 자연히 아이도 습득하는 거죠.
    특히 큰 애들이 잘 습득하고 작은 애들은 그 반동으로 오히려 잘 쓰는 애들이 많은 거 같구요.

  • 7. 저두
    '12.12.24 1:57 PM (122.40.xxx.41)

    애들한테는 물절약. 전기절약.학용품절약. 음식 먹을만큼 푸기.
    그 정도만 잘 가르쳐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어른돼서 그것도 못하는 사람 천지잖아요

  • 8. ..
    '12.12.24 2:28 PM (182.215.xxx.17)

    유치원에서 물,전기 아껴쓰기 배워와서 엄마 아빠한테 잔소리 할 때
    흐뭇하죠.. 9,6세 두 아이에게 신발정리. 수저놓기 심부름 시키고 주 1회 천원주고 있어요
    밖에 노점에서 간식 사먹을때 직접 사오도록 하면서 1천원의 가치에 대해
    조금씩 얘기해요.. 어린이 통장에 저축도 하고요 항상 아빠가 이 추위에/이 더위에 불구하고
    너희를 위해 출근하신다를 강조해요...

  • 9. 법륜스님이
    '12.12.24 3:19 PM (121.157.xxx.79)

    그러셨어요. 제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옮기는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엄마가 너무 절약을 강조해서 돈을 안쓰면 열등감이 형성될수 있고,
    엄마가 너무 돈을 많이 쓰면 애가 돈이 귀한줄모르고 절약을 못배운다.
    돈을 대하는 엄마의 마음 상태가 중요하다...
    돈을 절약하되 애가 열등감이 형성되지않게 절약하는게 중요하고 , 돈을 쓰되 정말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고 그래야 애가 나중에 돈이 없어도 열등감이 형성되지 않고 돈이 많아도 절약할수 있다고 ...
    (아무래도 제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것 같아요. 한번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646 어제 새벽에 택시탔는데... 몇천원 추가로 부가됬네요.. 1 아지아지 2012/12/24 968
198645 아이들 절약이나 경제 관념 어떻게 가르치시나요? 9 @ 2012/12/24 2,150
198644 2011년 1인당 개인소득 전남이 꼴지네요 균형발전 2012/12/24 510
198643 엄청난 한파? 맞나요? 44 궁금 2012/12/24 11,318
198642 스키장에 왔어요~~ 3 외국인만 드.. 2012/12/24 1,243
198641 혹시 계단을 옮기는게 많이 어려운 일일까요? 건축종사자 .. 2012/12/24 581
198640 재수 시켜야되나요 7 알라딘 2012/12/24 1,772
198639 멘붕 2연타.. 저도 위로 좀... 4 .... 2012/12/24 1,061
198638 커피머신 압 높은것 어떤 제품인지요? 6 더블샷 2012/12/24 1,584
198637 국민방송사 건립은 어디가서 후원하는건가요? 3 .. 2012/12/24 811
198636 박근혜 인수위, '김종인 배제론' 수면 위로 6 twotwo.. 2012/12/24 2,065
198635 주차위반 등 과태료...안내면 어떻게 되나요? 1 ㅈㅈ 2012/12/24 1,901
198634 신용카드 추천해주세요.. 1 발급 2012/12/24 532
198633 주끼 미싱 AS 2 스노피 2012/12/24 1,274
198632 청담동 앨리스 8회에 나오는 연주음악 제목 아시는 분~좀 알려주.. 00 2012/12/24 742
198631 온천? 스파 좀 추천해주세요.. 6 차이라떼 2012/12/24 2,116
198630 명품후보 문재인을 보면서...... 11 명품후보 2012/12/24 2,156
198629 작은회사도 아닌데..연차도 없고 연차수당도 없거든요?? 이거 불.. 12 .. 2012/12/24 2,736
198628 컨닝한 학생한테.... 전교 2등.. 2012/12/24 690
198627 아픔의치료제는사랑이더군요. 가족최고 2012/12/24 533
198626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왜 좋았냐하면...눈이 별 같아서 15 진홍주 2012/12/24 1,855
198625 볶음밥 맛있는 집 없을까요? 2 해운대나 경.. 2012/12/24 1,038
198624 부정선거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2 걱정 2012/12/24 658
198623 강아지한테 닭껍질 기름기 빼고 줘도 되나요? 2 ㅇㅇ 2012/12/24 3,091
198622 캐나다구스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3 ,,, 2012/12/24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