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스트레스에요..
마음 다스리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결혼 16년차쯤인데, 결혼이후 매번 이브, 신정, 구정 같이 보내는데
갈수록 너무 스트레스라서.....
십몇년 매주 시댁갔었고, 이혼위기까지 겪으며 투쟁(?)해서 2년전부턴
행사때만 만나는 걸로 간신히 정착되었는데, 과정중에 남편에게
많은 상처를 받아서 겨우 결혼생활 유지하는 심정인데요....
결혼후부턴...즐거워야할 연말연시가 너무 우울해서 미칠것같아요....
남편이 나름 배려한다고해서
저녁식사는 우리가족끼리 하고나서
케익사들고 시댁가서 같이 시간 보내고 오는데,
이것조차도 너무 너무 싫으니 , 얼굴도 목소리도 싫어서........
누가 위로든 뭐든 조언 좀 해주시면 해서요.......
나도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