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수학 푸는 속도가 엄청 느리다면....

수학고민 예비고1 조회수 : 6,186
작성일 : 2012-12-24 10:21:29

예비 고1 남자아이입니다.

수학학원 숙제를 집에서 할 때 문제푸는 속도가 아주 느린 것같아 조바심이 나네요.

공부를 안하려고 하는 아이는 아닌데 수학문제가 어려워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선행을  하지 않아 이제서야 수학 (상)시작한지 두달째에 접어들었는데 아이도 힘이 든가 봅니다.

중학교 수학은 10%내외 정도 였구요, 중등때도 수학 공부시간에 거의 공부시간을 다 할애 한 거나 마찬가지.. 

엄마인 저는 거의 수포자 수준이라 고등수학이 어느 정도로 어려운지 감이 잘 안오는 상태라 더 갑갑합나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숙제는 거의 다 해가는 편이긴한데 이렇게 하다보면 잘하게 될 날이 올까요?

수학때문에 국어도 영어도 거의 못하고 있는 상태에요.

초등때부터 제대로 화끈하게 놀려준 적도 없는 것 같은데 늘 수학 때문에 저러고 있으니 정말 아이를 안고 엉엉

울고만 싶습니다.

 

IP : 211.196.xxx.1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4 10:28 AM (121.178.xxx.135)

    '엄마인 저는 거의 수포자 수준이라' 답이 나온듯

    수학은 태어날때 거의 결정되는것 같아요

  • 2. ....
    '12.12.24 10:29 AM (1.225.xxx.224)

    조금 나아지긴 하겠지만 영어, 국어를 놓고있을수만은 없어서 많이 함들거 같네요
    중등과정도 힘들어했다면 고등과정은 그 열배는되어요...
    시간안배 잘 해주세요.
    제가 볼때엔 심화문제들보다 기본문제 위주로 가는게 나을거가같아요.
    쉬운문제 반복해서 풀리시고 그 문제만큼은 다 맞겠다는 전략이요

  • 3. 과외선생
    '12.12.24 10:38 AM (116.41.xxx.242)

    중학수학과 비교하시면 절대 안되십니다.
    초등에서 중등갈때 체감 난이도가 계단 3개정도이구요, 중등에서 고등갈때 체감 난이도는
    계단 10개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계단 3개정도는 다리 쭉뻗으면 올라가지만 계단 10개는 한꺼번에 올라가려다 다리 찢어집니다.
    그때가 수포자가 된다고 보시면되요.
    늦게 시작했다지만 아이가 포기안하고 겨울방학을 수학에 시간 투자 많이 하면 푸는속도 어느정도
    탄력이 생깁니다.
    차근차근 계단올라가는게 한꺼번에 오르려다 포기하는거보다 훨낫습니다.
    어머니께서 울고싶다하시면 아이는 주눅들어요.
    아이에게 용기를 줄수있는 리액션 많이 해주세요.
    겨울방학 잘보내야 한다는 글도 몇번 올렸다가 지웠지만 겨울방학 잘보내면 좋은결과 볼겁니다.

  • 4. 원글
    '12.12.24 10:38 AM (211.196.xxx.178)

    첫 댓글님 말씀 맞다고 봅니다.그래서 더욱 불안한 마음에 아이한테 수학을 강조해와서
    더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거고요.
    우리때야 수학 망쳐도 다른 과목 점수로 커버할 수 있었지 않습니까? 물론 명문대는 못갔지만요.
    기본문제 위주로 간다고 봤을때 어떤 문제집 정도가 좋을까요?

  • 5. ...
    '12.12.24 10:48 AM (221.148.xxx.148)

    수학학원에서 어느 교재로 어떻게 진도나가는지까지 써주셨으면 더 자세히 알려드릴수 있었을테지만.

    일단, 속도가 느리면 손에 기본적인 연산이 붙을때까지 외우듯이 푸는게 답이네요.

    시중 문제집중에 수력충전(한솔출판사일거에요)이라고 있는데 단순계산반복 문제집인데, 이거 풀면 기본적인 개념잡기+계산속도올리기에는 도움이 될거고요.

    학원에서 어느 교재로 진도를 나가는지 모르겠지만, 정석이든, 개념유형이든, 숨마든지...
    딱 예제만 세번 풀어보라고 해보세요.
    그래서 나중에 문제만 읽어도 어떻게 푸는지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지면, 밑에 유제를 풀고.
    그 책에 예제,유제가 아무런 문제없이 풀수 있게 되면.

    시중 문제집에서 반이상 풀릴겁니다.

    고등학교는 유형들이 머리속에 암기하듯 자리 잡고 풀어야 시험때 시간안에 풀수 있어요.
    학기중에는 이것저것 다른 문제집 풀거 없고요.
    방학때 풀었던 진도나가던 문제집반복+ 교과서 풀기+ 학교 프린트 풀기만 계속 시키시면 3등급안으로는 무조건 들어올수 있어요.

    속도 붙고 자신감도 생기면 그땐 방법을 달리해야하지만, 일단 포기하지 않도록 해주시는게 가장 중요할것 같아요.

  • 6. ...
    '12.12.24 10:48 AM (61.43.xxx.212)

    마음 편하세 먹으시고 ^^
    답지에 있는 풀이를 줄노트에 옮겨 적으면서 풀이 과정과 순서를 익힌 다음에
    다시 푸는 방법을 써보세요.
    순서와 방법만 익혀도 속도는 올라갑니다. 힘내세요!!!

  • 7. 처음
    '12.12.24 11:51 AM (210.116.xxx.107)

    울 딸하고 비슷한 아드님이네요.
    울 딸은 중학교 최상위권이었으나 수학에서 3개4개 틀렸었죠
    고등학교 가서 극복하겠거니 마냥 기대를 했었는데... 엄마 즉 제가 수학문외한이라...
    고1 2 탱탱놀다가 고2 겨울방학부터 정신차리더니 수학에 올인하더군요
    고3 내내 수학 과외받았고 눈 떠 있는 시간 모두 책상에 앉아있는 성실 그 자체인 아이였습니다
    오죽하면 좀 쉬면서 공부해라 라고 잔소리 할 지경이었죠(지금 생각하니 이때가 제일 좋았음)
    수능에서 5등급 나왔습니다.
    울 딸 보다 엄마인 제가 완젼 멘붕상탭니다
    아이는 지금 기숙학원에서 재수하겠다고 전의를 불사르고 있네요


    울 딸이 지금 고1로 다시 돌아간다면..

    개인과외, 학원, 풀로 돌려서라도 원하는 등급까지 올려놓겠습니다.

    집에서 해라, 문제지 풀어라, 이러다가 2년 금방 가더군요. 지금 저는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 8. ㅇㅇ
    '12.12.24 12:19 PM (124.52.xxx.147)

    저도 딸 수학 문제 푸는거 보면 정말 한숨 나옵니다. 차라리 수학 포기하고 다른 과목 점수 올리는게 나을거 같단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당최 어려운 걸 이해하려는 노력도 안하고 머리도 안되는거 같아서 절망입니다.

  • 9. 강산
    '12.12.24 1:10 PM (112.214.xxx.184)

    같은 상황이예요.
    중3 올라가는 아인데 늘 70점대입니다.
    과외 1년 가까이 했구요.
    그동안 백퍼 쌤한테 맡겼는 데 이젠 좀 챙길라구요.
    일단 뭔 과목이든 복습이 중요한거 같아요.
    그동안은 내걸로 만드는 시간이 없었던거 같아요.

  • 10. 애고
    '12.12.24 1:39 PM (39.119.xxx.81)

    수학문제 푸는법 어렵군요

  • 11. ........
    '12.12.24 4:47 PM (109.63.xxx.42)

    원글님....... 그냥 공부 안 한거에요..... 수학 빨리 푸는 애가 있고 느리게 푸는 애가 있는게 아니고.....

    첨엔 다들 늦게 푸는데...... 공부를 많이해서 푸는 속도가 빨라지는 거에요.......

    아드님이 푸는게 느린거면 공부를 덜 한 거에요...... 다른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다들 대학 당락의 결정을 수학이 하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447 노건호동국대화공다니다 수능봐서 연대법대들어갔고 대선전에LG합격했.. 13 벌받는다 고.. 2012/12/24 6,483
199446 교통사고후 입원을 안했습니다 18 입원 2012/12/24 15,970
199445 중학생 학습캠프 1 캠프 2012/12/24 765
199444 사랑하는 우리 82회원님들~~~~~~~~~~ 10 긴머리무수리.. 2012/12/24 1,206
199443 오랫동안,만났던 남자...결혼하네요.. 11 쓰리고에피박.. 2012/12/24 5,317
199442 PERRIS ELLIS ...어느정도의 브랜드인가요? 1 dma 2012/12/24 731
199441 김영환의원 사무실 전화 13 외동딸 2012/12/24 2,371
199440 투표부탁 ㅜㅜ자살한 집 세들어가냐 마냐 66 세입자 2012/12/24 22,435
199439 문재인 낙선자에게 드리는 글 4 우리는 2012/12/24 1,263
199438 개콘 게시판 진짜 장난 아니네요 15 개콘 2012/12/24 4,673
199437 레미제라블보신분 11 질문 2012/12/24 2,869
199436 초등학년인데 겨드랑이에 털이 났어요 어쩌나요?? 걱정맘 2012/12/24 3,904
199435 박 찍은 엄마한테 전화 왔어요... 35 48% 2012/12/24 8,754
199434 대통합위해 거짓선동세력 뿌리뽑아야 3 나꼼충 2012/12/24 605
199433 민주당 노웅래 사무실에 전화했습니다. 66 hafoom.. 2012/12/24 7,167
199432 애한테 전화해서 돈 달라는 외할머니 44 절망 2012/12/24 8,573
199431 우리나라는 언제쯤 종북좌빨 용어없어지나요? 14 ㅇㅇㅇ 2012/12/24 1,322
199430 애슐리 할인쿠폰은 없나요? 1 궁금 2012/12/24 4,778
199429 조정래<태백산맥> 왜 읽어야 하는지 한마디씩만 해주세.. 18 맥주파티 2012/12/24 3,485
199428 51.6%의 선거 구데타.. 2 조작된숫자들.. 2012/12/24 1,242
199427 꿈해몽 부탁드려요 1 무서운 꿈 2012/12/24 906
199426 새누리당 인수위원장 후보 한광옥 있네요.. 2 .... 2012/12/24 1,165
199425 안철수를 앞세운 민주당 파괴+친노 정계은퇴 시나리오 (펌) 46 llllll.. 2012/12/24 3,079
199424 아프리카 주재원.. 12 .. 2012/12/24 3,686
199423 포털, TV에서 자유롭고 싶다.. 2 T.T 2012/12/24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