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받는날 ~

아버님제발 조회수 : 461
작성일 : 2012-12-23 09:08:29

 

광주광역시 거주합니다

 

 

저희 시부모님들은 충청도분들이신데 서울 강남에 사십니다

잘사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집이 강남입니다.

집에 와 계신데 제가 어제 회사에서 인터넷 뉴스를 하루종일 보며 본 소식들이

다 속터지는 소식들뿐이여서 신랑에게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을 차리며..

 

"세상에 60대이상 노년층이 박근혜를 얼마나 찍었는데 당선 담날부터

내년부터는 노인복지카드로 지하철 무료로 타는것도 전면폐지하고

노인수당도 줄이고 대학등록금 반값은커녕 또 오른대고..

수도 전기 의료민영화에 ktx도 민영화 들어가게 생겼대.

진짜 하루아침에 얼굴 이렇게 바꿔도 되는거야?

그리고 당선되자마자 군부대차는 쌍용차로 싹다 바꿔서 100대나 지원했대"

 

신랑 왈 : 걔가 그렇지뭐..

 

"친구가 그러는데 서울에는 새누리당 플랜카드가 어르신들 인플란트는 의료보험으로 싸게하게 해주고

서울외곽에는 곳곳에 KTX 뚫어준다 그러고.. 대학등록금 반값 해준다 그러고..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에

아주 별소리를 다 걸었다네..세상에 그런말을 믿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신랑 왈 : ㅋㅋㅋ ㅡㅡ 우린 망했어..

 

식사를 하러 나오신 아버님께서는 열렬한 박근혜 지지자셨고..

내말을 들으시더니..하시는말

 

"그래도 박근혜가 되야해"

 

하시는겁니다.. 70세시고 사실 대화가 잘 되는편이 아니라 가만 있으려다

너무 화가난 나머지;

 

"지금 외신에서는 인권변호사를 독재자의딸이 이겼다며 난리에요.. 챙피해요"

라고하니..

 

"박근혜가 되서 챙피하다고?"

 

"박근혜가 되어서 잘되면 누가되든 좋겠지만 시작하는걸 보니 역시나 국민들 눈치도 전혀 보지않고

자기들 배만 불릴께 뻔해요"

 

"너네는 전쟁을 안겪어봐서 몰라. 북한에 10원한장 주는거 절대 못봐. 문재인이 되면 공산당 되는거야"

 

"ㅡㅡ 아버님 전쟁이 예전처럼 치고박고가 안되고 이제 전쟁나면 다 같이 앉은자리에서 죽는거에요.

전쟁은 최대한 안나야하는거고 차라리 북한에 굶는 사람들한테 쌀주는게 낫지. 저런 살인자 독재자

도둑놈 사기꾼들 뒷주머니 차게 해주는게 낫나요? 노인수당 두배로 올려준다더니 그나마 지하철 무료로

타던것도 전면폐지 한대요. 폐지주으러 지하철 타는 노인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그것마저 못하게 하는거잖아요"

 

".....박근혜는 달라"

 

이러시곤 식사 하시더군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밥그릇 뺏고 싶었습니다 ㅠㅠ

아.. 보고도 아니라고 하니 사람들이 저러니... 저렇게 눈치 보는척도 안하고 그저 막장으로 정치하는거죠

그래도 다음에 또 자기들 뽑아줄 사람들이니까요..

20대 애들마저 자기 부모의 부모에게 어떻게 배웠는지 문재인 민주당은 공산당이란 소리를 하고

세상에.. 광주민주화운동 교과서에도 있지 않나요?

전라도 광주 사람들을 빨갱이들의 자식들이였기 때문에 박정희와 전두환이 그랬단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ㅡㅡ

나도 전주에서 태어나 중학생까지 살았었지만 빨갱이가 뭔가요

전라도 곳곳에 고속도로도 제대로 못뚫게해서 아직도 작업중이고 그게 매년 예산이 안나와 더디고 더뎌 진다는데..

정치의 정자도 모르지만 정말이지 대선이후 며칠째 잠자기전 맥주의 힘을 빌어 취기에 잠드네요

너무 열받네요 ................

내가 장담하건데 또 독재정치가 일어난다하면 ..

쉬쉬하고 벌벌 떠는 사람들중에 총칼에 맞서 들고 일어날 사람은 전라도 사람들.. 특히 광주 사람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뒤에 숨어있다 세상이 조용해진 다음에 하나둘씩 나타나 또 다시 그사람들은 뭐라고 할까요?

자기들은 그딴 용기가 없는 비겁한 사람들이였다는건 인정하지 않으며 그저 자기들의 측근들이 당하지

않았단 이유로 그사람들이 저지른 극악무도한 일들이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또한번

총을 취어줄수가 있는거죠?ㅠ

정말 오늘도 잠이 오질 않는군요 ㅠㅠ

IP : 221.156.xxx.3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993 박준영 전남 도지사 "호남 대선몰표, 무겁지 못했고 충동적인 선.. 17 ... 2013/01/08 2,460
    204992 맘에드는 옷이 있는데 넘 비싸요. 6 가격인하 2013/01/08 2,407
    204991 선물할려는 데.. 아웃도어 선호순 좀 가르쳐 주세요 4 등산복 2013/01/08 1,458
    204990 보험회사 아르바이트 2 소심녀 2013/01/08 1,780
    204989 김경수비서관님..ㅠㅠ 9 빵수니 2013/01/08 3,722
    204988 자율신경 불균형 개선할 수 있나요? 1 중년 2013/01/08 3,744
    204987 기막힌 어느 가족의 이야기 14 .... 2013/01/08 17,106
    204986 며칠 전 올랐왔던..솔치에 관하여.. 17 너무하네.... 2013/01/08 5,163
    204985 갈수록 친구관계 힘들어요... 5 2013/01/08 3,190
    204984 네파 구스다운 반품할까요 5 바다짱 2013/01/08 3,025
    204983 '80년 광주' 다룬 스피드 '슬픈 약속' 뮤비 참맛 2013/01/08 871
    204982 창신담요로 암막커튼한 후기에요 반지 2013/01/08 2,616
    204981 요즘은 여성의 경제력 정말 중요한가봐요 5 ㄴㄴ 2013/01/08 3,177
    204980 초마늘을 잔뜩 사왔어요! 4 갈릭 2013/01/08 1,595
    204979 다른집보다 깨끗하면 시세보다 높게 내놔도 괜찮을까요? 1 전세 놓을때.. 2013/01/08 1,548
    204978 대단해요 mb!!종교인 과세!!복지재원 마련을 위해 5 ... 2013/01/08 1,441
    204977 김지하의 3천만원 드립은 너무 추하네요. 12 너희들왔니 2013/01/08 2,858
    204976 분당이 살기는 참 좋네요.. 10 . 2013/01/08 4,471
    204975 학창시절에 무슨과목 잘하셨어요 18 ... 2013/01/08 1,409
    204974 중국 언론인들이 언론자유 수호를 위해 중국정부와 맞짱 뜨네요!!.. 4 참맛 2013/01/08 800
    204973 수서쪽 아파트...학군 교통 좀 봐주세요... 6 ... 2013/01/08 3,318
    204972 증권계좌에서 본인모르게 돈이 증발했는데 범인이 여동생이였다면 어.. 11 이건뭐지 2013/01/08 2,999
    204971 마트 인터넷 주문 요즘 이런가요?(대체요청) 5 .. 2013/01/08 1,420
    204970 남자아이 아동복 이런 건 어디서 사지요? 5 아동복 2013/01/08 1,572
    204969 창원분들 화인치과 어떴나요? 창원칫과 문.. 2013/01/08 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