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부시와 엘고어가 붙었을때 수개표로 한달 반정도를 끌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득표는 엘고어가 많이 받았지만, 대의원수에서 밀려 부시는 당선되었고 재선까지 되었습니다.
시험볼때 커닝하다 들키지 않으면 커닝이 아닙니다. 투표와 개표가 끝났으니 이미 끝난겁니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자개표기에의한 조작은 너무도 쉽다...
컴퓨터로 하는것 중에 조작 안되는게 어디있겠습니까.
수개표를 하던 시기에는 투표함 바꿔치기등 아날로그적인 것이어서 과거 87년 구로구청 유혈사태가 나기도 했죠. 그래도 노태우는 당선되었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cid=830&docId=920545&mobile&categoryId=830 )
아울러, 국가 최고권력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일개(?) 야당이나 시민단체가 주장한다고 해서 재검표나 수개표를 다시 할지도 의문이었습니다.
수개표후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경우 다가올 또한번의 좌절...결과에 깨끗히 승복하지 못하는 치사한 집단으로 매도되어 정치적 공격에 내 몰릴 오합지졸의 민주당 의원들도 생각이 났습니다.
이걸 빌미로 이번 선거에 거의 나타나지 않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쓸데없는 일을 벌려 당의 위상을 손상했다고 자신들의 정적을 공격할 새로운 무기가 될수도 있고요.
그래서 수개표 ... 전 그다지 달갑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연히 다시면 YTN 예측조사 방식을 보고 당황스러웠습니다.
**YTN은 표본조사 범위가 27만명 이었습니다. http://durl.me/44ouvn
**방송3사는 출구조사 범위가 8만6천명 이었습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70
거기에...내용을 보면 YTN은 설문조사에서 쓸수 모든 방식인 층화, 군집, 무작위 추출 방식 모두를 사용한 방식이었으며, 샘플링 인원 또한 전체 모수에 1%가까운 범위었습니다. (모수=전체유권자)
거기에 하나더 얹히자면 누구나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50대의 90% 투표율입니다.
( http://search.daum.net/search?nil_ch=&rtupcoll=&nil_suggest=btn&DA=STCO&w=tot... )
50대는 야근하는 사람도, 1일 맞교대도, 아픈사람도, 출장간사람도, 정치에혐오를 가져서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도 없나봅니다. 있다면 10명중에 1명이 있는 거죠? 제가 근무하는회사는 지방에 직원이 상당히 파견되어 몇개월~몇년을 근무하는데, 이분들 중 50대분들 세분이나 투표 못하셨는데,.. 우리 회사로 치면 거의 2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언론에서 50대가 결정지었다. 소득수준 하위계층이 박후보를 지지했다. 학력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박후보를 지지했다...
왠지 요상하게도...자극적인 감정을 가지게 만드는 보도이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확인 할 수 없는 자료들입니다.
다시말해 또다른 계층별 갈등을 조장하는 것 같고 어떠한 과실에 대해 성급히 덮고자하는 의도를 생각하게 합니다.
제생각은 부정개표가 있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은 패배에 대한 인정이 되지 않기때문에 나오는 미련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참으로 승자에 대한 패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찜찜한것은 확인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개표가 끝난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개인적 소견상..
마지막으로 87년 구로구청부정선거항의 점거농성사건과 관련된 네이버 지식백과의 마지막 문장을 되뇌여 봅니다.
"이날 2천여 농성자들의 최후거점이었던 5층 옥상은 2시간여 동안 <아비규환의 생지옥>으로 변했고, 경찰의 폭력진압과정에서 건물에서 추락, 하반신이 마비되거나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자가 발생했으며, 심한 구타와 직격최루탄에 의한 부상자, 전신화상자가 속출했다. 이날의 무자비한 진압은 온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으나, 선거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야권과 민주세력의 무기력한 대응으로 이 사건은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한 채 파묻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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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야권과 민주세력의 무기력한 대응으로 이 사건은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한 채 파묻혀졌다."
아닐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