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언론은 우리 대선 결과를 보고 타이틀을 이렇게 뽑았다.
"독재자의 딸 대선 승리"라고...
일제강점기와 유신독재 이후 대한민국이 이토록 치욕스러운 적이 없었다.
민주공화국인 내 조국 대한민국에서 감히 독재자 딸이 대통령에 당선되다니...
친일파와 독재자가 한순간에 부활해 덮쳐버린 대한민국.
살 떨리도록 두렵다. 앞으로 닥쳐올 5년이...MB정권에 이어 또 5년..
독일처럼, 프랑스처럼 역사청산을 확실히 하지 못한 것이 분노스럽다.
한 맺히도록 분노스럽다.
대한민국 50대 이상의 뇌를 철저히 뜯어 연구해 보고 싶다.
과연, 그들 머리 속에 역사가 눈꼽만큼이라도 살아 있는지...
과연, 그들 머리 속에 정의가 눈꼽만큼이라도 살아 있는지...
과연, 그들 머리 속에 자유가 눈꼽만큼이라도 살아 있는지...
과연, 그들 머리 속에 양심이 눈꼽만큼이라도 살아 있는지...
나는 아직도 혼이 빠져나간 듯하다. 마음 둘 곳이 없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께서 고발뉴스에서 주체할 수 없이 흘리는 눈물을 보았다.
그리고 프리허그 영상을 보았다. 1468만명의 절망과 눈물을 닦아주기라도 하듯이..
왜 저렇게 훌륭하신 분이 사표를 쓰고 통곡을 해야만 하는가??
우라질...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라는 영화를 다시 한 번 더 보았다. 왠지 보고싶었다.
언론장악의 무서움..그리고...뜨겁게 갈망하는 자유...
또 다시 마지막 장면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누리고 싶다. 자유!!
마음껏 누리고 싶다. 자유!!
미치도록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 그립다.
이상화 선생의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오는가' 라는 시를 읽고 또 읽었다.
이육사 선생의 '님의 침묵'을 읽고 또 읽었다.
눈물이 난다. 자꾸만 자꾸만...
2030세대여!!
그대들은 이번에 처절한 좌절을 맛보았다.
그러나 절대 절망하지 말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악마가 노리는 점이 바로 그점이다.
마음껏 울되 절대 좌절은 하지 마시라. 분노하시라!!
2030 그대들 분노에 대한민국 미래가 달려 있다.
분노를 가슴에 품고,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을 가슴에 품으시라.
그리고 3년 뒤 총선과 5년 뒤 대선에서 위대한 승리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시라..
뜨겁게 분노하시라!! 제발...
분노의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분노의 역사 한 페이지가 저물어 간다.
치욕스러운 역사 한 페이지가 저물어 간다.
희망을 찾아 절규하는 2030세대의 처절한 역사 한 페이지가 저물이 간다.
살고싶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살고싶다. 자유로운 대한민국에...
살고싶다.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