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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무서운 글...

엘비스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12-12-23 00:04:08
 
부의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그리하여 전반적으로 애국심, 덕, 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수록 사회는 오히려 악화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떠오른다.
악한 자가 나가면 더 악한 자가 들어선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하는 자,
그리하여 결국 존경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점차 닮게 마련이여서 국민의 도덕성이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파노라마 속에서 수없이 되풀이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 상태로 전락한다.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는 결국 국민을 부패시키며,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 길이 없다.
생명은 죽고 송장만 남으며 나라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삽에 의해 땅에 묻혀 사라지고 만다.

헨리 죠지
진보와 빈곤, 1879
IP : 183.2.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3 12:07 AM (116.39.xxx.114)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네요..생명이 죽고 송장만 남는 나라.....

  • 2. 그날 장례식때 알았습니다
    '12.12.23 12:09 AM (14.40.xxx.61)

    저들에게 나는 노예였었다는 거

  • 3. 유시민님땜에 알게 된 이름 헨리 죠지
    '12.12.23 12:11 AM (58.236.xxx.74)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22222

  • 4. 이미그러함
    '12.12.23 12:26 AM (223.62.xxx.64)

    이미 민주주의는 없고 자본주의의 노예로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더했고요.
    선거하나로 세상은 안바껴요. 지금까지 그랬어요.
    다만 좀 개선되길 바란거고..
    열심히 그냥 살수밖에 없습니다. 더 굶주리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 5. 보보스
    '12.12.23 1:16 AM (122.40.xxx.229)

    테레사 수녀가 생각나네요. 부자들은 누리고 싶은 대로 누리고 가난한 자들은 가엽이 여기되 같이 하지는 않겠지요. 양극화 세상은 이제 시작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다 같이 잘 사는 공동체 따위는 원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것 같네요.

  • 6. 근일맘
    '12.12.23 6:52 AM (180.224.xx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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